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12월 ‘도반축제’와 관련한 공지입니다.
오래전부터 배움을 함께 하며 같은 길을 걷는 도반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서로의 모습에서 제 얼굴을 알아보는 날을 고대했습니다.
여럿이 뜻을 함께 품고 방법을 구하던 차에 오는 12월 10일이 관옥 이현주 목사님의 일흔 번째 생신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비로소 축제를 성사시킬 수 있는 응답이라 여기고, 이현주 목사님을 자주 뵐 기회가 있던 몇몇 사람들이 두어 차례 더 모여서 이 날을 어떻게 하면 더욱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목사님은 이런 자리를 원치 않으실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날이 아니면 평소 목사님을 좋아하고 또 목사님과의 만남을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 즐겁게 놀아보기도 쉽지 않겠다 싶어서 뜻을 모아봤습니다.
핑계야 어떻든 솔직히 목사님을 벗으로, 스승으로, 동행으로 삼은 우리가, ‘우리 좋자고’ 만드는 자리가 맞습니다.
여러 모로 부족한 점들이 있을 것이고, 또 생각을 달리하는 부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저 사랑 어린 눈과 너그러운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1. 축제는 12월 8일(일요일), 순천에 있는 사랑어린학교(061-742-1231, 전남 순천시 해룡면 하사길 5)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① 장소가 순천인지라 멀리서 오시는 분은 그 전날인 토요일에 미리 오시면 저녁식사와 잠자리를 준비해 놓겠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② 축제 당일인 8일(일요일)은 오전에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시와 노래를 나누며 흥겨운 놀이마당을 벌입니다.
③ 행사가 늦게까지 있으므로 주무시고 이튿날인 월요일에 가실 분들은 오전에 식사와 간단한 나눔을 가진 후 각자의 삶터로 돌아갑니다.
2. 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가능한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픈 것이 있습니다. 잔치 기간 중 이현주 목사님과 함께 찍은 추억이 깃든 사진들을 전시하고 이것을 모아 한 권의 앨범을 만들어 목사님께 선물로 드릴까 합니다.
① 이를 위해 11월 10일까지 이현주 목사님을 찍은 사진이나 목사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앨범은 잔치 기간 중에 목사님께 선물로 증정할 수 있도록 미리 만들 시간이 필요하니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마감일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② 사진을 보내주실 때는 사진에 얽힌 사연을 함께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은 A4 용지로 10줄 이내로 써주시고, 사진을 찍은 시기, 사연 보내는 이의 성함과 핸드폰 번호도 함께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③ 사진은 파일 형태로 보내주세요. 인화된 사진만 가지고 계신 분들도 혹시 우편으로 주고받는 과정에 분실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스캔해서 파일 형태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일은 최소 1메가바이트 이상이어야 하며, 샨티출판사 메일 (shantibooks@naver.com)에 '도반축제용 사진'이란 제목으로 보내주시고, 사진과 글에 보내는 분 이름 등 소제목을 붙여서 첨부파일로 보내시면 됩니다
④ 사진집 제작과 관련한 문의: 샨티출판사 (전화: 02-3143-6360)
3. 행사 당일 중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아티스트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춤이나 노래, 또는 악기 등 예능 달란트를 받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끼와 흥으로 즐겁고 유쾌한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① 한 팀당 1~2곡의 연주로 10분가량 할애됩니다.
② 신청자는 11월 30일까지 메일(parkvic@hanmail.net)이나 전화(010-5448-5644.성일)로 접수바랍니다.
③ 신청자가 많아 프로그램 배정시간 보다 초과할 경우 참여가 불가할 수도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4. 행사 중 ‘값이 매겨져 있지 않은 바자회’에 참여할 분들의 기증물품을 받습니다.
① 내놓으신 물품은 값이 매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가져가시는 분이 ‘알아서 내고’ 가져가시면 됩니다. 물론 그냥 가져가셔도 됩니다.
② 사진패널 등 행사 당일 전시품도 바자회를 통해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③ 모아진 기금은 전액 ‘주님께서 지정해 주실, 인근의 몸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께’ 전해 드립니다.
5. 그밖에 축제를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합니다.
① 10월 30일까지 메일(parkvic@hanmail.net)로 보내주십시오.
② 카페에 올려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은 것 중 진행에 무리가 없으면 채택하겠습니다.
6. 축제에 참가하시는 분들께 따로 참가비를 받지 않습니다. 모든 식사와 잠자리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저 오시기만 하면 고맙겠습니다. (준비를 맡게 된 심부름꾼 일동)
첫댓글 허락해주시길졸라봐야지^^ 참행복할거같아요~
마음에 품고 고대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아들놈 예하와 "제주의 왕자'라는 듀엣곡을 준비하겠습니다. 언젠가 관옥선생님 앞에서 아들놈과 부르고 싶었는데....고맙게 멍석이 깔리네요.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즐거워 하며 배에서 내리는 제주의 왕자 모습을 그린 곡입니다. 연습할 때마다 즐거운 잔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늘 수고하시는 성일님께 감사드립니다. 참 즐거운 기획입니다! 꾸벅!!!!잔칫날! 미리 내려오셔서 저희집에서 하룻밤 묵고 가셔요!!!
아드님과 기체거사님의 솜씨는 이미 확인된 바 있으니 기쁘게 들을 일만 남았군요.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들어오니 기쁜소식!
그저 준비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비행기라도 타고 가보려합니다
가야죠.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그저 몸만 가도 되는지요??
마음도 따라 오시는거죠?ㅋㅋ
@성일 마음은 이미 오란 허락도 없이 무작정 가버렸습니다.
혹여 제 몸이 거기 없더라도 제 마음은 끝날 때까지 그 곳에 있을 지 모릅니다.
떨어진 낙엽 한 닢 저인줄 알아주셔요...
@숙다르타 ㅎㅎ 재미있는 표현이였어요.
@happyday 이 가을에 어울리는...ㅋㅋ
앨범사진 접수는 오늘(11/21)로 마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