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수암봉 암장 가는길
안산 수암봉은 따듯한 남향이고 바람이 잦아 있는 곳이라 이른 봄날 찾아간 곳이고,
숲속에 가려 있고, 서해가 저만치 가까운 곳이라 한여름에도 두어번 찾은 곳입니다.
두어번 모두 일명, 안산 수암봉 제 2 암장이었고, 이곳은 슬랩과 오버행이 있어서 초보나 고수 모두
한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바위질 또한 화강암이 아닌 새로운 암질이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안산 수암봉 가는 길입니다.
예전엔 지하철 4호선 상록수 역에서 버스를 갈아타거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버스를 갈아타서 갔었는데,
최근 지하철 7호선이 생겨서 좀더 빨리 갈 수가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광명 사거리 역이 서울에서 보자면 암장에 제일 가까운 지하철 역입니다.
물론 안산에 있는 4호선 상록수 역도 있지만, 서울에서 모여 함께 가자면 광명 사거리 역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몇번 출구인지를 깜빡 했습니다.~~~
환승 버스 : 301번, 320번 ---> 20여분 ---> 내리는 곳 : 안산동 파출소 앞
환승 버스는 301번과 320번이 있습니다.
좌석버스이다 보니 환승할인은 안되고, 요금이 1500원인 듯.
20여분 달려서 내릴 곳 : 안산동 파출소 앞
상록수 역에서 환승시 : 30-2, 301, 320번 등 /상록수역에서 택시로 5천원 전후라고 하는 듯.
301번 320번은 영등포 - 신도림 - 개봉 - 광명 을 지납니다. 즉 신도림에서보다 광명이 더 가깝죠.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이렇게 파출소가 있습니다,.
파출소에서 서울쪽(우리가 왔던 곳)쪽으로, 파출소 왼쪽으로 돌아가면 산으로 이어집니다.
사진속 아주머니들이 나오는 곳이죠.
파출소에서 돌자마자 만나는 거리풍경. 거리 끝까지 쭈욱 걸어가 좌회전 하면 산길로 이어집니다.
"손 세차 타운' 뒤로 수암봉 봉우리가 보이네요.
가까이 당겨 찍어 보았습니다.
주변의 산봉우리와 달리, 유독 수암봉만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쉽게 눈에 뜁니다.
같은 자리에서 거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200 여미터 가면 좌측으로 자연스럽게 꺽입니다.
길 도중에 만나는 슈퍼 마켓. 고향 마트
요즘은 어디라 할 것 없이 산입구마다 들어서고 있는 등산 매장. 한참 공사 중이네요. 이외에도 또 있습니다.
드디어 골목 끝.
좌편으로 수암봉이 확연히 보입니다. 길을 잘못 들 확율은 2%~
꺽여져서 풍경. 좌측으로 토담집이 있고, 저만치 있는 건물이 화장실. 화장실 좌측으로는 넓다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자전거에 물통을 싣고 샘물을 받으러 가는군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약수터는 제 2약수터 또는 수암봉 약수 입니다.
참고로 길가에 걸려 있는 토담집 추가 메뉴와 가격표입니다. 참고하세요~
화장실과 그 뒤로 있는 주차장. 무료라고 합니다.
화장실 앞에 있는 등산 안내도를 배경으로 수암봉을 찍었습니다.
길 한복판에 주차장 입구가 꺽어져 표시되어 있고, 저만치 <산불조심> 간판부터 흙길이 시작됩니다.
편의상 제2 암장을 가는 길을 놓고
1길 2길 3길이라고 이름 지어 보았습니다. (빨간 글씨로.)
모두 제 2 약수터 지나서 있고요. 1길은 제1 암장을 지나는 길로 흔히 암장 안내도에서 나오는 길입니다.
<산불조심>으로부터 흙길 산행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넉넉히 30분쯤 걸리겠네요.
저만치 빨간 글씨로 꽃 이 보입니다.
바로 이곳이 첫 갈림길입니다. 좌측 플랭카드 쪽 길은 식당길로 기억됩니다.
우리는 꽃길 우측으로....사람들이 많이 다녀 반들반들한 길로 가야 합니다.
꽃길 우측은 이쪽 기슭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약수터가 있는 곳입니다.
흔히 그렇듯. 바위 암장은 바위경치가 뛰어난 곳이라 워킹하는 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죠.
더 근접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꽃 우측길은 이렇게 물통을 들고 물을 떠갈만큼 많은 분들이 찾습니다.
우리는 한참을 더 걸어 제 2 약수터 또는 수암봉 약수까지 가야 합니다.
꽃' 화원에서 100여미터에 있는 약수터 전경. 좌측으로 정자가 있고, 우측으로 수질검사표가 있고
흔히 있는 풍경이죠.
약수터 사진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5분여 더 걸어 올라가서 있는 제 2 약수터에서 물을 채우면 됩니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 우측으로 고추등속을 심은 밭이 있고...
길 도중도중에 설치되어 있는 의자
이런 팻말도 보이고
이런 팻말도 보이고
또 이런 팻말도 보입니다.
길은 외길입니다.
외길따라 돌탑도 보이고.....
이젠 돌탑을 쌓아선 안된다고 하죠.
돌을 긁어모아서 탑을 쌓으면, 흙이 패이고, 그러면 또 돌을 모아서 탑을 올리고. 그러면 흙이 또 패이고..
빈곤의 악순환입니다.
뭔가 상징물을 만들려면 산에서 흔한 공짜 돌을 주어 모아선 안되고, 비싼 돈을 주고 산 돌들로 만들어야...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잘 만들어진 나무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자 마자 곧 약수터가 있습니다.
약수터 전경. 물이 솟아나오고 저만치 위에는 운동기구와 등나무 그늘이 있고, 당연히 넓직한 운동장도 있겠죠.
신나게 솟아 나는 물줄기. 물같은 힘이여 솟아라.~~~
수암봉 약수터라고 이름 붙였네요. ~
이 곳에서 시간 해찰하면서 물도 마시고 그동안 밀린 술마신 이야기도 나누기 좋은 중간 쉼터입니다.
저만치 쌍봉낙타의 쌍봉인 듯한 돌탑을 주의하시라.
바로 저 양옆으로 하늘향해 솟아 있는 돌탑 두개.
저 돌탑을 지나자마자 암장으로 가는 샛길이 있습니다.
돌탑을 지난 풍경. 이제 철심을 박아놓고 밧줄을 이어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이 장면. 땅을 보고 걸으면 피할 수 없는 몰또랑. 배수구. 이 풍경을 놏쳐서는 안됩니다.
이 물또랑을 지나자 마자.곧바로...
길 좌측으로 저렇게 빨간 리본이... 돌탑에서 여기까지 100여미터 안걸립니다.
암장은 흔히 워킹길에서 샛길로 접어 드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저 빨간 리본이 징표죠.
확대해 보았습니다. 흐릿하지만 산길이 이어집니다.
제 1 샛길입니다. 저 길따라 가면 제 1 암장이 있습니다.
제 1암장을 거쳐 5분여 가면 제 2 암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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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암장을 곧바로 가는 제 2 샛길.
(제가 하산하면서 택한 길입니다. 이번에도 제1암장은 발견 못했습니다.ㅜㅜ)
제 1샛길에서 그곳으로 빠지지 않고, 이렇게 밧줄놓인 외길 워킹길 따라 오릅니다.
줄곧 같은 풍경입니다.
역시 길 왼쪽으로 노란 리본이 걸려 있습니다.
바로 이런 리본을 모아서 길안내삼아 만들어 놓았습니다.
동행객이 들어서는 샛길 좌우로 노란색 표지판들( 저위에는 나무 이름 표지판입니다.)
샛길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암봉 정상에서 하산하는 분들이 많이 택하는 길이니까요.
이렇게 잘만들어져 있는 길.
이렇게 잘 다듬어진 길이 줄곧 암장을 지나 정상으로 이어진 길입니다.
곧 암장 하단부의 잔돌들이 보이고( 사진은 위에서 아래로 찍은 것이니 오해 마시길) 암장에 도착했습니다.~
제 2 암장 으로 곧바로 올라온 길입니다.
이렇게 몇사람이 둘러 앉아 쉴수 있는 암장 하단부 베이스 캠프. 소나무 그늘이 참 좋습니다.
베이스 캠프에서 올라 온 길을 내려보면서 찍었습니다.
베이스 캠프 우측 (위에서 보아) 에 만들어 놓은 또다른 터,
추측컨데 저쪽으로 내려가면 제 1암장이 있을 듯.~~
암장의 옆모습입니다. 저만치 노란 땜빵이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쪽에서 정상을 거쳐 이곳으로 오는 게 이름을 붙이자면 제 3길 쯤 될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 3길을 따라 즉 헬기장을 지나 정상을 올라 내려오면서 암장으로 오는 길입니다.
이 길은 사방으로 서해와 관악산 등등 조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 많이 우회하는 길이 아니기에
권할만합니다. (우리가 택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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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리본이 있던 제 2 샛길로 빠지지 않고 외길따라 직진하면 곧(100여미터) 능선에 서게 됩니다.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보면 저만치 수암봉이 보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계곡따라 외길로 올라왔습니다.
위에서 보자면 오른쪽으로, 약수터 지나 곧바로 제1 샛길. 그다음에 제 2샛길이 있는 셈이죠,.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곧 헬기장이 있습니다.
암장으로 가는 제 3 길을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더 당겨 보았습니다.~ 왼쪽으로 엷은 붉은 빛을 띤 바위가 암장, 제2암장입니다. 좀전에 헬기장을 보고 사진을
찍은 곳이죠.
헬기장 건너 정상으로 가는 길 또한 외길입니다.도중의 팻말.
우측의 슬기봉에 통신시설이 있어서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 도중에 이렇게 왼쪽으로 출입을 막는 끈이 있습니다.
이 끈의 의미는 암장에서 흘러내린 돌 부스러기들 때문에 위험하니 샛길로 곧바로 암장으로 가지 말고, 정상으로 가세요"라는 뜻입니다.~
잠시 가파른 길을 50여미터 오르면 이윽고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만나는 산뜻한 풍경. 꽃밭.
정상석 오른편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산이 관악산입니다.
관악산 이곳 저곳에 산재한 암장들에 관해서는 따로 올립니다."수암봉"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슬기봉. 국민들은 모르지만 산행객들은 싫어하는 구조물이 보이네요~
사진처럼 수리산은 수암봉을 빼고서는 이렇게 완만한 육산입니다. 그만큼 수암봉의 모습은 멋있죠^^
정상 표지석에 서서 조망 안내도를 우측으로 두고 펼쳐진 풍경.
저 아래 마을은 시화호(?)가 들어서기 전에 바닷물이 찰랑찰랑 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저멀리 서해바다가 찰랑.
수암봉 암장은 저쪽 바위쪽으로 갑니다.(배낭과 조망 안내도 사이길따라)
역시 바위 능선길이지만, 많은 분들이 다녀 반들반들 잘 나 있습니다.
오른쪽은 가파른 낭떠러지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사진에서처럼 왼쪽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 오른쪽 낭떠러지 쪽으로 후면암장 1,2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낭떠러지에서 아슬아슬 보았더니 오버행이라, 그곳을 그냥 지나쳤습니다.^^
저만치 아래에 있는 마을 풍경입니다. 주차장이 보이고, 그 위에 밭이 보이고. 숲속에 가려 안보이지만
제 2 약수터가 보이고..../ 사진 가운데 계곡은 낭떠러지로 이어진, 출입해서는 안되는 계곡입니다.
잠시 이렇게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왼쪽으로 붉은 빛을 띤. 암장이 눈에 선합니다.
암장의 좌측 풍경입니다. 누워 있는 듯 한데 예상외로 깔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슬랩, 페이스 길입니다.
바란스가 약간 필요한 그렇게 어렵지 않은, 재미있는 길입니다.
확대해 보았습니다.
암장 우측 크랙길, 오버행이 있어서 팔힘이 약한 분은 약간 부담을 느끼는, 많이 느끼지는 않는 길입니다.
간현의 엘리다 길보다 훨씬 쉬어서 한번 해볼만한 길입니다.~
바위 암질입니다.
흔히 차돌이라고 하는 단단한 바위질이라 발끝딛기(에징)이 잘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면제1암장을 못찾고 말았습니다.
다음에는 제 1 암장 가는 길을 소상히 밝혀 놓겠습니다. 제2암장에 비해 그레이드가 높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회원수가 많은 산악회가 제 2 암장을 차지하면 어쩔수 없이^^ 가야겠죠.
이른 봄날 서울보다 남쪽이라 쌀기한 바람속에도 안온한 느낌으로 하루 보낼수 있는 곳이
이곳 수암봉입니다.
하루 즐거운 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