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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6/10_cafe_2007_05_31_23_02_465ed551e1442" border=0><BR>친구야 </P>
<P>이사진을 보니 기억의 저편에서 사뭇 그리움이되어 어릴적 내얼굴과 친구들의 곱고 앳띤 모습들이 </P>
<P>작은 바윗돌 한켠 한켠에 빛바랜 사진처럼 새겨 보는듯 하구나.</P>
<P>여기는 소풍갈때면 늘오던곳 범더미...</P>
<P>지금도 지나칠때면 숙이의 목소리도, 자야의 웃음소리도, 섭이의 깔깔대며 까불던 목소리 하며 택이의 </P>
<P>구성진 노랫가락에, 재잘대던 또다른 우리모두의 목소리를 듣곤한다.</P>
<P>말표 사이다 한병으로 행복했고 애플 사이다 한병으로 봄날의 갈증을 풀었던 그시절...</P>
<P>지금도 어느 말없는 돌덩이 아래 그때 숨겨뒀던 보물찾기가 아직도 찾아주기를 기다리는건 아닐까?</P>
<P>세월은 흘러도 앉아 놀던 그바위는 지금도 거기에 있듯이 우리어린시절 우리 모두의 그리운 냄새들이 </P>
<P>못다 찾은 보물찾기처럼 어느 돌맹이 밑, 어느 바위틈사이에서 이제 반백의 변한 우리를 기다리는건 아닐까? 우리가 친구를 그리워 하듯이......<BR>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6/4_cafe_2007_05_31_23_02_465ed559cc3e1" border=0><BR>우뚝한 태백산맥 정기받은 우리학교 배움의 종이 운다 지덕체 고르도록 </P>
<P>스승님 가르치심 힘써갈고 닦아가세 영원히 빛나리라 우리대전 국민학교 </P>
<P>영원히 빛나리라 우리대전 국민학교</P>
<P>맞나?</P>
<P>모처럼 학교 운동장에 가봤다 비록 검은 콜타르 칠한 송판 벽은아니어도 그시절 느낌으로 돌아보았다 </P>
<P>조용하 교장선생님 사택쪽 학교 밭옆에 감나무에 가을이면 감도 많이 열렸지.</P>
<P>그리고 바로옆 학교 이발소 벽에 겨울이면 추위를 피해 옹기종기 벽어 붙어 무슨 하고픈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그래도 못다한 얘기가 있어 아쉬움을 안고 교실로 가던 발걸음들...</P>
<P>교실이 모자라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서 공부하던 1학년땐가 2학년땐가 실화 한장면 </P>
<P>일반이던 친구들은 기억할수도 있을거야 내가2반이고 김덕순이 아버님 김원환 선생님이 담임이였지 그리고 내가 오후반이고, 오전 반이 거의 끝나갈무렵 내기억엔 1반 담임이 최복례선생님이였는것같다 교실 앞문 옹이 구멍에 입을대고" 0 0 0 (그때 목사님 딸이름) ㅂ ㅈ !! " (이건 추측하시길... 그때 착한? 내가 왜그랬을까?)</P>
<P>그리고 누구야!! 라고 소리치며 나오시는 최선생님을 보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렸지. 그리고 그날은 결석. 겁이나서 교실에 갈수가 없었지 어디있었나하면 학교 후문 쪽 </P>
<P>꽃화단 속에 잠복하고있다가 수업 끝날때쯤 집엘 갔었지 그리고 모르는척 했지</P>
<P>그이튿날 학교에 갔는데 아무 일없다는듯이 그렇게 세상은 또 돌아가고 있었어 그때가 오뉴월 쯤 됐을거야 </P>
<P><BR>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6/7_cafe_2007_05_31_23_02_465ed564a0a7c" border=0><BR>하늘색 큰 철 교문은 어디 갔을꼬? 1학년 땐 나무 교문이였지<BR>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6/11_cafe_2007_05_31_23_02_465ed56c830c7" border=0><BR>홍원 ,나실, 홍개골 가는길</P>
<P>저기 답장끝에는 두호네 집이 있었는데</P>
<P>측백나무 개구멍으로 인채하고 진채 참 많이 들락거렸지 왜냐하면 내가 봤으니까!</P>
<P>두호네 집뒤로 해서 마을로 들어가서 구비구비 골목을 돌면 큰기와집에 대문 큰집이 나오는데 거기가 재숙이네 집이제? <BR>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36/14_cafe_2007_05_31_23_02_465ed5772a40b" border=0><BR>장터쪽인데 큰물지면 나무다리 떠내려가고 냇가를 못건너갈때쯤 어른들이 나와서 업어서 건내주고 아니면 GMC트럭 으로 건내주곤했지 그래도 짧은거리지만 차타고 건너겠다고 서로 타겠다고 </P>
<P>아우성치던 쪼무래기들 다뭐하고 있을꼬? 한 쪼무래기는 여기에 있는데....<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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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대전초등학교
그리움
황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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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2 00:5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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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친구야~~~~자네 정말글 맛나게 잘쓰네 지금 범드메 어느바위 및에는 우리가찿지 못한보물쪽지 우리들을 기다리지 않을까싶네 친구야 항상 건강 해라 !!!
ㅎㅎㅎ 다리쪽 사진을 보니 다른건 몰라도 운동회 때면 시커멓고 커다란 가마솥에다 버얼건 국물이 부글 부글 끓어 오르며
모든 사람들이 군침을 흐르게 만들던 육개장인지 닭계장 끓이던 모습이 생각나네..
그시절 그 국물에다가 아끼바리 허연 이밥 한그릇 말아 묵으면 임금 부럽잖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