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관모봉,태을봉,수암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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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관모봉,태을봉,수암봉) 산행

산 행 지 : 수리산(관로봉,태을봉,수암봉)
산 행 일 : 2021. 01.23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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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도

시 간	위 치	시 간	위 치	비 고
08:54 09:16 10:09 10:15 10:28 10:35 11:05 11:10	명학전철역  성결대학 정문(산행시작)  상록마을 갈림길 쉼터(6분간 쉼)  상록마을 갈림길 쉼터출발  관모봉(426m)(7분간 쉼)  관모봉 출발  태을봉(489m)(5분간 쉼)  태을봉 출발	13:21 13:28 13:30 13:55 15:10 15:20 17:03 17:15	수리산 군대길  수암봉 가는길  수암봉가는길 입구쉼터(25분간 쉼)  수암봉가는길 입구쉼터 출발  수암봉(398m)(10분간 쉼)  수암봉 출발  산행입구(산행완료)  버스정거정

                  총 산행거리 : 약 12.5km,  실 산행시간 : 6시간54분,    (휴식시간 : 53분,  총 산행시간 : 7시간47분)

  성결대학    0.9km    상록마을      0.2km                0.8km                4.2km    군입구길    0.4km    수암봉입구
     정문 ------------- 갈림길쉼터 ------------ 관모봉 ----------- 태을봉 ------------ 포장도로 -------------- 쉼터
 (산행시작)   53분                        13분    (426m)     30분    (489m)    131분                     9분

     2.4km                  3.6km                            (12.5km)
  ------------ 수암봉 -------------- 산행입구
      75분     (398m)     103분    (산행완료)         (6시간54분)

그제는 제사날, 그래서 아침일찍 제사를 지내고 장장170km나 멀리 떨어진 모친의 의전을 뵙고 집에오니
오후5시다. 그나마 정남에 집이 있으니 망정이지, 다시 공주로 내려가려면 어둑어둑 해지고 안될 말이다.
하루 260km를 뛰어 피곤한 상태에서 보내고, 그 이튼날 은행일을 보고나니 또 하루가 진다.
어차피 모래(24일)가 큰손주 생일이니 내일하루가 일이 없는 하루다.
그래서 생각끝에 내일 하루를 등산으로 채우고 모래 일을 보기로한다.

  성결대학 정문                                                                        성결대학 정문옆으로 놓인 오름층계


이왕 하루를 산에서 보내기로 한것, 아침일찍 집을 나서 버스,전철로 갈아타고 명학역에서 내려 수리산을 오른다.
그러나 산행입구가 어떨떨하게 바뀌었는지 아사무사하여 무조건 등산복차림의 사람을 따라간다.
한 20여분 따라가니 성결대학 정문이다. 엇! 여기가 아닌데--- 하면서 이왕 온김에 그대로 산으로 오른다.
내가 옛날에 다니던 코스는 높다란 계단이 있고, 공원이었는데--- 길도 비슷하여 따라나선 것이다.

  정기코스와 만난지점 이정표                                                 관모봉밑에 놓인 사다리형 계단


  근사한 사다리형 계단                                                           관모봉


  관모봉에서                                                                               수리산을 뚫고나간 시원한 고속도로


처음부터 오름길에다 경사가 얼마나 센지 오르는데 헉헉한다. 좀 경사가 느슨하여 그 길을 따르니 아니다.
다시 돌아와 헉헉대며 오르니 왠 등산인이 많이 모이는 쉼터다.
아하! 이곳이 정코스이고 내가올라온 코스는 잘 알려진 코스가 아닌 모양이다. 시간을보니 1시간이나 지났다.
0.9km를 지나는데 1시간씩이나 걸리다니---, 약 0.2km만 오르면 관모봉이다.
그런데 뭔 사다리가 멋있게 놓여있다. 그리고 사다리 꼭대기가 관모봉이다.
사진몇장 찍고는 태을봉으로 나선다.

  태을봉에서                                                                              병풍바위를 돌아가라는 주의말


  병풍바위 우회길                                                                      잘 나여진? 등산로


태을봉으로 지나는 길도 병풍바위에서는 옆으로 근사하게 나무다리로 연결하여 지나가게했다.
병풍바위에서 하부로 내려가는 길은 아예 없엔모양이다.
야~ 이 길로 죽~~ 가면 군기지에서 밑으로 내려가거나 수암봉으로 가는 길밖에는 없는데---
에라! 그러면 수암봉으로 해서 병목안으로 내려가지 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런데 이곳에도 좀 거북한곳이면 나무다리로 포장되어 다니게 좋게 해놓았다.
그러나 내리곳고 오르는 길이 많아 무척 애를 먹는 구간이 많다.
이럭저럭 군포장도로 오니 1시20분. 10여분간 포장도로를 내려가 수암봉입구 정자에 몸을 푼다.
이제부터 아기자기한 코스는 없드라도 꾸준히 가기만하면 된다.

  군도로 입구에있는 태을봉 가는길                                        군도로 끝나는지점에 있는 수암봉입구


약25분간 나이든 양반과 잡담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는 일어선다.
몇살이냐고 묻기에 78세라하니 그럼 올해가 79세네요 한다. 올해가 78세라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실지로 그렇게 늙어보이나? 나는 이제 70세라고 하고싶은데---
그분은 나보다 더 들어보이는데 실지로는 아닌 모양이다. 그러니 가만히 고개만 끄덕이지.
내 메아리산악회 즉 뫼산회에 대해 얘기좀 나누고는 일어선다.
5~6년전만 해도 산에서 날고기었는데---

  수암봉 가기전 헬기장                                                             수암봉에 설치된 전망대


층계로 장식된 곳을지나 군 경계선을 따라 1시간이상을 가니 수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수암봉도 달라졌다. 수암봉표지석을 죽~ 둘러 울타리를 해놓고 한쪽으로는 넓게 전망대가 놓여있다.
아주 널찍하게 해놓아 좋기는 좋으나 옛정취를 잃으니 좀 아쉽기만 하다.
죽~ 돌아 이것저것 디카에 담고서는 병목안코스로 내려선다.
그런데 내려서는 길은 나 혼자다. 수암봉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어디로 갔나?
혼자서 혹가다 오르는사람을 보면서 지금시각에 올라서 언제 내려가려고하나 하며 투덜투덜 걷는다.
수암봉을 떠난지 약 1시간40분쯤 지나서야 병목안 산행입구에 당도한다.

  수암봉에서                                                                               수암봉에서 내려다본 고속도로


야~~ 정말 피곤하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벌써 시간이 5시. 투덜투덜 걸으며 손자에게 전화를 한다.
내일이 손자생일인데--- 하면서, 그러나 전화가 안된다. 며느리도 마찬가지.
그럴리가 하면서 보니 전화가 먹통이다. 그래서 산에서도 안되었구나 하며 전화를 완전히 죽였다 다시켠다.
그리고 전화를 하려니 전화가 온다. 며느리다. 몇번이나 전화를 했었다나.
그래서 먹통된 이야기를 하면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아예 금정역까지 간다.
아~~ 피곤하다. 병점에와서 거나하게 식욕을 채우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아~~ 정말 피곤하다.

  수암봉 1.05km지점의 이정표                                              퇴로지점인 병목안 등산입구


산을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삶의 풍요로움과 평안함을 만들어가는 모든 산메니아님의 건강과 가정에
웃음꽃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모든 산메니아 님들 건강하세요.            meAri산메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