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스승 예수 제자 수녀회 미사 당번입니다.
어제는 잘~ 씻고 갔기에 조금은 벅찬 숨을 내쉬며 도착했고
오늘은 그럭저럭 씻고 갔기에 제 때에 여유있게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어쩌다 늦잠이라도 ... 뛰어야합니다. 열심히...
걸어서 15~20분 걸리거든요.
또 바오로 딸 수녀원 미사 당번일 때 늦어지면
열심히 동산 위를 뛰어야 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 길을..
숨 가쁘게... 막판에 퍼집니다.
왜, 전 늦으면 뛸까요?
여러 좋은 흠이 안 날 핑계거리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수녀님들한테 쪽 안 팔리기 위해섭니다.
늦어지는 분초만큼 수녀님들 눈이 커지기에...
영화 킹콩에서 사람들 열심히 뜁디다.
또 9-11, 쌍둥이 빌딩이 화염에 뒤덮혔을 때도 그랬구요.
사느냐, 죽느냐 라는 현재이기에 뜁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라도
사도 베드로와 예수님의 사랑받던 제자도
열심히 뜁니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해 나는 달립니다.
라고 한 사도 바오로가 오버랩됩니다.
이들은 저처럼 체면 때문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 때문에 뜁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내일로 뭔가를 미룰 수 있는 삶이 아니라
지금이 그 때이고
현재가 예수님 제자로서 살아야 할 때입니다.
사느냐, 죽느냐 하는 문제이기에
지금 쓸쓸한, 외리운 예수님을 향해
지금 아프고 힘겨워 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지금 내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우리도 지금 뛰어야 할 때입니다.
첫댓글 ㅎㅎ뛰시다 보면 건강에 도움이 되시겠네요~~ 넵,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맨발 벗고 뛸렵니다!!
네.... 신부님 말씀에 힘입어 일어서서 다시 뜁니다.
저 신부님이신 줄 오늘에야 압니다. 미루지 않고.. 뒤 돌아보지 않고 주님 만 쳐다보면서 앞으로만 달리고 싶은데..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많네요...우리의 감정까지요..힘이 듭니다.
하나 둘 하나 둘... 올바른길,정의와 사랑이 겸비된 곳으로 뛰어 가려 노력 하겠습니다...
때론 주님을 향해 뛴다고 하면서도 어느새 저를 향해 뜁니다. 지금 여기에서 제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 그것을 향해 오늘 뛰어갈 수 있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이 필요한 때?????.......순명하긴 했는데....지금도 그 몫이 내가 아니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마음 한쪽 구석에 있습니다 왜 저예요?..
좋은 내용이여서 가슴에 차곡차곡 담아갑니다.감사합니다.
신부님, 저도 같이 동참 하도록 하겠어요...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아침운동은 건강에좋아요 기분도상쾌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