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신탄진교당 신설봉불식이 지난 18일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306~6 현지에서 거행됐다. 사무국장 李道田교무의 사회로, 1백50여명의 교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봉불식에서 교정원장 趙正勤교무는 『나와 만나는 모든 인연들을 은혜의 관계로 구체화시켜 가자』고 치사했고, 이어 교구장 李宗眞교무는 설법을 통해 『혼돈의 시대에 인간구원의 유일한 통로는 진리를 드러내는 길밖에 없고, 진리를 드러내는 길은 진리에 관심을 갖는 것인데 이것은 화두를 통함으로써 가능하다』며 『이번 봉불이 화두를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빈다』며 법신불 일원상의 의미를 새겨 주었다. 신탄진교당의 초대교무로 부임한 安重勳교무는 『신탄진은 대전시로 편입되면서 주거지와 공단 지대로 개발되어 이동인구가 많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교당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봉불식 광고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교무들이 우편으로 소액환을 보내와, 이소성대로 이루어진 우리 교단의 저력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에 첫법회를 시작한 신탄진교당은 3층 양옥건물의 일부인 3층 33평 법당과 옥상8.5평 생활관을 전세금 5천만원에 임대하여 입주했다. 현 신탄진교당은 창립주인 朴성식(호적명 영배) 교도가 건물 소유주인 자신의 장남으로 부터 건물 일부를 영구 임대하여 교당에 희사한 것으로, 권리를 교당으로 이양하여 서면계약 했다. 朴교도는 『20여년전 우연히 辛濟根원로교무의 「인과법문」을 듣고 신탄진에 교당 설립을 염원하던중 정년퇴임을 하면서 이제야 교당을 조촐하나마 열게 되었다』며 『이것을 발판으로 교당을 새롭게 신축하는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원이요, 보람이 될 것입니다』고 밝혔다. 朴교도는 2남3녀중 장남과 장녀, 막내딸 가족이 신탄진교당을 함께 다니는 일원가족이다. 이번 봉불식에서 박성식·이신철 교도부부에게 교정원장 시상이 있었고, 서경신 교도에게는 교무시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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