좌측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 우측은 세월호 침몰 모습 / 뉴스
김선혜 기자 = 바다 한가운데 고립된 아이들이 차가운 물속에 수장되지 않도록 구조선을 출동시킨 해군참모총장이 자신도 모르는 비리에 휩싸여 재판을 받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산비리 의혹을 받았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숨겨졌던 진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즉각 참모들을 소집한 뒤 인근에 있던 ‘통영함’을 출동시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상부는 정확한 이유 없이 그의 명령을 제지했다.
아이들을 꼭 구하겠다고 마음먹은 황 전 해참총장은 상부의 명을 거부하고 재차 통영함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세월호 사고 현장을 찾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우측에서 두번째)과 박근혜 대통령 / 뉴스
군대는 ‘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계급 집단이기에, 해군참모총장보다 더 윗선에서 제지하는 통영함 출동 명령이 이행될 리가 없었다.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에서 최고 지휘자지만, 그 위에는 육·해·공군을 관할하는 합동참모본부장과 국군 그 자체를 총괄하는 ‘국군통수권자’ 대통령이 있다.
하지만 통영함이 출동하지 않은 것에 이 둘이 관련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세월호 참사 이후 황 전 해참총장은 본인이 출동 명령을 내렸던 ‘통영함’ 납품 비리에 연루되며 보직에서 해임됐다.
무죄 판결을 받고 나오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 뉴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황 전 해참총장을 수행했던 운전병 출신의 예비군은 “내가 아는 황 총장님은 절대 그럴 분이 아니었다”면서 “사모님이 공관으로 오실 때도 ‘국민 혈세가 들어간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고 하실 정도로 청렴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방증하듯 1심과 2심 그리고 대법원 판결까지 거쳐 황 전 해참총장은 약 2년 뒤에 통영함 납품 비리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무죄’판결이 난 시점은 세월호 사건이 잠잠해진 후였다.
이에 사람들은 “국민을 구하러 가는 것을 막을 이유가 무엇이 있냐…”며 “바른 일 하면 욕먹는 세상”이라며 현 시국을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선혜 기자 seonhye
첫댓글 에잇!!
확실한건 정부가 고의로 침몰 시켰고 일부러 구조하지 않았으며 당시 침몰시 여러나라와 국내 여러기관의 외부도움도 철저히 차단했으며 세월호과 관련된 모든 사건을 은폐로 일관하고 있고 앞으로도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단거죠. 그걸 파헤치기 위해 jtbc가 대통령의 7시간을 목숨걸고 파는거구. 정말 무섭고 연쇄살인마같은 정부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퍼즐이 지금 맞춰지고 있는중입니다. 이 사실이 수면위로 들어나면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못할겁니다
7시간 동안 최순실이 프로포폴 주사 누구한테 놔줬다고 언론에서 요즘 난리던데 ㅎㅎ
@st * 마돈나 멀지않아 발혀진다고 봐야하겠지요..
진짜존경해주고싶은분이네요
이런 분들도 계신다니 아랫하람이 이렇게 말하는걸 보면 명예로운 분이시구나 저도 존경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