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량이 쉽게 늘지 않는 이유가 뭘까.
부동산 폭등시대, 대박시대가 지나서일까.
그렇다고 부동산에 관한 잠재력을 쉽게 포기 할 수도 없는 상황.
실수요자와 투자자(가수요자) 사이엔 항시 장기 관망자와 단기 관망자로 나뉘어 존재하기 때문.
관망자는 관심도가 매우 높은 자로서, 부동산과 단교 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긍정적'인 사람들이다.
부동산의 희망인 것. 희망을 고대하고 있다. 대기 중이다. 기대수치가 높다
시류에 따라 관망자가 실수요자가 되기도 하고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나름 변수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려고 관망자세를 취하는 것.
여윳돈을 손에 쥐고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예비 투자자가 의외로 많다 보니 시중에 장기간 동면 중인 부동자금이 수백 조원에 이르고 있다.
정부와 국가에선 경기부양과 거래활성화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 애쓰고 있다(예. DTI규제완화조치, 공유형 모기지 조건완화).
그러나 부동산 매수를 대기하고 있는 사람 중에 빚 얻어 이동하는 경우를 관망자에 포함, 예속 시킬 수 있을까.
그들은 예비 하우스푸어 아닐까.
대출로 집 사느니 차라리 남의 집에 세 들어 살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은행이자 매달 갚아나가기 쉽지 않아서다.
가계대출 1000조 원 시대, 시중에 놀고 있는 부동자금 수백 조원 대비 엄청난 금액이다. 부동산으로 인한 부채 부담이 더 커지길 바라지 않는다.
서울의 집값거품이 빠질 수 없을까.
집값부담이 커 수많은 젊은인구가 상대적으로 집값부담이 적은 경기지역으로 대거 이동하는 통에 서울인구가 수년 만에 급감세.
그러나 서울 집값거품은 좀처럼 꺼질 기미조차 안 보인다.
요지부동, 복지부동 자세를 적극 취하고 있다
만약 서울 집값거품이 빠진다면 장단기 관망자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올까. 발걸음이 일시 빨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복잡미묘하다.
부동산의 관망자는 대부분 주거용부동산 관심자들.
땅에 관심 있는 관망자는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언론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분양시장을 소상히 기사화 한다. 광고 일색.
오죽했으면 '기레기'라는 표현을 할까.
경제신문기사 수준을 보면 한심스럽다. 관망자가 늘 수밖에. 일시적이나마 기사를 통해 희망을 그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