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가르치기
엎드려 자세는 공격적인 자세가 아닙니다. 또한 개로 하여금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는 자세입니다. 비교적 장시간 보호자와 떨어져 있어야 할 상황에서 매우 유용한 자세 입니다.
1. 개를 불러서 오게하고 앉아를 유도합니다.
2. 앉은 자세에서 코 끝 1 cm 부위에 간식을 든 손을 갖다 대고, 양 앞발 사이로 천천히 내립니다.
3. 때에 따라서는 L 자 형으로 앞쪽으로 끌어 당겨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4. 일단 개가 앞 팔꿈치가 바닦에 닿았다면, 손에 쥔 간식을 줍니다. (앉아 보다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5. 성공했다면, 5 회정도 하고 그만 둡니다.
포인트)
1. 앉아를 가르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실시합니다.
2. 보다 시간이 걸린다면, 핸들러가 다리를 펴고 앉은 다음, 한 쪽 다리를 "ㅅ자 형"으로 만든 후, 그 아래로 간식을 쥔 손으로 유인하여 행동을 만들어 봅니다.
3. 유도한 행동에 따른 구두 명령을 실시합니다.
* 절대로 야단치지 마세요.... 여태껏 수고가 허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앞서 개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야단치거나 화낼 때의 목소리 톤을 기억합니다. 이러한 비슷한 톤이 발생되었을 때, 개는 흥분하거나, 공포감에 휩싸이게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의학적인 설명을 부가하겠습니다. 모든 고등 동물의 뇌에는 대뇌피질과 대뇌변연계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뇌의 구조와 능력, 하는 일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없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토대로 행동과 관련되어 논하자면, 대뇌 피질은 학습과 관련된 기능을 담당하고, 대뇌변연계는 감정과 관련된 기능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들 상호간의 관계는 어느 부위든, 먼저 활성화 되면, 다른 부위는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심한 공포로 인한 감정(대뇌변연계 활성화)이 지배적일 때에는, 이전에 학습된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심한 공포스러운 환경이라 하더라도, 이미 대뇌피질이 활성화된 상태라면, 학습에 따른 행동(아무렇지 않거나, 침착한 행동)이 나타난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자면, 놀이동산에 놀러가서, 귀신의 집을 들어갔다고 합시다. 처음에는 어디서 무엇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공포스럽고 매우 긴장될 것입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들어갔다고 합시다. 이제 어디서 무엇이 나타날지 알기(학습했기) 때문에,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대뇌피질 또는 대뇌변연계 둘 중 어떤 부분이 활성화되는가에 따라 행동의 패턴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