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주의 통치로
2천년간 나라을 유지한
단군한국에서 배운다
[중일(中一)의 도(道)]
서기전2176년 을사년(乙巳年) 9월에 가륵(嘉勒) 천왕이 칙서(勅書)를 내려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다.
“천하(天下)의 대본(大本)은 우리 마음의 중일(中一)에 있나니, 사람이 중일(中一)을 잃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만물이 중일(中一)을 잃으면 몸체가 기울어지고 엎어지느니라. 임금의 마음은 오직 위태(危殆)롭고 중생의 마음은 오직 미미(微微)한데, 완전한 사람은 고르게 통할하여 중(中)을 세워서 잃지 않게 한 연후에 일(一)에 정립하느니라.
유중유일(惟中惟一)의 도(道)는, 아비는 마땅히 자애롭고, 아들은 마땅히 효도하며, 임금은 마땅히 의(義)롭고, 신하는 마땅히 충성스러우며, 부부(夫婦)는 마땅히 서로 공경하고, 형제(兄弟)는 마땅히 서로 사랑하며, 노소(老少)는 마땅히 순서가 있고, 붕우(朋友)는 마땅히 믿음이 있어야 함이니라.
몸을 공경스럽고 검소하게 꾸미며, 학업을 닦고 단련하며, 지혜를 열고 능력을 펴며, 널리 이롭게 함에 서로 힘쓰며, 성기(成己)하고 자유(自由)하며, 만물(萬物)을 열고 평등(平等)하게 함으로써, 천하(天下)는 저절로 맡겨지느니라.
마땅히 나라의 정통(正統)을 존중하고, 헌법(憲法)을 엄격히 지키며, 각자 자신의 직업에 힘을 다하고, 부지런함을 권장하고 산업을 보호해야 하느니라. 나라에 일이 생길 때는 몸을 바쳐 옳음을 다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나아감으로써, 만세(萬世)의 끝없는 국가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니라.
이에 짐은 그대들 나랏사람들과 더불어 절실히 새겨서 바꾸는 일 없을 것이로되, 여럿이 한 몸으로서 내실을 완전히 하는 지극한 뜻이나니, 따를지니라.”[환단고기/단군세기]
어리석고 사나운 무리들을
교화하여 사람만든 환웅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