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버스, 추레라 등.. 대형 차량이 곁에 지날 때, 폭풍으로 중심을 잃거나, 날라 가는 사고를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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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이륜차의 고속도로 통행에 있어, 불의의 사고를 염려해 주시는 분들의 배려(?) 중, 항상 나오는 “폭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봤습니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폭풍에 대한 염려와 많은 의견들이 한결같이 대형바이크에 대한 지식이 결여되어 있거나 혹은 경험이 부족/없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경험이 있는 사람은 평소, 신경 쓰지 않는 사항을 그들은 무슨 큰 문제라는 듯, 염려를 갖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저는 올해, 횟수로 35년을 바이크를 항시 곁에 두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만약, 대형차량의 돌풍이 이륜에게 치명적 위험을 초례했더라면 먼저 제 자신이 그 위험을 느꼈을 것이고 아마 많은 전용도로/다른 나라의 고속도로를 통행해 본 저의 입장에서 어찌 몰랐겠냐는 것입니다.
또한 저 말고도 이륜의 선, 후배가 한목소리로 이를 논했을 것은 물론, 고속도로가 만들어 진 이후, 통행규제가 없는 다른 나라와 많은 사용자 및 까다롭기로 유명한 선진국의 안전담당 부서나 연구기관이 이를 그냥 놔둘 리가 있겠냐는 것 입니다.
○ 사례 1.
1983년으로 기억이 됩니다만, 태풍이 올라온 상황에서 노량진 경찰서에서 급히 연락을 받고 답십리에서 강북강변을 타고 노량대교를 넘어가는데, 심한 태풍바람으로 인해 205(kg)정도의 350cc급 바이크가 8-90(km/h)에서 순간순간 심한 공기저항의 변화와 그때마다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에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었고 이후부터 핸들에 붙은 큰 실드사용을 자재 했었습니다.
○ 사례 2.
1991년 이전, 강북/올림픽대로 등.. 전용도로 통행이 자유롭던 그 시절, 평균 주 1-2회 바이크로 공항->잠실구간을 이용했었는데, 특히 강북강변의 경우, 지금은 왕복 구간이 완전히 갈라저 있지만, 그때는 그냥 중앙선만 그려저 있는 왕복 4차로(일부 왕복 2차로: 용비교 등..))도로였습니다.
이러한 도로에서 저는 혼다 350cc을 가지고 1차로를 평균 80-120(Km/h)으로 다른 차량들과의 흐름을 따라 주행을 했었는데, 1976-1991까지(1986년 상반기까지는 올림픽대로가 개통되지 않았고 그 대신 그 자리에 왕복 4차로의 강변도로)수많은 초대형 차량들과의 교차 혹은 옆을 통과할 때에도 폭풍에 불안을 느껴 본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올림픽대로는 더 편하고 느낌도 좋았으나 개통 초기부터 잦은 보수 및 확장 공사로 불편이 많았었습니다.
○ 사례 3.
Code58로 전용도로 마저 규제를 당한 1992부터 전용도로는 경험이 없는 것으로 치고, 그간 수많은 투어를 하였고, 올해도 3월을 시작으로 재천/남원/아산만/속초등... 이륜차를 몰고 여행을 다니면서 별로 말거리는 아닙니다만, 교통흐름이 좋고 방해물이 없는 한적한 국도에서 110-150km을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게 4-6대의 바이크가 동행을 하는데, 100-300km의 구간을 왕복하면서 수많은 대형차량과 교차 혹은 곁을 지나면서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이모양 저모양으로 만났는데, 지금까지 무슨 “대형차량 폭풍”의 영향에 순간, 약간씩 흔들리는 어느 정도의 요동이야 있겠지만, 위험을 느낀 적은 없었고 따라서 이를 논의한 적도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는 제가 마지막으로 미주를 다녀온 2001년도에 1,700km를 바이크로 주행을 했습니다.
역시 이때도 바람 때문에 불안해 본적은 없었고 오히려 뜨거운 햇볕에 좀 고통스러웠지, 도대체 무슨 Riding경험이 혹은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들이 말하는 것, 무엇이 문젭니까?
○ 대항차의 폭풍을 염려하는 4륜 위주의 사람들.
4륜 승용차로 회전을 위해 주머니차선에 들어가 신호를 기다리던 중, 우측이든 좌측이든 간에 경승용차만 지나가도 5-60km 속도인데도 차체가 흔들흔들하는 것을 느낍니다.
반면에 2륜은 4륜에 비해 공기면이 적고, 각 파트(부품)이 나누어저 있는 관계로 공기를 전체적으로 밀어 내지 않는 관계로 다른 차량에 영향을 크게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4륜의 경우, 평평하고 큰 박스(Box)형태의 차체로 구성되어 있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반대로 2륜의 경우, 큰 차가 높은 속도도 가까이에서 지갈 때, 일어나는 모래와 먼지가 섞인 바람 영향으로 얼굴과 노출된 피부에 따가움은 오지만 2-300kg이 넘는 바이크를 쥐고 있는 사람이 심각하게 흔들리지는 않습니다.
첫째 사람의 신체가 생각보다 공기저항이 높지 않으며, 바이크 역시 4륜처럼 넓은 바닥 및 측면의 철판이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바람을 덜 타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려치는 바람에 차체의 중심이 오르고 내리고, 측면의 바람이 차체를 흔드는 영향은 2륜에 비해 훨씬 더 크며, 속도가 늦거나 정지해 있는 쪽이 더 많이 받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해가 안가거나, 의심나면 지금 한번 나가서 경험들 해 보시지요!
결론적으로 이러한 상식과 염려는 4륜 위주의 판단으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지만 더 큰 문제는 2륜의 Rider들 중에서도 무심코 남들이 이야기 한다고 해서 지식도 없이 함부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에 비해 차선과 차선 ‘즉’, 차로푹이 넓어 일반도로에 비해 폭풍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학자들은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고속”에서 문제라고는 하지만 흔히 그들이 말하는 고속이란 대게 100-160(km/h)를 말하는 것인데, 이미 고속도로에 비해 환경은 좀 떨어지지만 고속화로 잘 정비된 지방 국도(일반도로)에서 100-160(km/h)로 사용되어온 대형 바이크들에 의해 폭풍의 염려는 이제 그만해도 무방함을 주장합니다.
제가 지금가지 수십만 Km를 주행 해온 그 많은 Riding에서 수많은 대형차량과 110-180(km/h)로 상대 해 왔지만 폭풍에 빨려 들어가거나, 날라 가거나, 흔들거려 전도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이보다 더 무슨 해명과 근거가 필요한가요?
이제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혹, 말로만이 아닌 객관적 및 이해 가능한 근거에 의한 반대이론을 갖고 계신다거나, 아니면 반대적인 경험이 있으시면 저에게 Mail(s0729@nate.com)혹은 게시판에 경험담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결혼 안 해본 사람이 결혼이나 이성을 수십년 혹은 수백년 연구해본들 결혼 해보았거나 이성을 하루라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을 능가 할 수는 없겠지요.
“누가 그러더라..”가 아니라 정확한 자료 혹은 연구논문이나 제일 좋은 것은 역시 본인이 직접 Riding중에 경함한 내용이 있으면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5. 5.16.
Peter Kim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K.M.R.G)
http://www.code58.net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옳은 애기라 사료되며^^ 저역시 소형부터 할리울트라까지 30여년 바이크와 접해 봤지만 차량 교행으로 인한 위험은 느껴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깜빡이 안키고 들어오는 차들이 더 위협적인데요 ㅎㅎㅎ 바람불어서 날아다니다니 큭.... 태풍이 올라와도 배달 하시는 분은 잘 다니시든데 ㅎㅎㅎ
바이크는 공기저항을 적게 받기 때문에 아무런 영양이 없다고 생각 됨니다. 옛날 호남 고속도로 에 순찰대 바이크는 어떳케 다엿는 생각해 보십시요.(편도2차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