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화제의 작물로 떠오르는 수퍼 왕토란 종근입니다.
금년 "씨앗 한알" 농원의 탐색작목으로 10여 포기 재배해 보려고 하였는데,
광주의 이 사장님께서 한번 심어 보라며 대왕토란 한상자를 배달해 주셨습니다.
왕토란중에서도 대형종인 대왕토란이라고 하는군요.
비배관리를 잘해 주면
6kg 이상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4kg 110알 입니다.
약 20평 정도의 파종물량입니다.
갑자기 공수되어 온 귀하신 몸인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왕님께서 새싹을 올리고 빨리 땅속에 심어 달라고 농성중인데 준비된 곳이 없으니,,,,
하는 수 없이 콩감자(아피오스)가 자라고 있는 이곳에?
이제 막 움돋이를 마친 콩감자(아피오스)를 뽑아내고
이 자리를 대왕님께 양보하기로.....
콩감자(아피오스)에게 미안하고
아깝기도 하지만
이 자리는 물이 고이는 저습지라서
대왕 토란에게 딱 맞은 곳 같습니다.
암튼 잘 자라 주길 바라며
정성을 다 해봅니다.
우선 빨리 심어 주는게 급선무인지라
나중에 콩감자(아피오스)위해 설치한 대나무 활죽과 오이망도 제거 해야겠습니다.
손위에 올려진 이 놈의 후손들이 자손만대 천세,만세,
우리 농촌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어른 신발만 하게 알이 든다는 대왕토란이네요.
저도 10알 심었습니다.
종자 값이 후덜덜 합니다.ㅎ
ㅎㅎ그러게요~
우리도 한 열개만 심어 볼려고 했는데,,,,본의 아니게 110개 심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