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우면산 대한불교 천태종 관문사의 관문산악회에서 2014년 마지막 12월 산행지로 경북의 문경 공덕산을 다녀 왔습니다.
코스를 살펴보면 대승사 주차장->공덕산(913M)->옛고개->묘봉->안장바위->묘적암->마애불->윤필암->사불암->유무유바위-> 대승사로 돌아오는 아주 좋은 코스 였습니다.
22명의 관문산악회 정예맴버들로 구성된 이번 산행에서는 전날 일기예보에 강추위가 올거라는 이야기가 있어 오려고 했던 몇분들이 포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만 별로 춥지 않은 화창하고 신선한 공기내음을 맡으며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겹, 세겹씩 껴입고 산행을 시작하여 30분 정도 오르기 시작하여 중간 중간 너무 더워 옷을 벗고 가볍게 옷을 있고 올라가는 등 아주 좋은 날씨 였습니다.
매번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우리나라의 곳곳에 이런 좋은 산과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런 산행지을 한달 전 부터 좋은 코스선정을 위해 답사하고 준비하신 이재우 회장님과 정황훈 감사님, 김민근 총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관문산악회 회원으로서 집행부의 헌신적인 산 사랑과 회원들을 위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12월 31일 산행기를 쓰면서 집행부의 한해동안의 수고로움에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관문산악회 발전을 위해 또 죄송하지만 부탁 드려봅니다~
공덕산 대승사 주차장에 10시 도착하여 산행을 위해 복장과 장비를 점검하고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10시 10분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시간이 15시 정도 되어 전체 5시간 정도의 산행이었습니다.
일정보다 빠른 산행이여서 중간 중간 들러온 곳이 많아 맨 마지막에 온 저로서는 먼저 내려와 기다려주신 분들께 조금 미안한 감도들었습니다만 모두들 잘 이해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공덕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지 몰러도 산행인들이 그리 많치않아 우리만이 산 전체를 전세 낸 듯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같다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날도 점심공양을 위해 정상 근처에서 바리바리 싸온 음식과 막걸리 한잔씩 하면서 컵라면 먹는 재미는 산행의 최고의 재미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일부 회원께서 과메기를 가져오셔서 최고의 인기음식으로 별미를 즐길 수 있었네여~
산행 후 김민근 총무님의 고향(?) 근처의 음식점에서 갈비탕과 막걸리로 저녁공양을 들고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멋진산행과 맛진 음식이 곁뜨려진 산행의 묘미를 새삼 느끼면서 관문산악회 회원들의 훈훈한 활동들은 2014년의 대미를 장식하고 2015년을 기대하는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이 날 관문산악회의 임기가 만료되는 관계로 이재우 회장님께서 다음 회기를 이어갈 회장을 추천하라는 말씀과 함께 그 간 있었던 산행활동과 관련하여 느낌들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관문산악회 모든 분들 새해에도 더욱 더 건강하시고 가내에 부처님의 가피로 행복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 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 개인적으로 바쁜일정으로 인해 산행후기가 늦은 점 이해 바랍니다~
------------------------------------------------------
공덕산을 알아보면
경상북도 문경시의 산북면 전두리와 동로면 노은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공덕' 지명은 『세종실록지리지』(상주)에 "명산은 사불산(四佛山)인데 산양현 북쪽에 있습니다.
혹은 공덕산(功德山)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공덕의 이명인 '사불' 지명은 『삼국유사』에 "죽령 동쪽 100리 가량 되는 곳에 높이 솟은 산이 있는데 진평왕 9년(587) 갑신에 홀연히 사면방장의 한 큰 돌에 사방여래(四方如來)를 새기고 홍사로 싼 것이 하늘에서 그 산정에 떨어졌다. (중략) 그 산을 역덕산(亦德山)이라 하고 혹은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증동국여지승람』(상주)에 "권근의 기에 대원의 고개가 지맥이 갈리어 동남쪽으로 둘러 갈라져 보주·산양 두 고을 경계에 이르러 불룩하게 높이 일어났는데, 산정에 큰 돌이 있어 뿌리가 떠서 서있고 사면에 모두 부처의 몸을 새겼으니 그 때문에 사불산이라 이름 하였다."라고 하여 그 유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동지도』나 『1872년지방지도』 등에서는 그 지명을 확인할 수 없고, 『청구도』에 사불현(四佛峴)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높이는 912m이며. 산 중턱 바위 사면(四面)에 부처님의 모습이 조각된 사불암(四佛岩)이 있다 하여 사불산(四佛山)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운달산(雲達山:1,097m)과 이웃해 있으나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문경시 점촌동에서 영주·안동·예천 방면으로 가다 문경농공단지가 있는 산양면(山陽面)에서부터 멀리 천주산(836m)과 함께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불암에서 내려서면 바로 윤필암이다. 길목에는 장군수(將軍水)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물을 오래 마시면 장군과 같이 힘이 난다고 전합니다.
산기슭에 신라 진평왕 9년(587)에 창건된 대승사(大乘寺)가 있으며, 대승사 목각탱부관계문서(보물 575), 문경 대승사 금동보살좌상(보물 991), 대승사 마애여래좌상(경북유형문화재 239) 등 불교 문화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