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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가겠다고 남겨뒀더니 기어이 비 오는 날 졸업 삼태지맥2구간
가운데고개(31번 구도로)-x260.4m-△329.8m-△289.1m-x290.1m-당고개(남목고개)-x121.1m-염포산(203.4m)-△174.2m-x131.6m-화정산(△146.7m-방어진 체육공원-봉화산(△117.7m)-봉화재-망계산(83.9m)-x58.9m-화암추 직전
도상거리 : 지맥 15.5km 하산 후 도보 2km
소재지 : 울산광역시 동구. 북구
도엽명 : 1/5만 울산 방어진
이 구간 처음부터 끝까지 임도와 넓은 산책로에 굴곡도 거의 없는 능선이니 빠른 주파가 가능하겠고 주말에는 산책하는 울산시민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겠다
따라서 자세한 개요의 설명도 산행기도 필요 없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5년 4월 19일 (일) 하루 종일 비 많이 내림
정원식 본인 2명
도시의 산책로를 지나가는 길 좋고 굴곡 없는 곳이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을 때 우산 쓰고 지나가기로 마음먹었던 곳인데 정말 그렇게 산행을 마치는 결과다
넝쿨들이 더 기승을 부리기 전에 호남 남단 쪽의 지맥 하나를 가기로 마음 먹었으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처음에는 역시 비 내릴 때 우산 쓰고 가려고 미루어둔 수도권 검단지맥을 계획했다가 어차피 삼태도 마무리 해야 하니 다녀오기로 한다
계획을 하고 교통편을 알아보니 울산이라고 굳이 전날 내려가지 않아도 되겠다 거리에 비해서 소요시간이 길 것 같지 않으니 서울역 05시10분 부산행 KTX가 울산역 07시30분 도착이라 예매하고 울산의 언식 아우에게 연락을 한다
「시간이 되면 울산 외곽의 역에서 가운데고개까지 태워다주고 산행은 홀로 하겠다」
예정대로 비는 내리고 정확하게 07시30분 비 내리는 울산역에 하차하니 원식 아우 일찌감치 마중 나와 있다
국밥 한 그릇씩 먹고 가운데고개로 올라가는데 고도가 조금 높아지니 내리는 비야 그렇다 치고 자욱한 박무로 가시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
원식 아우가 성큼 앞서며 가는 바람에 엉겁결에 x260.4m를 무시하고 남쪽의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지만 하기야 x260.4m를 내려선 곳에서 임도 자체가 지맥의 마루금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지 않아서 그렇지 비는 흠뻑 적실 정도로 상당히 내리고 있다
▽ 가운데고개(무룡고개) 도로건너 무룡산에서 내려서는 등산로가 보인다
출발 9분이 지나면서 임도가 어느 정도 올라섰을 때 임도를 버리고 우측(서)의 숲으로 들어서니 남서쪽으로 변하면서 내리막인데 보이는 건 아무 것도 없지만 좌측사면으로 28번 송전탑을 지나면서 다시 돌아오는 임도를 만난다
임도는 금방 우측(북) 연암소류지 인근 x115.7m 능선을 분기시키면서 남쪽으로 변하면서 평탄하게 이어간다
08시52분 임도는 어느새 동쪽으로 변하면서 좌측 卍약천사 1.4km를 알리고 곧 임도 삼거리의 전면으로 공군 제8146부대 1km 간판이 보이면서 3분여 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찬물내기 약수터가 나타나면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것은 임도가 마루금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오늘 구간에서 제일 높기도 한 삼각점의 329.8m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오늘 구간에서 제법 오름인 표고차 70m를 줄이기 위해서 잠시 된비알 오름이다
▽ 마루금은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숲으로 내려서고
▽ 이곳이 우측으로 x115.7m 능선을 분기 시킨다
▽ 공군부대 안내판을 지나고 잠시 후 약천약수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능선으로 오른다
잠시 된비알이 이어지면 송림아래 편안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체력 좋고 주력 좋은 원식 아우는 수시로 발걸음을 멈추고 기다려 주는데 난 나대로 마음대로 걷지 못하는 그에게 미안해서 부담스러운 마음이다
09시05분 임도를 버리고 9분여 올라서니 정자 하나가 보이고 동쪽 사면은 온통 철쭉군락을 이루고 있고 정자에서 2분여 더 올라서니 아주 낡은 삼각점의 △329.8m에 올라서니 부드럽고 평탄한 능선 남쪽이다
삼각점에서 5분후 다시 좌측에서 돌아온 포장된 임도를 만나니 무룡고개(정자) 3.8km를 알리고 부대입구 삼거리다
편안한 능선이니 벌써 3.8km를 왔다는 것이고 마루금은 남쪽 앞에 차지한 부대를 피해서 부대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비포장의 임도를 따라 동쪽으로 이어가는데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이 그저 걷기만 할 뿐이다
부대 정문에서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돌아가는 임도를 따라 10분후 부대를 벗어난 곳이다
▽ 정자를 지나 약간 오르면 낡은 삼각점의 △329.8m다
▽ 부대를 만나면 좌측으로 자갈 깔린 임도를 따른다
▽ 부대를 벗어나니 자갈 깔린 임도 좌우 밭들이다
자갈 깔린 임도 좌우로 낡은 철선들의 밭들이고 봉대산 마골산 헬기장을 알리는 곳이 마루금이다
2분여 더 동쪽의 임도를 따르니 시멘트 포장의 마골산 헬기장의 삼거리다
북쪽 길은 물정치 새바지산(260.9m) 쪽이고 능선 쪽은 등산로 폐쇄고 바로 좌측으로 이어지는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를 따르노라면 억새들과 작은 소나무들이다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3분후 좌측 능선이 분기하면서 그 쪽도 갈림길이다
09시37분 거의 남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가 살짝 올라서니 좌측(동) x297.4m 능선 분기점인데 이쪽은 섬골해변가를 알리고 있고 무룡고개에서 벌써 5.5km를 왔다는 이정목이고 지맥의 진행방향은 돈문재 1.8km다
거의 남쪽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임도는 삼거리에서 5분여 후 벤치들이 놓여있고 큰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는 운치 있는 산책로다
09시46분 여전히 자갈 깔린 임도를 살짝 올라서니 정자와 체육시설이 있는 삼거리는 해발 약 295m 정도다
▽ 마골산 헬기장 갈림길이다
▽ x297.4m 능선 분기점에는 이 이정표다
▽ 약 295m의 정자 체육시설 삼거리
좌측(남) 남목 감나무골 입구 2.06km 갈림길 지맥은 염포정을 알려준다
잠시 후 예비군 훈련장이 나타나는데 현대자동차 전용훈련장이라니 가히 울산은 현대의 도시고 그 현대가 대단하다는 느낌이 온다
동행한 원식 아우의 설명을 곁들이자면「제가 훈련 받을 때만 하더라도 현대자동차 예비군수가 여단급이었어요 지금은 년차가 많은 나이 많은 직원들이 많아 연대급이나 될랑가」
아무튼 내가 울산을 처음 찾았던 때가 1974년 신체검사 받을 때 였던가!
에비군 훈련장이 끝나고 지맥은 어느 듯 남쪽으로 바뀌면서 우측 심청골 0.5km를 알리는 곳에는 무룡고개에서 6.6km를 왔다는 표시다
4분후 정자가 자리한 우측(서) x161.5m 능선 분기점에는 심청저수지 1.2km고 다시 4분후 정남쪽으로 향하던 임도는 남동쪽으로 틀어 2~3분 진행하다가 다시 남쪽으로 휘어 굴곡 없이 진행하는데 아무튼 독도도 필요 없이 방향만 보면서 가끔 지도만 훑어보면 되는 오랜만에 편안한 지맥길이다
10시03분 약간의 오름이 이어지니 넓은 공터를 이룬 곳에 정자가 자리한 삼거리는 좌측(동) 卍 동축사 갈림길인데 東竺寺 三層石塔 안내판이 있다
여전히 굴곡 없이 임도는 잠시 후 남서쪽으로 휘어가고 동축사 삼거리에서 4분후 염포정 정자가 자리한 삼거리의 x290.1m인데 정자에서 막걸리 휴식을 하려다가 조금 전까지 생각하고 왔던 △289.1m 삼각점을 확인하지 않고 온 것이 생각나서 얼른 다녀오기로 한다
▽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고
▽ 우측(서) x161.5m 능선 분기점에는 정자와 이정목이다
▽ x290.1m에는 동축사 삼층석탑 갈림길이다
▽ 남목1동 사무소 이정목으로 들어서면 낡은 삼각점의 △289.1m다
뒤돌아 조금만 가면 조금 전 지나왔던 동쪽 남목1동 사무소 3.18km를 알리는 쪽 숲으로 살짝 들어서보니 잡목과 풀들 사이로 폐 군사시설이 자리한 곳에 아주 낡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으로 확인하고 염포정으로 돌아와서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10시22분 출발이다
남쪽으로 이어진 임도를 아주 미세하게 내려서며 4분을 진행하면 x251.6m 직전 삼거리를 이룬 곳이고 넓은 임도는 우측(남서) 염포삼거리 1.8km고 마루금은 좌측 남목고등학교 1.88km 흙길의 수례 길 같은 산책로다
2분도 걸리지 않아 만나는 갈림길에서 동쪽의 남목고교 쪽 길을 버리고 남동쪽의 수례 길로 들어서면 공터를 만나면서 소로로 변하면서 내려서려면 큰 송전탑 하나를 지나고 금방 연두색의 작은 송전탑을 지나 내린다
이제부터 쭉 쭉 뻗은 소나무들 아래 갈비들이 푹신하게 밟히면서 고도를 줄이며 내림인데 오늘 처음으로 산길을 걷는 느낌이다
당고개(남목고개)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굉음이 들려오면서 급한 내리막에는 소나무제선충으로 인해서 베어진 소나무들의 무덤(?)들이 곳곳에 보인다
소나무지대를 벗어나서 내려서니 텃밭들이 만들어져서 곳곳에 텃밭의 경계를 이룬 망들로 이리저리 피해서 내려서게 되는데 마루금의 도로의 고개에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다
아무튼 고속 질주하는 차량통행이 상당히 많은 고개에서 남목 쪽으로 살짝 비켜난 도로로 내려서니 중앙분리대가 없는 곳이 나타나니 위험하지만 무단횡단 할 수 밖에 없다
▽ 염포정의 x290.1m
▽ 좌측 남목고교 쪽 자갈 깔린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고
▽ 2분도 걸리지 않아 좌측 남목고교 쪽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서면 송전탑들이다
▽ 당고개(남목고개) 도로로 내려서려면 제선충 흔적과 도로 직전 텃밭이다
도로 옆 인도를 따라 역으로 고개 쪽으로 오르다가 卍정각사를 알리는 쪽으로 들어서서 작은 암자인 정각사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송림이 좋은 뚜렷한 등산로는 많이 밟아서인지! 나무뿌리들이 드러나 있는 길 오름이다
11시03분 정각사에서 3~4분여 올라서니 커다란 바위지대 아래 치성터고 그 바위 우측으로 돌아 올라서면 그 바위 위는 조망이 시원스럽게 터지는 곳이지만 오늘은 머진 조망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비 내리는 날이다
동쪽으로 틀어지며 작은 海松들 가지를 헤치며 오르니 흙이 드러나고 평범한 x121.1m고(11시08분) 남쪽으로 틀어지며 2~3분을 더 오르니 염포산과 서부동으로 이어지는 넓은 임도를 만나서 남서쪽으로 약간의 오름의 임도를 따르는 지맥이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임도의 서부동이 바로 내 어릴 적 본적지였다
남서-남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기를 6분후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소로로 올라보지만 정점에는 의자 하나가 있고 좌측에서 돌아오는 임도와 만난다
▽ 주유소 인근이 도로상의 마루금의 고개다
▽ 정각사를 우측으로 두고 오르면 바위 위가 마루금이다
▽ 바위 위에서 돌아본 조금 전의 x251.6m와 당고개 일대
▽ x121.1m
▽ x121.1m에서 잠시 후 넓은 산책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오름이다
잠시 더 오름이 이어지니 우측 능선 분기봉에는 돌무더기가 있고 현대고등학교 1km 남목1.3km 인근의 염포산 정상은 0.8km를 알려준다
11시27분 조금 전의 이정표 갈림길에서 3분후 五勝亭 정자와 체육시설의 염포산 정상인데 정자에 올라보지만 여전히 박무 외 보이는 것은 없다
서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면 송전탑 하나가 보이면서 화정산 삼거리 1.4km 염포산 정상 0.4km 표시다
염포산에서 7분후 남서쪽으로 향하던 임도가 남쪽으로 변하는 곳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3분후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서 △174.2m 삼각점을 찾느라 이리저리 찾아보지만 결국은 찾지 못한다
임도가 아닌 남쪽으로 이어지는 소로 산책로의 옆에는 문패 없는 무덤 하나가 보이고 2~3분 후 우측 卍 원각사 좌측 x165.1m 능선 분기봉에 혹시나 삼각점이 있을까 싶어 올라서보지만 구덩이들만 파져있고 삼각점 같은 것은 있을 것 같지 않다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상에는 화살표 표시의 산악자전거 경기를 하며 안내하는 안내판이 수시로 보인다
11시48분 능선상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조망대가 있어 울산만과 그 건너 장생포 쪽이 잘 보이련만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그런 하늘이다
곧 2기의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고 곧 연두색 송전탑도 지나니 곧 좌측으로 돌아온 넓은 임도를 만나서 내림이다
▽ 염포산 정상
▽ △174.2m에서 삼각점을 한참 찾다가 포기한다
▽ 좌측으로 임도를 두고 마루금은 산악자전거 길이고 미포조선 쪽 전망대가 있다
▽ 무덤도 지나고 송전탑을 지나면 좌측에서 돌아온 임도를 만난다
11시54분 지맥은 그대로 남쪽으로 내려서는 임도로 이어지는데 동행자가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산책로로 생각 없이 따라 들어서보니 아차! 마루금이 아니고 물을 건너는 산악자전거 길이다
돌아나갈까 하다가 그냥 사면으로 돌아가는 자전거 길을 따라 내려서니 구장태고개 동쪽 아래에 해당되는 지점이다
12시03분 잠시 올라서니 임도를 따라온 마루금과 다시 만나는 곳 임도의 우측 위로 송전탑이 자리한 x131.6m를 지난다
시멘트 포장의 내림의 임도는 큰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동행한 원식 아우도 처음 목격인지 내년 벚꽃 필 때 이곳을 지나봐야 겠단다
이후 임도를 좌측으로 두고 비슷하게 이어지는 자전거 길을 따라가다 보니 동쪽 화정동 대송고교 쪽 삼거리 임도는 그냥 지나친다
12시13분 약 130m의 우측(서) 미포조선 쪽 능선분기점에서 자전거 길은 다시 좌측으로 같이 온 자갈 깔린 임도와 만나고 임도의 우측으로 무덤 몇 기가 보인다
▽ 임도의 우측으로 송전탑이 있는 x131.6m
▽ 일대는 벚나무들이 도열해 있다
▽ 체육시설과 정자의 동구청 갈림길의 하정산 삼거리
12시18분 체육시설과 정자가 있는 화정산 삼거리에는 염포산 정상 2.6km를 알리는데 동쪽의 갈림길은 x145.3m 능선으로 울산동구청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인 모양이다 정자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가기로 한다
12시25분 비가 내리고 보이는 것 없으니 오래 쉴 일도 없이 다시 출발이다
금방 임도는 높이 204m의 울산대교 전망대 공사 현장으로 파 헤쳐진 모습인데 나야 그 것에 관심은 없고 나야 우측 숲에 있을 삼각점 확인이다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보니「울산456 1998재설」의 오늘 삼각점 중에서 가장 깨끗한 삼각점의 △146.7m 이곳을 화정산으로 불리는 것 아닌지!
아무튼 일요일인 지금도 공사가 한창인 이곳을 지나면 남쪽으로 내려서는 넓은 임도가 마루금이고 임도 좌측으로 잠시 대나무들이 보이더니 이내 낡은 철조망이 막으며 임도는 이어진다
12시35분 전망타워 공사장에서 5분후 염포산 정상 3.95km 월봉사 1.4km 이정표의 초소 같은 것이 있고 바로 좌측 조금 전의 철조망의 농장인지 철문이 보인다
그냥 남쪽의 임도를 따라 가야하는데 좌측의 숲길이 보여서 들어섰다가 다시 돌아 나오느라 잠시 지체하고 잠시 남쪽의 임도를 따르면 좌측으로 잔디축구장이 보이는데 2002년 월드컵 때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울산과학대학이 공동으로 조성한 방어진 체육공원이고 울산시에 기부체납 하기로 한 모양이며 2면의 축구장 2면의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클럽하우스와 주차장이고 축구장은 월드컵 때는 브라질 대표팀의 훈련장으로 이용되었고 현재는 내셔널리그 현대미포조선의 전용구장인 모양이며 지도상의 x89m가 축구장 내지는 체육공원 시설이다
▽ 화정산으로 불리는 △146.7m 아래는 울산대교 전망대 공사중이다
▽ 그냥 계속 임도를 따른다
▽ 방어진 체육공원과 주차장
화장실도 이용하고 체육시설을 둘러보느라 12시50분 주차장을 출발한다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6분여 후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는 것은 x117.7m를 올라보기 위해서다
그냥 지도상의 x117.7m만 생각하고 올라서보니 2등 삼각점이 설치된 화정천내봉수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울산광역시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되어있다(13시) 남동쪽으로 내려서는 곳에는 무성한 대나무지대를 잠시 빠져 나온다
대나무지대를 빠져 나오면 금방 올라선 곳은 좌측으로 월봉사 0.5km의 능선 분기점이고 남동쪽으로 향하던 지맥이 남쪽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잠시 남쪽으로 진행하면 텃밭들이 나타나면서 여기저기 그물망으로 텃밭의 영역을 표시해 놓았고 곧 남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마루금 쪽으로 밭과 사람이 사는지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대고 들어설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돌아갈 수 있는가 살펴봐도 마땅하게 돌아 갈만한 곳도 보이지 않고 비까지 내리니 마구잡이로 숲으로 들어서기도 뭣하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따라가니 방어진배수지 정문이 나타나고 포장된 길을 따라서 봉화재 까지 그냥 돌아갈 수밖에 없겠다
마루금의 능선을 우측 아래 많은 텃밭의 저 편으로 보면서 도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봉화재 이후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곳으로 현대중공업 플랜트공장 쪽으로 골리앗크레인이 보인다
13시23분 아무튼 빙 돌아온 도로의 봉화재 인근은 고물상이 있고 도로 건너는 sk주유소다
▽ x117.7m는 봉수대에 2등 삼각점이다
▽ 남쪽 봉화재로 이어지는 능선은 밭들의 그물망이 막아있어 진행이 어렵다
▽ 마루금에서 비켜난 배수지 정문에서 돌아가는데 현대중공업 크레인이 보인다
▽ 제대로 진행했으면 우측의 능선에서 주유소 앞 도로로 내려선 봉화재
남서쪽「꽃바위로」도로명의 도로를 따르노라면 좌측으로 정림아파트를 끼고 인도를 걸어가는데 도로 우측으로 올라야할 망계산이 보이지만 높은 시멘트 옹벽과 막아놓은 펜스다
13시26분 우측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곳이 있어 도로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우측아래는 공장들이고 울산만의 바다다
13시33분 잠시 오름이 이어지니 준,희선배님의 팻말이 기다리는 망개산 정상이다
다시 남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은 갑자기 길이 뚜렷해지고 작은 송전탑도 지나 내려선다
망개산 정상에서 5분후 다시 내려선 도로 좌측으로는 다가구 주택내지는 빌라들이고 우측으로는 현대중공업이 차지하고 있다
전면으로 여러 아파트들을 보며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진행한다
13시45분 도로 우측 현대공장 안으로 x58.9m가 보이고 곧 공장의 출입문이 보이고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이 보인다
이 크레인은 스웨덴의 거대 조선사였던 말뫼조선사가 도산하면서 몇 년간 방치되었던 것을 우리나라로 옮겨질 때 세계 조선 산업의 중심이 유럽에서 한국으로 옮겨졌다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고 2003년 이 크레인을 우리나라로 옮길 당시 스웨덴 말뫼시에서는 이를 지켜보기 위한 시민들로 선적항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국영방송에서 장송곡과 함께「말뫼가 울었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해 이 크레인을「말뫼의 눈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 도로 우측으로 망계산을 보며 걷다가 올라선 망계산 정상
▽ 마루금은 아파트를 보며 도로로 진행하고 우측에 x58.9m가 보인다
▽ x58.9m에서 내려선 곳은 플랜트 공장 출입문이다
▽ 플랜트 공장 파란 건물 뒤 솟은 일부만 보이는 화암추 등대다
▽ 인근에서 걸음을 멈춘다 종일 비를 맞으며 한 산행이다
13시55분 현대중공업 플랜트 사업부 정문 저 쪽으로 화암추등대가 상단만 살짝 보이는 지점이다
공장을 가로 질러 들어설 수 없으니 이곳에서 사진만 찍는데 사진을 찍지 말라는 직원의 제지다
이 지점 도로가 V자로 휘어지는 지점이고 어차피 화암추로 갈 수 없으니 이곳에서 지맥은 끝을 맺는다
좌측은 온통 현대중공업의 사택 아파트들과 빌라들의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식당을 찾느라 문헌초등학교 인근까지 도로를 따라 가보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연 적당한 식당이 없다
14시05분 영업을 하는 중국집이 있어 해물짬뽕에 반주를 마시고 부인이 차량을 다시 몰고온 원식 아우의 차량으로 터미널로 달려간다
등산로가 좋고 우산을 쓰고 진행해서 그런지 등산화 속은 멀쩡하니 식당에서 옷만 갈아 입은 상태로 바로 출발하는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
내려갈 때 KTX는 2시간20분이 소요되었지만 고속버스는 5시간만에 서울 도착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