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안으로 성냄이 없고,
밖으로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초월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7. 잡념을 남김없이 불살라 없애고
마음을 잘 다듬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8.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잡념을 모두 끊어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9.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덧없다는 것을 아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0.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덧없다는 것을 알아
탐욕에서 떠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1.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덧없다는 것을 알아
육체의 욕망에서 떠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개운선원(개운정사)
남광 합장
<숫타니파타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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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님~ 숫타니파타가 이렇게 아름다운 시어로 된 줄 몰랐습니다..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덧없다는 것을 알아 육체의 욕망에서 떠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라는 말씀.....깊이 깊이 새김니다...
숫타니파타를 꼭 읽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글이 많네요. 가슴에 와 닿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