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뽕나무가 탐방로 어디쯤 있는지 다 알고 있을테니 상상하면서 2년전을 더듬어보세요.
이집들도 낮익은 집들이지요
그때 한창 지의류에 대하여 열공했었는데......
이 쇠딱따구리를 발견하고 지금 도의원나리가 된 당시 이광희 사무국장이 ( 우리탐사반에 가끔 참석했었지.)
사무국에 새로 마련한 카메라로 열심히 찍어 올리더니....
청서
거북꼬리와 좀깻잎나무가 이웃하고 있어 비교 구분하기 좋은곳 ( 자 이제 어디쯤인지 눈감고도 알수있죠?)
산겨릅나무
겨울의 앙상한 나목들 사이에 빛바랜 잎을 쉴 새 없이 바르르 거리며 안간힘으로 바람을 견디는 감태나무.
1월에도 2월에도 녹나뭇과에 녹색은 어디로 가고, 뽀얀 살색으로 퇴색되어가는 잎을 달고 사그락거린다.
3월에도 견딜 수 있을까?
▶ 어혈과 마비 풀고 몸 따뜻하게 하는 감태나무
감태나무는 우리나라 곳곳에 널리 자라지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는 화려한 꽃이 피거나 껍질이나 잎 모양이 남다르거나 외양이 웅장하고 멋이 있거나 해서
눈에 쉽게 띄는 나무는 그 이름이 알려지기 쉽지만
별 특징이 없는 나무들한테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소나무나 대나무, 자작나무 같은 나무들은 귀하고 아름다운 나무로 대접을 받고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감태나무는 그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지극히 드물다.
감태나무는 그 생김새는 평범하고 볼품이 없지만 그 속에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뛰어난 약효를 감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의사나 민간 의학자들도 이 나무의 뛰어난 약효를 알지 못하고 있다.
이 나무는 앞으로 세상에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병마에서 구해 낼 수 있게끔
하늘이 미리 감추어 두었던 약목(藥木)이다.
이 세상의 모든 병원과 의사들의 능력을 다 합쳐도 감태나무 한 그루만 못하리라.
층층나무 (나이를 알아맞혀 보세요)
황벽나무였던가?
좀작살나무
그당시 아름이가 뽈나비라고 가르쳐 주었었는데 지금 책을 찾아보니 남방씨알붐나비로 나와 있네요
마른풀숲에 숨듯이 기어들어 추위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그냥 잠들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마른풀이 바람과 눈으로부터 나비를 지켜주고,나뭇잎을 닮은무늬로 새들의 눈을 속이는 것이라네요.
새해 인사를 나누던날이 엊그제 같은데 1월의 마지막날.
우암산 숲탐방로에서 가랑잎위에 가랑잎보다 더 가볍고, 가랑잎보다 더 가랑잎같은색의 뿔나비를 만났습니다.
3월에서 10월에 출현하며 7~8월 한참 무더울때 하면(夏眠)을 하고 가을에 다시 활동하다가 그대로 월동을 한답니다.
산지 활엽수가 많은곳에서식하며 길가나 습지에 떼지어 일광욕을 하기도 합니다.
1월이 가기전에 올해들어 처음 만나는 뿔나비에게서 자기색을 감추는 지혜를 엿보았습니다.(당시에 내불러그에 정리된 글을 복사)
마지막 남은 골목길
골목대장, 골목길의키스 ....
이런 정겨움도 토지개발로 사라져 가겠지요.
이상은 2년전 오늘 (1월31일 )우암산숲탐방로 생태탐사일지였습니다
첫댓글 땡볕에 열심히 아이들 몰고 다녔던 길....^^*
이길 생각나요 언니..
지나간 시간을 기억하고...그리워하고... 또..아쉬워하면서 작은미소를 짓게하는 한장한장의 사진과 글이 새롭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골목길 더운날 측량하던 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