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6. 03.
2017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대상문화재 ; 도지정유형문화재 31호 쌍계암묘법연화경
도지정기념물 제60-1호 무오법정사항일운동발상지)
제주시대 기사 http://www.jejusidae.com/news/articleView.html?idxno=3179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91462
제주매일 http://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167103
제주일보 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51839
제주신보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4621
서귀포신문 http://www.seogwip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177
제주투데이 http://www.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494
제주불교신문 http://www.jeju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92
주제
쌍계암 연화장세계에서 무오법정사항일운동을 승화시키다.
☞ 남은 프로그램
○ 연화장세계에서 선열의 꿈을 나누다
⇒ 걷기 듣기 느낌 명상·다도체험
언제 : 6월 3일(토)
7월 1일(토)
8월 5일(토)
10월 7일(토)
시간 : 10:00~13:00
장소 : 쌍계암. 서귀포자연휴양림. 법정사 둘레길
○ 목판에서 선현들의 얼을 느끼다
⇒ 목판 인경(광명진언) 체험
언제 : 2017. 7월 26일(수).
8월 30일(수).
시간 : 10:00~13:00
장소 : 쌍계암. 법정사. 서귀포자연휴양림
오늘 6월 3일에는
목판 인경 체험과
명상 걷기. 다도체험을 하였습니다.
전체 70여인 참석한 가운데
쌍계암. 법정사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어린이들과 부모님
서귀포무용협회 김하월 지부장님
그리고 대만 다도회에서 오시어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오늘 산사문화재체험은
국제 행사가 되었습니다.
사료 기록으로는 재주도내 사찰에서 목판을 제작하였다는 기록은
고려시대 충렬왕 22년(1296) 묘련사에서 "금광명경문구"가 판각된 이래
721년 만에 쌍계암 광명진언 개간이 두번 째입니다.
이렇게 사찰에서 개간된 판을
사찰에서 개간하였다 하여서 사간판 寺刊版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내에서 제주목장판이 118종이 개간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그동안 도내 사찰에서도 단판單版일 수는 있겠지만
있었을 것으로 추정은 되나, 판본 등로 확인되어 진게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오늘
산사문화재 체험에서 인경(印經)은
쌍계암 대표 상민(정효) 시자가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경 방법으로 하였습니다.
목판(광명진언) 2017년 4월 8일 제작된 것입니다.
목판 재료는 느티나무입니다.
준비물
붉은 먹물(일본산)
먹판 대용품 먹통(2개)
인체(印髢) 경판 밀대 2개 - 10년 전에 저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전통한지 100장
먹솔 2개
식초(먹물 번짐 방지용)
왕소금(경판 세척 및 먹물 혼합용)
탁본과 인경은 전혀 다릅니다.
탁본은 금석문을 담아 낼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비석 등을 세척한 다음
화선지를 붙이고 나서
솜주머니로 조각된 부분을 두드리고 나서
먹물 묻힌 솜주머니로 두드려 인출하는 것이고
인경은
목판 위에 먹솔로 먹물을 치고나서
한지를 덮고 인체로 문질러 인출하는 것입니다.
오신 분들과 기념 촬영
바람의 소리, 듣기 명상 출발에 앞서 챙겨야할 것에 대한 설명(상민 사자)
대만 다도회에서 오신 분들이 광명진언 인경을 들고 너무 흥겨워 하십니다.
상민시자
어린이들에게 전통 목판 인경(印經)작업 과정을 설명 체험하고 있습니다.
목판을 먼저 소금물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주사먹을 먹그릇에 붓고 식초를 조금 넣고 잘 휘졌습니다.
먹솔에다 뭍혀서 경판에 가볍게 입히고 나서
한지를 판 위에 붙이되, 순한 면을 아래로 가게 합니다.
다음에는 인체(印髢/사람 머리털 또는 말총을 밀랍에 혼용하여 만듦)로 경판 위를 가볍게 문지르면 됩니다.
대만 다도회장님(黃瓊慧)과 인경하고 있는 상민시자
한지를 붙이고 나서, 인체로 문지르는 작업 체험
인체로 문지르고 난 다음 한지를 들어 올리자 목판에서 인경된 광명진언이 나타납니다.
목판에서 인경되는게 너무나 신기한가 봅니다.
하기사 제주도내 사찰에는 목판(경판)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고려시대 묘련사판 금광명경문구 이후, 현재 까지 확인된 것 가운데
진언이기는 하지만, 2017년 4월 8일에 개간(開刊)된 쌍계암 목판이 최초입니다.
목판 인경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경 작업에 준해 준비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목판이 하나뿐이어서 목판을 고정시키는 대는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한쪽에서는 다도회원들이 다도 체험 준비를 하구 있구요.
대만에서 오신 분들도 인경 작업은 난생 처음 체험
이렇게 기쁠수가
어린이와 함께 체험한 인경 - 광명진언입니다.
전통 한지로 인경하여 집에서 족자 등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간기 : 이영일칠정유사월팔일쌍계암개간(二0一七丁酉四月八日雙溪菴開刊)
2017 정유년 4월 8일에 쌍계암에서 목판을 제작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광명진언 목판입니다.
재료는 느티나무입니다. 그러나 사오기(벚나무)가 좋습니다.
각수는 유영민 선생입니다.
인경이 끝나면, 바로 소금물로 잘 씻어 음지에 놔두어 물기가 다 빠지면
제자리에 갖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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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년 만에 되살아난
묘련사 ‘금광명경문구’3일 쌍계암 일대,
산사문화재 체험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06.05 16:46
이 광명진언 목판은
쌍계암 한주 상민 시자의 원에 의하여
대한민국 전통명장 서석 유영민 선생의 양각 새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재료는 느티나무입니다..
목판에 글자 또는 그림 새기는 자를 각수(刻手), 판을 인쇄하는 자를 인출장(印出匠)이라 한다.
목판은 마구리, 판면, 판심으로 구분되며, 인쇄는 전통 한지, 송연먹, 인체(印髢)를 사용한다. 먹을 사용하기 전에 적당량을 그릇에 부어 식초·백반·천연소금을 약간 넣어 한번 끓이고 나서 사용하는 게 좋으나, 대부분 먹물을 끓이고 나서 술 또는 알코올을 섞어 사용하는데. 이는 먹물의 증발을 빠르게 하고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인쇄가 끝난 판은, 판에 묻은 먹을 깨끗하게 물로 씻고 나서, 다시 소금 물로 세척하여야만 충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보관이나 건조는 반드시 음지에서만 해야 한다.
준비된 목판을 틀 위에 고정 시키고 나서, 판면에 고르게 먹물을 칠하고, 한지를 판 위에 놓고, 머리 털이나 말총 등을 밀랍에 섞여 만든 인체로 고르게 종이를 문질러 인출하면 목판본이 된다. 일본에서는 인체를 바렌(馬楝)이라 부르며, 밀랍(털)이 아닌 부드러운 나무로 만들어 사용하는 게 우리와 다르다.
인쇄 기술은 중국이나 서양보다 우리나라가 앞선 문화이다.
목판 인쇄는 이미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751년(경덕왕 10)때 판각된 무구정광대다라니 목판권자본이 있으며, 1377년(우왕 3) 7월 청주목 흥덕사(興德寺)에서 금속활자인 주자로 찍어낸 초인본(初印本)이 세계 최초 금속활자이다.
인쇄(印刷)·인출(印出)은
목판(木板)·석판(石板)·활자판(活字板)을 이용하여 찍어내는 것을 말한다.
목판 인쇄 방법은 ① 먼저 목판을 깨끗하게 먼지를 털어낸 다음, ② 평평한 곳에 목판을 놓고, ③ 먹비나 먹솔을 이용하여 먹물을 가볍게 칠한 다음, ④ 종이를 덮고, ⑤ 종이 위를 말총이나 모발을 모아 밀랍으로 응고 시킨 인체(印髢)로 가볍게 종이를 골고루 문지른 다음 ⑥ 먹물 묻은 인쇄된 종이를 판에서 떼어내면 된다.
목판에서 인출하면 목판본, 활자판에서 인출하면 활자본이라 하며, 대상이 목활자면 목할자본, 금속활자면 금속활자본이라 한다.
그리고 초기에 인쇄한 것은 초인본, 목판이 제작된지 오래고 판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인쇄하면 후인본이라고 한다.
탁본(拓本)은
물을 묻혀 하는 습탁(濕拓)과 물을 쓰지 않은 건탁(乾拓)이 있으나, 대부분 습탁으로 한다.
① 금속이나 돌에 새겨진 문양이나 글(금석문金石文)을, ② 깨끗이 물로 씻어낸 다음, ③ 닥나무로 만든 종이를 벽면에 붙이고 나서 ④ 종이에 물기가 마르기 전에 솜방망이로 글자마다 두드려 종이를 패이게 한 다음 ⑤ 물기가 마르면 먹물을 솜방망이에 묻혀 글자 패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먹물을 고르게 묻혀 글자를 드러나게 하는 방법을 습탁(濕拓)이라 한다.
종이는 천년이요. 비단은 오백년이라 하였다.
목판을 인출할 때 쓰는 종이는 대부분 인경지 또는 책지를 사용했다.
종이 만드는 곳을 조지서造紙署라 하며, 종이를 전담으로 만드는 이를 지장(紙匠)이라 하였다.
닥나무를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종이를 대부분 한지(조선지)라고 하지만, 재료와 쓰임에 따라 표전지表箋紙·자문지咨文紙·백지白紙·후지厚紙·도련지擣鍊紙·유지油紙·유후지油厚紙·백주지白奏紙·상지常紙·황고지黃藁紙·책지冊紙·인경지印經紙·청박지靑薄紙·부본단자지副本單子紙·주본지奏本紙·피봉지皮封紙·서계지書契紙·축문지祝文紙·표지表紙·중폭지中幅紙·상표지常表紙·갑의지甲衣紙·안지眼紙·세화지歲畫紙·화약지火藥紙·장지狀紙·유둔자油芚紙·저지楮紙·시지試紙·시전지詩箋紙·장판지壯版紙·선자지扇子紙·창호지窓戶紙·화본지畫本紙·화선지畵宣紙·배접지褙接紙·도배지塗褙紙·봉물지封物紙 등 백여 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