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FTA와 비정규노동법 개악안을 전면 폐지시키기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결정에 따라 금속노조 파업찬반투표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금속노조는 10월 15일 파업찬반투표 지침을 내려 ▲각 지부에서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27일 오후 7시까지 개표를 완료하여 최종 투표집계 결과를 조합으로 전달하며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할 때 비정규 권리선언 서명 및 국가보안법 폐지 서명을 동시에 진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투표에 앞서 전국 16개 지부에서 조합원교육과 지부 대의원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도 18일부터 <총파업 승리를 위한 전국순회>에 돌입했다.
파업찬반투표를 앞두고 민주노총은 23일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부(서울, 경기, 인천, 만도)는 서울로 집결, 광화문에서 오후 4시부터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결의대회가 끝나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국민문화제"에 참가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도 20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27~28일 쟁위행위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기아차노조도 27~28일 찬반투표를 진행해 금속노조와 함께 총파업 삼두마차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양대노총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비정규 노동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20일 규제개혁위원회 소위와 22일 본회의를 거쳐 28∼29일 당정협의에서 정부-여당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1월 초 국무회의에 의결되고 빠르면 11월 중순 상임위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어제 TV에 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