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漢江岐脈]
◆ 한강기맥 개요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의 두로봉(오대산)에서 양평의 두물머리까지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거리는 약 167km에 달한다.
산경표상 1대간9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이지면서 상왕봉(1491m)과 비로봉(1563.4m) 및 호령봉(1566m) 등
오대산 군을 일구고, 1374m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어 계방산 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m봉을 일군다.
1271.8m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는 1052.0m을 지나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을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
(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0.0m)을 지나가게 된다.
만대산을 지난 기맥의 산줄기는 또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9.6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8.1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무산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농다치고개로 이어지고, 농다치고개를 지나서는 538.1m봉
까지 남서쪽으로 이어지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계산(656.0m)으로 이어진다.
청계산을 지나면 잠시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m봉을
지나가게 된다.
214.7m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고 있다.
◆마루금을 이루는 주요 산줄기를 이어보면...
오대산 두로봉(1421.9m)상왕봉(1491m)비로봉(1563m)효령봉(1561m)뽀지게봉(1358.7m)
방산(1577m)보래봉(1324.3m)청량봉(1052m)삼계봉(1070m)덕고산(1125m)운무산(980.3m)
수리봉(959.6m)대학산(976m)덕구산(652.2m)응곡산(603.7m)만대산(680m)오음산(930.3m)
금물산(774m)시루봉(504.1m)갈기산(684.9m)송이재봉(670m)싸리봉(812m)단월산(778m)
용문산(1157m)소구니산(779.9m)옥산(577.9m)말머리봉(500m)청계산(658.4m) 등이 있다.
◆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태백산맥은 없다」「산경표를 위하여」의 필자인
조석필님과「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는 말이 있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유달산으로 가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며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특수한
의미를 부여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혹자들은 한강기맥은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계방산(1,577m)을 필두로 1천m급
고봉이 10여개가 넘고 험준한 준령들이 많고, 오대산에서 출발하여 시종일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내려오기 때문에 두강의 중앙에 있는 산맥이라고 하여 한때 한중기맥
이라고 주장도 하였다.
그리고 금남정맥, 금호정맥, 영산기맥, 땅끝기맥, 진양기맥보다 산줄기의 길이가 더 길어
한강정맥이라고 명명하려고도 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한강기맥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행구간 : 배너미고개~용문산~문례재~천사봉~단월봉~싸리봉~비솔고개
◈산행거리 : 구간거리 GPS 약:13.37km,(접속거리 없음)
◈산행일시 : 2017년 5월20일(토) 알파산악회 알프스대장님 외 산우님들과 함께
◈총 소요시간 : 7시간 소요 ★10시02~17시02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날 씨 : 무더운 초여름 날씨 / 조망보통
▼이번 산행도 전철타고 각자 아신역에 도착하여 용문산 삼일식당 차량 픽업하여
배너미고개에 접속하여 한강기맥 제3차 산행을 시작하였다.
▼3차 코스 : 배너미고개
▼아신역 도착
08시56분에 아신역 출구 나오니 용문산 삼일식당 픽업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일부 산우님들이 자가용으로 아신역으로 오고 있는데 교통체증으로 아직
도착하지 않아 먼저 도착한 산우님들과 차량1대로 배너미고개에 도착한다.
이후 10시에 나머지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배너미고개 /용천4리(갈현마을)도착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서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로 넘어가는 왕복2차선
포장도로의 고개로 배너머고개, 배넘이고개. 주유현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지나 구간에 차단기 방향에서 나와서 이곳에서 제2차 한강기맥 산행을 마무리 하였고,
오늘 다시 찾아 유명산ATV오프로드 체험장 건너편 도로에 나무계단 들머리가 있다.
제3차 한강기맥 산행은 들머리 나무계단으로 올라 용문산 방향으로 시작하게 된다.
배너미고개 주변에는 간이식당과 유명산ATV오프로드 체험장이 자리잡고 있다.
▼배너미고개 들머리 나무계단으로 올라 용문산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길은 완만하게 오름길을 이어가면 또 다른 나무계단길이 나온다.
▼또 다른 나무계단길 올라가면 임도길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돌아 봉우리 올라간다.
▼안부 갈림길 지나서 올라가면 설매재 자연휴양림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정표 옆에 아마도 휴양림에서 오래전에 만들어 논 나무판 이정표도 보인다.
우측아래로 설매재 자연휴양림 표지판(설매재 휴양림(이벤트홀)1.3km
가르키는 팻말도 보인다.
이정표 : 배너미고개 0.8km, 용문산 3.3km 가르키는 이정목을 지나간다.
▼우측아래 설매재자연휴양림
설매재휴양림 정문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를 이르는 말로서
옛날 눈이 많이 내린 겨울 날 눈 속에서 매화가 피었다하여 설매재라 전해지고 있다.
설매재 휴양림은 서울에서 1시간이내 도착 할 수 있는 수도권 휴양림으로서 소나무
낙엽송 조림지역, 고로쇠, 단풍나무 군락지, 철쭉, 자연산 소나무 등산로가 유명산과
용문산으로 이어져 있으며, 용천계곡과 유명산 계곡이 인접해 있어 풍경이 좋다.
1999년 6월1일 개장한 자연휴양림으로 총 면적은 70ha이며,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
설매재 자연휴양림에는 산나물, 두릅나물, 취나물 등 각종 나물이 풍부하며,
산 정상에는 약 7만평의 광활한 고랭지 농장이 있으며, 이곳는 주말농장 회원을
모집하여 농사 체험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자연관찰 산책로, 물놀이장, 전망대 및 데크, 임간 수련원, 숲속 운동시설,
산림욕장 등 단체 야유회, 야외 연수교육등 시설이용 하는데 적합한 휴양지이다.
▼완만하게 이어가면 옛 나무판 이정표 지나 휴양림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간다.
이정표 배너미고개 0.9km,용문산3.2km,이정표를 지나 넓은 수레길따라 이어간다.
▼설매재/사나사 갈림길 이정표 지나고..
이정표 : 배너미고개 1.2km, 용문산 2.9km, 설매재 휴양림 갈림길 이정표를 지난다.
한강기맥길은 우측 휴양림 방향으로 올라 좌측 봉우리를 넘어 이어진듯 하다.
그러나 직진 사면수레길따라 편안하게 부대진입로까지 이어가는 것도 무방하다.
사나사(舍那寺)
양평의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나사(舍那寺)는
양평군에 옥천면에 위치한 사찰로서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48호이다.
고려 태조의 국정을 자문한 대경국사 여엄이 제자 융천과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창건 당시 비로자나불상과 오층석탑을 만들었다 한다.
1367년 공민왕 16년 태고 보우가 104여 칸 규모로 중건 하였으나 임진왜란에
불타 없어졌다.
우리나라 문화재는 그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으로 불타지 않는게 없을 정도다.
그후 1698년 덕조가 다시 지었고, 1907년 의병과 관군이 싸우던 중 전소되었다.
▼넓은 수레길따라 편안하게 계속 이어가면 수레길에서 살짝 올라서면
억새가 우거진 공터가 나오고, 다시 넓은 수레길따라 한강기맥길이 이어진다.
▼두번째 넓은 공터를 지나 계속 이어가면 부대진입로에 도착하게 된다.
▼이정표 및 안내판이 있는 부대 진입로 도착
배너미고개 2.6km, 사나사. 봉재산 6.9km, 용문산 1.5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등로 입구에 용문산(가섭봉) 등산 안내도가 훼손된 체 세워져 있다.
도로에 접속하여 잠시 이어가면 용문산, 장군봉을 가르키는 이정표 있는 곳에서
도로 우측으로 좁은 산길이 한강기맥 우회등로길이다.
▼백운봉 능선방향 바라보고..
▼공군부대 바라보고..
▼도로 이정표 우회길따라 이어오면 다시 만나는 우회길 이정표를 지나고..
▼두번째 군부대 도로 우회길 도착
용문산(가섭봉) 1.5km/ 장군봉 0.9km 가르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그냥 도로따라 5분정도 이어오면 이곳에서 합류 우측 우회길로 진행하면
용문산 정상을 갈 수 있고, 직진으로 이어가다 좌측으로 부대 철망따라
가는길이 원 기맥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대다수 부대를 피해서 우회길로 가는길을 진행하게 된다.
▼우회길따라 이어가다..
뒤돌아 본 유명산과 좌측 뒤쪽으로는 청계산이 눈으로 조망이 되지만..
사진으로는 분간이 되지 않는다.
▼백운봉 방향 바라보고..
잡풀 사이로 난 등로길에 이정표 용문산(가섭봉)1.35km,장군봉 0.75km 가르킨다.
뒤돌아 본 이어온 기맥길 능선으로 이어지는 군사 도로와 우측 멀리로
활공장과 유명산이 눈으로 조망이 된다.
멀리로 뽀족한 백운봉과 그 우측으로 남한강 두물머리가 시야에 보인다.
▼이정표는 좌측 군부대 초소 방향으로 세워져 있다.
옥천면 용천리 7.5km, 마유산.배너미고개. 봉재산 7.4km, 용문산(가섭봉) 1.2km에서
한강기맥길은 우측으로 이어간다.
▼장군봉/백운봉/상원사 T갈림길 도착
용문산(1.0km), 용문사(4.0km), 백운봉 3.7km, 장군봉 0.5km, 상원사 3km,
용천면 용천리 7.7km, 한강기맥길은 좌측으로 꺽어 용문산 방향으로 이어간다.
우측 방향은 장군봉을 경유하여 백운봉으로 이어진다.
▼너덜지대를 지나게 되고, 암름지역을 지나서 너덜길을 연이어 건너간다.
▼이정표 도착
백운봉 4.3km, 장군봉 1.1kmkm, 용문사 3.4km 가르키는 이정표를 지나간다.
용문사(龍門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913년(신덕왕 2년)대경대사(大鏡大師)가 창건하였다. 그러나 일설에는
649년(진덕여왕 3년) 원효(元曉)가 창건하고 892년(진성여왕 6) 도선(道詵)
이 중창하였다고 하며, 또 경순왕이 직접 이곳에 와서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1378년(우왕 4)정지국사(正智國師)지천(智泉)이 경천사(敬天寺)에 있던 우왕이
원각(願刻)한 대장경판을 이곳에 옮겨 세 칸의 대장전(大藏殿)을 지어
봉안했으며, 1395년(태조 4) 조안(祖眼)이 중창하였다.
1447년(세종 29)수양대군(首陽大君)이 모후인 소헌왕후(昭憲王后) 심씨(沈氏)를
위하여 보전(寶殿)을 짓고, 불상 2구와 보살상 8구를 봉안한 뒤 이듬해 경찬회
(慶讚會)를 열었다.
수양대군은 이 법회에 참석하여 기도하던 중 불사리(佛舍利)의 방광을 목격하고
이 절을 원찰(願刹)로 삼았으며, 1457년(세조 3) 퇴락한 법당과 승방(僧房)을
중수하였다.
1480년(성종 11)처안(處安)이 중수하였으며, 1890년(고종 30)봉성(鳳城)이 조대비
(趙大妃)의 외호를 받아 중창하였고, 1893년에도 한 차례 중창하였다.
1907년 의병 봉기 때 모든 건물이 불타자 취운(翠雲)이 큰방을 중건하였고,
1938년 주지 홍태욱(洪泰旭)이 대웅전·어실각(御室閣)·칠성각·기념각.요사채
등을 복구하였다.
6·25전쟁 때 용문산전투로 다시 불에 탔으나 1958년에 다시 재건하였다.
그 뒤 1983년 지장전·범종각·일주문 일부를 중수했고, 관음전과 요사를 보수하였다.
그 중 지장전은 1994년에 완공되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지장전·관음전·삼성각·종각·요사채·일주문(一柱門)
등이 있으며, 옛 절터에는 주춧돌이 산재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531호로 지정된 정지국사부도(正智國師浮屠) 및 비가 있으며,
산신각 동쪽에는 부도 5기가 있다.
이 밖에 이 절 앞에는 높이 42m, 가슴높이 둘레 14m의 큰 은행나무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이곳에
들러 심었다고 한다. -[Daum백과사전]-
▼능선 분기점 도착
장군봉/백운봉 이정표 갈림길에서 이어오면 능선분기점에 도착한다.
용문산 정상은 좌측 방향의 나무 계단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우측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용문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직진앞 평상에서 희미하게 이어지는 사면길은 용문산 정상 갔다 다시 내려 와
그 곳으로 이어가면 원 기맥길 철조망에서 내려오는 기맥길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희미하게 이어지는 길이 좋지 않아 우리는 용문산 정상을 다녀와 우측
용문사 하산길따라 내려가다 두번째 사면길따라 기맥길 능선에 합류하게 된다.
▼용문산(龍門山.1157m) 정상 도착
용문산(龍門山. 1157m)은 양평(楊平) 북동쪽 8km, 서울 동쪽 42km 지점에 위치하는
봉우리로 많은 봉우리들과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은 산새로 철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예로부터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렸으며,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이며,
경기도 화악산(1468m),명지산(1253m),국망봉(1167.2m)에 이어 높은 산봉우리이다.
용문산은 "용이 드나드는 산" "용이 머무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산으로 원래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라고 전해온다.
미지산에서 용문산으로 지명이 바뀐 시기가 정확하지는 않으나 조선 태조 이성계가
용이 날개를 달고 드나드는 산이라 하여 용문산이라 칭했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용문산전투
국군 제6사단은 1951년 4월 공세 시 사창리에서 시련을 겪은 후 용문산(1157고지)
일대에서 방어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중공군은 1951년 5월 16일 5월 공세를 개시하여 혈전이 시작되었다.
중공군은 제19병단 제63군 3개 사단(제187, 제188, 제189사단)이 북한강과 홍천강의
합류점 부근을 방어중인 미 제9군단의 중앙인 국군 제6사단 지역을 공격해 왔다.
국군 제6사단은 당시 북한강 일대에서 중공군의 공세기도가 감지되자 좌인접 국군
제2사단 제31연대가 화야산에서, 우인접 미 제7사단 제31연대가 두능산에서
주저항선으로 각각 철수함으로써 제2연대만이 청평호 남쪽에 남게 되었다.
연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창리 전투의 결과로 연대장과 일부 참모들이 해임되고
송대후 중령이 신임연대장으로 부임했기 때문에 비장한 각오로 방어진지를 준비했다.
연대의 정찰대는 17일 적의 예상도하 지점을 탐색하던 중 이미 도강하여 방하리
계곡에 집결중인 중대규모의 중공군을 발견하고 격퇴하였으나, 일몰이 되어
대규모의 적이 북한강의 도처에서 도하를 기도함으로써 자대로 복귀하였다.
1951년 5월 18일 낮 동안 중공군은 중대 규모로 국군 제6사단 전초진지인 제2연대를
향해 몇 차례 도하 공격을 기도하였으나 모두 격퇴되었다.
제2연대가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화력을 지원받아 완강하게 저항하며
진지를 고수하였다.
중공군은 이곳 전초진지를 주저항선으로 오판한 듯 19일 새벽부터 제187, 제188사단의
주력을 투입하여 돌파를 기도하였다.
중공군은 우전방 공격에 이어 이번에는 예비인 제189사단을 투입하여 좌전방 제2대대
의 울업산을 집중 공격하였다.
제2연대는 나산 일대 전초진지를 확보하고 있었지만 이틀간의 격전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속출하고 또 식량과 탄약이 절대 부족하여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었다.
이러한 국군 제2연대의 전황을 간파한 중공군은 19일 야간에 총공격을 개시하였고,
이때부터 제1대대는 나산에서, 제3대대는 353고지에서, 제2대대는 427고지에서 전면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조명지원 하에 진내로 접근한 적과 백병전으로 점철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연대는 20일 새벽까지 계속된 전투에서 방어진지 일부가 돌파되고 통신이 두절되어
지휘통제가 불가능한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하였으나 강력한 정신력으로 진지를
고수하였다.
제6사단은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던 제2연대와 연결한 후 즉시 반격을 전개하였다.
사단은 20일 07:00부터 18:00까지의 전과만도 중공군 사살 4,912명, 포로 9명과
소화기 312정에 이르렀다.
반면 이날 국군 제6사단은 거의 피해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사단은 5명이 전사하고 200명이 부상을 입는 정도의 경미한 피해였다.
이로써 사단은 사창리 전투의 불명예를 씻고 설욕할 수 있었으며, 용문산전투의
대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국군의 위용을 내외에 과시하였다.-[Daum백과]-
정상 아래쪽에 등산객의 쉼터 데크 광장이 보이고, 그 뒤로 군부대 펜스가
등산객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정상에서 약간 내려서서 앞쪽 통신탑 방향으로 한강기맥길 북봉에는 군부대
시설물이자리잡고 있고, 그 뒤편에 천사봉(폭산)이 조망이 된다.
▼용문산에서 조망한 좌측 한강기맥 마루금 능선길 주변에 좌측으로 천사봉(폭산),
싸리봉, 도일봉, 용문봉, 중원산이 조망이 된다.
▼용문사 관광단지 방향 바라보고..
▼한강기맥 들머리 도착
용문산 정상에서 다시 내려가면 나무계단길 끝 지점에서 희미한 좌측 사면따라
이어지는 1차 들머리는 포기하고 2차 들머리로 한강기맥 마루금에 접속하게 된다.
▼한강기맥 마루금 접속하여 우측으로 조금가다 좌측 아래로 내려간다.
▼등로길 주변에는 온통 푸른 야생화들이... 암릉지역을 지나고..
안부 내려와 완만하게 고도를 올려 이어가면 용문봉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이정표 싸리재/용문봉 갈림길 도착
이정표(싸리재5.8km)가 있는 이곳에서 한강기맥은 좌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직진 방향의 산줄기는 용문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용문봉까지는 약 1km 조금 넘는 거리이지만 암릉 구간이라 왕복하려면
대략 1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이곳에서 40여분 점심식사 후 맨 후미에서 싸리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용문봉 갈림길에서 내려선 안부가 문례재인데, 특징이 없는 곳을 지난다.
▼천사봉(폭산) 안부 도착
이 안부에서 약 9분정도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가면 천사봉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천사봉(폭산) 갈림길 도착
좌측 넓은 헬기장 흔적이 있는 곳에서 한강기맥길은 우측 방향으로 이어가면 된다.
그러나 좌측 방향으로 장락단맥이 이어지는데. 약간 떨어져 있는 천사봉(폭산)갔다
다시 되돌아 와 한강기맥길을 이어가야 한다.
천사봉 가는길.. 헬기장을 조금 오르면 천사봉에 도착하게 된다.
※장락단맥(長樂短脈)으로 이 단맥은 폭산(천사봉)아래 이곳 헬기장에서
분기하여 봉미산(鳳尾山.856m),보리산(나산,627.3m),장락산(長樂山.629.5m),
왕터산(411m)을 거쳐 홍천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21km 맥길이다.
▼천사봉(폭산, 문례봉) 992m 도착
폭산은 문례봉(問禮峰)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양평군 단월면과 옥천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과 용문면, 옥천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폭산은 일명
문례봉으로 알려져있는 산이다.
이산은 해발 992m로 거의 천미터에 육박하는 꽤나 높은 산이다.
용문산과는 문례재를 사이에 두고 지척에 위치해있으며, 동쪽으로는 중원산,
도일봉이 몇키로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는 해발 856m의 봉미산이 버티고 있으며, 봉미산과
폭산 사이 계곡에는 2000년 1월 개장한 산음휴양림이 자리잡고 있다.
폭산이나 봉미산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 산행할 경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한 산행이라면 훨씬 수월한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산음휴양림
에서의 휴양도 가능하다.
이 산은 크게 두가지의 일반코스가 있는데, 첫 번째는 남쪽 용문사쪽에서
문례재를 거쳐 정상을 밟은후 동릉을따라 조계고개까지 간후 남쪽 조계골을
타고 원점까지 돌아가는 코스가 있고, 둘째로는 산음휴양림내의 산림문화휴양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주차장앞의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이어지는 삼천골
계곡으로 들어서서 비치고개를 경유 정상을 밟고, 동릉의 조계고개에서 북쪽으로
내려선 다음 도로를 따라 휴양림까지 되돌아 가는 코스가 있다.
두 번째 코스중 주능선 구간은 단 한번도 하늘을 볼 수 없을만큼 숲이 울창해서
여름 산행코스로 괜찮은 곳이다.
워낙 숲이 우거져 전망이 답답한 것이 흠이지만 무더운 한여름에 울창한 숲속길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정상석에는 해발 1,004m로 표기하고 천사봉이라 명명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산 이름없이 1002.5m로 표기하고 있고, 개념도상에도
992m로 기록하고 있다.
폭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장락단맥이 이어지고 있다.
▼천사봉 갈림길 되돌아 와 한강기맥길을 이어간다.
▼735.8m으로 가는 길에 유난히 낙엽이 많아 낙업 밟는 소리가 들린다.
낙엽하면 생각나는 시
시몬
나무 잎새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덥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을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냑엽 밟는 소리가,
해질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가까이 오라,
밤이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735. 8m 도착
삼각점이 이 봉우리 올라 다시 내림 오름 기맥길을 천천히 이어간다.
▼앞쪽으로 우뚝 솟아 오른 봉우리가 보이는데.. 770봉에 도착하게 된다.
770봉 넘어 곧바로 중원산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중원산 갈림길 도착
직진 방향으로 중원산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길 버리고, 한강기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 진행하게 되는데 주의지점이다.
중원산(中元山. 800m)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와 중원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주변 용문산, 백운봉, 도일봉과 더불어 산세가 웅장한 절경을 가지고 있어서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중원산은 중원(中元)의 뜻에서 찾을 수 있고, 도가(道家)에서는 백중(百中)을 이르는
말로,도교에서는 천상(天上)의 선관(仙官)이 일년에 세 번 인간의 선악을 살핀다고 하는데
그 때를 원(元)이라고 하는 말이 있고, 三元(上元 1월15일, 中元7월15일, 下元10월15일)
이라 초제(醮祭)를 지내는 풍속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에서 25분정도 휴식 후 좌측으로 기맥길을 이어간다.
▼중원폭포 갈림길 지나.. 오름길 올라서면 단월봉에 도착하게 된다.
▼ 단월산(丹月山.778m) 도착
단월산(丹月山)은 "밝은 달이 비쳐진 정자의 바을"이라는 뜻의 단구월사(丹丘月謝)
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전하고 있다.
누군가 나무판에 단월봉이라 적은 표지판을 나무에 걸어 두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봉미산과 우측으로 소리산이 조망이 된다.
▼중원산/도일봉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 있는 곳을 지나고..
▼싸리재 안부 도착
현위치 표시목(현위치 싸리봉 0.5, 우측으로 내려가는 치마폭포 2.66km)과
이정표 중원산 5.12km, 도일봉 1.57km가 우측으로 세워져 있다.
싸리재는 중원폭포 북쪽 고개로, 양평 용문면 중원리와 신점리에서 단원면
항소리와 산음리로 넘는 고개다.
갈림길에서 화살표방향 이어가면 싸리봉으로 올라서는 등로에 암릉지를 지난다.
▼싸리봉(811m) 도착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와 용문면 중원리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옛부터
싸리나무가 많아서 싸리봉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싸리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건설부가 설치한 삼각점(435 재설 / 76.8 건설부)이 자리잡고 있다.
독도님의 코팅지 표지판이 나무에 달려있다.
현위치 표시목(비솔고개 1.3km, 싸리재 0.5km) 거리표시가 약간 차이난다.
이곳에서 휴식을 하고 이어간다.
▼이정목 싸리봉(811.8m) / 도일봉 갈림봉 이정표 도착
이곳 이정목에 싸리봉이라 이름이 있고, 거리도 전혀 맞지 않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가파른 등로길 한 동안 내려서면 통신중계탑에 도착한다.
▼비솔고개로 내려가는 길에 우측으로 도일봉이 눈으로 조망이 된다.
도일봉(道日峰. 864m)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도일봉(道日峰. 864m)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항소리와 용문면 중원리, 망원리의 경계 능선에 있는 봉으로 한강기맥이
마지막 氣를 세워 솟구쳐 올린 용문산의 동쪽에 있으며, 용의 어깨족에
자리잡은 봉우리다.
도일봉 정상에서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송이재봉을 넘어 밭배고개에서
신당고래로 멀리 오음산으로 달음질한 한강기맥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용의 몸통에 해당하는 용문산 자락이 자리잡고 있다.
용문산 주봉과는 조금 떨어져 잇으며 중원산(中元山), 백운봉(白雲峰)등과
같은 산능선을 이루고 있다.
도일봉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용의 어깨쪽에 자리잡은 봉우리라고 한다.
오늘 장군봉과 도일봉은 다녀 오려고 생각했는데..
▼통신중계탑 도착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 전환하여 사면따라 설치된 나무계단
내려서면 비솔고개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 도착
20~30m 정도 좌측으로 이어가면 오늘 산행 날머리 비솔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비솔고개 도착
경기 양평군 단월면 항소리와 산음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328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항소리 노적봉 아래에 비솔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비솔에서 산음리 무푸레골에 넘어 가는 고개가 비솔(非率)고개로 이 곳 비솔고개는
풍수지리상 "용의 목"에 해당하고, 비솔마을은 살구나무골 북서쪽 마을에서
유래를 찾는다.
산음천이 남북으로 흐르며 산세가 험준한 가운데 협곡이 있다.
지금도 화전민의 생활 모습이 남아 있으며, 용문산 북동쪽의 응달이 된다하여
산음리라 한다.
▼다음 한강기맥 제4차 비솔고개 산행들머리 나무계단길이 보인다.
용문산입구 시내버스 순환 탑승지옆 삼일식당에서 들머리, 날머리 픽업해 주셨다.
감사드리며, 또한 이번 구간도 함께 하신 산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산행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