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환경 유지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목구조주택은 수분과 공기가 안팎으로 드나드는 성질을 갖고 있다. 실내의 습도가 높을 때는 외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반대로 건조할 때는 목재가 갖고 있는 습기를 실내로 방출하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밀폐된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안되는 불편함이 있으나 목구조주택은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아도 항상 신선한 실내공기를 유지한다.
☞높은 단열 성능
적정하게 시공된 경량 목구조는 일반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 목재의 단열성은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 일반 단열재의 1.5배이다. 최근 시공방법은 더욱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하거나 의장 마감 전에 벽체에 고형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법으로 단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 스터드, 장선, 서까래 사이의 중공을 유리섬유와 같은 단열재로 충전함으로써 높은 단열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실제로 같은 평수의 목구조주택과 일반 주택을 비교할 때 냉·난방비를 30%정도 절약할 수 있다.
☞내화구조에 의해 화재 안전
경량 목구조의 내화 성능은 일차적으로 내장 석고 보드에 의존한다. 벽과 천장에 시공된 석고보드는 20분에서 2시간의 내화성능을 지닐 수 있다. 석고 보드가 구조용 목체로부터 폭발성 물질의 접촉을 충분히 보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염의 진행 속도가 느리며 일정 치수 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쉽게 불이 붙지 않고 유독 가스 발생이 적어 인명 재산의 피해가 적다.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지진과 태풍에도 강해
구조재로써 목체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목재는 다른 재료와 비교할 때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고 목재 자체가 유연성을 갖고 있어 건축물의 지지 무게를 최소화 한다. 1955년 일본 고베 지진이나 1944년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진 경우에도 목구조주택의 피해는 타 구조보다 훨씬 적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목구조주택은 평균 내구년수가 50년 이상이며 보수 유지를 철저히 할 경우 200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 예로 우리나라의 최고 목구조 건축물이 15세기 후반에 건축되었다는 사실과 선진화된 목구조 주택의 경우 보존상태가 양호할 경우 백년이 넘는 주택을 도심이나 교외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설계 가변성과 응용성
구조체를 구성하는 각 부재를 즉 장선, 스터드, 서까래 등이 가변성을 지니고 있어서 거의 모든 양식, 어떠한 형태의 건축물에서도 쉽게 조립되어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다. 문, 창호, 벽체를 더하거나 제거하기에 용이하여, 구조변경이나 장래의 증축등에도 어려움 없이 대응할 수 있다. 경량 목구조는 단순한 구축 방법으로 구조체의 경량성과 그로 인한 건물 디자인의 유연성에 있다. 현장에서 단 한 사람의 목수가 용이하게 부재를 취급할 수 있고, 많은 부재들이 제재소에서 미리 소정 치수로 절단되어져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립 설치될 수 있다. 또한 경량 목구조는 지극히 풍부한 환경적 적응성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혹한의 알래스카에서 열대의 하와이까지 이러한 구조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목재, 스타코(Stucoo) 혹은 벽돌 등 어떠한 외장 재료로도 마감될 수 있는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공사비의 절감
최근 시공할 때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경량 목구조부택은 구조재 뿐만 아니라 창, 문 기타 마감재들이 표준화 규격화 시스템화 되어 있기 때문에 소수의 숙련공만 있으면 시공할 수 있다. 공간의 구성이나 형태의 변화도 자유롭고 저렴하여 대량 공급의 저렴한 주택에서 고급 주택까지 다양한 설계가 모두 가능하다 또한 건식 공법이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자재 준비나 기능공 확보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겨울 공사도 합리적이다. 2인치 두께의 목재로 시공되기 때문에 건축자재가 차지하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 평수가 넓어 공간 활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