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제1신)
★...봄이오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느껴질 뿐만 아니라 그 소리도 들리지 않으세요
이곳에는 봄이 오는 모습을 담은 자료를 모아 묶어서 편집했습니다 물론 담는 사진도 봄을 느끼기에 좋은 자료이지만 담아져 있는 봄에 관한 글들이 너무 이뻐서 편집했어요
앞으로 계속하여 봄소식에 관한 자료를 모아 담도록 하겠습니다
눈 속에 묻혀버린 봄꽃들
▲ 눈발이 날리는 보리밭
★...푸릇푸릇 새싹이 올라오며 봄의 향취를 가득 담은 보리밭에 눈발이 날립니다. 아이들이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불어대는 찬바람에 다시 겨울이 오는 것인가, 봄이 이렇게 오기가 힘든 것인가, 더욱 더 봄이 기다려집니다
▲ 박새의 싹
★...중산간에서 무리지어 옹기종기 새싹을 내던 박새의 싹들이 기습공격을 당했습니다. 봄인 줄 알았는데 아직도 겨울이 기승을 부립니다. 한껏 따스한 햇살에 부풀어 있던 새싹이 잔뜩 몸을 움츠립니다.
▲ 변산바람꽃
★...이미 오래 전부터 화들짝 피어 보는 이를 즐겁게 했던 변산바람꽃이 이번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그 얇은 꽃잎을 차마 누렇게 하기도 전에 바짝 얼어버렸습니다. 오는 봄이 뒤로 갈리는 없지만 참 아쉽고, 마음 아픕니다.
▲ 세복수초
★...이젠 완연한 봄이겠거니 맘껏 기지개를 폈을지도 모를 복수초, 그 모진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도 꿋꿋하게 피어났던 복수초도 이미 따스했던 봄날에 익숙하게 지냈던 탓에 꽃샘추위를 어찌하지 못했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너무 늦게 왔습니다. 겨울이 참으로 지리하게 계속되어 봄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그래서 작은 꽃망울들에도 완연한 봄이다 했고, 나무꽃들도 피기 시작했는데 꽃샘추위가 '아직은 아니다!'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봄이고, 이번 꽃샘추위의 기승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기대, 현실 속에서 눈 속에서 바르르 떨고 있는 봄꽃들을 바라봅니다. 그들이 힘들 때 그렇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때로는 사랑하는 이가 아플 때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바라봄, 그것이 또한 얼마나 큰 격려고, 응원이고, 용기인지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서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을 전해줄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는 봄이 참 더디 옵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봄입니다.[글 - 김민수 기자]
■▶ [자료출처 : http://www.ohmynews.com] |
첫사랑의 애틋함으로 매화 끝에 피어오른 봄 땅끝 마을 매실농원에서 남도의 봄을 만나
▲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보해 매실농원
★...땅끝 마을 전남 해남군 산이면 매실농원 황토밭에 피어난 매화나무에서 남도의 봄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았고 추웠기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더 성급했을까요?
▲ 홍매화
▲ 백매화
★...여느 봄 같았으면 홍매화와 백매화가 그윽한 향취를 내뿜으며 활짝 피어났을 터인데 유난히 길었던 겨울 추위와 폭설 때문인지 수줍은 새색시처럼 몸을 사리고 그 화려하고 고아한 자태를 완전히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해마다 3월 20일 전후 매화가 만개한다는 보해 매실농원에는 백매화가 주종을 이루었지만 홍매화의 자태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또 말로만 들었던 희귀한 버들매화도 만났습니다. 3월의 마지막 휴일쯤에야 만개한 매화향으로 가득한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매화나무로는 향기로운 향을 뿜어내는 두 가지 종류의 술이 생산됩니다. 매화의 꽃을 따 빚은 술은 매화주, 매실을 넣어 만든 술은 매실주가 됩니다. 그곳에 함께 간 친구에게 10년 동안 숙성시킨 귀하고 귀한 매실주를 선물 받았습니다[글 - 양주승 기자]
■▶ [자료출처 : http://www.ohmynews.com] |
"봄이 파랗게 '쑥' 돋았습니다" 전남 진도군 관매도의 봄소식
▲ 안개가 자욱한 아침, 할머니는 일찍 밭에 나오셨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할머니 두 분이 쑥을 뜯습니다
▲ 햇살도 비치기 전에, 쑥은 벌써 한바구니 가득 찼습니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뱃길로 1시간 40분. 조도군도의 맨 남쪽에 자리한 관매도에 봄이 찾아오면서 관매마을, 관호마을 할머니들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양지바른 밭에 한가득 돋아난 쑥을 뜯느라, 안개가 걷히기 전부터 해가 다 넘어갈 때까지 요즘은 하루종일 밭에서 사십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쑥은 1kg에 5천원, 예년보다 가격이 좋아 힘은 들어도 할머니들은 기분이 좋으시답니다. 파랗게 돋아난 남도의 봄 소식을 사진으로 전해드립니다
▲ 겨우내 꽁꽁 언 땅을 할아버지는 오늘 갈아엎을 작정입니다
▲ 성한 놈들은 다 서울로 올려보내고, 못난 놈들만 남은 밭에서 깍두기 담글 무를 뽑고 계십니다.
▲ 네 마리 염소 가족도 봄볕을 쬐고 있습니다. 아기 염소가 참 귀엽네요
▲ 이름을 모르겠는데.꼭 별처럼 생긴 작은 꽃이 참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 봄이 와서 그런가, 바다도 한결 따뜻해 보입니다. 올해도 미역 양식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글 - 최윤미 기자]
■▶ [자료출처 : http://www.ohmynews.com] |
새뜻한 봄 마중, 나물 캐러 가오 남도 들녘은 벌써 봄, 아이 손잡고 봄나들이 떠날 시절
▲ 보리밭이 짙어갈 때입니다. 봄바람 살랑이면 손이 다 트겠지만 몇 줌 가져와 국 끓이면 좋겠습니다.
★...참기 어려운지 자연은 잎보다 먼저 꽃을 흐드러지게 피워댄다. 새봄의 유혹은 이토록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다. 좀이 쑤시는지 근질근질해서 뭉그적거리는 게 손해다. 천렵(川獵)이라도 한판 열어야 직성이 풀릴까보다.
내 오늘 달래나 한줌, 머위나 몇 뿌리 뜯어 보려 했다. 어허! 세상사 내 뜻이 아니로고! 허리를 조금 숙였더니 갓 깬 병아리 속살마냥 노랗고 파릇하며 뽈그족족한 가녀린 풀이 엎드려서 여기 나 살아 있으니 제 이름을 불러 달라며 하소연을 한다.
"아따 요놈들 보소. 솔찬히 컸구먼. 그려 내 한번 니들을 들여다보마. 가만 있자, 우리 아이들도 이참에 너희들을 확실히 꿰차게 하마. 그럼 봄나물 노래를 한번 불러보리다."
▲ 남녘엔 동백, 매화에 이젠 산수유가 피어날 때입니다
▲ 돗나물(돌나물)은 양지바른 언덕배기에 옹기종기 모여 삽니다
▲ 민들레와 개망초도 봄나물에서 빼놓을 수 없지요
▲ 산부추 꽃입니다. 가을에 참 보기 좋게 피더군요. 향이 무척 진합니다
▲ 산수유 필 때 산에는 기분 좋은 향기가 코피를 터트릴 힘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 꽃이 김유정의 <동백꽃> 주인공입니다.
★...다른 공기 쏘이고 하루를 걸었더니 약(藥) 한 알 먹지 않아도 온몸이 가뿐하다. 곁들여 자연이 내린 보드라운 약채(藥菜)로 보신하니 소화마저 자유롭다. 이래서 봄은 생동하는 계절인가. 몸도 제 주인을 잘 만나야 호강하니 이 찬란한 봄 새뜻한 맘으로 분위기 전환시켜줌이 좋지 않겠나.
벌써 남도엔 봄바람에 자던 세상이 깨어 있겠다. 봄날 노랗게 산수유꽃과 생강나무꽃이 옅은 수채화를 그려 놓았겠네. 어젯밤 비가 왔으니 무척이나 퍼졌겠다. 오늘, 밤잠이나 설치지 않을까 몰라.[글 - 김규환 기자]
■▶ [자료출처 : http://www.ohmy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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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Strauss 2세(1825~1899)Frulingsstimmen, Op.410 봄의소리 왈츠(Voices of spring) Op 410 지휘/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1930. 7~ 2004. 7)Vienna Philharmon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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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춘천 봉의산에도 산수유가 많이 피어있더군...화려한 봄잔치가 이제 시작이군...봄 나들이 안가고 싶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