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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성경이 말하는 치유
1. 건강, 질병, 치유의 정의
1) 건강의 개념
과거에 세계 건강 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을 세 분야에서 관찰하였다. 그 결과 신체적(Physical), 정신적(Mental), 사회적(Social)으로 쾌적한 상태를 건강이라고 정의하였다.
그 후, 1982년 인도의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 기독 의사회(World Christian Medical Society)에서는 위의 정의에 영적(Spiritual) 분야를 추가하여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영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정상인 상태이다”라고 정의 하였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며 불구가 아닌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부언하였다.
즉 건강은 인간의 한 영역에만 국한되어 다루어지지 않고 인간의 전체(Wholeness)를 다루는 것이다. 인간 전체(Wholeness)는 전인(Whole man)과 관련되어, 손상 없는 건강한 상태로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각각 건강하고, 그들 서로의 관계가 튼튼하게 결속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도 온전해지는 것(마 5:48)을 목표로 한다.
“건강함”(Health)이나 “온전함”(Whole), “거룩함”(Holy)과 같은 단어들은 모두 온전함(Complete)이라는 뜻의 고어인 ‘hal’에서 유래된 것으로, 건강한 사람은 육체와 정신과 영혼이 조화를 이루며 기능하는 사람이며 하나님과 또 다른 사람들과 바른 관계를 이루는 사람인 것이다.
(1) 신체적 측면에서 본 건강의 개념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는 저항력(The force of resistance)과 파괴력(The force of destruction) 사이에 균형을 유지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상태를 균형이 유지된 상태(Equilibrium 혹은 Homeostasis)라고 하며, 예를 들면 병균이 침투하여도 저항력이 파괴력을 이겨내어 저울의 추와 같이 균형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2) 정신적 측면에서 본 건강의 개념
정신적으로는 다만 정신병에 걸리지 않는 상태만이 아니고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이루고 그것을 유지해 나가는 능력을 말한다. 정신 건강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독자적이면서도 능률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적응 능력과 상호간의 관계를 뜻한다.
(3) 영적 측면에서 본 건강의 개념
영적 건강은 성령으로 거듭나고 충만함을 받아, 생활 속에서 성령의 열매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이루며(갈라디아서 5:22-23),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악령과 대결하여도 승리하는 상태를 말한다.
2) 성경에 나타난 건강의 개념
신약 성경에 쓰인 건강이라는 단어를 보면 동사로는 ‘후기아노(hugiano)’라는 말로 사용되며 “강건하다”(요한 3서 2절), 혹은 “안전하고 건전하다”(누가복음 15:27)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형용사로는 ‘후기에스(hugies)’로 “건전한”(디도서 2:8)의 의미가 있다.
그 외에 교리적으로(디모데전서 1:10; 디모데후서 4:3; 디도서 1:9; 2:1), 말에 있어서(디모데전서 6:3; 디모데후서 1:13), 신앙에 있어서(디도서 1:13; 2:2) “온전함”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복음서에는 아픈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데 이 말이 사용되고 있다(마 12:13; 15:31; 막 3:5; 5:34; 눅 6:10; 요 5:4, 6, 9, 11, 15, 15; 7:23; 행 4:10).
이렇게 볼 때에 건강이란 전 인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어느 한 국면의 상태가 양호하다고해서 건강하다고 표현할 수 없음을 말해준다. 전체적인 질서를 따라 균형을 이룬 정상 기능은 그것이 몸의 병이건, 마음의 병이건, 영의 병이건, 사회적 병이건 간에 그것들이 하나님의 창조하신 당시의 질서로 회복되어 조화를 이루는 상태, 즉 하나님의 보시기에 만족하였던 상태(창 1:31)로의 회복이 건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건강이란 신체적인 국면의 정상적인 기능과 안녕 상태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인 부분까지의 온전함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간 전체에 대한 회복이며 인간이 죄를 짓기 전에 아담과 하와가 누렸던 상태, 즉 자신과 이웃과 환경과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만족스러운 상태로의 회복을 가리키는 것이다.
3) 질병의 개념
(1) 구약에서의 개념
구약에서는 질병이라는 말이 동사로서 ‘하라(hala)’로 쓰였고 그 의미는 “아프게 되다” 혹은 “현기증을 일으키다”라는 의미가 있고, 이것은 오랜 여행 후에 오게 되는 피곤함(이사야 57:10), 육체적 손상으로 오는 질병(잠 23:35), 전쟁에서 겪는 상처(왕하 8:29), 낙상으로 다치게 되는 것(왕하 1:2), 다양한 원인의 병들(창 48:1; 왕하 20:1), 아사의 발에 들은 병(왕상 15:23), 희생을 드리기에 합당하지 못한 짐승의 상태(말 1:8, 13)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 단어는 마음의 병에 대하여도 사용되고 있다(아 2:5; 5:8, 삼상 22:8).
명사형으로는 ‘호리(holi)’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것은 육체의 질병(대하 16:12; 21:15)이나 여러 가지 물리적 요인(왕하 1:2)으로 인하여 병들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은 상징적으로 나라에 대하여(호 5:13), 주어진 재앙에 대하여(전 6:2) 사용되기도 한다.
이사야 53:3-4의 질고는 영적 혹은 육체적 질병을 가리키기도 하며 슬픔으로 번역된 ‘마콥(makob)’은 그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가리키는 것이다.
같은 단어를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영적 타락에 대하여 사용하고 있다(6-7장).
그 외 파생어인 ‘마하레(mahaleh)’는 “질병,” “허약함”의 뜻으로(대하 21:15; 잠 18:14), ‘마하루이(mahaluy)’는 “병” 혹은 “상처”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대하 24:25).
(2) 신약에서의 개념
‘아스테네오(astheneo)’ 즉 병이 들어 힘이 없는 상태를 가르키거나(마 10:8, 25:36, 39; 마 6:56; 눅 4:40; 7:10; 9:2; 요 4:46; 5:3, 7; 6:2; 11:1-3, 6; 행 9:37; 19:12; 빌 2:26, 27; 딤후 4:20; 약 5:14), 캄노(kamno), 즉 계속적인 일로 인하여 지치게 되는 것(히브리서 12:3; 야고보서 5:15), 수네초(sunecho), 즉 질병에 걸리는 것(사도행전 28:8), 노세오(noseo), 즉 정신적인 질병(딤전 6:4), 카코스(kakos), 즉 나쁜 병이나 악령을 가지고 있는 상태(마 4:24; 8:16; 9:12; 14:35; 막 1:32, 34; 2:17; 6:55; 눅 5:31; 7:2), 말라키아(malakia), 즉 쇠약한 것이나 질병(마 4:23; 9:35)을 가르키기도 하였다.
이상의 내용에서 암시되는 사항을 요약하여 보면, 질병이란 신체적으로 저항력과 파괴력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서, 예를 들면 세균의 침투로 저항력이 파괴력을 이기지 못하여 평형이 깨진 상태이고, 정신적으로는 평온이 깨진 상태로 불안, 공포, 초조, 시기심, 질투, 보복심, 이기심, 억압감 등에 휘말리어 적절한 감정을 초월하거나 표현하지 못하며 우월감이나 열등감에 사로 히는 상태이고, 사회적으로는 대인 관계에 있어서 또는 자연 환경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주종 관계 속에서 무질서와 불의, 불신이 싹트는 상태이고, 영적으로는 성령의 지배를 받지 못하고 인간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위한 목표를 세우거나 악령의 지배를 받는 삶을 가리킨다.
결론적으로 질병이란, 자신. 이웃, 자연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무질서, 불균형의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한다.
4) 치유의 개념
(1) 구약에서의 개념
구약에서 치유라는 의미로 쓰인 말은 ‘라파(rapa)’로서 특별히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하나님께 치유를 간구하는 경우가 많다(시 6:2; 렘 17:14). 단순히 인간의 질병뿐만 아니라, 나쁜 물이 치유되거나(왕하 2:22), 바닷물이 소생함을 입거나(겔 47:8), 토기장이의 깨진 그릇이 회복되는 것(렘 19:11), 국가적인 회복(호 6:1; 렘 51:8-9) 등에 사용되고 있다.
(2) 신약에서의 개념
신약에서 쓰인 용어들로는 ‘테라퓨오(therapeuo)’가 있는데 이는 “병든 자를 치유하기 위하여 돌보아 주는 것”의 의미가 있다.
‘이아오마이(iaomai)’는 육체적 치유(마 15:28; 행 9:34)나 혹은 상징적으로 영적 치유에 대하여 사용되기도 하였다(마 13:15; 요 12:40; 행 28:27; 히 12:13; 벧전 24).
‘소조(sozo)’는 질병과 그것의 영향으로부터 구원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막 5:23; 눅 8:36).
따라서 치유란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차원의 온전함과 안녕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되거나, “하나님과, 피조물과, 이웃과 자신에 대하여 정상정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정의 될 수 있다.
5) 치유와 건강과의 관계
“치유”는 비록 완전히 회복 되더라도 “상처 자국”이 남는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온전함으로의 회복이 이미 시작하였으나(고후 5:17), 그러나 아직 절정에 이른 것은 아니다. 앞으로 도래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는 처음 인간에게 주어졌던 완전한 건강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계 21:3-5).
그러므로 치유와 본래 인간에게 주어졌던 건강과의 차이는 전자는 “상처 자국”이 남아 있으나 후자는 없다는 것이다.
2. 성경에 나타난 치유에 대한 고찰
1) 구약성서에 나타난 치유에 대한 고찰
구약성서에서 최초의 치유 사역의 모델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 사건으로 인한 하나님이 가죽옷을 입히시고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면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들 수 가 있다. 이는 타락한 인간에 대한 전인격적인 치유의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다. 즉 영적으로 두려워하는 아담에 대한 사랑의 접근이고 벌거벗은 수치에 대한 가죽옷으로서의 치유의 모습을 볼 수 가 있다. 죄로 인하여 단절 되었던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회복이고 이에 대한 치유 주체자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가 있다.
인간의 죄는 창 2:17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라는 말씀처럼 인간의 타락성으로 인한 현 인간의 실존은 계속해서 치유를 받아야 할 존재이다. 이것은 영적인 죽음 또는 질병으로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는데 하나님이 직접 이 관계를 해결하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의 집단으로서 상대하셨던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와 가르침에 대한 개별적인 체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의 집단으로 상대하는 과정에서 결정되는 일이 많았다.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이차적인 것이었다. 즉 개인으로서는 선하다 할지라도 민족 전체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고난을 받는 일이 흔히 있었다는 것이다. 비록 라합과 룻과 같은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으로 될 수 있었던 예외가 있기는 했으나, 이스라엘 백성의 일원이 아닌 이방인들은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들' 이었으며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 소망이 없는 자들'로 여겨지고 있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었던 정체성은 개인의 육체적인 질병이나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애굽에 포로로 잡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이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불순종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으로 하여금 그들에게 재앙과 질병을 내리게 하셨다. 한편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할 경우에는 건강을 허락해 주셨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육체적인 건강은 그들의 영적인 상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구약에서는 이 질병과 치료가 하나님의 왕적 권위와 많은 관련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택하신 지도자에게 많은 권위를 위임하시고 그를 비방하는 자들에게 질병으로 벌을 주시기도 하였다. 그 예로 민수기 12:1-15 미리암의 문둥병사건이다. 이 일은 모세가 그의 아내 십보라가 죽은 후 구스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자 미리암은 모세를 비방하게 된 것에서 일어났다. 이 시기로 인하여 미리암은 심한 문둥병에 걸렸고 격리되었지만, 모세의 간구로 미리암은 치료되었고 아론과 미리암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처가 이방 여인이라고 할 지라도 동등하게 여기심을 알게 되었다.
둘째로 왕하 20:1~11 히스기야는 왕 (B.C. 729-687 동안 유다를 통치)의 병 치유- 701년에 예루살렘이 앗수르 군대의 침공으로부터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된 사건 직후, 히스기야는 종기로 인하여 '병들어 죽게 되었다' (1절)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히스기야가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이사야는 히스기야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1절)' 히스기야는 자기가 행한 선한 일들을 열거하면서, 하나님 앞에 슬픈 눈물로 자비와 치유의 역사를 간구했다. (3절)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어 주셨으며, 이사야에게 '너는 돌아가서 히스기야에게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 네 날을 십 오년을 더할 것이라고 이르라'고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치유의 약속을 해 주셨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신다. 치유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과 용서하심이 나타나 있는 뚜렷한 징표였던 것이다. 이것은 성서의 역사를 통하여 면면히 흐르고 있는 사랑인 것이며, 하나님은 치유하시기 원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다.
볼프(Wolff)는 "하나님만이 질병과 치료의 주인이시다. 이것은 성서의 일관된 확신이다. 구약성서는 자연적인 치료와 지적인 치료를 근본적으로 구별하지 않았다. 인간의 처방과 응용이 서로 부합되거나 부합되지 않거나 간에 본질적으로 일관된 사상이 있다. 즉 환자는 자기의 병을 통하여 직접이든 간접이든 병과 치료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폰라트 (Von Rad)는 구약성서의 하나님을 치유의 하나님으로 보고 있으며(출 15:26), 하나님의 호의를 불신하고 의사들의 충고를 받으면 불신앙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여겼었다. (대하16;12)고 주장하고, 하나님만이 나를 치유 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욥 5:18, 시 30:3, 103:3, 왕하 12:8)
이상과 같이 구약성서를 살펴본 결과 치유의 주체 자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가 있고, 그 분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입하심을 알 수 가 있다. 치유의 최초의 모델은 아담의 범죄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치유로서 예방과 실제적인 치유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1)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불리는 단체로서 다루고 계심을 목격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는 질병과 치유가 종종 이스라엘 전체의 영적 상태의 질과 연관된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불순종하면 재앙과 질병을 받게 되지만 만일 그를 청종하면 보상으로서 좋은 건강을 주실 것을 말씀 하고 계신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육체적 건강 상태는 그들의 영적 상태에 대한 반영으로 볼 수 있다.
(2) 출애굽기 15:26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라파(나 여호와는 너희를 치료하는 자다)”,은 그분의 본성을 보여 주신다. 즉 치유하시고 좋은 건강을 주시는 것은 그분의 본성의 일부인 것이다.
(3) 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질병과 치유방법
성경 치유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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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불임 16:1; 20:1-7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줌/아브라함의 기도
소경 27:1-2; 48:10 묘사 안 됨
위골 32:22-32 당장 치유되지는 않았음
난산 35:16-18 사망함
◆ 출애굽기
문둥병 4:6-7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
소경 4:11 묘사 안됨
심한 악질 9:3 묘사 안됨
◆ 레위기
종기 9:10 묘사 안됨
옴 13:30 묘사 안됨
소경 21:18 묘사 안됨
코병 21:18 묘사 안됨
골절 21:19 묘사 안됨
곱사등 21:20 묘사 안됨
난장이 21:20 묘사 안됨
눈의 백막 21:20 묘사 안됨
불알 상한자 21:20 묘사 안됨
괴혈병 21:20 묘사 안됨
유출병 22:4; 15: 묘사 안됨
폐병 26:16 묘사 안됨
염병 26:25 묘사 안됨
◆ 민수기
유출병 5:2 묘사 안됨
큰 재앙 11:33 사망함
문둥병 12:13-15 모세의 기도
염병 16:47 속죄로 염병이 그침
염병 25:8 음행한 2명을 죽임
◆ 신명기
악질(독종) 7:15 묘사 안됨
염병 28:21 묘사 안됨
폐병 28:22 묘사 안됨
버짐 28:27 묘사 안됨
개창 28:27 묘사 안됨
종기 28:27 묘사 안됨
학질 28:27 묘사 안됨
소경 28:28 묘사 안됨
미침 28:28 묘사 안됨
◆ 사무엘상
불임 1:6 기도
조산으로 사망 4:19 사망함
독종 5:-6: 속건제, 궤의 반납
악신이 들림 16:14 수금을 탈때 악신이 떠남
혼수상태 25:36-38 사망함
◆ 사무엘하
손, 발의 기형 2:20 묘사 안됨
절뚝발이 4:4; 9:13 묘사 안됨
이름 모를 병 12:5 사망함
온역 24:13-15 회개와 화목제
◆ 열왕기상
온역 8:37 묘사 안됨
손의 마비 13:4 기도로 회복됨
급사 14:17 치유 안됨
불치병 17:17 엘리야의 기도
◆ 열왕기하
일사병(?) 4:18-37 엘리사의 기도
문둥병 5:14 요단강에 몸을 담금
문둥병 5:25-27 치유 안됨
소경 6:18 엘리사의 기도
병듦 8:14-15 사망
병에 걸림 13:4 사망
문둥병 15:5 치유 안됨
떼죽음 19:35 묘사 안됨
종기 20:7 기도, 무화과 반죽
◆ 역대상
손.발 기형 20:6 묘사 안됨
온역 21:13-15 회개와 화목제
◆ 역대하
발에 병듦 16:12-13 사망함
설사, 탈장 21:18-19 사망함
문둥병 26:18-20 치유 안됨
◆ 욥기
악창 2:7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치유됨
◆ 이사야서
딱지 3:17 묘사 안됨
◆ 에스겔서
이름 모를 병 24:26 사망함
◆ 다니엘서
정신병 4: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회복됨
◆ 아모스서
염병 4:10 묘사 안됨
◆ 스가랴
팔이 마름 11:7 묘사 안됨
2) 신약성서에 나타난 치유에 대한 고찰
(1) 예수님의 치유
예수님의 3년 공생활 동안에 치유된 예들은 예수님 이전에 치유되었던 수보다 여러 배나 많다. 메시야가 오심으로서 하나님의 자비가 흘러 넘쳐 나왔다. 그리고 이제는 죄에 대한 징벌이나 순종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질병과 치유가 아니라 질병은 죄의 영향과 연장으로, 그 기원은 악에 있고 어두움의 왕국을 대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하였고 큰 능력으로서 질병과 죄, 죽음과 악령에 대하여 대처하고 이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고난당하는 이들을 보시고 고치셨으며, 또한 그런 고난당하는 자들이 많이 모여 들었다. 특히 병든 자들이 많이 모여 들었는데 예수님은 그들을 만나주시고 고치시며 구원하셨다. 마 9:35-38절에는 예수님의 공생애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 그 행적 중에서 중요한 일로 "모든 성과 촌을 두루 다니시면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 방황하는 자들을 가르치고 구원하는 일이었다."
예수님의 치유를 고찰하는 데는 예수께서 치유해 주셨던 가장 보편적인 질병이 어떤 것들이었는지를 아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셨던 가장 보편적인 질병은 신약성서 시대에 일반적으로 귀신 들림으로 묘사되었던 정신 질환 등을 포함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질병의 언급은 마 8:28-32, 마 15:22-28, 막1:23-27과 다른 복음서들에 기록된 이 구절의 병행 절들과 눅 7:2과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치유의 권능을 부여해 주셨던 것에 관한 여섯 군데의 기사들과, 많은 사람들이 치유에 관한 많은 기사들 중에 아홉 군데를 찾아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셨던 정신 질환 중에는 간질도 있었다. 막 9:17-27절에 따르면 이 질병에 걸렸던 작은 소년이 있었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소년의 질병을 치료해 줄 수 없었다. 또한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셨던 다른 육체적 질병들도 귀신들림으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그 질병들은 육체적인 원인으로 인한 것들이기보다는 오히려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것들도 많았다.
예수님은 문둥병도 치유해 주셨다. 열 명의 문둥병자들이 예수님께 왔던 사실에 관한 기사가 있는데, 예수께서 그들의 문둥병을 치유해 주신 사실을 알 수 있다. 문둥병자로 알려진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치유 기사는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풍병자나, 다른 불구자들에 대한 많은 치유 기사를 찾을 수가 있다. 질병을 앓고 있던 두 여인을 치료하셨고, 열병으로 움직이지 못하던 사람들을 치유하셨다. 예수님은 안식일에도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유해 주셨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죽은 사람을 살려내셨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개인의 치유에 관한 이 모든 기사들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치유에 관한 기사들이 그 질병에 관한 자세한 언급이 없이 여러 곳에 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치유 목회의 특징을 살펴보면,
① 누가가 증언하듯이 예수님의 치유사역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의 사역 중에서 치유 사역의 중요성을 알 수가 있다.
② 치유에 있어서는 항상 그의 사랑과 자비가 나타난다. 즉 불쌍히 여기셨다는 표현 속에서 발견 될 수가 있다.
③ 예수님의 치유는 전인 치유라는 점을 볼 수가 있다. 즉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사역이셨기 때문이다.
④ 예수님의 치유 사역은 즉각적이고 온전하게 이루어 졌다.
⑤ 예수의 치유 사역은 영적인 세력인 사단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를 선포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구시대와 새 시대의 권세자 사탄의 통치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강한자 사탄보다 더 강한 자로 밝히고 있다. 자신의 공생애 활동을 통하여 귀신의 우두머리 사탄의 권세가 땅에 떨어진 것을 알리고 있다.
⑥ 예수님의 치유 사역에는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의 선포와 연관 되어 있다. 새 시대 즉 메시야를 통한 하나님의 왕적 통치의 개시선언이다. 하나님의 왕적 통치는 사탄에게 사로잡힌 인간의 해방과 치유와 죄 용서로부터 시작된다.(막 2:1-12)
⑦ 그의 치유의 이적은 심리적 영향이 아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적인 능력이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⑧ 예수님은 귀신을 내쫒고 병자들을 치유함으로서 자신의 공생애 활동 속에서 하나님의 종말적 구원의 권능이 역사하고 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예수님의 치유 이적 선포는 구약에서부터의 이미 선포된 하나님의 인간 회복 의지의 성취 사건이다.(겔 34:10-16, 사 42:6-7, 61:1-3)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치유자로서 사역 하셨다. 사복음서에는 41회의 육체적 정신적 치유의 분명한 예들이 기록 되어있지만 이것이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많은 예들이 여러 사람들을 치유하신 것의 일부에 불과하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 중에서 더욱 극적인 예들은 더욱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구세주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묘사를 사도 요한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 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요 20: 30-31; 21:25)
복음서의 거의 1/5이 예수님의 치유 사역과 그로 인하여 야기된 일들에 관하여 기록 되었다. 4복음서에 나오는 3779 구절들 중에서 727 구절이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질환의 치료,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남에 연관되어 쓰이고 있다. 기적에 관한 일반적 논의를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경험조차도 예수님의 치유 사역에 많은 관심이 집중 되었다.
A. 4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치유 사역
내 용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치 료 방 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악령들린자 1:23 4:33 (가, 나)
베드로장모 8:14 1:30 4:38 (나, 다, 라)
무리 8:16 1:32 4:40 (나, 다, 마)
많은 귀신 1:39 (가, 바)
문둥병 8:2 1:40 5:12 (나, 다, 사, 아)
중풍병자 9:2 2:3 5:17 (나, 마)
손마른자 12:9 3:1 6:6 (나, 사)
무리 12:15 3:10 (가)
귀신들린자 8:28 5:1 8:26 (가, 나)
야이로딸 9:18 5:22 8:41 (나, 다, 마)
혈루증 9:20 5:25 8:43 (사, 자)
소수의병인 13:58 6:5 (다)
무리 14:34 6:55 (마, 자)
귀신들린딸 15:22 7:24 (라, 마)
귀먹고 어눌한자 7:32 (나, 다, 라)
소경 8:22 (나, 다, 라)
간질 17:14 9:14 9:38 (나, 다, 마)
바디메오 20:30 10:46 18:35 (나, 다, 사, 아)
백부장의종 8:5 7:2 (라, 마)
두소경 9:27 (나, 다, 사)
벙어리귀신 9:32 (가)
장님벙어리 12:22 11:14 (가)
무리 4:23 6:17 (바, 자)
무리 9:35 (바, 자)
무리 11:4 7:21 (바, 자)
무리 14:14 9:11 6:2 (아)
큰무리 15:30 (바, 자)
큰무리 19:2 (바, 자)
소경저는자 21:14 방법이 언급 안 됨
과부아들 7:11 (나, 아)
막달라마리아 8:2 (가)
귀신들린여인 13:10 (나, 다)
고창병 14:2 (다)
열문둥병자 17:11 (나, 사)
말고의귀 22:49 (나)
무리 5:15 방법이 언급 안 됨
각종사람들 13:32 (가)
왕의신하 4:46 (나, 라)
38년된병자 5:4 (나, 사)
나면서소경된자 9:1 (나, 다)
나사로 11:1 (나)
<<< 방법들 >>>
가. 귀신들을 쫒아냄/ 나. 말씀하심/ 다. 손을 대심/ 라. 다른 사람들의 기도/ 마. 다른 사람의 믿음/ 바. 예수님의 설교/ 사. 개인의 믿음/ 아. 예수님의 동정하는 마음/ 자. 예수님에게 손을 댐/ 차. 예수님의 가르치심
b. 예수님의 치유 사역에 대한 몇 가지 중요 원리들과 양상들
가. 예수님께서는 세례와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후 치유 사역을 시작 하셨다(누가복음 3:21, 22; 4:1-19; 요한복음 3:34).
나. 예수님께서는 각종 질병으로 자기에게 나아오는 모든 자들을 고치셨다.
ㄱ. 육체적, 정신적, 영적 질환 (마태복음 15:30-31; 마가복음 7:31-37)
ㄴ. 귀신들림과 그 영향(마태복음 17:14-21)
ㄷ. 육체적 죽음(요한복음 11:43, 44)
ㄹ. 모든 자들을 고치심(마태복음 8:16)
다. 복음서의 기자들은 종종 예수님의 치유 사역이 병든 자들에 대한 동정과 연민 에서 비롯되었다고 기록하였다.
ㄱ. 무리를 불쌍히 보심 (마태복음 9:36; 14:14)
ㄴ. 두 소경된 거지를 동정하심 (마태복음 20:34)
라.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에 대한 그리고 예수님의 치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 더욱 치유가 가능하였음을 보여준다.
ㄱ. “큰 믿음”에 특별히 감동하셨다 (마태복음 8:8-13)
ㄴ. 침상을 들고 온 자들의 믿음을 보셨다 (마태복음 9:2)
ㄷ. 소경된 자에게 질문하신 내용 (마태복음 9:28-31)
ㄹ. “네 믿음이 너를 온전하게 하였다.” (마가복음 5:28-34)
ㅁ. 야이로를 격려하심 (마가복음 5:35-43)
ㅂ.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 (마가복음 9:14-29)
ㅅ. 고향에서는 효과적이지 못함 (누가복음 4:23-28)
마. 예수님께서 때로는 자신만의 믿음으로 치유하시기도 하셨으나, 분명히 불신앙(부정적 신앙)의 분위기에서는 제한을 받으셨다.
ㄱ. 대제사장의 종을 고치심 (누가복음 11:50-51)
ㄴ. 나사렛에서는 권능을 행하실 수 없었다 (마가복음 6:1-6; 누가복음 4:23-28).
ㄷ. 벳세다 마을 밖으로 데리고 가심 (마가복음 8:22-23).
바. 예수님께서는 거의 항상 치유 사역을 행하신 것으로 보이지만 그분은 성령이 충만하셨으므로 특별히 성령께서 능력을 행하시는 시기를 분명히 알고 계셨다(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누가복음 5:17).
사.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들을 항상 고치시기를 원하셨다.
ㄱ. 한 문둥병자 (마태복음 8:1-4)
ㄴ. 한 백부장의 종 (마태복음 8:5-7)
ㄷ.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 (마가복음 7:24-30)
아. 종종 주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가운데에서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많은 사람들을 고치셨다 (마태복음 3:23-25; 14:13-14; 15:30-31).
자.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시험하려는 자들이나 흥미 거리로 보는 자들에게는 이적을 행하지 아니하셨다(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 마태복음 12:38-42).
차. 어떤 이유에서건 간에 도움이 필요한 자의 치유를 막는 것을 주님은 슬퍼하셨다.
ㄱ.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치유하심 (마가복음 3:1-6)
ㄴ. 귀신들린 여인 (누가복음 13:10-17)
카. 치유에 있어서 우리 주님은 많은 양상과 방법을 사용하셨다.
ㄱ. 손대심 (마태복음 8:15)
ㄴ. 기도하심 (요한복음 11:41, 42)
ㄷ. 선포하심 (누가복음 7:9-10)
ㄹ. 말씀하시거나 명하심 (마태복음 8:8, 13; 누가복음 5:24-25; 6:10, 7:14)
ㅁ. 손대고 명하심 (누가복음 5:13; 마태복음 8:3, 9:29)
ㅂ. 예수님에게 손을 댐 (마태복음 14:34-36; 누가복음 8:44)
ㅅ. 침이나 진흙을 사용하심 (마가복음 7:33, 8:23; 요한복음 9:7)
ㅇ. 믿음의 행동을 함 (누가복음 6:10, 7:14; 요한복음 9:7)
타. 예수님께서는 여러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서 종종 치유 사역을 하셨으나, 때로는 (특히 부정적인 환경에서) 물러가셔서 사적으로 치유를 하시기도 하였다.
ㄱ. 야이로의 딸 (마가복음 5:39-43)
ㄴ. 베다니의 소경된 자(마가복음 8:23)
ㄷ. 베드로의 장모 (누가복음 4:38-39)
파. 예수님께서는 종종 자기가 치료한 자들에게 “의학적 증거” (레위기 13:49; 14:2-32)를 구할 것을 명하셨고 의료인의 사역에 대하여 긍정적 이셨다(치유와 기독교, 켈시 - pp. 33-45).
ㄱ. 한 문둥병자 (마태복음 8:1-4)
ㄴ. 열 문둥병자 (누가복음 17:14)
ㄷ. 의원이 필요함 (마가복음 2:17)
하. 우리 주님은 언제나 죄와 병을 동일시하지는 않으셨다.
ㄱ. 나면서 소경된 자 (요한복음 9:1-3)
ㄴ. 벳세다 못에서의 치유 (요한복음 5:14)
이. 때로는 예수님께서 병이 낫아야 될 사람에게 한번 이상의 기도를 하셔야 했다(예: 벳세다의 소경 - 마가복음 8:22-26).
거. 예수님께서는 어떤 질병과 귀신들린 병들은 즉각적으로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의 기도와 금식이 있어야 온전히 치유됨을 지적하셨다(예: 귀신들린 아이 -마가복음 9:28-29).
너. 예수님께서는 종종 귀신들을 쫒으시고 여러 가지 양상을 사용하셔서 귀신들린 것과 연관된 영향들을 치유하셨다.
ㄱ. 귀신들의 이름들을 요구하심 (마가복음 5:9)
ㄴ. 그들에게 침묵하라고 요구하심 (누가복음 4:35, 41)
ㄷ. 그들을 명하여 쫒아내심 (누가복음 4:35-36)
네 가지 이유를 내세움
1) 내 것 이다.
2) 흥정하자.
3) 위협
4) “너는 권한이 없다.”
ㄹ. 병 낫은 사람에게 경고함 (마태복음 12:43-45)
더. 예수님의 이름이 성령에 의하여 치유되는 것을 귀신을 힘입어 하는 것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그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무서운 죄이고 영원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ㄱ. 바리새인들이 성령을 모독함 (마태복음 12:22-31)
ㄴ. 사도들을 경고함 (마가복음 8:15)
c. 예수님의 기본적인 치유 동기와 방법/예수님의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
영원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육신이 되셨다. 예수님의 죄 없으신 삶의 비밀과 이적적인 사역의 비밀은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 비록 자신이 하나님이셨으나,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어린아이 관계처럼 긴밀한 관계를 가짐으로서 그의 능력을 획득하셨다. 한 개인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친밀한 관계를 가짐으로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능력,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보는 능력, 이적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 등이 생기게 된다. 예수님은 어떻게 그분이 하셨던 일들을 할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과의 관계성에서 찾을 수 있다. 어떻게 우리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이것들 보다 더 큰일들”을 행할 수 있을까? 이것은 꼭 같은 긴밀한 관계, 단순성, 순종을 찾아냄으로 가능하다.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 요한은 이 관계성의 성질과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예수님의 사역에 관하여 보여주고 있다.
가. 요한복음 1:1, 14
예수님의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는 “태초”에서부터였다. 이 사실이 땅 위에 사는 우리에게 나타나졌다.
나. 요한복음 3:10-13, 32-35
예수님께서는 그분이 아시는 것을 말씀하신다(즉 그것은 예수님의 성부 하나님과의 경험으로부터 흘러나온다. 이런 관계를 통하여 예수님은 “성령을 한량없이 받으셨다” (즉 예수님의 치유 능력은 성부 하나님과 성령님의 관계에서 흘러나온다(눅 4:1-18).
다. 요한복음 5:17-21
예수님은 하나님과 같이 일하신다. 예수님 자신이 앞장서서는 아무 것도 행하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문자 그대로 보고 듣는 것만을 행하시고 말씀 하신다(즉, 예수님은 명백한 계시와 절대적인 순종의 원칙에서 사셨다).
라. 요한복음 7:15-18, 46
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 자신을 위하여는 하지 않으셨다. 이런 관계성 때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나 행하시는 모든 일에 큰 권위가 있었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셔서 그분의 손에 있는 모든 것을 주셨다”(요한복음 3:35). 그분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었다(요한복음 6:63).
마. 요한복음 8:16, 26-29, 38
이 관계성은 절대적인 신뢰와 헌신 위에 세워졌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성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항상 상호간의 존재에 의하여 즐거워하셨다. (즉 예수님의 기도 생활은 이런 관계성의 필요불가분한 부분이었다...“그러나 예수께서는 종종 한적한 곳에 물러가 기도하셨다” - 누가복음 5:15-16).
바. 요한복음 10:30, 37, 38
예수님은 하나님과 ‘하나’이시다(즉 결혼 관계에서처럼 친밀한 관계이다 -고전 6:16-17). 예수님의 신뢰성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일들(기적)을 행하시는 여부에 달렸다. 그러므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그 관계성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과의 상호간 내주하심)을 확인하는 것이다.
사. 요한복음 14:5-21
빌립은 같이 있어왔으나 알지는 못하였다. 아버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밀접한 관계(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완전하신 모델이다)에서 오는 앎, 그 과정은 주도권(10절)을 가지신 내주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통해서이다. 즉 예수님께서는
1) 내적 계시 혹은 하나님의 생각을 가지셨다.
2) 그래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말씀하셨다.
3) 이 말씀들은 하나님의 일들(이적)을 이루셨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과 같은 관계성을 경험하여 성부 하나님이 성령님에 의하여 우리 안에 거주 하시게 되면
1) 하나님의 생각을 듣게 되고
2) 하나님의 말씀들을 말하게 되고
3) 하나님의 일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일들을 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낸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1)라고 하셨다.
d. 다른 사람들의 치유 사역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가져오시고, 구원하시고 치유하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치유 사역을 나누어 주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나누게 하셨다. 우리는 그분의 몸된 교회로서 거의 2000년 전에 복음이 증거 되는 곳마다 동반되고 확증하는 ‘치유’의 이적을 통하여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위임을 받았다. 지금 세계 인구의 반수 이상이 예수님의 복음을 들어보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가 땅끝까지 이르게 하기 위하여는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다른 사람들(교회)에게 전하고 그 능력을 힘있게 행사하는 것이 극히 중요한 것이다.
e. 예수님 이외의 다른 사람들의 치유 사역에 관한 참고 성경 구절들
내 용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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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역이 묘사됨 11:2-6 7:18-23
12 제자들이 보냄 받음 10:1-11:1 3:13-19 9:1-11
70인이 보냄 받음 10:1-24
제자들이 귀신을 쫒으려함17:14-21 9:14-29 9:37-45
매고 푸는 능력 16:13-20 8:27-30 9:18-22
대 사명을 주심 28:16-20 16:14-20 24:44-53 1:1-11
예수님의 사역이 묘사됨 2:22
사도들의 손에 표적과 기사가 나타남 2:42-47
앉은뱅이의 치유 3:1-4:22
담대함을 위한 기도와 치유의 표적 4:23-31
사도들의 손에 표적과 기사가 나타남 5:12-16
스테반의 사역 6:8-15
빌립의 사역 8:4-13
아니니아와 사울 9:10-19
베드로가 애니아(룻다)를 고침 9:32-35
베드로가 도르가(욥바)를 고침 9:36-43
예수의 사역 10:34-41
바울이 눈을 멀음 13:4-12
이고니움에서의 바울과 바나바 14:1-7
루스드라의 앉은뱅이 14:8-18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은 후에 일어남 14:19-20
빌립보의 여종 16:16-40
에베소의 바울 19:8-20
유두고가 죽었다가 살아남 20:7-12
바울이 아나니아를 회상함 22:12-21
멜리데에서의 바울 28:1-10
갈라디아 3:5
히브리서 2:4
f. 예수님의 나눠주심과 다른 사람들의 치유 사역
가.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먼저 적절한 본을 보이신 후에 자신의 치유 사역을 전하셨다.
ㄱ. 예수님께서는 12 제자들을 선택하고 부르셔서 그들과 먼저 함께 하시고 그 후에 그들을 치유를 위하여 내어 보내셨다.
ㄴ. 예수님의 모본적인 치유를 관찰함으로써 배울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그들이 예수님과 같이 지내는 동안 날마다 그들은 치유 사역에 있어서 나타나는 능력, 기쁨, 책임, 긴장 그리고 피곤을 보았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시는 본보기를 따라 무엇을 하여야 할 지 알았다. 예수님의 방법은 처음에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하시고 그다음에는 예수님께서 다른 사람이 치유 사역을 행하는 동안 보고 계시고 그다음에는 그 사람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나. 예수께서는 이 사역을 헌신된 사람들에게 주셨다.
ㄱ. 12 제자들이 예수님께 헌신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잡다한 무리들이었다. 그러나 상호간의 헌신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쓸 만한 사람들이 되게 하셨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좋은 성격과 지도력을 키워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파송 받았을 때에 아직까지 완전한 제자들은 없었다. 이것이 훈련시에 부딪히는 문제이다.
ㄴ. 12 제자들이 예수님의 명하신 것을 행한 후에 주님께 헌신한 더 많은 모임인 70인 제자들이 파송을 받았다. 그 후에 이 치유 사역을 주님께서는 교회에 부탁 하셨다. 그리하여 성령 충만한 신자들은 누구나 치유를 행하게 되었다.
다. 예수님께서는 사명과 은사를 주심으로써 이 사역을 전하여 주셨다.
ㄱ. 예수님께서 치유의 모본을 보이신 후에 그의 제자들에게 가서 치유하도록 사명을 주시고 또한 그것을 행할 능력도 주셨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권위(사명을 받음)와 예수님의 능력(은사 주심)을 가지고 사역 하였다.
ㄴ.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에도 그의 사역을 나누어 주시는 일은 변하지 아니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아직도 모든 신자들에게 사명을 주시고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성령의 은사로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다.
라. 예수님께서는 몇 가지 사항들을 지시하셨다.
ㄱ. 예수님께서는 어디로 누구에게로 가야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예수님은 지금도 여전히 성령님을 통하여 순종하고 있는 신자들에게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신다).
ㄴ. 제자들은 그 치유 대상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그들의 필요가 무엇이든 간에, 제자들도 거저 받았으므로 값없이 치유를 베풀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가볍게 여행하며, 아픈 자들을 치유하는 단순한 생활양식이 개발되어져야 했다.
ㄷ. 제자들은 그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위하여 친절을 베풀거나 지원을 하였으나 하나님의 나라를 거절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피하였다.
ㄹ. 핍박은 반드시 뒤따른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지혜롭게 행하여 그들의 잘못함이 없음을 유지하였다. 우리 안에 내주 하시는 성령께서 모든 경우에 우리를 도우시고 지도 하신다.
마. 이 사역을 맡은 사람들이 당하는 어려움들
ㄱ. 제자들의 처음 원정은 큰 기쁨과 성공을 주었다. 귀신들까지도 그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종 되었다.
ㄴ. 그러나 그들은 곧 불신앙 상태로 되돌아가 교만과 육신적 차원(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 사역을 행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금함)에서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의 꾸중을 받았다. 즉 믿음과 기도의 결핍으로 인하여 어떤 경우에는 치유나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바. 치유 사역은 성령의 인도와 기름부음으로 활력을 얻는 단호한 믿음을 통하여 시행 되었다.
ㄱ. 치유의 사명을 받은 자들이 이 사역을 수행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앙과 성령의 기름부음이시다(예를 들면 베드로와 요한이 미문 앞에 앉은뱅이를 고쳤을 때에 베드로는 그것이 자기들의 영적인 상태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과 그분의 이름을 믿는 신앙이 그 사람을 온전하게 하였다고 하였다.
ㄴ. 병든 자를 구원하는 것은 “믿음의 기도”이다. 그러므로 단호한 신앙이란 어떤 증명이나 근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신뢰, 진리에 대한 확신 그리고 그것을 기꺼이 기다리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ㄷ. 제자들의 치유를 보면 그 외에 여러 가지 요소들(말씀을 전함, 안수함등)이 있었으나 이 모든 것이 성령의 지시와 기름부음으로 행하여졌다. 그 결과 치유하는 사람이나 치유 받는 사람들에게 신앙이 되살아났다.
ㄹ. 그들은 주로 팀을 이루어 사역하였다.
사. 치유 사역을 다른 사람들에게로 확장 시켜 나가는 것은 세계적이고 우주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ㄱ. 예수님께서 72인을 파송 하였을 때에 치유 받는 사람들이 무한히 많아질 가능성뿐만 아니라 예수님 자신도 하늘로부터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셨다.
ㄴ. 어두움(사탄)의 왕국은 패배를 당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강하게 성취되어 가는 것은 병든 자를 치유하는 자가 많을수록 그 효과는 비례하여 증가한다.
ㄷ. 초대 교회에서는 이 치유 사역이 복음 전파에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사실, 그들이 살고 있던 세계를 변화시켜 거의 전 로마 제국을 사로잡게 되었다. 전 도시가 예수님께로 돌아오고, 상업과 사회의 변화가 왔고, 핍박과 소동도 있었고, 교회들도 세워졌다. 이 모든 것들이 치유 사역의 확장 때문에 일어났다.
아. 치유 사역을 오늘날 시행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다. 우리가 치유에 대하여 공부는 하고 있으나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을 치유하도록 사명을 받았고 능력을 받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2) 사도들의 치유
예수님과 함께 치유를 경험했던 사도들의 경우는 어떠했을까? 신약성서의 서신에 기록된 치유하는 관습은 사도행전을 보면 잘 나타난다. 초기 교회에서는 그리스도교가 받아들여지는 곳이면 어디든지 치유가 이야기되었다. 사도들의 치유 사역은 오순절 이후에 평생 동안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치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을 때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켰다.(행 3:6-10)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이러한 치유 사역을 행했다. 바울이 여러 설교 할 때 치유 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사람들 발견하였다. 바울은 그에게 일어서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이일로 사람들은 바울 일행을 신으로 알고 제사지내려 하였다.(행14:8-18) 베드로는 8년 동안 병상에 있는 애니아라는 사람을 일으켜 세웠다. 초대교회의 치유 사역의 특징을 보면은
첫째로 치유는 초대교회의 일상적인 부분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둘째로는 초대교회는 치유의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증언하였다. 치유는 항상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여지곤 하였다.(행 3:6,16, 19:11-13). 초대교회의 치유사역에는 언제나 성령이 임하셨으며, 사람들에게 넘치는 기쁨을 가져다줌은 물론 복음전도와 교회 성장의 계기가 되곤 하였다.(행 2:43,46-47; 3:8; 4:21; 5:14; 8:6-8)
존 윔버(John Wimber)는 초대교회가 성장하게 된 요인으로 치유, 축사, 죽은 자의 부활, 돌연한 장소이동, 자연이나 음식을 통한 이적 등을 포함하는 표적과 기사들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셋째로는 초대교회의 치유 사역은 예수그리스도의 살아 계심을 극적으로 증거 하는 것이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들 가운데서 능력으로 역사하시곤 하였다.
3) 교회사에 있어서의 치유
(1) 고대 교부시대의 치유사역
사도시대에는 치유의 행위가 '하나님의 계시'라는 측면에서 혼란의 여지가 없었으나 교부시대에 들어오면서 혼란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초대 교회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전인치유의 능력을 주신 것을 지나치게 강조한 것 같다. 그리하여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로마 황제에게 보낸 그의 "변증"에서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변증에 덧붙여 치유에 대해서 기록했으며, 오리겐은 이교를 논박하기 위하여 쓴 그의 논문 '켈수스에 대항하여'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악령에 대항하여 그들을 추방하는 비법을 기록하고 있다. 키프리안은 세례가 때로는 질병을 고치는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대 교부들의 변증을 통하여 당시의 치유의 사역이 얼마나 활발하였는가를 알 수 가 있다. 어거스틴도 히포의 감독으로서의 그의 저서 성어거스틴의 참회록(The Confession of St. Augustine)의 제 9권 7장 16절에서 치유의 이적에 관하여 글을 쓰고 있다.
(2) 중세의 치유사역
중세 시대에 대표적인 신학자로 토마스 아퀴나스를 들 수 가 있는데, 그는 구체적으로 치유에 관하여 말하지는 않았으나 영적인 실체들 안에서 행해진 이적(귀신추방)과 사람들에게 행해진 이적(육체적인 질병)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중세의 암흑기라고 하지만 치유의 맥락은 이어져 오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특히 성프란시스등은 이적적인 치유 목회를 한사람으로서 절름발이, 중풍, 귀신들림, 벙어리, 문둥병 등을 치유 하였다.
(3) 루터와 칼빈의 치유에 대한 견해
당시에 마틴 루터가 치유 사역을 부인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당시 로마 카톨릭 교회가 비성서적으로 치유 사역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존 칼빈도 치유 은사들은 복음 전파를 놀랍도록 하기 위하여 사도시대에 국한 된 것으로 말하기도 하였지만, 이것도 로마 카톨릭에 대한 반감과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저서 [기독교 강요] 에서 로마교의 병자들이나 임종을 앞둔 자들이 성체를 받는 병자성체를 크게 반박하면서도 기름을 붙는 행위는 치료의 도구가 아니라 상징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루터도 친구 멜랑히톤의 죽음을 보고서 야고보서의 치유 사역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한 것처럼 보이고, 칼빈에 있어서 치유 사역도 그 첫 걸음을 회개하는 것에 둔 것으로 보아 단순히 병고침의 은사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적인 치유를 시사하는 목회 활동의 범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공관 복음서 주석을 보면 그는 우리의 모든 질병들이 하늘로부터 오는 의약품으로만 효과적으로 치유된다고 믿고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칼빈의 핵심적 견해는 복음 선포로 말미암아 구원의 자리로 잇는 것을 온전한 치유로 이해하고 있다.
(4) 종교개혁 이후의 치유사역
종교개혁 이후로도 치유 사역은 계속되고 있는데, 모라비안 교도들, 퀘이커 교도들, 에드워드 어빙, 복음주의적 계약 교회 등의 신앙 단체들에게서 많은 치유 이적은 일어난다.
웨슬레는 많은 하나님의 이적들을 증거 하였는데, 이는 기도를 통하여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을 자신의 일기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 일례를 든다면 차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어 두통이 심했고 잠든 상태와 같았다 한다. 이 문제를 놓고 그는 기도 할 때 조금도 불편함이 없어졌다고 자신의 경험들을 말하고 있다. 즉 그는 하나님의 치유를 현실적으로 믿고 적용하고 가르친 사람이었다.
블룸하르트(Blumhardt)는 초기 교회 이후 이적들이 사라진 중요한 이유를 인격적 성령이 부재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예수는 승리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목회에 전념하였다.
당시 26세인 디투스라는 여인이 알 수 없는 병으로 인하여 마비와 발작 증세를 일으키며 상태는 악화되자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그는 그녀가 완전 치유된 놀라운 경험을 하고 이것을 시발점으로 각성운동을 전개 하였다.
3. 치유와 관련된 용어들
성경은 치유(healing)란 말을 다양한 단어로 사용한다.
히브리어로 신유는 '마르페'라고 한다. 이 말의 뜻은 ‘치료하다(렘14:19), 고치다(렘 8:15), 몸과 마음에 양약이 된다.(잠 12:18, 13:17, 16:24) 그리고 재앙에서 구원받는다.’ 등으로 나타나 있다. 이와 같이 이 말의 뜻은 구약성경에서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헬라어로는 '이아시스' 라고 한다. 이 말의 뜻은 ‘병중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나았다(마 8:8), 병든 자를 고치다(눅 9:2, 히 12:13), 마음에 약한 것들을 회복시키다(마 13:15)’의 뜻으로 나타나 있다.
신, 구약에 나타난 신유의 원어는 병에서 낫는 뜻 외에도 정신적으로 잘못된 것을 회복시킨다는 뜻을 지니는데, 몇 가지 어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히브리어의 어원
구약성경에서 명사로서 신유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두 가지의 단어가 있다. 그 하나는 아룩하(arukhah)이며, 다른 하나는 마르페(marpe)이다.
(1) 아룩하 (arukhah)
‘아룩하’ 는 ‘의사가 상처를 고치기 위해 사용되는 긴 붕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구약성경(렘 8:22, 30:17, 33:6)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동시에 이 단어의 뜻은 ‘건강을 회복하다’는 의미로 ‘치료, 고침, 회복, 원상 복구, 완쾌, 간척, 권리회복, 승소, 병이 차차 나아감, 회복기’의 뜻이 있으며, 문자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로 ‘온전함’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2) 마르페(marpe)
‘마르페(marpe)’는 구약성경(렘 14:19, 역대하 21:18)에서 ‘치유 와 고침으로 사용되고 있는 동시에 원기회복’이란 뜻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 4:22)”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잠 12:18)”가 이에 해당 되는 것이다.
이 마르페의 본래의 뜻은 ‘치료 즉, 문자적으로 약, 상징적으로는 구출, 평온, 치유, 완쾌, 치료, 구제법, 교정법, 건강, 건전, 건강상태, 위생, 평강, 부드러움, 온화함, 냉정, 침착’등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3) 라파(rapha)
‘라파’는 고대나 현대 히브리어 성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서 약 65회 기록되어 나오며 창 20:17에 처음으로 쓰이고 있다. 이 단어를 좀 더 살펴보면:
* 치료하다, 상처를 고치다.(창 22:17, 욥 5:18)
* 본래의 상태로 회복시키다.(역대하 7:15, 시 30:3)
* 수선되다.(렘 19:1)
* 위로하다.(렘 8:11, 겔 34:4)
* 치료받다.(레 13:37, 사 64:5)
* 자신이 고침 받게 하다.(왕하 8:29)등이다.
2) 헬라어의 어원
(1) 이아오마이(iaomai)
‘이아오마이’는 ‘병을 고치다. 치료하다’는 뜻으로 헬라어의 어원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의학적인 용어로만 사용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들의 언어에서처럼 이 단어는 도덕적인 상처나 질병의 치료에까지 확장 사용되고 있다. 헬라어인 이 단어는 고전적인 어원에서 특수하게 죄를 의미하는데 그 이유는 죄 그 자체는 질병으로 알려진 것 외에 육체적, 정신적인 병을 유발시키는 별개의 것이 아닌 일종의 질병으로 구분이 되기 때문이다.
(2) 소조(sozo)
‘소조’는 고전 헬라어에서 의료적인 의미를 비롯하여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며 그 뜻은 ‘보(保)함, 상하지 않게 지키다. 구제하다. 죽음으로부터 구원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단어는 치료의 의미는 물론이요, 한 사람을 질병이나 죽음으로부터 구원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뿐만 아니라 헬라의 개념에는 몸을 구원하는 것이 전 존재의 구원을 향하여 내 딛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에 이 단어의 의미상으로 완전한 구원개념과 연결되는 동시에 이 단어에서 신학적인 용어인 구원론(soteriology)이라는 말이 유래 되었다.
(3) 디아소조(diasozo)
‘디아소조’는 복합어로 ‘통하여와 보존하다’를 결합시킨 단어로 ‘위험을 뚫고 안전하게 가져오다. 또는 위험을 헤치고 보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복합어의 단어들은 예수님 후대의 다른 사람들 사역에 치료가 나타날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4. 성경이 말하는 치유
이상 단어 연구에서 본 바와 같이 성경은 치유라는 말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유는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영적 치유(spiritual healing)
죄인이 구원 받아 영혼이 치유 받는 것을 말한다(마 1:21; 13:15; 9: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마 9:12).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내 영혼을 고치서 하였나이다”(시 41:4).
2) 육신 치유(physical healing)
육신의 질병이 치유 받는 것을 말한다(마 4:23; 고전 12:9; 약 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
3) 심령 치유 또는 내적 치유(emotional healing, inner healing)
사람의 마음이 치유 받는 것(사 61:1-3; 눅 4:18-19; 마 12:20).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사 61:1-3),
육체의 질병의 70%가 마음의 질병에서 기인하는 심인성 질병임을 감안할 때 내적 치유는 육체의 치유 못지않게 중요하다.
4) 축사 또는 축귀(deliverance)
귀신을 쫓는 것(막 16:17; 눅 10:19; 행 10:38)도 치유 사역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 16:17).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시로부터 그의 (귀신 들린) 딸이 나으니라”(마 15:28).
5) 죽은 자를 살림
성경에는 죽은 자를 살린 기록이 가끔 나온다.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린 엘리야(왕상 17:22),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림(왕하 4:37), 직원의 죽은 딸을 살리시고(마 9:18-24),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고(눅 7:14),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요 11:43-44), 죽은 도르가를 살린 베드로(행 9:36-40), 졸다가 떨어져 죽은 유두고를 살린 바울의 경우(행 20:9-10)를 들 수 있다.
오늘날의 경우, 영국 출신의 능력 사역자인 스미스 위글워쓰는 그의 집회에 오랫동안 참석한 사람들의 증언에 의할 때 죽은 자를 최소 10명이상은 살렸다고 하며, 인도네시아에 임한 부흥기간 중, 죽은 사람의 시신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찬양을 드렸을 때 그 사람이 살아났다고 증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