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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도서보내기 운동을 제안함 며칠 전 알고 지내는 선배의 모친상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평범한 중산층의 장례인데도 근조화환만은 숫자를 세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동안 화환을 비롯한 우리의 예식문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승진 시에 화환을 받지 못하게 하고 공무원 윤리강령 역시 문화개선을 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공식 행사장에서 "화환은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발견하는 것도 최근엔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행사장 앞은 화환으로 넘쳐납니다. 꽃을 버리고 리본만 보관하는 주객전도식의 '리본전시 문화‘, 망자의 빈소나 예식장을 돌며 순회공연을 하는 시든 꽃들의 재탕행진, 그 과정에서 꽃부터 받침대까지 뒷돈으로 거래하는 구린내 나는 뒷거래, 꽃 거래는 활발하지만 화훼업자들은 불황을 겪는 현상 등등 도대체 언제부터 “3단4단 화환”을 보내는 것이 우리나라만의 미풍양속이 되었을까요? 과연 누구를 위한 "화환"일까요? "한시간치기" "하루이틀치기"를 위해 우리는 꼭 그렇게 물자를 낭비해야만 하는가요? 지중해 국가들은 화환을 증정하는 풍습이 거의 없는데 그 이유는 축하 하기위해 보내는 아름다운 꽃들을 삭뚝 잘라서 만드는 화환을 거부하기 때문에 생긴 풍속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결혼식장에 화환을 가지고가면 보는 앞에서 화를 내면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곤 한답니다. 왜냐하면 생명이 없는 꽃으로 된 화환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국립묘지나 충혼탑에 헌화 하는데도 대부분 생화환 대신에 종이로 만든 조화를 사용한다는군요. "전 세계를 둘러봐도 3단짜리 화환을 보내는 곳은 없을 것이다. 화환의 개수나 규모가 사회적 영향력과 비례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 또 리본에 큼지막하게 쓰인 자신의 이름을 홍보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본다. 재활용이나 폐기처분 모두 이런 인식의 부작용 아닌가. 대규모 화환이나 화려한 영정제단, 이런 허례허식에 대해 재고할 시점이 됐다."(D병원 임모 영안실장)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도 화환을 즐겨 주고받는 나라중 하나인데 그 실상을 살펴보면 허례허식 (虛禮虛飾) 의 겉치레와 아부(阿附) 의 잘못된 풍습이며 경제적인 면을 생각해서라도 시정되어야 합니다. 대형 화환이 갖는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개선이 시급합니다. 추모와 축하를 할 때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사회적 운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에 위드북은 "기념일 책보내기" 운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기념일의 의미에 맞는 도서나 적당한 잡지의 정기구독권을 선물하기를 권합니다. 화환 대신 그 기념일의 의미와 관련 있는 도서 한 권을 정성껏 포장하여 선물한다면 받는 이나 주는 사람이나 얼마나 흐뭇할까요? 축하나 위로의 글귀 한마디쯤을 덧붙인다면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도 소중한 기념물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위드북이 시도하는 뜻에 동의하는 출판사분들은 위드북이 분류한 기념일에 적당한 자사 도서를 선정해 통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외 이 운동에 참고할 내용에 대한 조언도 기다리겠습니다. 010-5308-6833 우리의일생 한국의명절 기념일 (5/8)어버이날 (10/2)노인의 날 매월14일기념일 프로포즈 설날 (3/3)납세자의날 (5/15)스승의 날 (10/5)세계한인의 날 다이어리데이 결혼 (3/3수)상공의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10/8)재향군인의 날 발렌타인데이 출산 한식 (4/1금)향토예비군의날 (5/19)발명의 날 (10/15)체육의 날 화이트데이 결혼기념일 단오 (4/5)식목일 (5/21)부부의 날 (10/3토)문화의 날 블랙데이 입학 추석 (4/7)보건의 날 (10/21)경찰의 날 로즈데이 졸업 (4/13)임시정부수립기념 (5/25)방재의 날 (10/24)국제연합일 키스데이 생일 국경일 4·19 혁명 기념일 (5/31)바다의 날 (10/28)교정의 날 실버데이 회갑/칠순 3·1절 (4/20)장애인의 날 (6/5)환경의 날 (10/끝화)저축의 날 그린데이 병문안 제헌절 (4/21)과학의 날 (6/6)현충일 (11/3)학생독립운동일 포토데이 조문 광복절 (4/22)정보통신의 날 6·10 민주항쟁기념일 (11/9)소방의 날 와인데이 개천절 (4/25)법의 날 6·25 사변일 (11/11)농업인의 날 무비데이 개업/이전/전시/행사 한글날 (4/28)충무공 탄신일 (9/7)사회복지의 날 (11/17)순국선열의 날 허그데이 취업/승진/영전/취임 (5/1)근로자의 날 (9/18)철도의 날 (11/30)무역의 날 (5/5)어린이날 (10/1)국군의 날 (12/3)소비자의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