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최고의 건강비법, 산책하기!
대소변을 잘 가리던 강아지가 갑자기 집안 아무데서나 볼일을 보고, 소파나 신발을 마구 물어뜯고, 쉴 새 없이 짖어대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한 행동들을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말을 안 듣는다고 무조건 때리거나 야단을 칠 건가요? 절대 그래선 안 됩니다. 강아지가 이런 행동들을 하는 것은 99.9% 가 바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 거랍니다.
강아지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냐고요? 푹 자고 싶은데 자꾸만 사람들이 자기를 만지고 귀찮게 굴 때, 배고픈데 주인이 밥을 안 줄 때,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자꾸 야단을 칠 때 등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아주 많습니다. 여러분이 공부, 직장, 인간관계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처럼, 강아지 역시 여러분이 모를 뿐이지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십니까? 잠을 자거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등등, 스트레스 해소법은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산책뿐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족과 함께 걷는 그 시간에 강아지는 가장행복해합니다. 매일 30 분씩만 산책을 시켜 준다면 강아지는 모든 스트레스를 그 때 다 풀어버립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매일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강아지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잠깐, 혹시 “그것” 챙기셨나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갈 때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이 있습니다. 바로 인식표와 목줄, 그리고 배변봉투입니다.
인식표에는 주인의 이름, 주소, 연락처가 반드시 표기되어 있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인식표는 신분증과도 같은 것입니다. 만에 하나 산책을 시키던 중 강아지를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강아지가 인식표를 달고 있으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식표만 믿고 목줄도 없이 강아지를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도록 하면 절대 안 됩니다. 강아지 산책시 인식표와 함께 꼭 필요한 물건 중 하나가 바로 목줄입니다. 강아지는 누군가 뛰어가는 것을 보면 자신도 함께 뛰려고 하는 본능이 있어서, 여러분이 자칫 방심하는 사이 잽싸게 어딘가로 뛰어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강아지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개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마구 달려들거나 아이들을 놀라게 해서 울리면 너무 난처하겠지요? 이런 일들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아지에게 목줄을 채우고 목끈을 주인이 꼭 쥐고 있어야 합니다.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 그 나머지 하나는 바로 배변봉투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시켜주면 강아지는 산책을 할 때마다 배변을 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그런데 배변봉투를 미리 챙기지 않으면 강아지가 길에 똥을 쌌을 때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만약 길을 걷다가 개똥을 밟았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그러니 남들을 위해서라도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는 반드시 배변봉투를 챙겨야 합니다. 그것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펫티켓입니다.
주인 없이 길을 잃고 헤매는 동물을 발견하면?
1. 인식표를 차고 있는지 확인하고 주인에게 연락해 주세요.
2. 인식표가 없다면 몸 속에 마이크로칩이 있는지 동물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세요.
3. 시, 군, 구청이나 동물 보호소에 연락해 주세요.
단, 사나운 동물은 절대 함부로 만지면 안 됩니다!
★ 반려견 산책시 준비물을 챙기지 않으면?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 반드시 챙겨야 할 물건들을 챙기지 않으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인식표를 착용시키지 않았을 경우 최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하고, 목줄을 채우지 않았거나 강아지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았을 때는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강아지 위생을 위한 필수, 목욕과 빗질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적당한 목욕과 빗질은 필수입니다. 여러분이매일 깨끗이 몸을 씻고 단정하게 머리를 빗는 것처럼 강아지도 자신의 몸이 더러워진 채로 있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너무 자주 목욕을 시켜 주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목욕은 2주에 한번 정도가 좋습니다. 또 강아지는 사람보다 피부가 더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강아지 전용 샴푸를 사용해 주세요.
목욕은 2주에 한번이 좋지만 빗질은 매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빗질은 털을 가지런히 하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털이 덜 빠지도록 해 줍니다.
또, 마사지 효과가 있어 강아지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빗질을 하면서 강아지에게 열이 있는지, 항문 주변은 깨끗한지, 피부병은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빗질은 강아지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좋은 방법이자, 강아지와 더욱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강아지 목욕시키는 순서
1. 미지근한 온도 (약 38도) 의 목욕물을 강아지 몸에 살짝 끼얹는다.
2. 강아지 전용 샴푸로 거품을 낸 후 피부를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3. 씻기 쉬운 등부터 배, 다리, 엉덩이, 꼬리, 얼굴 순으로 씻긴다.
4. 샴푸가 몸에 남아있지 않도록 얼굴부터 꼼꼼히 헹궈준다.
5. 털이 긴 강아지는 린스를 해준다.
6. 수건으로 털의 물기를 닦아준다.
7. 발의 물기는 금방 없어지지 않으므로 여러 번 꼼꼼하게 닦아준다.
8. 드라이어로 배와 등부터 먼저 말려준다. (너무 뜨겁지 않도록 주의한다.)
9. 빗으로 털의 결을 정리하며 빗겨준다.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예방접종
강아지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사람도 여러 종류의 예방주사를 맞듯, 강아지도 예방접종을 해야만 치명적인 질병들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은 보통 태어난 지 6주~7주 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가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강아지에게 반드시 필요한 예방접종을 차례대로 실시해 주십시오.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예방접종
* 백신 ; 코로나장염 / 혼합 (홍역, 간염, 장염 등) / 광견병 / 전염성 기관지염
* 예방 ; 심장사상충
* 구제 ; 기생충
강아지에게 먹여서는 안 돼요!
강아지는 먹는 걸 참 좋아합니다. 끼니때마다 사료를 먹고 간간히 간식을 주어도 주인이 무언가를 먹기 시작하면 자신도 먹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렇다고 달라는 대로 모두 주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리 입맛엔 맛있지만 강아지 몸에 해로운 음식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되는 음식
* 닭, 생선 뼈 – 닭 뼈나 생선뼈는 목에 걸려 목구멍이나 식도를 찌를 수 있습니다.
* 양파, 파 – 적혈구가 파괴되어 심한 빈혈 증세가 나타납니다.
* 초콜릿, 커피 – 카카오나 카페인이 든 음식은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오징어, 조개류 – 소화 장애를 일으켜 토할 수 있습니다.
* 고추 – 고추나 후추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강아지의 위를 자극합니다.
* 케이크. 사탕 – 당분이나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비만과 충치의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