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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
→어떻게 마에마 교사쿠의 필체라고 확신했습니까.
-말하자면 ‘표적 수사’였어요(웃음). 근거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마에마가 쓰시마 출신으로 한국어에 능통했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그가 일본의 한국사 연구 1세대라는 점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학부 시절에 마에마가 남긴 서얼 제도나 훈민정음 연구논문을 많이 봤어요.
때문에 순종 황제의 위조된 친필 서명을 봤을 때 마에마 글씨 같다는 감이 확 오더라고요.
그래서 넌지시 마에마 유품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일본인들에게 수소문해 보니 규슈대학에 있다는 거예요.
바로 날아가서 척(坧)자를 합자해 만들어본 뒤 비교했지요. 그 뒤 수사결과를 발표한 겁니다.
→일본 반응에 변화가 있었나요.
-주오대 때 반응이 워낙 열광적이었는데 다음날 언론보도가 하나도 없어서 이게 뭔가 했습니다.
나중에 들어 보니 우익 테러 같은 걸 두려워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요즘에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시민단체 초청으로 교토에 가서 설명했더니 모두들 “어떻게 이렇게 억지 조약을 맺을 수 있나. 부끄럽다.”고 하더군요
→그런 변화의 기미가 언제 감지됐나요.
-2000년대 들어 8년 동안 을사늑약 원천무효 주장을 펼쳤습니다.
관련해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그 결과를 2008년 ‘한국병합과 현대’라는 책으로 일본에 내놨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나왔고요.
일본어판이 나오면서부터 일본 학자들 사이에 “이제 우리도 양심적으로 뭔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들이 나왔다고들 합니다.
→변화 원인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탈아론(脫亞論)에 대한 반성이지요. 일본은 뭔가 특별한 존재니까 아시아를 벗어났고, 미개한 한국과 중국은 우리가 이끌어 줘야 한다는 게 탈아론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과 중국이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일본만 특별히 우월하다는 얘기를 하기 어렵게 된 것이지요.
결국 예전 탈아론은 침략주의에 불과하지 않았느냐는 반성이 나오게 된 겁니다.
이 같은 반성은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서 특히 광범위하게 공감대를 얻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논쟁을 하다 보면 지식인들이 더 답답해서 뭔가 큰 정치적 계기가 없으면 일본의 변화가 힘든 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지금은 양심적 지식인들이 더 앞장서 주고 있습니다.
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기사출처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00828006003&keyword=순종황제%20날인%20날조확인
[ 영원(永遠)에 합당(合當)한 삶을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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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의 정신은 [사해동포주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민족, 다른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공연히 배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다이나믹 코리아, 게이트웨이 투 더 월드
[밝은 앞날 되시기를][꿈은 이루어진다][꿈은 미래의 현실이다]
첫댓글 국가의 기운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 내부의 단결을 확고하게 결집시키는 일이 바로 현실에서 이루어져야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열고,失地된 국토를 회복해 나아가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지금 바로 우리에게 그 기회가 왔음을 감지할 수가 있습니다.
역사에 다시 없는 교훈을 자손만대에 널리 공표하여 자주,자립,자존합시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이때에 우리의 외교역량을 보면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고맙습니다.
진지하게 조사연구하여 진실을 밝혀나가시는 교수님께 경의를 드립니다.
자주홍익통일만이 우리가 살길이겠네요~~ 좋은 연구 감사드립니다.
힘이있어야 저 조약의 무효를 입증하고 보상을 요구하는데 현실은 위대가리들의 눈치싸움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