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없어 애태우는 의령의 딸과 아들들 혜림학원생 4명 수시합격 후원 기다려…청호산업 이동기씨 백만원 기탁
의령군 관내 아동복지시설인 혜림학원(대표 강진순)의 원생 4명이 올 대학수시모집에서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령군 의령읍 하리 혜림학원에 따르면 올 대입수시모집에서 김성광(진주국제대) 김진환(진주국제대 고신대)군과 최미은(인제대) 강근지(동의대)양이 각각 합격했다. 이들중 김성광군만 소방행정학과를 지원했고 나머지 3명은 모두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했다. 이들 4명의 등록금과 교재비등으로 1천7백만원 정도가 예상되나 현재 법인지원금과 결연금잔액등이 7백여만원밖에 안돼 1천만원 정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혜림학원은 이에 따라 법인이사회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후원자 및 후원단체에 지원과 홈페이지를 통한 장학금 기탁자를 찾고 있다. 의령군도 군 장학기금 지원, 한국복지재단 후원요청, 관내 관공서와 기관단체 후원요청 공문 발송 등 이들 원생들을 돕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한편 의령 청호산업(주)이동기회장이 30일 군청을 방문, 김채용 군수에게 등록금 1백만원을 전달하는 등 이날 현재까지 15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혜림학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후원계좌(농협 803013-51-001567)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는 혜림학원(055-573-2146 김인수 사무국장) 의령군사회복지과 (055-570-2520 여성아동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