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블로그 구름의 남쪽>
며칠 전에 한 이웃께서 물으셨습니다.
<녹차에 카테킨이라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다는데,
보이차에는 이 카테킨이 얼마나 들어있는가> 하고요...
카테킨은 폴리페놀의 일종입니다.
폴리페놀은 차의 품종에 따라서 그 함량이 다릅니다.
품종에 따라서 18-36%까지 차이가 납니다.
녹차를 주로 만드는 소엽종은 18%이고요,
운남 대엽종은 36%까지 올라갑니다.
카테킨은 폴리페놀의 70%를 차지합니다.
폴리페놀이 많으면 카테킨의 양도 많아지겠지요.
소엽종에 비해 운남 대엽종에 두 배 많은 카테킨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테킨은 쓰고 떫은 맛을 내는 물질이라 이의 함량이 높아지면 차맛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용정차보다 운남차가 맛이 쓰고 떫고 강한 것이랍니다.
카테킨이 왜 몸에 좋은가....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와 달리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산소를 가리킵니다.
본래는 짝을 이루어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활성산소는 짝이 없는 외톨이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자기의 불안정한 상태를 개선하려고 다른 생체조직의 전자를 마구 빼앗아 옵니다.
이런 현상이 많이 진행되면 사람이 병들고 늙습니다....
그럼 카테킨은 어떻게 이것을 막아주는가.... 볼까요...
카테킨을 이루는 구조의 일부분입니다.
빨강 동그라미는 산소, 흰색 동그라미는 수소입니다.
이것이 본래의 모습이고, 차가 발효되면서 산소 옆에 붙어있던 수소가 떨어져나갑니다.
활성산소는 짝을 이루고 싶어서 여기저기 쏘돌아다니면서
남의 짝을 막 빼앗으려고 무법자처럼 헤매는데,
카테킨이 미리미리 알아서 활성산소가 짝을 지을 수 있게 상대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짝을 이룬 활성산소는 안정을 되찾고, 여기저기 마구잡이의 공격도 멈춥니다.
그러니 카테킨을 많이 섭취해 주면 활성산소의 위해로부터 우리의 생체조직을 지킬 수 있겠네요.
또 하나, 차 속에 카테킨이 많다고 하지만 그걸 마신다고 해서 몸 속으로 잘 전달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도 이 점을 궁금하게 생각했는가 봅니다.
실험을 했는데요, 카테킨을 섭취하면 장 등에서 효과적으로 우리 몸 속으로 잘 흡수가 되더랍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구름의 남쪽>
첫댓글 쉽고 간략한 설명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3.14 22:54
아,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일종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이군요.. 아주 착하고, 이쁜 놈이군요
재미있는 설명이 머리에 쉽게 기억되겠네요!
쉬운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간단명료한 설명 덕분에 ..공부 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