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천성당에 관면혼배 증인을 서기 위해 밤을 도와 다녀왔습니다.
거리도 멀고 시간도 늦었지만 스스로 참 잘한일이라고 생각하며
돌아오는 길이 흐믓함으로 가득찬 우리 부부 였습니다.
이제 막 하느님 앞에서 새로 혼인한 신부가 내게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 이 세상에서 어떤 형태든 내맘을 아프지 않게한 유일한 두명 중 한사람이에요 고마워요."
나는 물론 이메시지를 받을 자격은 없지만,
하느님의 일갈 같은 이 메시지 내용이 나의 가벼운 마음을 무거운 돌처럼 지그시 눌러줍니다.
한해 신임 단장으로서 아픈 상처를 나누지 말고,
기쁜 기억을 나누고 간직하라는 메시지로 기억을 했습니다.
이제 조금 후면 저희들은 단복을 갈아입고 각자의 본당에서 마음을 다해
성탄을 맞이하는 기도를 노래로 바치게 됩니다.
성탄축하드리며
오늘 목청껏 성탄을 맞겠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첫댓글 어떤 형태로든 맘을 아프지않게 한 사람이 되도록 열심 노력하겠습니다.메리스마스.....
참 뜻깊은 문자를 받으셨네요..어느 성탄 카드 보다 더 흐뭇 하시겠네요..성탄 드립니다
행복한 메세지를 받으신 마라손님 기쁜맘을 노래로 찬미 드리는 은총 가득한 성탄 되셔요.
저도 그런 메세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애쓰셨습니다~기쁜 맘으로 목청껏 성탄을 맞을께요~메리 해피 크리스마스 따따블요~~!!!*^_^*
지기님 오시면 정회원 되실거 같습니다
행복한 글이네요. 아픈상처 나누지 말고 기쁜 기억을 나누고 간직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셨다는 말씀에서 침착하신 성품이 엿보입니다. 마라손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은총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본당 판공성사 공동보속중 하나가 "항상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삼가기" 입니다. 늘 누구에게도 좋은 말과 행동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지혜도 청합니다~ 마라손님! 감사~
예~~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하여 지실 겁니다~~*^^*
행복한 오늘, 또~ 저를 미소짓게 하는 글이네요.~~~~메리 크리스마스~^&^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인생의 가치를 높여주는 뿌듯한 성과(?)이지요... 행복한 성과...!!! 무거운 돌같은 무게감... 또 하나의 의미를 님도 품으셨군요... 메시지의 가치가 더 살아납니다. ^^
미리 드립니다. 정회원 / 근데 목청껏 넘 열심히 불러서 정작 뒷풀이때 뻗어버렸읍니다.
행복한 메시지를 받으셔서 이 성탄이 더 즐거우셨을것 같네요. 성탄 축하드려요.
맘을 아프지않게 할 두 사람中 한 분으로 점찍히심(?)축하드립니다 마라손 단장님! 너무 목청껏 뽑으셔서 몸살나진 않으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