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국제선 항공기의 고도는 국제선의 경우 11,000미터(36,000피트),국내선 항공기는 8,000미터(26,000피트) 정도입니다
그에 대해 항공기 기내 압력은 6000 피트(2432미터)로 유지합니다.
제주선 국내선을 대충 8킬로 상공에서 난다고 가정해서 주위압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계산해보면 300미터 이상 고도에서 3000미터 까지는 대충 매 300미터마다 약 3.%씩 감소합니다
그 이상 고도에서는 그보다는 조금 낳은 비율로 감소한다고 치더라도 8000미터라면 약 0.4 기압(정확하지는 않음) 정도 되겠습니다
비행기 기내의 압력은 바깥 주위압과 대기압의 중간으로 맞추어 줍니다(이것 알아내기 위해 고생했습니다 - 필리핀 공항에서 경찰에게 심문받기 까지 했으니까요)
그래서 0.75 기압(6000피트/2400미터 고도에 해당되는 기압) 정도 되겠습니다
만일 다이빙 직후 항공기에 오른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내 많은 잔유질소를 품은 상태로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것과 같은 생리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12시간 혹은 18시간의 수면 휴식 후 비행기 탑승하는 수칙을 지킨다면 사실 상당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가지 변수는 항공기 사고로 기내 압력이 떨어져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고 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사실 다이버가 아니라도 오랫동안 기내의 0.75기압에 적응되어 있는 사람에게 0.4의 압력으로 노출시키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혹 체내에 무증상 기포(Silent Bubbles)라도 남아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항공기 비행 고도 : 8,000 - 11,000 미터
그 고도에서의 압력 : 0.4 기압-0.3 기압
항공기 내부 압력 : 0.75 기압
결론 : 다이빙 후 항공기 탑승 수칙을 준수합시다
출처 : http://www.diveweb.co.kr/zbxe/265533 다이브웹 강영천 칼럼
첫댓글 바다곰님! 활동 열심히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