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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 년 김 소담의 자작 첫 동시집*
숨 쉬는 동시
친구야
내가 쓴 동시 야
한번 읽어 봐
3 백표지
4 백표지
*초등 6 년 김 소담의 자작 첫 동시집*
숨 쉬는 동시
친구야
내가 쓴 동시 야
한번 읽어 봐
1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의 격려말씀 ..... o o o
교장선생님 글 연결
첫 시집을 축하하며,
김소담의 첫 시십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우리 소담이가 하였다니 정말 대견스럽다 못해 부럽기까지 합니다. 또 작고 여리고 아름다운 소녀다운 시적 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자꾸 불현듯 소담이의 시구가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도 문득문득 생각이 스치곤 합니다. 그리고 입가에 ‘훗’하는 코웃음과 뭔가 모를 신선한 만족감이 가슴에 차오릅니다.
나의 제자 소담이에게 이런 마음의 능력이 있었다니 믿겨지지 않습니다. 공부시간에 가끔씩 소담이가 쓴 글들을 무심코 읽고 지나쳤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예쁘고 깜찍한 진정어린 글들이 간혹 눈에 띄었던 기억이 새록 떠오릅니다. 자칫 소중한 글들이 철부지 무심한 선생님으로부터 아무 생각 없이 휴지로 사라질 뻔 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기도 하고 또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소담이의 글들을 소중한 책으로 담아주신 할아버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높으신 할아버님의 손주 사랑에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번 할아버님께서 찾아오셔서 건네주신 자그마한 소담이의 글 모음집을 보고 잠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것을 펴들고 잠시 훑어보고 나니 그만 제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교사가 되어 우리 아이들의 글을 함부로 대해 왔던 것이 교육자의 양심으로 낯붉히는 일이었고. 둘째로 주옥같은 아이들의 글을 그동안 얼마나 흘려왔는지, 또 내가 아이들의 재능을 살려주고 꿈을 실어주는 일에 얼마나 간과하였는지 절로 고개가 떨구어지고 가슴이 쓰려왔습니다. 그 덕으로 며칠간 나 자신에 대한 자책감으로 인해 멍한 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소담이의 글을 보면 글 하나하나마다 말이나 행동이나 마음이 아주 잘 그려져 있습니다. 소담이의 소박하고 풋풋한 생활모습과 맑은 눈망울 그 자체입니다. 눈에 닿는 자연과 생명과 생활의 모든 일들은 소담이의 동심의 세계 속으로 녹아 들여졌습니다. 그 자신의 심리와 움직임이 그대로 비유와 댓구로 짜여져 한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렇게 곰곰한 눈으로 주위를 살필 수 있는지, 자연과 우리 삶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그 자그마한 눈으로 얼마나 진지하게 세상을 보고 있는지 글속에서 세상을 다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고 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른보다 더 깊은 지혜로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소담이의 눈 속을 들여 보면 절로 행복에 젖고 맙니다.
소담이의 글을 읽고 있으면 이런 글이 생각납니다.
어린이는 별에서 온다.
눈이 찬란하고
꿈이 영롱하다.
그들은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서
풀잎과 나뭇잎의 생각과
꽃들의 말을 한다,
어린이들은 저마다 무엇을 보고 들은 것을 정직하게 자기말로 씁니다. 그래서 어린이 글에는 어른들이 도무지 따를 수 없고 흉내 낼 수 없는 어린이만 가지고 있는 놀라운 눈과 귀가 있고 느낌과 생각과 행동과 말이 있어서 읽는 사람에게 진한 감동을 줍니다. 어린이들이 쓴 글의 정직함, 참됨, 아름다움, 거기서 얻게 되는 맛 풍기는 향기, 뿌리는 빛 그것이 가장 값진 재산일 것입니다. 소담이의 글에 이런 정직함과 이런 향기와 이런 빛깔이 있습니다.
‘건강한 삶이 건강한 시를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소담이가 어른처럼 세파에 찌들지 않고 항상 맑고 밝게 건강한 모습으로 활짝 웃으며 큰 꿈 고운 마음을 가득안고 풋풋히 자라나길 바랍니다.
이 책을 만들어주신 소담이 할아버지 김영기 회장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소담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2005년 9월에
소담이의 담임 정 은 교
* 목 록 *
제 1 부 하늘과 땅 안에
멋쟁이 구름
무지개
바람
아기별 (1)
아기별 (2)
여우비
모기
밤하늘의 별
돌아오는 가을
시내 물
눈 오던 날
제 2 부 사랑과 행복
개구쟁이 내 동생
아빠의 행복한 말 한 마디
엄마의 웃음
어버이날의 카네이션
우리 집 강아지
생일날의 선물
제 3 부 즐거운 환경
꽃밭의 축제
연못의 풍경
행운의 네 잎 크로바
새벽 포도밭
도토리
수박
**목 록**
팥빙수
시원한 얼음맥주
군고구마
라면
제 4 부 살아가는데 부속물들
자명시계
주사기
그 네
비눗방울
모기향
사랑의 동그라미
종 이
색종이
전화기
사진기
선풍기
컴퓨터는 내 친구
사랑의 침대
친 할아버지의 찬사(시인 장자골)김영기
한국청소년문학발전연구회장
한국 청소년문인인증제 제정 최초 선포자
한국청소년문학회 공지
편집자의 후기
제 1 부 하늘과 땅 그 안에
멋쟁이 구름
새파란 하늘에
새하얀 멋쟁이 구름이 떴어요.
구름 아저씨는
방긋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만나면 인사를 해요.
친구들도 고마워서
아저씨를
좋아해요 사랑해요’
인사를 해요
친구들의 마음속엔
방긋 웃던 구름아저씨가
고요히 자고 있을 거예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오르면
우리 모두 인사를 해봐요.
무지개
보슬보슬 비가 내려요.
어! 비가 그쳤어요.
저기 태양 아줌마가 뜨네요.
새파란 하늘에는
알록달록
산 밑에다 뿌리박고
무지개가 솟네요.
빨주노초파남보
비가 그친 다음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무지개가
예쁜 원을 그려요.
무지개를 만나면
무지개님 하고 불러 봐요
소원을 말 해봐요.
혹시 알아요?
무지개가 소원을 들어줄지..
비가 그친 다음에는
무지개
단골손님인 가 봐요
바람
여름이 돌아왔어요.
햇빛이 쨍쨍
대지를 달구네요.
사람들이 모두 더위를 먹었어요.
어떡하죠!
아 하!
바람아저씨가 있잖아요.
우리 모두 바람아저씨를 불러요.
산들산들 산바람이 불어와요.
바람아저씨가 왔어요.
더위를 먹었던
사람들의 얼굴이
금방 싱글벙글 웃음꽃이 피네요.
바람아저씨는
우리들의 고마운 친구에요.
아 기 벌 (1)
아기벌이
꿀을 따려 꽃 위에 앉았다
노란색 살가죽에
검은 줄 3개
2개의 더듬이와 뾰족한 침
에 엥 ~ 4개의 날개
아기 벌은
꽃밭에서 엥 엥
다른 이 들에게
자기의 몸매를
뽐내 봅니다.
다른 곤충들은
언제나
아기 벌이 부러운 가 봅니다.
아 기 벌 (2)
에 엥 ~ 아기벌이
꽃 위에 앉아서.
꿀을 뜨고 있네요.
꽃이 보고 퍼서
꼬마 아이가 오고 있어요.
꽃은 반가워 웃고 있는데
아기 벌은 심통이 났나 봐요.
꼬마 아이는
아기별의
앙칼진 인상 보고
무서워서 도망갔어요.
아기 벌은
뾰족한 침이 있거든요.
아기 벌은 엉엉 울어대네요.
친구가 없어서 지요.
꼬마 아이는
엄마를 모시고 왔어요
꽃은 꼬마 아이에게 말했어요.
꼬마야
아기 벌과 친구가 돼 주지 않겠니?
꼬마아이도 그러고 싶었었어요.
꼬마아이는 아기 벌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자고 말 했어요.
아기 벌은 울음을 뚝 그치고
꼬마 아이와 재미있게 놀았어요. ^^
여우비
소풍 가는 날
오는 비
여우비야…….
준비 다 해 놓고 기다리는데
우리는 생각도 안하고
빗방울 떨어지자,
울 성 거리는 우리들
기어이
주룩주룩 내린다,
우리는 울음이 터지는데도
계속 내리는 미운 비
하루 종일 내린다.
정말 미운 여우 비
모기
실컷 뛰어놀고
땀이 범벅이 된 채 들어옵니다.
아이들은 서로 안 씻는다고
남만 보고 말을 합니다.
조용했던 방안에
에 엥~ 하고
모기가 날라요
땀 냄새를 맡았나 봐요.
아이들은 물릴 가봐
아이들은 겁이 나서
얼른목욕을 합니다.
밤하늘의 별들…….
밤하늘에는
수천 수 억 만개의 별들이
마을을 내려다보며
하나하나 웃고 있다.
밤하늘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신비에 젖는다.
언제나 밝고 별처럼 빛이 난다.
별똥별들이 마을을 향해 떨어진다.
사람들은 눈을 감고 소원을 빈다.
별들은
사람들의 소원을 주머니에 담는다.
별들은
소원들을 소원 나무에다 걸어놓고
하나씩 하나씩 들어준다.
새 아침이 열린다.
모두에게
웃음의 아침으로 돌아온다.
별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조용히 잠을 들인다.
돌아오는 가을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모두 잎들이 붉어지네요.
가을이 오는 가 봐요.
벼들이 누렇게 익은 들판엔
철만난 참새들이 달려드네요.
허수하비 아저씨
눈을 부라 부리 번득거리며
“예끼 이놈”
호통을 치네요.
파란 하늘엔
고추잠자리가 수를 놓아요.
가을의 색 갈은
빨갛다 노랗다 말 할 수 없지만.
가을은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이다
시냇물
졸 졸졸졸 흘러가는 시냇물...
신 발 벗고
시냇물에 뛰어 듭니다.
발밑에
밟히는 돌들이 매끄러워요
간지럽기도 하고요
아프기도 합니다.
나뭇잎 배
둥둥 떠내려가고,
꽃잎들도 둥둥 떠내려가요
졸 졸졸졸 맑은 시냇물
눈 오던 날
뭉게 구름이 뜨던 겨울
하늘에서 송이송이 눈송이가
펑펑 내립니다.
아이들은 밖으로 나와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고,
아주 재미있게 놉니다.
완성이 된 눈사람 아저씨가
행복한 미소를 살짝 지읍니다.
아기 눈사람들도
웃으며 통통 뜁니다.
제 2 부 사랑과 행복
개구쟁이 내 동생
언니 말 안 듣고
엄마 말씀 안 들어도
그래도 개구쟁인
귀여운 내 동생
친구와 싸워대고
부모님께 Ep를 써도
그래도 깜찍한
개구쟁이 내 동생
때로는 미워요
화가 날 때도 있어요
그래도
하나뿐인 사랑스런 내 동생
우리 집은 언제나
웃음꽃이 피어난다.
귀염둥이 동생 때문에
아빠의
행복한 말 한마디
엄마 말씀 안 듣고
아빠 말씀 안 들어도
아빠는
혼내지 않고
행복한 말 한마디를 합니다.
‘다음부터는
그러면 안 된다‘
그 한마디를 들으며
아빠의 사랑을 느낍니다.
동생과 싸우고
친구와 싸워도
아빠는 웃으며 말합니다.
‘다시는 싸우면 안 된다’.
그 말을 들으며
아빠의
바다 같은 마음을 느낍니다.
다시는
그렇지 않는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러면 아빠는
‘암 그래야지’
칭찬을 해 주십니다.
엄마의 웃음
엄마는
우리의 친구 같아요.
혼날 짓이 분명해도
엄마는 빙그레 웃으신다.
친구와 싸우고
사고를 치고 와도
엄마는
피식 웃으시며
‘잘 놀지 왜 싸웠어’
동생은 엄마한테 떼나 쓰고
나는 게을러서 뒹굴 으고
그래도 엄마는 웃으신다.
이제부터는
엄마의 속을
썩 여 들이지 말아야지
마음속 깊이깊이 다짐을 한다.
엄마의 웃음 속엔
언제나 행복이 배어있다.
카네이션
아침부터
꽃가게는 시 끌 벅적이다.
카네이션
가게는 줄줄이 늘어섰다.
아이들은
카네이션을 사들고
집으로 달리어간다.
한 송이 카네이션
비록 작아도
아이의 사랑이 가득 담겼다.
어버이날
이날의
저녁 하루는 행복 꽃이 가득하다.
어버이날 저녁은
웃음과 울음이 한데 섞인다.
부모님은
카네이션을 받아들고
흐뭇한 눈물
아이들은
따라서 감동받아 흐르는 눈물
부모님은
아이들을 끌어안고
웃음과 울음을 함께 주신다
어버이날
모든 이에게 이렇게 좋은 날이.
왜 일 년에 하루뿐일까
우리 집 강아지
우리 집
강아지 이름은 장군 입니다.
장군처럼 아주 든든한 멋쟁이 입니다.
도둑이 들어오면 무섭게 짖어 댑니다.
도둑은 무서워서 얼씬도 못합니다.,
낯선 사람이 얼쩡거려도 멍멍 외치며
가까이 올 생각도 못합니다..
우리 집에는 장군이가 있어
든든하고 믿음 직 합니다
그래서 맘 편안하게 삽니다.
행복한 살림을 할 수 있습니다.
장군 이는
우리 집의 경비 대장입니다.
장군아 고마워~!
생일날의 선물
오늘은 내 생일이다.
친구들은
선물을 하나씩
들고 올 것 같습니다..
자꾸 기다려집니다.
포장지도 하나하나
참 예쁘고 멋질 것 같습니다.
생일 노래를 불러 주겠지요.
난 카드도 하나하나 읽어보고.
선물도 하나하나 다 풀어 볼 겁니다..
친구들의 마음이
가득 가득이 담겨 있을 거니까
제 3 부 즐거운 환경
꽃밭의 축제
하하 호호 깔깔깔
꽃밭에 웃음소리가 가득해요.
축제가 열렸나 봐요.
팔랑팔랑 애기 나비
꼬맹이 무당벌레
엥 엥 ~ 꿀벌들
꽃밭에 모두 모여
축제 열고 있었어요.
어느새 꽃밭은 시끌벅적
꽃이 한 송이 늘어났어요.
바로 웃음꽃이죠!?
모두들 하하 호호 깔깔깔
신나게 놀고 있어요.
즐거운 꽃 팥 축제
지금은 한참
흥이 났나 봐요.
연못의 풍경
개굴개굴 개구리
연못에서 노래 부른다.
다리가 아주 긴
재빠른 소금쟁이
몸매를 뽐내며 수영을 한다.
물속에선
귀여운 물고기가
재미있게 수영을 한다.
연꽃들은 물 위에서
즐겁게 방실방실 노래를 한다.
올챙이는
어른이 되기 위해
열심히 수영을 한다.
연못은 언제나 북적 댄다
웃음이 가득
행복이 가득
행운의 네잎 클로바
오늘 1교시에 채육 시험을 봅니다.
전 지금까지 꼴지만 했습니다.
한번쯤은 1등도 해보고 싶습니다.
이럴 땐 행운의 네 잎 클로바가
있다면 좋을 텐데....
행운의 네 잎 클로바는
우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친구랍니다.
행운을 행복을 같다주는
소중한 친구랍니다.
덕분에 오늘은 채육 시험
1등을 하게 됐습니다.
행운의 네 잎 클로바는
우리들의 앞길입니다.
새벽 포도밭
주렁주렁 열린 포도
사람은 포도를 보물로 여기고.
포도도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한다.
수백 개의 과일도
포도를 이기지 못한다.
포도는
맛으로 끈 내준다.
달콤 상큼 새콤한 포도는
맛에 특색이 있다.
과일 중엔 포도가 보물
이슬 맞은 포도는 싱싱하다
도토리
떼 구루루르 떼 구 루르
저기 산비탈에
도토리가 구른다.
나무에서 다람쥐가
껑충 뛰어 내린다
도토리는
부지런히 굴렀지만
다람쥐 입으로 쏘옥
기어이
다람쥐의 밥이 되었다
아삭아삭 오물오물
다람쥐의 입술이
귀엽게 오물거린다.
수 박
여름이에요.
“아 유 더워~”
시원한 과일이
너무 먹고 싶어요.
아하!
여름 하면
생각나는 거 있잖아요.
수박!
수박 말이에요.
여름엔 수박이 최고예요.
수박을 안 부르면
수박이 엉엉 울 거 에요
속은 빨 같고
조그만 검은 씨가
많이 백여 있어요,
겉은
단단한 초록 껍질에
멋진 검은 줄무늬가 있죠!
여름엔 수박이 딱 좋아요.
수박은 여름한철이
최고 인기 철이 랍니다
.
팥 빙수
여름이 왔어요.
아 유 너무 더워~
시원한 음식이 필요해요.
시원하고 맛있는 음식이 떠올랐어요.
빙수! 팥빙수에요.
얼음을 사뿐히 갈아 담고
달콤한 팥을 넣고
쫄깃쫄깃 찰떡 넣고
새콤한 젤리 넣고
마지막으로
귀여운 체리를 넣어 만든
역시 여름엔
팥빙수가 최고야.
팥빙수는
여름철의 내 친구.
시원한 얼음 맥주
아빠는 오늘 기분이 좋은지
맥주 원 샵을 하십니다.
항아리 같은 컵 안에
노오 란 맥주 그뜩 붇고
얼음이 조각 둥둥 띄워
쿨 하니 한잔 하십니다.
아빠의 입안은
싸 아 하겠지요
가슴 까지 시원하실 겁니다.
그런데 아빠는
시원하면 얼굴은 빨개지나봅니다
금새
무르익은 사과처럼
주홍빛이 됩니다.
아빠는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합니다.
기분이 맘 것 좋으신가봅니다
우리 아빤
맥주가 있어야 즐겁게 사세요.
맥주 쿨 우리 아빠 화이 팅!
군고구마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아주 추운 날이에요.
그 때 사람들은 어느 한 곳에
모여 있네요.
아하!~ 군고구마
마차 앞으로 모여들어요.
버글버글 막 모여 들어요
비닐봉지 대롱대롱
몇 개씩 들고 갑니다.
아저씨는 겨울마다
돈 부자가 되겠어요.
겨울 간식은 군고구마가 좋지요
아 ! 군고구마 군침 돈다.
라 면
꼬르륵 꼬르륵~
배가 고파요.
모두들 배가 고파 지쳐 있어요.
아! 하나님 어쩌면 좋아요.
어! 그래
참 라면이 있잖아
값도 싸고 맛도 좋은
라면 생각이 떠올랐어요.
라면!
라면은요.
국물 맛이 끝내 주지요
맛도 끝내주고요
라면은
배가 고플 때 딱 이에요.
아주 맛있는 음식이에요.
인기가 아주 짱! 이랍니다.
제 4 부 살아가는데 부속물들
자명 시계
아침이에요.
모두 일어나요.
똑딱 똑딱 띵띵 띵
시계는 아침부터 일을 열심히 하네요.
여러분 모두 일어나요.
지각 하겠어요.
자명시계는 사람들을 열심히 깨웁니다.
우리는 언제나
자명시계 덕분에
시간 맞춰 잘 일어납니다.
똑딱 똑딱 땡땡 땡
우리 집 자명시겐
우리 집의 훈련대장 ^^
주사기
엉엉
꼬마 아이가 울어 싸네요.
감기에 걸렸대요.
어쩌죠?
주사를 맞으면
감기가 낫는다는데.
꼬마는 주사가 무서워서.
엉엉 더 울어 댑니다
주사기도 꼬마가 불쌍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아프게 찔러만 대니까
주사기는 친구가 없습니다.
그 네
흔들흔들
그네 두개가 나란히 나간다.
하나는 엄마 그네
하나는 아빠 그네
우리 엄마 잘 탄다
우리 아빠 잘 탄다
엄마 아빠 화이 팅!
이쪽 보고 저쪽보고
아기 눈동자는 왔다갔다
우리 아기 그네 줄은 두 개
하나는 행복 줄 하나는 사랑 줄
우리아기 그네는
행복한 사랑그네
아기는
이 그네를 타면서
튼튼하게 자란다.
비눗방울
누나가 우울한 날은
집 마당에 앉아서
조용하게
비눗방울을 날린다.
일곱 빛 갈 무지개가
방울에
달라붙어
어리광을 부리던
누나의 비눗방울
잡으러 따라가면
소리 없이 피식 사라지는
우성한 누나 닮은 마 알간 비눗방울
모기향
깎아 버린
시퍼런 참외 껍질에
모기가 윙윙 거린다
모기는 배가 아프다고
방바닥에 뒹굴뒹굴 한다.
나방은
온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나
온통 날개를 비벼댄다.
“녀석들 덜 익은 참외를 먹었냐?”
대장 모기가 말 했다.
배탈이야
너희들은 배탈이 났어.
잘 됐지 뭐
선생님이
백번은 말 했는데도
키 킥 킥
냄새만 맞고도
참지 못하는
모기 너 ....
금방 들은 것도
명심 못하는
나방 너 .
랑의 동그라미
동그라미
그 중심은
세상을 하나 되게 하는 꼭지 점
동그라미는
세지 못하는
하나밖에 없는 사랑
네모는
세어 보면
사랑이 내개이다
세모는 세어 보면
사랑이 세게이지만
사랑의 동그라민
세어 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랑
네모는 사랑 네 개
세모는 사랑 세 개
동그라미는
끝도 시작도 없고
선의 수도 셀 수 없는
끝없누 사랑
하나가 되는 사랑
동그라미는
영원한 사랑을 품고 있어요
웃는 동그라미
사랑의 동그라미
종 이
나의 모습을 그린다
나는 미술 시간이 즐겁다
선생님께서는 하얀 종이를 나눠줍니다.
우리들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종이가 없으면 그릴 때가 없겠지요.
종이가 있고 물감이 있어 기쁩디다.
수업 마치는 종이 울립니다.
우리가 그린 그림은
모두 걷어
선생님 손에 들리었습니다.
다음날 우리 그림은
벽에 나란히 걸리었습니다.
종이들은
각양의 모양을 안고
벽에 걸린 채
우리를 보며 생긋 웃었습니다..
나는
종이가 있어 그림을 그렸고
종이는
우리가 그림을 그렸기에
벽에 걸렸습니다.
색종이
알록달록 여러 가지
멋진 색깔이 있는
네모난 색종이
예쁘고 멋진 무늬가 있는
네모난 색종이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가 그리어져 있는
네모난 색종이
아이들에게 접을 수 있는
힘과 꿈을 주는
알록달록 색깔이 있는
멋쟁이 네모난 색종이.
전화기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이 울립니다.
병원에서 온 전화입니다.
나는 병원으로 빨리 달려갔습니다.
친구가 입원을 했습니다.
병실에서 만난 친구에게
과ㅣ자랑 음료수를 건넸습니다.
친구는 고맙다는 듯
쌔 애 웃었습니다.
전화 참으로 요긴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전화가 없었다면
병문안도 못 갓 을 것입니다.
따르릉따르릉
전화
전화는
이렇게 소중한 존재 인데
우리는 전화를
장난삼아 쓸 때가 너무 많았다.
소중한 친구
전화
나는 전화를
꼭
효과 있게만 쓰려고 다짐을 했다
사진기
찰칵!
우리는 올엔 만에
바닷가로 놀러 나갔다.
멋진 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었다.
찰칵! 찰각 찰각 찰각
연실 찍어 댄다
수영복을 입은 모습
넘어지는 모습
우는 모습
웃는 모습
모두 추억이 될 거 같아서
우리는 계속 사진을 찍었다.
사진기는
빤짝 빤 짝 빛을 내며
우리들을 삼켜버린다
나는 사진기를
보물 상자에 잘 너의 두었다.
사진기는
우리의 추억을 만들고
우리를 증언하는
소중한 친구다.
선풍기
아 유 더워~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 놀다 들어오네요.
들어오자마자
물을 벌컥벌컥 마tu 댑니다
선풍기 앞에 둘러앉았습니다.
선풍기는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돌아갑니다.
어느새
땀이다 쑥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사르르 잠이 듭니다.
컴퓨터는 내 친구
아 유 심심해!
왜 이렇게 할일이 없지?
일요일 아침이면
꼬마 친구들은
뒹굴뒹굴 누워만 있네요.
이럴 땐 컴퓨터가 있잖아요.
모두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해봐요.
꼬마 친구들은
금방 얼굴이 환해 질 거 에요.
웃음꽃이 피어나지요.
컴퓨터는
꼬마 친구들의
웃음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예요.
사랑의 침대
아직 내 뼈는 강하지 못한 가
한참 동안 공부를 하다보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
그러면 나는
푹신한 침대에 몸을 내 던진다
참으로 내게는 소중한 존재다.
언제나
피곤하고 나른하면
사랑의 힘을 주는 침대에서
나는 치료를 받는다.
푹신푹신한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아픈 허리가
말끔히 낫는다.
침대는 이제
내 관심의 1호 친구가 됐다.
침대야 고마워!~~
딸 기
빨간 옷을 입고
온 몸에
까만 씨가 가득 박힌
딸기 아가씨
꽁지달린
초록색 모자에
언제나 웃는 얼굴
밝고 명랑한 딸기 아가씨
어렸을 땐
귀엽던 파란 소녀가
얼굴이 빨개지며
가슴이 달콤한
딸기
아씨가 됐대요.^
화이트 데이
데 이 데 이 화이트 데이!
오늘은 사탕을 받는 날입니다.
슈퍼 마다
시끌버끌 날리입니다.
사탕 사가려고 줄을 섰어요.
사람들이 쫘 아악 늘어섰어요.
막대사탕 알사탕
여러 가지 사탕들이
아주 많이 팔린답니다.
오늘 하루하루는 여자들의
이빨이 다 썩을 것 같아요
남자들이 사준다고
한도 없이 먹어 대내요!
화이트데이는
남자의 고백 날이 랍니다.
여자들에겐
행복한 날
아 !
오늘은
화이트데이
땅에 떨어진 동전
친구와
한바탕 싸우고 나니
집에 가는 길이
너무 외롭다.
발길에
동전 한 개가 차인다.
날 보더니
얼굴을 찌푸린다.
나는
괜히 동전에게
화풀이를 한다.
주은 동전으로
엿 한 가락 사먹었다.
나뭇잎 배
졸졸
시냇물이 흘러간다.
나뭇잎이
그 위에 떨어진다.
나뭇잎은
혼자
몸을 말아
동그랗게
배를 만든다.
나뭇잎 배는
졸졸 시냇물에
떠내려간다.
기분이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며 떠나갔다.
어디만큼 갔을 까
장갑
송이송이 눈송이가
펑펑 내리는 겨울
데게 추운데다
바람까지 쌩쌩 불어댄다
손이 꽁꽁 얼었다.
장갑을 꺼내 낀다.
아주 포근하고
따뜻하다.
둥근 피자
밀가루를
반죽 하고
방석만한 크기로
피자를 구어 낸다.
둥글게
고기를 다져넣고
영양 최고 피망 넣고
아주 즐긴 치즈 넣고
양파를 갈아 넣고
마지막으로
피자 소스를 넣는다.
아 군침이 돈다
아주 먹음직스러운
피자가 완성이다.
자전거
공원 가는 길
너무 멀 으니까
다리가 아프다.
그래서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온다.
이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린다.
자전거는 우리들의
소중한 보물이다.
노래
룰 루 랄 라
기분이 좋을 땐
노래를 불러 봐요.
룰 루 랄 라
신나고 재미있는
즐거운 노랫소리
룰 루 랄 라
노래가 있어 언제나
즐거운 하루가 반복돼요
시원한 그늘
아 유 더워~
어디 시원하고
커다란 그늘 없을까?
꼬마 아이가
그늘을 찾고 있어요.
커다란 나무 밑에
넓은 그늘에 생겼네요.
아! 시원하다.
그늘이 있어서
꼬마가 기분이 좋은가 봐요.
인기 짱 김치
꼬르륵 ~
배가 곱을 땐
매콤한 김치를 먹어보자!
공부시간에도 김치생각
꿈나라에서도 김치생각
김치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최고다.
먹을 음식이 없을 땐
맛있는 김치를 먹어보자!
김치는 우리나라 음식
인기 짱 우리김치.....
개구리
개굴개굴 개구리
즐거워서 노래를 한다.
개굴개굴 개구리
웃으면서 춤을 춘다.
개굴개굴 개구리
신이 나게 파티를 한다.
개굴개굴 개구리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솜사탕
새하얀
구름을 닮은
포근한 솜사탕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근한 솜사탕
달콤하고 맛있는
멋쟁이 솜사탕
딸기 맛
메론 맛
여러 맛이 들어있는
인기 만점 솜사탕
새파란 하늘
놀다가 지쳐
하늘만 바라본다.
새파란 하늘
출장가신 아빠가 보고싶어
하늘만 바라본다.
새파란 하늘
친구와 싸우다 지쳐
하늘만 바라본다.
새파란 하늘
새파란 하늘은
우리에게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눈사람아저씨
송이송이 눈송이가
펑펑 내리고 있어요.
아이들은
눈을 뭉치고 또 뭉치고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아이들은
커다란 눈사람을
눈사람 아저씨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눈사람아저씨는
아이들을 보며
싱글벙글 활짝
웃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