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연휴+명절+주말 이 끝났습니다. 왜~ 명절끝은 참.. 즐겁지 않을까요? 어젠 목욕탕에서 2만원주고 제몸을 남의손에 맞겨버렸답니다. 아이고아이고~ 소리가 저절로 나와서말이지요 흑흑
긴 연휴의 마지막 주말엔 제부도엘 다녀왔어요 조개캐러 갔는데, 조개는 없고 게만 잡아왔어요 그래도 바다라고 보기만해도 가슴이 뻥~뚫렸어요.
바닷물 빠지는쪽 거이 끝에머리 가서 돌틈을 해집고 다녔어요. 저 울퉁불퉁 돌에 붙어 있는 소라 따기도 잼났구요. 한마리 한마리 게잡는 맛이 쏠쏠합니다.
오복이는 뭐 그냥 노는라 바쁘고 ㅋㅋ
수확물을 볼까요? 물빠질때 차마 같이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들이에요 장어랑 짱뚱어,우럭새끼등.. 전부 제가 손으로 잡은거에요 하하하~
요건 이름이 바카시? 박하시? 암튼, 우리집냥반과 제가 잡은 게.. 2시간 동안 잼나게 돌아다닌 결과물이네요. 게장담그던지, 라면먹을때 넣어먹으면 맛난다고, 그 동네 분이 알려주셨어요.
요건 소라와 가재 소라는 아이들이 잡았고, 가재도 제가 구멍파서 잡았어요 조개는 딸랑2개 캤구요 ㅋ
제일큰넘, 횟집서 나오는것과 똑같아요.
잡아왔으니 먹어야 겠죠? 직접잡아 더 맛있을꺼라 주문을 걸어요, 부글부글~~
집에있는거 다 거내봤어요 양파 큰거 하나랑 감자두알, 파썰어 놓구요. 수제비뜰 밀가루 반죽 해 놨어요. 게는 손질해서 뚜껑따고,
뚜껑에 있던 내장들을 양념으로 쓸거에요. 내장+다진마늘 1큰술+고춧가루2큰술해서 버무려 준비해놔요. 냄비에 물 넉넉히 잡고 다시마한쪽 넣어서 팔팔 끓였어요. 끓으면 고추장 크게 한수저 넣었어요.
게와 버무려논 내장양념 함께 넣어서 끓여요 전 소금간 맞췄어요. 팔팔 올라올때, 수제비 떠서 넣고, 다 떴을때, 양파와파 얹고, 야채 다 익으면 끝.
칼칼하니, 얼큰한 게탕이 완성이에요
수제비 품은 게의 실한 모습
크기는 작아도 속은 살로 꽉꽉찬게 맛있어요.
반갈라서 후루룹쭉~~
역시 , 직접 잡아다 먹으니 배로 더 맛나네요 ㅎㅎ 아이들과 신나게 즐기고, 집에와서 맛나게 먹고 오랫만에한 채집 활동이 였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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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미레들판에지다 원문보기 글쓴이: 스미레
첫댓글 싱싱한 재료에 와... 어부신데요? ㅎㅎㅎ~
어부같나요? ㅎㅎㅎ 간만이라서 즐거운 채집활동이였어요 ㅎㅎㅎ
우와 진짜 꽃게를 잡으신거네요,,,,,집게로 콱 깨물면 어쩌실려구,,,,대단하십니다 짝짝짝~~~
물렸어요 ㅜㅜ 겁나 아프던데요, 한번 집으면 잘 놓지도 않고 ㅜㅜ.. 그래도 게를 포기할순 없었어용 헤헤~
신선하여 단 맛이 나겠어요 잘 보고가면서 저 옷 세탁하려면 제 색이 나올까
넹 진짜 싱싱하니 달달하고 쫀득한 게였어요
그리고ㅡ
아들내미옷은 그냥저냥 얼룩덜룩 .. 열심히 손빨래 했지요
재밌을것 같아요.ㅋㅋ 직접 잡아서 해먹는거.. ㅋㅋ
재밌었어요~ 잡는재미에 먹는재미까지 해서 2배는 더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쁘띠쟁이님도, 제부도 함 다녀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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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욧~~이시면 눈으로 즐기실 수 밖에 ㅎㅎㅎ
아공, 힘든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길 !!!
항상 제주도를 염두에두고 일에 몰두하는 자로서 좋은 음식까지 선보이니 보기가 좋습니다
제주도는 아니고 제부도 에요 ㅎㅎㅎ
모세의기적 마을 이라고 , 물이 빠지면서 저리 많은 생물들이 나와 있네요.
자연께 저절로 감사하는 날이였어요
박하지라고 합니다. 맛있게 보이네요. 행복한 시간 되셨겠어요.ㅎㅎ
박하지 였군요 ㅎㅎ ㄳ ㄳ
박하지 덕분에 즐거운 시간 맛있는 시간 이였어요
75년생 이세요?
넘 맛있어 보여요~~~~~^ ^ 식욕이 돌아요~~~ㅠ ㅠ
가을엔 뭣인들 식욕을 억제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싱싱한재료에 방금한 밥만으로도 살이 저절로 불어요
돌빌리지님 맛있는 식사 즐거움으로 함께 해요~
가족끼리...바다에...넘넘 즐거워 보여요.
개뻘에 훌라당 하는 모습이...울 아들넘은 신발에 갯벌 묻는 꼴도 못 보는데...부러버라..ㅎ
정말로 푸짐한 먹거리네요~스미레님 넘 멋쟁이시다~~~!
네~ 오랫만에 나가서 즐거웠어요~ 근데.. 멋쟁이 말씀은 감사하지만,
앉아서 v 하고 있는 거 저 아니에요 ;; 저희집 사춘기녀 딸내미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