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마츄어용 반주기(윈스타, 윈맥스, 윈맥스프로)들을 많이 사용하고 계실겁니다. 고가의 반주기 707, 프로맥스2 보다는 가격이 많이 싸고 또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냥 취미로 연주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개발이 되었지요.. 그런데 아마추어 분들의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또 연주활동을 하시다 보면 아무래도 전문가용 반주기를 많이 접하실 겁니다.. 그 반주기를 들어보고 아마츄어용 반주기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나실겁니다. 그래서 그기에 대한 궁금증을 간단하게 풀어 드릴까 합니다...
윈맥스나 윈스타의 경우에는 16채널용 반주 프로그램입니다. 즉, 16인조 밴드로 연주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래서 이들 프로그램에 외장형 모듈을 쓰시는건 필요 이상의 낭비 입니다.. 최적의 조건으로 소프트웨어 모듈(VSC)를 쓰시는게 제일 낫습니다..
그리고 윈맥스프로 라는 프로그램은 32채널용 반주 프로그램 입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반드시 외장형 모듈을 쓰셔야 됩니다.. 만일 윈맥스프로에 소프트모듈(VSC)를 쓰시면 32인조 밴드로 만들어진 곡을 16인조 밴드로 연주를 하는것과 같습니다.. 즉, 연주를 하지 않고 쉬는 연주자가 나오겠지요.. 그런데 외장형 모듈을 쓰시면서도 소리가 맘에 안든다는 분도 계시고 또 소리가 좋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어느 기준점에 본다면 소리가 좋다는 분들은 아직도 아마츄어 이시고 소리가 별로라고 느끼시는 분은 프로에 근접해 가고 있으신 분들이라 할수 있겠습니다.ㅎㅎ
윈맥프로에 외장형 모듈을 쓰는경우 모듈의 종류 sc-88, 88vl, 88pro, 88st pro, 8820, 8850등 우리가 알고있는 롤랜드 사캔 시리즈가 대부분 입니다.. 이들 모듈은 출시가 된지 10년 이상된 제품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반주기 시장에서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여기서 8820 모듈은 8850 다음으로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이긴 하지만 휴대성의 편리함을 높인 반면 음질면에서는 별로 입니다.. 사이즈를 줄이고 샘플링을 줄였기 때문에 88pro 보다는 음질면에 많이 떨어집니다. 이런것도 아무츄어 분들은 잘 느끼지 못합니다.. 단지 휴대하기 간편하고 이동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하고 있는겁니다..
전문가용 반주기중에서도 프로맥스2, 난소리2 등은 아직도 88pro 음원을 이용하여 반주기를 생산하고 있고 707의 경우 사캔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음원인 8850음원이 이용하여 반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같은 모듈을 사용하는데 윈맥스프로에서 8820, 88ro, 8850을 사용하면 소리가 다른가 하는 의문을 제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프로그램 과 전용모들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사용하시는 앰프시스템에 따라 소리가 많이 달라집니다. 현재의 아마츄어용 반주기 대부분은 음원에서는 저음파트와 고음파트가 스테레오 채널을 통해 모두 같이 나오므로 적당한 톤 조절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전문가형 반주기 707이나 프로맥스2에서도 스테레오로 출력을 하는데 왜 소리가 좋은가? 그것은 전용모듈이라 모듈 자체에서도 각각 파트별로 볼륨을 조절할수 있고 또 프로그램상에서도 최적의 값을 셋팅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마추어용 반주기는 믹서에서 저음을 많이 넣어주면 베이스나 대고는 좋지만 반주와 맬로디가 별롭니다. 또 반대로 고음에 맞추면 반주는 좋지만 저음역대인 베이스와 드럼소리가 죽지요.. 또 어떤 사용자님 씀처럼 외장형 모듈을 쓰시면서 값을 임의로 조정을 하여 최적의 사운드를 셋팅 하셨더라도 다른 시스템에 연결해서 들어보면 또 소리가 많이 달라졌음을 알수 있을겁니다.. 또 모듈을 다른걸로 바꾸었을때도 소리가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어떤 기준이 되는 모듈(전용모듈)이 없는 이상 최적의 값이란 사용자가 임의로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맥스2, 난소리2에는 옵션으로 야마하 음원을 내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악기에도 색소폰은 셀마가 좋다 야마하가 좋다 하듯이 드럼은 루딕이나 로져스, 펄이 좋고 베이스는 야마하, 건반은 코르그... 이런식으로 악기마다 장단점이 있지요.. 이런 음원들 중에서도 전반적으로 다양하게 점수가 높은게 롤랜드 모듈입니다.. 그래서 롤랜드 모듈이 오늘날까지 반주기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따지다 보니 반주기에도 베이스, 키타음을 보강하기 위해 야마하 음원 mu-80을 추가로 내장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707의 경우에는 최상의 롤랜드 모듈인 8850 이 내장되어 있고 난소리2, 프로맥스2에는 88pro 모듈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윈맥스, 윈맥스프로, 최근에 프로맥스2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만. 행사시에는 당연히 프로맥스2를 사용하지요... 그런데 최근에 프로맥스2에 야마하 음원모듈을 추가로 내장했습니다.
88rpo 하나에서 모든 파트의 소리를 뽑아쓸수도 있지만 일부 악기의 경우에는 롤랜드 모듈 보다는 야마하 음원을 이용하는게 좋은 소리도 있거든요.. 특히 키타 계열이 야마하쪽이 부드럽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프로그램 실행시 2 엔터를 누르고 2포트로 출력이 되는 반면 야마하 모듈을 쓰게 되면 실행 파일도 0엔터르 누르고 5포트로 출력이 됩니다. 프로맥스2에는 실행파일이 0~9까지 있습니다... 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실행 파일마다 사운드 셋팅값이 다릅니다.. 야마하 모듈이 내장되면 0인터를 쳐야 야마하 모듈셋팅값을 불러 올 수가 있지요.. 출력 포트는 5군데로 출력이 됩니다.. 즉, 반주기와 믹서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5가닥이라는 뜻이지요.. 5가닥 중 2가닥은 말그대로 스테레오 단자로 일반적인 멜로디, 반주, 실벌, 하이햇등이 나옵니다.. 나머지 3개는 베이스드럼, 스네어드럼, 베이스키타가 각각 하나씩 따로 나옵니다.. 여기서 베이스키타와 스테레오 단자로 나오는 키타 소리가 야마하 모듈에서 나오는 소리 입니다.. 즉, 야마하 음원은 베이스와 키타를 담당 하는거지요.. 물론 소리가 좋습니다... 이 다섯개의 채널을 각각 톤과 볼륨을 조절하면 최상의 음질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모듈마다 최상의 음질로 셋팅을 하는건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좀더 나은 소리를 들르실 수는 있지만 궁극적인 문제는 전문가용 반주기라야 아마 만족하실 겁니다. 윈맥스, 윈맥프로는 아마츄어용으로 나온제품이지만 사용자들의 귀가 자꾸 깨어나기 때문에 점점 문제점을 많이 발견하실 겁니다..ㅎㅎ 전문가용과 아마츄어용이 절대로 같을순 없겠지요... 그만큼 아마츄어분들의 수준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아마 일반인들은 들려줘도 그게 그거다 라고 하실 겁니다... 그저 스피커에서 쿵작쿵작 소리만 나면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707과 프로맥스2의 비교 해봅니다.. 707은 현재 우리나라 라이브가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반주기중에 하나 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사운드 측면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게 맞습니다... 단 가격이 너무 고가이다 보니 직업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궂이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프로맥스2의 장점은 악보기능 입니다... 우선 노트북을 이용하기 때문에 노트북이 허용하는 대화면을 통해서 큰 악보를 보면서 연주를 하는 얀주인들에게는 아주 만족할 만한 반주기 입니다.;. 하지만 악보를 보지않고 반주만 듣고 연주하는 전문 연주인들에게는 악보보다는 사운드가 우선이겠지만 준 프로급, 악보를 보셔야 연주가 가능하신 분들은 프로맥스2가 좋습니다. 물론 707도 악보를 볼수는 있지만 화면이 너무 작고 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경우 같은 사이즈로 쬐끔한 전용모니터를 연결하지 않으면 악보가 다 나오지 않습니다.. 707은 라이브 가수들을 겨냥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게 단점 중에 제일 큰 문제지요... 그래서 감히 추천을 드리자면 연주인들은 프로맥스2, 라이브가수들은 707 이렇게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707 사운드에 프로맥스2 악보를 합치면 이보다 좋은 반주기는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