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였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이로부터 가지친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산경표(山經表)』에 근거를 둔 이들 산줄기의
특징은 모두 강을 기준한 분수산맥으로 그 이름도 대부분 강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황봉(1,057m)에서 분기하여 북서쪽으로 그 맥을 이어가, 충북의
북부내륙을 가르며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51km의 산줄기이다.
속리산권을 벗어나면 좌구산(657.4)이 최고봉이 될 만큼, 해발 600m 이하의 낮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시종 충북 내륙의 오지를 관통하며 호젓한 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속리산 천황봉을 비롯하여
서원산, 시루산, 구봉산, 국사봉, 선두산, 선도산, 상당산, 구녀산, 좌구산, 칠보산, 보광산, 큰산, 보현산,
소속리산, 마이산, 황색골산, 도솔산, 칠장산 등에 걸처 마루금을 이룬다.
이 마루금의 동쪽은 괴산·음성·충주 등 중원의 남한강지역과, 서쪽의 보은·청주·증평·진천 등 금강 북부
지역의 생활 문화권을 가름하였다. 한 때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이 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자연스러운 경계의 한부분을 이루고 있다.
안성의 칠장산에 이른 한남금북정맥은, 서북쪽으로 김포의 문수산까지의 한남정맥과, 남서쪽으로
태안반도의 끝인 안흥진까지 이어지는 금북정맥으로 분기하게 된다.
첫댓글 대장님,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군요.안전한 산행 인도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 개인 적으론 징검다리 종주에 불과 하지만 새로운 정맥길 도전이라 새롭습니다...대장님!! 항상 안전 산행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무 생각없이 따라 가며, 그저 산행에만 의미를 두었었는데 이제는 공부를 좀 하면서 갈 수 있을듯 합니다. 대장님 감사합니다~절로 가슴 뛰는 새로운 도전이 내일부터 시작되네요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