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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해수욕장
- 소재지 :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 전화번호 : 709-4421
- 이용시간 : 00:00 ~ 24:00
- 기타사항 : 주변명소-영화'우리형'촬영지,일광산 테마임도 / 페스티발-기장갯마을마당축제
일광면 삼성리에 잇다. 모래사장은 이천강과 이천포가 맞닿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학리 어구까지 마치 원을 이루며 펼쳐져 있다. 백사장의 주위에는 수백년이 넘은 노송들이 우거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 모습이 사라졌다. 멀리 동해 바다에서 보면 이천에서 학리까지는 그 모습이 내륙의 풍수지리설의 명당지 중 하나인 복주머니 모양과 같다. 일광해수욕장은 지평선의 양끝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여느 해수욕장과는 달리 한눈에 들어오며 그래서 장엄하다거나 광활하다기보다는 아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은 그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백사장 오른쪽 끝자리에 위치한 학리마을에서는 이름 그대로 학이 노송 위를 무리 지어 날았고,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강송정(江松亭)의 포구에는 백구(白鷗)가 날고 있어 그야말로 평사낙구(平沙落鷗)의 승경(勝景)이었다. 그리하여 일광해수욕장을 기장 8경의 하나로 꼽았다.
백사장의 한가운데에는 고려말 정몽주(鄭夢周)ㆍ이색(李穡)ㆍ이숭인(李崇仁)의 세 성인(聖人)이 유람하였다고 전하는 삼성대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백사장의 경치는 자못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은 해수욕장과 주위의 다정한 어촌의 정경이 어울려 살아 움직이고 있다. 이는 전국의 어느 곳보다도 어촌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1953년 문예지에 발표되고 1965년 김수용감독에 의해 영화화 됨)이란 소설이 우연히 탄생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기념하여 기장군에서는 매년 여름 해수욕장 개장 때를 맞추어 갯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일광해수욕장은 부산에서 동해남부선(일광역 하차)을 이용하면 기차여행의 멋을 즐길 수 있고, 승용차로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휴식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이다.
사진정보
위치 및 교통정보
열차 : 일광역 하차 ⇒ 동해남부선(무궁화호)
시외버스 : 일광면사무소 하차(해운대↔울산노선)
시내버스 : 188, 180
마을버스 : 기장3, 기장8-1, 기장9, 기장10
자가용 : 국지도 31호선 ↔ 국도14호선 ↔ 일광면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