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17 관문산악회에서는 2월 정기 산행지인 강원도 평창 계방산을 다녀왔습니다.
청명한 날씨와 함께 겨울바람이 간간이 부는 그다지 춥지 않은 좋은 날씨를 맞아 관문사 앞의
아침의 모습은 산행을 위해 정황훈 회장님,이재우 명예회장님 그리고 김민근 총무님을 비롯한 회원님들이 7시 전에 벌써 승차하여 몇몇 도착않은 회원들을 기다리며 서로간의 안부인사로 아침7시경 대부분 참석하신다는 분들이 모두 도착하여 아침 7시 좀 넘어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22명의 회원님들이 동참해주셨습니다.
달리는 버스내에서 산행안전기원 차량법회를 경건한 마음으로 봉행 하였습니다.
삼귀의례, 반야심경독경, 회장님인사말씀, 관음정진,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회를 여법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황훈 회장님은 인사말씀을 통해 새해를 맞아 산행의 좋은 기운을 받고 산행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여 한해를 잘 살 수 있도록 하자는 말씀과 3월 산행은 차악산으로 갈 것이며 아울러 시산제를 겸해서 할 거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문막휴게소에 잠시 정차하여 휴식을 취하려고 하는 중에 휴게소의 모습은 입이 벌어질 정도의 버스와 산행객들로 화장실에는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남자화장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풍경은 아주 드문 경우를 우리는 겪었네요~
저희는 이 많은 사람들이 설마 우리가 가려는 계방산은 안가겠지 하는 바램과 함께 서울에서 한걸음으로 달려온 버스는 아침 9시 50분에 도착하여 하차한 곳은 산행 들머리인 운두령 남쪽으로 간이쉼터가 있고, 맞은편에는 계방산 산행안내판과 함께 20여m 길이의 나무계단이 비탈길을 이루고 있었는데 산행객들을 맞는 운두령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산행의 시작 부터 거의 대부분 일렬로 줄서서 다녀온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이 곳 계방산에도 많은 산행객들이 벌써 입구부터 북적이며 올라가고 있었으며 고속도로 정체에 버금가는 산행인 것 같았습니다.
우리 관문산악회 회원들이 흩어지지 않기 위햐 서로 모여서 같이 올라가는 등 모두들 처음부터 끝가지 산행에
아무런 불상사 없이 안전하게 내려오게 되어 부처님의 가호와 함께 무사한 산행이었습니다.
정초 설날 그리고 구인사 정초 참배 등 오는 전날까지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산을 사랑하고 관문사를 사랑하는 우리 회원님들 동참해주셔서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북동쪽 능선을 따라 15분쯤에 1,173m봉에 이르고, 이어서 완경사 능선길 이었습니다.
계방산은 동쪽으로 오대산을 두고 우뚝 솟아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 봉으로 서쪽에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는 정선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운두령이 있고, 북쪽에는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남쪽으로 방아다리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터가 있으며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며 특히 산삼이 유명해 사철 심마니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며, 희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산 주변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고 있어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 설경이 3월 초순까지 이어져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지간한 산 높이에 해당하는 해발 1,089m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데 북쪽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같은 강원도 내 큰 산으로 알려진 가리왕산(1,567m)보다 10m 높고, 오대산 비로봉(1,563m)보다도 14m 더 높다고 합니다.
정상 올라가가전에 점심공양을 위해 자리를 잡고 각자 바리바리 준비해 온 맛있는 음식들로 요기를 할 수 있었었습니다.
이재우 명예회장과 송인호 산행대장께서 준비한 버너에 라면과 오뎅을 끓이고 맛있는 김치와 함께 먹는 맛은 추위도 아랑곳없이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이런 일품요리를 해주신 두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은행주와 담근 명주를 가져오셔서 한잔씩 들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정상을 들러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바로 하산하여 미끄러눈 눈길을 총총걸음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다음 맛집으로 이동하여 산채나물과 함께 시골 된장국 , 막걸리로 저녁을 들고 서울 양재역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 경이었습니다.
3월 산행지인 치악산에서 관문산악회 회원님들과 다시 뵐 것을 약속하여 집에오는 길을 제촉하였습니다.
무사한 산행을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자주 못하지만 산행을 통해 한달운동할 걸 한꺼번에 하곤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셔 감사 드립니다.
일요일 저녁입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성불 하세요~
첫댓글 홍보위원님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산행후기 및 사진 잘 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