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행일정 07년 9월 8일 백두대간 13구간 우두령->괘방령 구간 갑니다...

[예원공동체]

제1기 백두대간 산행일정안내

산행 일자 및 출발	전체모임장소 : 2007년 09월 08일 토요일 우두령 앞 08시 30분 대구출발은 2007년 09월 08일 토요일                   성주성밖숲 06시 / 성서홈플 앞 06시30분 출발 서울.경기 회원님 모이는곳 - 덴버님에게 문의...    그외 지역 회원님은 지역간 연락망을 이용하시어 정령치 휴게소 앞    으로 오시면 됩니다    기타 개별적으로 참석하시는 회원님도 정령치 휴게소 앞으로 오세요 진행자 핸폰 :  예원님 010-7530-4808 / (산마을)산쟁이 017-539-6000/                     (서울경기회원)덴버 016-354-9259 꼭 입력하세요
산행 구간	백두대간 13구간 우두령 -> 괘방령
산행 코스	우두령->삼성산->황악산->괘방령
도상 거리	13.00km (예상시간 7시간 점심시간포함)
산행 준비물	점식도시락,간식,식수(얼음물),기타 개인 산행장비 (헤드랜턴,고어텍스 및 윈드자켓,스패츠,아이젠,우의,장갑,모자,배낭커버,행동식, 보온,방풍자켓 등)
신청 방법	→ 산마을 회원은 산마을에서 어울림산행에서 신청하세요... → 어울림회원은 여기에 신청하시면 됩니다...(아래 양식에 따라 해주세요...) → 글쓰기(클릭)  → 말머리(선택) → 제목 (회원님 각각 출발 방법을 쓰세요 :       [예: 서울 강변역 3번출구으로 갑니다]       [예: 개별 출발 합니다]       [예: OO지역에서 OO팀 모여서 갑니다]       [예: OO지역에서 별도 출발합니다]등등...) → 내용 (1.입금자 2.닉네임 3.입금시간 4.나의외침 한마디)
산행 비용 및 입금 계좌	*** 예원과 출발 : 대구서 산마을과 출발합니다. 언젠가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인데... 어떻게 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입니다... 토요 어울림산행에 참여하는 여러분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하는 뜻에서... 8월부터는 토요 어울림 산행비 계좌를 예원의집 통장으로 입금되도록 하겠습니다... 산행비를 모두 프로그램 활동 후원금으로 처리를 하려고 합니다... 산행비를 입금 하실 때에는... 꼭 "이진애(프로)" 고 표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금액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 영수증 처리되므로... 전액 소득세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산행비는 당일일 경우 30,000원... 무박일 경우는 35,000원...1박일 경우는 50,000원으로 받을 것입니다... 토요 어울림만 해당된다는 것만 알아주시구요... 차후 네째 어울림산행은 산마을 운영진과 의논 한 후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앞으로는... 여러분들이 함께 하실 때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하셔야 할 것입니다... 토요 어울림산행은 정말 내가 정신지체장애우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사랑을 나누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참여를 해주십사 부탁드리고... 앞으로 토요 어울림산행에 좀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토요 어울림 산행비 계좌는 농협만 받겠습니다... **** 농협 : 733113-51-021374 예금주 예원의 집 *** 서울 경기지역 : 덴버님에게 문의         서울.경기 회원님 : 신한은행 603 - 12 - 432474  예금주:우한규 *** 회비 : 덴버님에게 문의 입금 후 문자 또는 쪽지 꼭 보내주세요^^  (개별출발 및 지역 회원님은 개인적으로 차표 예매 권장)
여행자 보험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그리고 실명 닉네임 적어서 보내주시면 가입합니다... yewonfamily@hanmail.net 로 보내주세요 꼭 여행자보험관련이라고 적어주세요...
기타 문의	1. 입금하시고 닉네임/성명/연락처/주민번호를 로 보내주세요.    (여행자 보험 관련입니다.) 2. 백두대간 산행 문의는 예원원장 010-7530-4808 3. 입금을 금요일까지 부탁드립니다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당일날 회비 내시는분은 10%를 더 받습니다...
구간 일지	2004. 10. 24 우두령 - 추풍령 시작은 좋았다. 첫발걸음도 가벼웠고, 황악산을 올라 붉은 해가 떠오르는걸 지켜보며 아침밥을 먹는것도 환상이었다... 하지만 중반이후, 무릎이 말썽을 부렸다. 마음은 저어만치 나아가고 있는데 쪼개지는 듯 통증을 유발시키는 무릎이 나의 발목을 잡아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후반부는 고통... 그 자체였다... 누가 내 무릎좀 어떻게 해줘여~~~ 제발~~~~ 우두령 (2:50)- 여정봉(1030봉 4:40) - 폐초소 - 바람재 (5:25) 어둠속에서의 출발이라서인지 초반부터 10여분간의 빽이 있었다. 그래도 이젠 그런것들에도 다들 익숙해져 있어서 누구하나 궁시렁거리지도 않는다... 좋은 현상이다...^^ 바람재까지의 길은 완만한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기는 하지만 큰 경사가 없어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진다. 그 걸음이 지겨울만할때쯤 우리의 시선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작은 억새군락이 나타나서 어둠속의 산등성을 환하게 해주기도 했고, 바로 우리의 머리위에서 반짝이던 별들은 그날따라 유난히 선명하고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린 북두칠성도 보았다.... 정확히 국자모양으로 7개가 반짝반짝.... 그 야심한 시각에 그런 광경을 볼 수 있는게 참으로 행복하지 않은가? 하지만 바람재를 지나기 때문이었나? 싸아한 바람이 줄곳 우리를 따라다녔다... 해피형 말대로 땀이 날 틈이 없을 정도로.... 그래도 쉬워서 참좋은 그런길이었다... 바람재 - 형제봉 (6:10) - 황악산 (6:30) 형제봉을 멀리서 보니 비슷한 크기의 두 봉우리가 나란히 붙어있었는데, 그래서 이름이 형제봉인가? 근데, 사실 내가 보기에는 그 모양이 마치 여자의 가슴처럼 그렇게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건가? ㅎㅎㅎ 황악산은 그 형제봉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다다를수 있었다... 산 정상부근이라서 그런가? 단풍의 모습은 오간데 없고, 이미 낙엽이 다 져버린 완연한 늦가을의 황량한 풍경이다... 아~~ 그래도 그 정상에서 다들 아침을 준비하려하는데 하늘이 우리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상부근에 이르러서 구름이 끼어있길래 일출을 포기해야하는게 아닌가 실망하고 있었는데 그건 너무 이른 실망이었다... 너무도 선명하고 붉고, 또 커다란 해가 구름을 뚫고 서서히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는데...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어둠속을 묵묵히 기어오른 우리에게 이만한 선물이 있을까싶다... 자연에 감사하다... 황악산 - 백운봉 - 운수봉 - 여시골산 - 궤방령 (10:20) 황악산에서 여시골산까지의 길도 어렵지가 않았다. 몇 번의 오르내림을 거치기는 해도 경사가 급하지 않았고, 고도를 황악산에서 조금씩 낮춘 덕분인지 아직 남아있던 단풍의 모습이 우리의 시선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이 구간만 보자면, 한가로운 가을날의 소풍과도 같은... 호젓하고 이쁜길이었다... 하지만, 궤방령으로 내려서는 길부터가 나에겐 문제였으니... 갑자기 무릎이 찌릿하고 아파오더니 ㅠ.ㅠ 궤방령이후부턴 고행길과 다름이 없었음이야...... 궤방령 - 가성산 (1:00) 이 두시간의 구간이 모든 대원들에게 가장 힘든 구간이었던 듯 싶다... 황악산에서의 아침식사후 슬슬 허기가 져가던 참에 두어시간 빡세게 몇 번의 오르내림을 시키던 가성산까지의 구간에서 모두들 혀를 쏙 뺀다. 첨엔 내 다리가 부실해서 나만 힘든줄 알았는데 앞서가는 우리 쥔장님 걸음도 눈에 띄게 무거워지고, 정상에 다다라서는 다들 점심먹을 생각보다는 퍼질러 자거나 쉬고싶은 욕구가 앞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리 힘든 걸음후라서인지 점심식사는 그 어느때보다 맛났으니.... 쩝쩝쩝... 다들 맛있게도 먹는다... 점심후에는 왠일로, 20여분 달콤한 낮잠의 시간도 대원들에게 주어진다... 하지만, 하산길에서의 거북이 걸음으로 대원들에게 민폐를 기치기 싫은마음에 나는 먼저 배낭을 둘러메고 혹, 길을 잃지 않기위해 지도와 나침반을 챙긴다음 먼저 다음길을 서두르는데... 몇분여를 걷고 나니, 그제서야 가성산 표지판이 눈에 띈다... 히히.... 점심을 먹길래 당연히 그곳이 가성산인줄 알았더니, 밥은 가성산 바로 직전에서 먹은거였당... 가성산 - 장군봉 - 663봉 (3:20) 눌의산 (3:50) - 추풍령 (5:20) 가성산에서부터 거의 한시간여를 혼자 걸었다... 급하게 떨어지는 구간이 많아서 혼자, 악!소리도 크게 내어가며 천천히 천천히 따스해진 가을 햇살도 느껴가며.... 내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혼자만의 대간길을 즐긴다... 아!!!! 아파도 해피하다... 근데, 한시간쯤 후에 드디어 우리의 본대조에게 추격을 당하고 말았으니... 저돌적인 걸음으로 내 뒤를 압박해오던 나온달형의 모습이 왜그리 안반가운지... 이해하져? ㅋㅋㅋ 그래도 눌의산까지 최선을 다해서 걸었다. 마지막 눌의산에서 3개조가 다함께 모여 기념사진도 찍고, (근데, 넘 힘드니까 표정관리가 안되더구만... 사진은 웃어야 잘나오는데....흑흑) 이제 추풍령까지의 마지막 하산길이 우리를 기다린다.... 근데.... 난 죽을맛이쥐.... 두어시간을 줄창 내려가야 했으니... 내 뒤를 바짝 다가서는 대원들은 다 먼저 가라 길을 양보하고서 내 가여운 무릎을 다독다독거려가면서, 결국은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한다... 중간에 스틱두개 잡으라고 본인스틱 양보한 쥔장님, 글고, 무릎에 뿌리라고 스프레이 빌려주신 가을하늘님, 내내 나의 발걸음에 신경쓰느라 더 고생했을 태호형.... 다들 감사함다~ 그래도, 지금 돌아보면 또다시 그 길이 그립군요... 막판에 하산길이 넘 힘들어서 에잇, 지겨워...라고 말하고나서 금방 그 길에 미안해지더군요... 참, 아름다운 길인데... 특히 추풍령고개 거의 이르러서 완만한 평지와도 같은 그 10여분길은 내 맘에 쏘옥드는 그런 고즈넉한 풍경이더군요... 내 부실한 다리탓을 해야지, 괜히 자연에 그탓을 해댔던 나를 스스로 꾸짖어보기도 했네요... 함께하며 서로에게 힘을 실어준 모든 대원들 고생 참으로 많았습니다. 항상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두배의 고생을 하는 권산님... 그날따라 체력이 된다며 제일 즐겁게 걸음을 움직이던 나온달형님...아니., 이제는 필~쏘굿님 처음 대간에 나와서 잘 걸어준 우리조의 막내 천사와 빈속... 대간 신고식 정말 잘했음이야~ 언제봐도 늘 산을 날아다니는 것 같은 들꽃언니와 댕기동자님... 정말 그 체력 부럽슴돠~ 혼자 와서 좀 뻘쭘하기도 했을 것 같은 봉갑님... 그래도 즐거우셨지요? 늘 본대조의 후미에서 쳐지는 대원들 추스려가느라 고생하는 태호형과 해피형....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두조와 후미조에서 강철^^같은 체력으로 이번구간을 완주해낸 우리의 대원님들.. 모두들 반가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내일 체력회복 잘 하시구요.... 늘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기를~~~~~ 일지작성자 푸른배낭카페 게츠비님...                  cafe.daum.net/sangwa(클릭하면 카페로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