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예수님은 11절에서 느닷없이 복수형으로 “우리는”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요한공동체의 예수님 이해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그들, 그 교회의 이야기이겠는데 내용인즉 “우리는 아는 것, 본 것을 말한다”입니다. 구약에서 “알다”는 상당히 관계적 언어로 인격적 만남 심지어 성적 ..
사순절에 우리는 광야로 가신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도 광야로 들어갑니다. 이 광야란 마음의 광야, 일부러라도 마련하는 고독과 결핍, 침묵의 마음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이겠습니다. 광야에서 유혹받으신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이 마음의 광야에서 자신이 어떤 유혹에 걸려 살아가는지 성찰합니다. 일상에서 여러 얽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