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우씨 집성촌을 찾아서 (2) 충북 괴산 사리면 사담리
안정공파
더위가 남아 있는 8월 중순 휴일을 이용하여 괴산군 사리면에 새로운 집성촌이 있다는
정보를 알고 충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기차에 소형 접이 자전거를 갖고 여행길에 올랐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는 안정공파 후손들이 자리잡고 있는 집성촌 마을이다.
안정공파 시조는 禹洪康 (1357~1423) 양호당 禹玄寶선조님의 세째 아들로 태어났다.
괴산 사리면 입향조 선조님은 13세 繼勤 (계근) 선조님이시며 일찍이 이곳에 터전을 마련했음을
알수 있다. 안정공파의 후손들은 경남 고성,경기도 평택,충북 보은,함양등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괴산은 고추산지로 유명한데 마을로 향하는 길가 고추 말리는 장면도 담아본다.
집성촌 마을은 면소재지 바로 뒤에 형성되었기에 비교적 찾아 가기가 쉬웠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선조님들의 공덕비와 효자비를 구경하고 마침 논에 다녀오시는 어른께
사담리 집성촌을 물어보니 같은 일가라면서 반기면서 같이 가자고 하신다.
사담리 마을 경노당으로 안내되어 어른분들께 판서공파 자손임을 밝히고 인사를 드렸다.
우부원어르신께서 대구 월촌 판서공 집성촌 월포 우억기 어른을 잘 알고 있다면서 반겨주신다.
마을회관에 새로 귀농한분이 음식을 차려 마을분들께 인사하는 자리에 식사를 같이 했으며
식사후 안정공파 시조 묘소가 있는 2km거리를 자전거를 따로 타고 이동했다.
연로하신데도 불구하시고 자전거를 이용 풀숲으로 우거진 묘소까지 안내해 주셨다.
멀리서 찾아온 일족 후손에게 성의를 다해 안내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주역에서 증평역까지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홀로 떠났다

증평읍을 통과하여 괴산읍으로 향한다.

괴산군에서 만든 호박넝쿨 터널을 만난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안정공파 집성촌의 위치

증평읍에서 괴산군 사리면으로 들어선다.

잘 수확한 참깨 수확을 하고 계시는 할머니

면사무소 앞 마당공터에 태양초 건조가 한창이다.

괴산군 사리면 면사무소 전경

면사무소 뒷길로 가면 집성촌 가는길이 바로 나온다.

28세손 성품이 맑고 깨끗, 학업이 남달라 후학양성에도 힘씀,봄가뭄이 심해 주민이 굶게되자
참상을 진정 가뭄대책에 많은 공을 세워 저수지도 준공 1988년 비석을 세움

27세손 부모님의 편안한 잠자리를 도우며 병이 들면 약을 직접 지어왔다. 아쉽게 26세에 요절
통훈 대부 사헌부에 추서된다. 정례문도 있었으나 허물어짐

단양우씨 세거지임을 알리는 표지석


넓은 들판을 끼고 형성된 사담리 집성촌

마을 입구에서 뵙게 된 어른의 도움으로 경노당에 먼저 들린다.

경로당에 집성촌 일가분들께 인사를 드린다.

푸른 쪼끼를 입어신 우부원 어르신은 집안 종사에 많이 다니신 어른이다.

마을회관에서 이마을에 귀농한분의 식사접대 인사에 동참하러 간다.


마을 이장의 소개로 식사 접대와 함께 귀농신고 인사를 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집성촌 할머니들



여러가지 음식이 준비된 귀농 입택 신고

우측 우부원 어르신께서 가첩을 챙겨 오시어 마을분들께 보여드리고 계신다.


사담리 입향조 묘소로 마을 어르신이 앞장서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다

사담리에서 음성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재실 안내 표지석

재실 입구 길목에 위치한 집안 어른께 인사를 드리러 찾아 뵙는다.


멀리서 찾아온 일가 자손을 반갑게 맞아주시는 禹相鼎 어르신 (중앙)

어르신 두분께서 수년전 작고하셨다고 한다. (2012년경)

대구 월촌 집성촌 집안 어른의 월포 만필 책자가 보인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안정공파 입향조는 13세 휘 계근 선조닙이다.

안정공파 근대 구, 신족보

도로에서 다시 농로를 따라 들어가는 재실 가는길

새로 지어진 재실 관리 사옥

입향조 윗대 어른의 위패를 모신 숭선각 제단


숭선각 현판

선친묘소와 제각을 관리하며 내려 온 옛 관리사옥


우거진 풀숲을 헤치고 입향조 묘소를 찾아가고 있다.


풀숲을 헤치고 힘들게 도착한 묘소에서

단양우씨 13세 휘 계근 사담리 입향조 묘소 비석



단양우씨 12세 원기 선조님을 옆에 모셨다.

힘든 우거진 풀숲길 묘소 안내에 감사드립니다.


충주-증평 (기차), 증평-사담리-음성 (자전거), 음성-충주 (버스)
주말을 이용 불편을 감수한 혼자만의 여행, 평소 찾고 싶었던 집성촌 탐방길을 잘 마무리 한다.
우구원 043 838-0808 010 7279 0808 우학성 이장 010 5485 7083
첫댓글 단양우씨는 한성한본인데 왠지파가 많는지요? 저는 안정공 27대손이지만
젊은세대을 위해서 종파을 떠나 단일 단양우씨로 전국에 젊은사람에게 모임을 갗도록
문을 열어주는 준비작업도 이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성촌 방문시 반겨주셨던 어른들께서 두분이 벌써 작고하셨다고 전 마을 이장님께서 소식을 전합니다.
집성촌에 어르신들이 하루가 다르게 돌아가시고 있는 현실입니다.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