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救援派)라고 하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기성교회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새로운 성서해석을 하는 교주 권신찬의 주장을 따르는 종파이다
현재 한국교회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이단(異端)중에서 이 기독교복음침례회로 인한 교인들의 미혹과 혼란, 반교회적 적대감 조성, 제도적 유형교회의 부정, 가치관의 급변으로 인한 사고의 혼란 등 극심한 해독이 극에 달하고 있다. 더구나 이 집단의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침례교를 표방한 명칭 때문에 ‘기독교한국침례회’라는 기성 교단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 집단에서 뜻을 달리하고 분파된 집단이 공교롭게도 모두 ‘예수교복음침례회’ ‘대한예수교침례회’ 라는 침례교 간판을 부착하고 있어 기성교단인 침례교가 입는 피해 중 하나는 잘알지 못하는 타교파 교인들이 ‘이단’으로까지 오해하는 일도 흔히 있어 기성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는 더욱 곤혹스럽기만 하다.
기독교복음침례회(권신찬,유병언파), 예수교복음침례회(박옥수파), 대한예수교침례회(이복칠파)가 있고 인천에 이창범 목사파등이 있으며 이들이 주장하는 교리가 대부분 유사하므로 구원파라는 통칭으로 한다.
I.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연혁
1.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창립
구원파는 한국에서 자생적 발생이 아닌 외국에서 침투된 이단집단이다. 1961년 4월 미국인 독립선교사 “딕욕(Dik York)"의 영향으로 복음을 깨달은 유병언과 1961년 11월 네덜란드 선교사 길기수씨의 영향으로 ”죄사함 깨달음“ 받은 권신찬과 유병언을 중심하고 대구에서 구원파가 시작되었다. 1963년부터는 선교사들과 관계를 끊고 ‘독자노선’을 추구하며 성경을 변질 해석하기에 이르고 그리하여 교리가 바뀌게 되었으며 권신찬은 그의 추종세력들을 복음주의 방송국(현, 극동방송국)에 세력을 구축하면서 “청취자를 위한 여름수련”을 통하여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발전시켜 나왔다. 처음에는 특정 명칭을 갖지 않고 ‘한국평신도 복음선교회’(대표 권신찬)로 간판을 달고 기성교회에 침투하였다. 그리고 1981년 12월 6일 교계 주간신문, 교회연합신보, 한국복음신보, 크리스챤신문에 5단 광고를 통하여 ‘한국 평신도 복음선교회’를 “기독교 복음침례회”로 창립을 공표하였다. 창립 취지문을 통하여 구원파는 하나님의 ‘가견교회’를 부정하고 ‘무형 교회’만을 주장하였다. 1981년 11월 21일 16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231-23번지 구원파 본부 용산 교회당에서 전국 총대 248명이 모인 가운데 ...‘기독교 복음침례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2. 기독교복음침례회의 태동
기독교복음침례회(이후. 구원파로 칭하기로 한다가 교계에 나타나서 한국교회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것은 1968년 10월 포항중앙교회 사건부터였다. 배후에는 구원파의 교주로 장로교 목사출신인 권신찬이 있지만 당시 포항중앙교회에는 권신찬이 배후에서 조종하는 소천섭이라는 자가 예장 통합측 경안노회로부터 이명증서를 갖고 부임하게 된다. 부임한 후 그는 저녁마다 구원파의 교리를 일부 신자들에게 가르쳤고, 결국 이 문제로 인하여 그 교회에서 사직하게 되지만 그는 포항을 왕래하면서 포항중앙교회 교인들을 모아놓고 교인의 집에서 구원파의 교리를 계속 교육시켰다. 이 여파 때문에 포항중앙교회는 1968년 집사 4명, 69년에는 여집사 5명, 성가대원 2명, 그 외 교인 4명 등 도합 16명에 대하여 면직처분과 수찬정지의 징계를 내리고 수습했지만 소천섭은 계속적으로 기존 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는 일을 진행한다. 그 후 그는 울릉도의 저동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역시 구원파의 교리와 사상을 주입시켰으며, 이로 인하여 예장 동해노회는 혼미의 도가니에 빠지고 교회마저 빼앗기게 되었다. 저동교회는 당회까지 구성된 전통있는 교회지만 교회전원이 구원파의 교리를 추종하게 되므로 구원파와 50%씩 나누는 비극을 맛보았다. 바로 이 사건 후에 예장(통합)의 경안노회, 경북노회, 목포노회 등 각 노회에서 이 사건을 다루게 되고, 경안노회에서는 특별히 보고서를 작성하여 구원파 교리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소천섭이 경안노회 일원에 걸쳐서 기성교회를 혼란시키던 사례를 지적하였다.
3. 교주 권신찬과 유병언
권신찬은 교주 권신찬은 1923년 1월 13일 경북 영덕군 병곡면 원황리에서 권태동과 김분석 사이의 6명의 아들 중 하나로 출생했다. 영해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통신중학을 중퇴했다. 1951년 7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교를 마치고 그 해 11월 30일에 목사안수를 받은 후 1962년 12월까지 12년간 경북 주파교회, 영양읍교회, 경산읍교회, 대구 칠성교회 등지에서 목회했다. 1962년 12월 21일 장로교 헌법과 다른 교리를 주장하여 예장, 경북노회에서 목사직 제명처분을 받은 후 상경하여 인천에 있는 복음주의 방속국(현, 극동방송국) 전도과장을 지내다가 1974년 8월 극동방송 탈취기도와 한국교계에 이단적인 교리전파로 혼란을 야기시킨 책임을 물어 파면 조치되었다. 현재는 한국평신도복음선교회 회장으로서 구원파의 교주이며 그의 사위 유병언(대구 책임자)과 함께 구원파를 이끌고 있다.
그는 늘 자신이 율법을 지키지 못함으로 강한 죄책감에 시달려 왔던 중에 1961년 10월 유럽에서 온 선교자 Case Glass의 설교를 듣던 중에 “거듭났는가?”라는 질문에 강한 충격을 받고 1962년 12월 21에 그 선교사에게 침례를 다시 받는다. 이 때문에 1962년 12월 21일에 경북노회로부터 목사직을 제명당하게 되고 결국 장로교단을 탈퇴하게 된다. 그 이후 1966년 2월 10일 당시 인천 소재 극동방속국에 입사하여 선교부장직을 맡았으나 교계에 물의가 일어나자 1974년 9월 10일 파면 당하게 된다. 그 후 은밀하게 소위 ‘방교회’라 불리웠던 것을 표면화하여서 ‘한국평신도선교회’라 하여 서울 삼각지를 중심하여 기성교회와 교인을 미혹하고 기성교회를 불신하게 된다.
거의 같은 시기에 구원파의 또다른 교주인 유병언(대구문화장로교회의 장로인 유달석의 4남1녀중 차남, 1941. 2.11생)은 미국 선교사 Dkck York가 인도하던 대구 YMCA의 집회를 통하여 회심을 하게 된다. 그는 자기의 설교집 “영혼을 묶는 사슬”이라는 책에서 1962년 4월 7일 저녁 8시 30분경 마태복음 22장을 본문으로 하는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뜨겁게 체험했다고 술회하고 있다. 그 후 그는 독자적인 전도활동을 하다가 권신찬의 외동딸 권윤자와 결혼하여 권신찬과 장인사위 관계를 맺는다. 후에 대구를 본거지로 하여 서울, 안양, 인천 등을 왕래하면서 가정집회를 중심으로 추종자를 모았다. 성구암송 및 언변에 뛰어난 그는 청년, 대학생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한때 Joy Club(현 Joy 선교회)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고, 이 관계는 후에 서울 서소문에 독립교회를 시작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유병언은 1970년 당시 구원파가 쓰던 신당동 소재 성동교회에서 TEAM선교부 소속 선교사들과 이에 동조했던 두 명의 한국인 목사들에 의하여 목사안수를 받게 된다. 서울 서소문에서 교회모임을 시작한 구원파는 성동교회에서 2년정도 모이다가 명지대 강당, 불광동, 양지극장, 한국기독교수양관, 서울여상 강당 등으로 옮겨다니다가 1974년부터 서울 용산구 삼각지 육본옆 상가 2튼네 ‘서울교회’를 만들고 교회 본부로 삼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4. 구원파의 분열
구원파의 권신찬, 유병언(장인과 사위)은 교권 족벌주의와 유병언의 사업체 삼무역주식회사(종이비누 공장)에 신자들이 바친(헌금) 돈이 충당되는 것을 보고 불만을 가진 간부들과 신도들이 반발하여 분파 작용이 발생하였다.
첫 분파의 시작은 헌금을 사업에 유용하는 유병언 사장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있던 이창범(인천)파가 1978년 500여 신자와 집단 이탈했고, 1983년에는 이요한(이복칠)파가 유병언 권신찬을 비판하다가 집단 폭행을 당하고 전국 1천여 신자와 함께 이탈했다(이 사건으로 구원파 신자 5명 대전에서 구속). 그리고 전국에서 5천여명의 신자들이 1983년 복음 수호를 외치며 유인물을 배포, 권신찬, 유병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유병언 기업파에서는 이복칠 파를 폭행 감금함으로 5명이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구원파는 유벼언의 기업파와 이복칠의 복음 수호파로 양분되었다. 이복칠 파는 1983년 2월부터 대한예수교침례회란 간판을 내걸고 전국 17개 지역에서 모임을 가지기 시작하였다(이요한은 1971년경 구원파 안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자이다).
박옥수 파는 1983년 예수교침례회라는 교단 명칭을 쓰기 시작하였으며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유병언은 1961년 외국선교사들이 인도하던 대구 성경학교에서 김성준, 박옥수, 이종섭등과 이울려 �부한 자이다(1972년 성동구 약수동 소재 성동교회에서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윈첼, 밥디그난 리차드 등으로부터 목사 안수받음). 그 후 1982년 하반기 영동 지역 일각에서는 주로 여신도들을 중심으로 복음 수호를 위한 형제 자매들의 외침이라는 제하에 자기의 재산을 바치지 않으면 들림을 받을 수 없다는 구원을 물질과 결부시켜서 유병언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게 된 데서 구원파는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분열이 확대되어 가고 구원이라는 미영하에 재산 착취와 돈 버는 사업확장으로 물의는 계속 이어졌다. 1983년 2월 13일 오전 11시 구원파는 교파 싸움으로 경찰형사기동대가 용산구 삼각지 구원파 본부를 경비하고 유병언 주류 세력이 구원파 본부교회를 장악하게 되었다.
II. 기독교 복음 침례회의 교리
1. 구원론
구원파의 두 지도자인 유병언과 권신찬의 신앙경험에 근거하고 있다해도 틀리지 않다. 이들은 기독교의 지정한 근본 목적은 죄악에서 구원이라고 보면서 구원의 문제를 핵심적인 것으로 다루고 있다.
1) 구원파의 ‘구원’개념: 권신찬은 ‘구원’을 정의하기를 ‘율법의 억압으로부터 떠나는 것’으로 말한다. 그는 기성교회의 새벽기도, 십일조, 성수주일, 교회의 직분제도, 예배형식 등등을 모두 ‘종교’라고 보면서 율법과 종교로부터 완전하게 해방되는 것이 ‘구원’이라고 가르친다. 권신찬은 ‘율법은 곧 종교’라고 말하면서 율법, 곧 종교는 인생들을 죄인이라고 지적하면서 괴롭게 만든다고 주장하고, 또한 모든 종교는 양심으로부터 출발된다고 보면서 인간의 도덕이나 법도 역시 인간들을 자유가 없도록 구속하는 것으로 역시 법에서 만들어진 종교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그는 어떤 종류의 종교라도-기독교를 포함하여- 인간을 가혹하게 속박하고 있다고 보면서 바로 여기서의 해방을 구원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나 갈보리의 십자가를 복음이라고 하면서 이 ‘복음을 받아들일 때 율법도 완성되어지는 것’이며 또한 종교로부터 영원한 해방이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구원파는 구원을 영혼의 구원과 육신의 구원으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육신만으로는 죄를 짓지 못하고 육신은 영혼이 범죄하였기 때문에 저주 아래 있고 단지 죄를 실천하는 기관에 불과하다고 보면서 일차적으로 영혼의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고 베드로전서1:9,22을 근거로 제시한다. 또한 육신의 구원도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구원받은 사람의 육신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완전한 몸으로 변화한다고 하고 이것을 육신의 구원이라 한다. 즉 몸의 구원은 부활과 휴거에서 성취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영이 구원을 받으면 주님이 공중에 재림하실 때에 육신은 자연적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으며 영혼과 육신의 구원을 하나로 보고 있다. 여기에 그들이 주장하는 바 영혼이 구원을 받으면 육신으로는 죄를 범하여도 상관이 없다고 하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2) 구원파의 구원관: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죄인임을 깨닫고 성경의 특정구절에서 예수님의 보혈로 자신의 죄가 단번에 영원히 용서된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 이루어 놓은 구원을 깨달으라는 것이 이들의 구원교리이다. 구원파는 또한 의지적인 회개와 전인적인 믿음을 구원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원의 교리가 다르다. 먼저 진리가 믿어져야 한다고 가르친다. 권신찬은 회개를 언급할 때에도 회개는 죄인이 하나님께로 인도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죄사함이 회개보다 앞선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다’든지 예수께서 ‘나아오라’(마11:28)는 표현을 잘 쓰지 않고 과거에 유병언이나 권신찬이 경험한 양심의 해방과 자유를 맛보게 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을 뿐, 탕자같은 인생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해하고 하나님과 자녀의 관계를 맺는다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러므로 구원파 집단은 칭의, 중생, 구속, 믿음, 깨달은, 죄사함 등을 구원과 관련하여 말하고 있지만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다는 관점에서 구원을 이해하지 않기 때문에 소명, 회개, 회심, 양자됨 그리고 성결케 되는 은혜 등에 대하여는 가르치지 않는다.
반론: 이들이 주장하는 회개와 죄사함에 관한 유일한 성경근거는 사44:22에 하나님은 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어주고 기억도 안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들은 두 가지 성경 해석상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들이 내세우는 성경구절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위한 단회적인 회개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겠다는 약속이지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다 사해 버렸으니 이제는 다시 눈물 흘릴 필요도 없고 회개할 필요도 없다는 성경구절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또 그들은 성경구절을 적용하고 인용하는데 잘못을 범하고 있다. 성경에는 회개 여부를 보고 구원을 확증하는 구절은 한 구절도 없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임을 믿느냐 안 믿느냐 또 죄를 입으로 고백하고 시인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구원의 확증을 결정하는 것이 성경 도처에 발견된다(십자가상에 달렸던 강도의 경우도 그렇고 삭개오도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 회개란 참 믿음과 함께 오는 행위이다.
그들은 시편 51편, 삼하24:10, 주기도문, 요일1:8-9, 계시록에서 사도요한이 아시아 일곱교회에 보낸 편지 등을 인용하여 구원의 교리를 전한다. 저들은 회개는 단회적으로 족하며 오늘의 기성교회처럼 계속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시편51:5을 이용한다. 그러나 삼하24:10, 시32:5에 보면 다윗이 여러번 회개했다는 말이 나온다. 또 삼하24:10도 다윗의 회개를 보아 구원파처럼 단회적인 회개로 말미암아 구원을 확증한 것이 아니요 직접 다윗이 죄를 고백하고 사해 주시기도 했다. 그들은 주기도문을 외우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구절 때문이다. 주기도문에서 말하고 있는 회개와 죄사함의 참뜻은 우리가 매일 성화를 위해 회개 기도하며 주기도문에서 의미하는 죄는 원죄가 아니라 자범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요일1:8-9을 즐거 인용하면서 구원을 회개로만 믿고 있다. 사도요한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다시 구원을 위한 회개를 가르친 것이 아니고 성화를 위한 회개를 의미한 것이며,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에서 ‘우리’에는 사도요한 자신도 포함하여 가르치는 것인데 한 번으로 족한 단회적인 회개를 하지말고 계속 회개기도를 하려고 했고 신도들에게 가르였다면 사도요한도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결론이 나온다. 그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여기서 죄는 ‘하마르티아스’란 목수로 사용되었음을 보아 성화를 위한 회개로써의 구체적인 죄에 대한 회개를 의미하고 있다.
계시록에도 회개하라는 말이 12번 나오는데 대체적으로 구체적인 죄를 나열하면서 죄를 지적하며 회개하라고 촉구한다.
구원파에서 주장하는 ‘구원에 이르는 10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성경적 변증
① 당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확실히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가?: 확실히 알고 믿는다. 계3:5 (요3:3-6,3:16; 엡2:8; 롬10:17,10:9-11,살후3:2; 갈4:6; 요일5:13등 참조)
② 거듭났는가?: 요3:5, 3:15(요3:3-6;요일5:12;벧전1:23;고전12:3등 참조)
③ 성령이 마음속에 내재하고 계신가?: 성령님이 내 마음에 계심을 믿으며(롬8:9;고전12:3), 더욱 충만해지기를 원합니다. 행13:52(고전3:16,롬8:9;갈5:22-25;행4:8;딤후1:14등 참조)
④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이 확실합니까?: 옮겨졌습니다. 요5:24(롬5:12,6:16,6:23,8:2;요일3:14,5:12등 참조)
⑤ 의인인가, 죄인인가?: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으나 행위로는 죄인입니다. 딤전1:15(롬8:10,1:17;갈3:11;롬6:16;약2:23;요일2:29;롬4:25;갈2:19;롬6:18;요일3:19,5:18;롬6:6-7;요일1:8-9;롬8:5-8,7:18-25;고전5:1-5;롬6:14,8:10;히12:4,약1:15,4:17,5:16,5:20;요일1:9,5:6;벧전2:20;마18:15등 참조)
⑥ 모든 죄를 용서받았는가?: 다 용서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위해 회개할 것은 없지만 성화를 위해서는 날마다 회개합니다. 시51:1-9,삼하24:10;마6:12;요일1:8-9;계2:5,2:16,2:21,3:3,3:19,9:20-21(벧전1:22;요일3:3-9;딤후2:21;행15:9;고후7:1;엡5:26;딛2:14;히9:14;요일1:7등참조)
⑦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은 아닌가?: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성도의 견인을 생각할 때 사랑과 감사와 용기를 느끼며(요4:17;롬8:37-39;딤후1:7)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할 때 두려움을 느낍니다. 벧전1:17,2:17;롬11:20;빌2:12(요일4:8;고후7:1;빌2:12;고후11:3,12:20;벧전3:14;계1:17;롬11:20등 참조)
⑧ 구원받은 것이 확신이 되어지는가?:확실히 구원 받았습니다. 엡2:8;요1:12(롬13:11,1:11,10:10;빌2:12;고후7:10;살후2:13;벧전1:9,2:2;유1:3;행2:21;고전3:15,5:5;엡2:5-8;약5:15-20등 참조)
⑨ 재림의 주를 영접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주님이 빨리 오시기를 사모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더 큰 상급을 얻기 위하여 날마다 준비하여야 합니다. 살전4:13,5:11;벧전4:7-11;마25:44.
⑩ 구원받은 근거가 무엇인가?: 첫째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있고(롬9:16,엡1:4), 둘째는 약속의 말씀위에 있고(요일5:13;벧전1:23), 셋째는 믿음으로 구원 받았읍니다(요3:16;행16:31;눅23:39-49). (그 외 행15:11;롬10:9-13;고전1:21;딤전2:4;히7:25;딛2:11-15;딤후3:14-17등 참조)
2. 교회론
1) 구원파의 ‘교회’정의: 구원파는 현실교회를 부정적으로 보고 염세적이고 종말론적 교회관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교회에 대한 신조를 구원파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즉, “교회는 보이는 건물이나 인위적인 조직이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로만 이루어지고, 그것이 곧 그리스도의 몸이며 신부이다. 그리스도인은 그 몸의 지체이며 사랑의 교제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셔서 그 몸이 성장함을 믿는다. 세분하면
첫째로, ‘교회란 건물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 그 자체이며, 인격체이고 성도의 교제의 집합체’로 말하고 있다.
둘째로, 교회란 성령이 거하는 처소로써 성령은 성전된 교회 안에 거하신다고 가르친다. 권신찬은 ‘하나님은 영이신고로 물체와 함께 하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셋째로, 개인은 혼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으며, 주 안에 거함, 성령충만, 교제, 새 계명이 이루어지는 것, 하나님과 동행 등 신앙생활 일체가 모두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 이들은 가시적인 교회를 부인하면서 하나님은 보이는 교회 안에 계시는 것이 아니고 신자, 곧 거듭난 신자 안에만 성령이 계시므로 구원받은 영이 곧 교회라는 주장을 한다.
넷째로, 역사적인 그리스도의 교회와 기존교파 교회를 전면 부정하며 구원파 집단만이 영광스러운 교회요 유일한 참 교회라고 가르친다.
다섯째로, 그리스도의 몸이 그리스도를 믿는 거듭난 성도로 구성된다고 말하지만, 이 우주적인 교회의 다른지역의 교회들과 교제하기를 거부하면서 한국에는 오직 하나의 교회, 즉 구원파의 ‘복음침례회’가 있을 뿐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여섯째로, 교회조직이나 운영은 중앙집권적인 것으로 되어 있고, 지도자를 보필, 혹은 규제할 장로, 집사 등의 직분을 세우지 않으며 오직 하나의 지도자 밑에 평신도가 형제, 자매라는 이름으로 존재할 뿐이다.
일곱째로, 유병언이 주도하는 사업 ‘삼우트레이딩’이 곧 교회이며 하나님의 일이라고 가르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구원파교회의 헌금이 사업으로 투자되는 결과를 맺고 있다.
2) 정통 기독교와의 교회관 비고
‘에클레시아’라는 말은 신약에서 ‘교회’라는 의미의 단어로 쓰여졌다. 원래 ‘부름을 받아 나온 사람들(Called out ones,행19:39)이라는 뜻으로 점차 공중예배를 위해서 모인 사람들의 모임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Ekklesia라는 말은 신약에 114번 나오는데 이중에 85번은 지역교회(local Church)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에클레시아가 일반적인 의미로 쓰여질 때에는 ①총칭적인 의미의 교회(딤전3:15), ②집합적 의미의 가시적인 교회(행8:3), ③보편적 의미의 교회(엡3:10)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보편적 의미의 교회란 모든 세대를 막론하고 그리스도안에 있는 참된 신자의 총체를 말하는 것으로 혹자는 이를 우주적 교회라고 부른다. 신약성경에는 우주적 보편적 의미에서보다 지역적 개교회의 의미로 교회라는 용어를 쓴 경우가 더 많다. 이와 같이 에클레시아의 근본 개념을 예배와 봉사의 목적을 위하여서 민주적 원리 위에 조직이 되어진 지방적인 단체(a local body)라는 개념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구원파에서는 도시와 지방별로 지역교회(local church)를 인정하기보다는 국가단위의 교회, 즉 ‘기독교복음침례회’에 소속된 신자들로 이루어진 참 교회를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1960년대 유병언과 권신찬이 에베소서에서 교회의 진리를 깨달은 이후로 교회와 교제에 대한 가르침에 역점을 두었고,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교회가 건물이 아니며 신자들의 교제이며 유기적인 것인데 이는 한국의 일부교단에서 교회당을 아주 신성시하는 데에 대한 반발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이 즐겨 인용하는 구절은 사도행전 7:48, 17:24을 들고 있다.
하지만 사도바울도 성경을 통하여(엡4:11)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자, 목사, 교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롬12:6-8;고전12:28-31참조). 사도들은 구체적이고 조직적이고 제도적인 교회가 잘못되었을 때 서신들과 계시록을 통해 권면하고, 바른 길로 돌아오라고 했지 조직이 필요 없다고 하는 구절은 전혀 없다. 지상의 교회는 하나의 유형적인 면과 무형적인 면을 내포한다. 교회는 신자들의 신앙고백과 행위, 말씀과 성례전 등 외형적인 조직과 정치에서 유형적이며 본질적으로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영적인 것이므로 무형적인 측면도 있다.
3) 구원파의 예배관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형식을 갖춘 예배의식은 필요 없다고 가르친다. 예배의 중요한 의의는 성도간의 교제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예배이며 생명의 동작이다. 인간이 만든 예배당이나 단상이나 가정 제단 같은 것은 필요 없고 심령 안에 제단이 있을 뿐이라고 가르친다. 유병언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성도의 생활, 성도들의 정상적인 교제를 말하며 그리스도인들이 활동하는 모습 자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상적인 예배이며, ‘나’라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바쳐진 사실 그 자체가 바로 예배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의 예배는 그 내용이 반드시 성경에 근거하여야 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사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며 신학과 삶의 현장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럴 때 그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기독인의 삶에 필주적 요소가 된다고 본다. 예배의 내용을 결정짓는 다양한 요소에는 고정적 요소와 유도적 요소가 있다. 전자는 성경과 예배 전통 속에서 이어져 니려오는 불변적 핵심요소로 설고, 기도, 찬송 등이 있고, 후자는 문화적 배경 속에서 전해진 가변적 요소로 회개, 헌금, 신앙고백, 주기도문, 축도 등이 있다. 이 두 가지로 대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통적인 장로교회의 예배형태에는 나름대로 그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4) 구원파의 기도관
그들은 ‘구원 받은 사람은 기도가 필요없고 예수께서 살아있을 때 기도했으나 이제는 죽었으니 기도할 필요가 없고 새벽기도도 필요 없고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할 필요도 없고 육신에 대해서도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주기도문에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를 보면 오늘날 밥 못 먹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기에 그런 기도를 하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통하는 대화의 통로이며 대화이다. 기도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호소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신다. 성경은 기도의 필요성과 형식을 기록하고 있다(마5:44,6:6-9;눅18:6이하;행1:14;눅6:12).
이 외에도 그들은 또 성수주일은 필요없고 심지어 구원받은 사람은 교회에 안 나와도 되며 ‘예배’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모임’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81년 12월 21일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교단을 만들어 조직 제도가 필요 없다는 종래의 주장을 뒤엎었다. 교회는 예배의 기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 이를 거부하는 태도는 비성경적이다. 그들은 또 주장하기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으니 인간적인 교회의 제도에 얽매일 필요가 없고 십일조 등 헌금도 필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성주주일이나 기도, 십일조 등은 구원받는 조건이 아니고 구원받은 성도들의 하나님께 대한 마땅한 의무라고 할 수 있다.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해서 성수주일, 기도, 십일조를 폐기할 것이 아니라 더욱 힘써 행하여 성장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3. 종말론: 첫째, 마지막 때에는 7년 대환란이 있고 환란 전에는 주님의 공중재림이 있으며 이때에 잠자던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더불어서 영광의 몸의 형체로 부활하고 그 후 살아남은 성도들은 변화를 입어서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을 한다고 가르친다. 둘째, 그리스도의 지상재림으로 환란이 끝나게 되고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천 년 왕국의 건설을 말하고 있다. 셋째, 구원파의 지도자들은 마태복음 24:14의 말씀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 말씀이 성취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하였다고 가르친다. 넷째, 예수의 재림이 1980년대에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추측을 표현하고 있다.
문제제기: 우선 구원파의 종말에 대한 교리 중에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 왕국에 대한 교리는 표면적으로는 기존 교회의 교리와 틀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기존 교회의 교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하여 공중재림(살전4:16-18)과 지상재림(행1:11)을 믿고 있으며 공중재림 때에 휴거를 믿으며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예한 후에 성도들과 함께 심판주로 지상에 강림하심으로 거짓의 세력을 무저갱에 가두고 천년 왕국을 건설함을 믿는다. 아울러 예수의 재림이, 성경의 징조를 말씀하신 것을 보면서 가까워 있음도 알고 있다. 그러나 유병언이 자기의 설교집에서 예수의 재림을 눅21:30-32의 말씀을 인용하여 80년대 운운하는 것은 무지의 초치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해석은 자기의 해석에 불과한 것이지 성경전체의 흐름의 해석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은 예수께서 재림하신다는 ‘그날’에 대한 말씀에 대하여 ‘언제’라고 지적한 일이 없고, 다만 그 징조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예수 자신도 “그날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비밀”임을 말씀하신 사실을 근거로, 유병언의 말은 이단의 교주다운 자기학설에 불과하다. 최삼경 목사는 성경해석의 방법에 대하여 3가지를 전제하고 있는데 첫째, 성경이 말하는 만큼, 둘째, 목적이 성경적이어야 하고, 셋째, 내용이 성경적으로 옳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권신찬과 유병언의 종말의식을 고취시키는 논리는 문제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적할 수 있다. 첫째로, 이들이 말하는 종말에 대한 강조와 철저한 교육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이 아닌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기 수월하기 때문이 것으로 지적할 수 있다. 둘째, 구원파의 종말의식 고취의 목적이 자신의 사업에 유익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지적할 수 있겠다. 이들은 종말에 대한 아주 절박한 위기의식을 강조하면서 자신들의 노선을 부가시키며 신자들로 하여금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끌어들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III. 결론
위에서 살펴본 대로 구원파는 베드로후서 2장에 나오는 ‘거짓선생’임에 틀림없다. 구원파는 정치사회의 혼란과 기성교회의 분열의 와중에서 나타난 신흥종교 집단으로 그 집단의 지도자들의 신학과 교육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사이비집단으로 변하였다. 또한 이들은 예수님이나 바울 사도도 당시에는 이단이라는 칭함을 받았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정당함을 성경이 규정해 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도신경과 삼위일체를 부인하면 이단이지만 자기들은 그렇지 않음으로 이단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소속교인들도 이미 그들에게 전하여지고 있는 복음은 사도들의 가르침에서 떠난 ‘다른 복음’임을 모르고 있다.
참고문헌
이대복. 이단종합연구. 서울: 기독교이단문제연구소, 2000.
이정현. 개혁주의 예배학. 서울: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출판부, 2001.
심창섭외 3명. 기독교의 이단들.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부, 2000.
탁명환. 기독교이단연구. 서울: 한국종교문제연구소.국제종교문제연구소, 1989
기독교대백과사전편찬위원회 . 기독교대백과사전. 서울: 기독교문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