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문학과 현실》(발행인 황의산)과 한국착각의 시학연구회(회장 김경수)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방촌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유상용 시조시인이, 착각의 시학 창작문학상 대상으로 유진이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박지연, 정하선, 장수현 시인이 방촌문학상 본상, 이삭빛, 김송포 시인이 창작문학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방촌문학상은 방촌 황희선생의 문학적 선비 정신을 높이기리기 위해 계간《문학과 현실》이 제정한 문학상이다. 등단 5년차 이상이고 3권 이상의 저서를 낸 문인의 작품(전년도 10월부터 당해 연도 9월 30일까지 발표)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착각의 시학 창작문학상은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젊고 유능한 시인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3시에 서울 방배동 웅진프레나 9층 문화센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 방촌 문학상, 착각의시학 창작문학상 심사평
수십 명의 응모자 가운데 2~3편의 작품을 엄선하여 본선에 올렸다. 문학이란 평범한 문장의 나열이 아니라 보다 심미적이고 숭고한 메시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때문에 문학을 인간학이라 이르고 , 어떤 사람은 종교처럼 거룩하고 모든 예술의 근간이라 했다. 그러나 응모한 작품을 뚜렷하게 심중을 뜨겁게 하는 데는 어딘가 부족하다는 견해가 전체 심사위원들의 중론이다.
결국 시조문학의 정론에 충실한 유상용 씨의 작품<손><감이 익는 마을><홀로서기>를, 착각의 시학 창작문학상 대상으로는 응모작 가운데 그래도 서정성과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유진이씨의 <치매><입동 무렵><인생이란>시가 선정됐다. 방촌문학상 본상에는 정하선 씨의 시집<한 오백년> 박지연 씨의 경제 에세이 집<1달러의 발견> 장수현 씨의 <동전 한 닢><파편><양배추>가 착각의 시학 창작문학상 우수상에는 이삭빛 씨의 <산 그늘에 묻힌 강><바위와 소나무> 김송포 씨의 <질그릇, 묻히다><문 밖에 있는 아버지> 가 선정 됐다.
심사는 김년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시인), 안재진 시인, 이성림 명지대 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