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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화암재에서 비박하는 산꾼들..........
<1> 텐트의 종류와 선택
여행 및 탐험하고자 하는 지역의 야외 지형 종류
텐트를 사용하게 될 계절
여행하면서 겪게 될 날씨의 조건
여행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
<용도에 맞는 텐트의 크기를 결정>
텐트를 이용할 사람의 수와 보관할 짐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크기의 텐트를 선택한다.
대형 텐트(캐빈형)
5인 이상의 인원이 하나의 텐트를 이용 할 때에는
제품의 무게와 부피보다는 편안함과 공간적인 여유가 중요하다.
주로 차를 이용한 가족 간의 여행(오토캠핑)이나
단체 인원이 함께 하는 배낭여행 등의 요건에 알맞다고 할 수 있다.
중형 텐트(터널 및 돔형)
3, 4인이 별도로 차량이 없이 여러 곳을 여행을 할 때에는 혼자 여행할 때 운반 할 수 있을 정도의
무게와 적은 부피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2∼3인이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형태의 종류는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돔형의 형태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무게는 보통 5∼7Kg 정도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소형 텐트(전문가용)
멀리 혼자 떠나는 여행에 적당하다.
무게는 1∼2Kg정도이고 부피가 작아서 배낭에 넣고 다니기에 적당하다.
개인은 팀의 일부분이라는 전체의식을 확고히 하여 팀의 행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야 한다.
그룹이 등산을 할 때에는 반드시 가장 경험이 많고 리더쉽이 풍부한 사람을 리더로 정하여
보행대열을 통솔해야만 효율적이고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는 것이다.
(1) 팀의 리더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약자를 선두에 서게 한다.
(2) 선두와 후미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여야 하며 수시로 연락되어야 한다.
(3) 보행 중 리더는 대원의 체력상태및 보행상태를 계속 파악하여야 하며
대원은 이상유무를 리더에게 보고하여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4) 팀의 보행능력기준은 보행능력이 가장 약한 자를 팀 전체의 기준으로 삼아 일정 및
보행시간을 게획하여 무리한 운행에 따르는 사고에 대비하여야 한다.
(5) 리더의 지시없이 대열을 이탈하여 앞으로 먼저 나가거나 뒤로 쳐져서는 안 된다.
자기에 대한 과신만큼 산에서 위험한 것은 없다. 과신과 만용은 조난의 지름길인 것이다.
(6) 능선이나 계곡의 숲속 등 넝쿨 숲을 지날 때 자신을 중심으로 전후 사람을 조심하여
자기가 치고 지나간 나뭇가지가 앞 또는 뒤 사람을 때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며
본인도 앞뒤 사람이 건드린 나뭇가지 등에 얼굴 등을 맞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배낭에 나뭇가지가 튕기는 일이 자주 있는데,
본인은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주의를 해야 한다.
배낭에 부착된 수통이나 옷가지 장식끈 등이 나뭇가지에 걸려 보행에 불편을 주는
일도 많으므로 가급적 배낭 안에 넣어 배낭에 너덜거리는 것이 없어야 좋다.
<2> 야영지선택
등산에 있어 중요하고 즐거운 것 가운데 하나가 적절한 캠핑장소를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위험이 배제된 장소의 선정
- 낙석이나 산사태의 위험이 없는 곳
- 폭풍, 바람, 낙뢰로 부터 안전한 곳
- 계곡 범람을 피할 수 있는 곳
- 야영지가 휩쓸릴 수도 있으며, 고립될 수도 있다.
- 계곡 옆에 걸려있는 떠내려 온 나뭇가지 등의 흔적으로 최대범람 수위를 확인할 수 있다.
- 눈사태 위험이 없는 곳
쾌적한 장소의 선정
- 식수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는 곳
- 맑은 물이 흐르는 곳
- 주위의 환경이 아름답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곳
- 음습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
- 주변이 시끄럽지 않은 곳
- 지면이 평탄하고 건조한 곳
등반에 대한 고려
- 하루 안에 등반을 다녀오기 좋은 곳
- 어프로치가 짧고, 험하지 않은 곳
- 등반을 마치고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캠핑장소에서의 에티켓
- 주위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 자연환경을 보존한다.
- 설거지 등을 이용하여 계곡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 주위의 나뭇가지나 작은 식물들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조심한다.
-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야생동물의 활동 영역이나 은신처 주위는 피해서 캠핌 장소를 찾는 것이 좋다.
- 캠프파이어는 죽은 나뭇가지나 계곡에 떠내려 온 나뭇가지를 이용한다.
- 화장실은 계곡에서 멀리 떨어진 지정된 장소를 만들고, 사용 후 흙으로 묻는다.
<3> 텐트 치는 법
(1) 지면을 고르고 텐트 위치를 잡는다.
캠프사이트가 선정되면 지면을 잘 고른 다음 건초,
나뭇잎 등을 깔고 냉기와 습기를 막을 수 있도록 한다.
겨울철에는 눈을 단단히 밟아 설면을 다져 텐트내의 온기,
체온 등으로 설면이 꺼져 거주성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그라운드시트, 은박매트리스, 비닐 등을 바닥에 깔아 습기를 차단하고, 텐트바닥 천을 보호한다.
텐트의 출입구는 바람맞이의 반대 방향에 위치를 잡아야 한다.
보통 산에서는 바람이 낮에는 산 아래에서 위로 불고, 밤에는 산위에서 아래로 분다.
따라서 바람의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통 텐트의 입구를
산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2) 텐트를 조립하여 설치한다.
요즈음 텐트는 구조도 많이 차이나고 설치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설치방법을 잘 모를 경우 텐트 백에 있는 설치설명서를
대원 모두가 읽어 본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설치시간을 절약하는 요령이다.
텐트폴을 조립하고 부속품들도 꺼내 놓는다.
이너텐트(내피)를 펼쳐서 지퍼를 닫고 바닥을 팽팽하게 당겨서 팩으로 고정시킨다.
텐트폴(지주)를 슬리브에 끼우고 텐트의 위부분과
바닥이 팽팽하게 되도록 당겨서 팩으로 고정시킨다.
팩이 부족하거나 박을 수 없는 경우에는 나뭇가지나 나무, 돌등을 이용하여 잡아 맨다.
플라이를 덮고 팽팽하게 당겨서 내피와 일정한 간격이 있도록 한다.
비가 올 경우 플라이가 처져서 내피에 달라붙어 물이 스며들면,
나뭇가지 등을 받쳐서 간격을 띄운다.
(3) 배수구를 판다.
다음은 천막둘레에 도랑(배수구)을 파서 우천시 빗물의 침수를 막도록 한다.
배수구의 물흐름 방향은 내려온 물이 충분히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배수구를 팔 때는 텐트의 플라이(덮개) 바로 밑을 파는 것이 이상적이다.
(4) 텐트주위를 정리한다.
여러 날을 야영할 경우 오물처리장, 화장실 등을 일정한 장소로 정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내려와야 한다.
취사용구, 등반구, 연료, 식량, 침구, 개인물품 등을 구분하여 놓아둔다.
취사 장소는 천막근처 그리고 물 가까이로 마련하고
비가 올 때 천막 안에서 조리할 경우 코펠 및 버너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5) 텐트 내부를 정리한다.
시간절약을 위해 도착 즉시 텐트를 먼저 설치하고 밖에 나와 있을 짐과
텐트안에 있을 짐을 분리하여 배낭을 풀어낸다.
취사장비를 정리하는 사람, 식량을 정리하는 사람, 식수를 구해오는 사람,
텐트내부를 정돈하는 사람등 각자 임무를 분담하여 텐트의 바깥과 내부를 정리한다.
텐트의 내부는 가급적 거주성을 높이도록 짐을 구분하여 정리하고
매트리스와 침낭을 미리 깔아 놓아 침낭의 오리털이 잘 부풀어 오르게 한다.
개인용품은 텐트내부에 여기저기 놓지말고 개인별 주머니에 각자 보관한다.
조명구는 비상시에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둔다.
<4> 비상노숙(비박)
비박은 산에서 천막을 사용치 않는 일체의 노영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야영에서는 등반자들이 일몰 전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밤을 지샐 준비를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저물어 더 이상 행동하기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부득이 그 자리에서 텐트도 치지 못한 상태에서 밤을 지새야 한다.
예기치 않은 돌발사태라 함은 산행이 예정대로 완료되지 않았거나,
동행자중 환자가 발생하였거나, 길 또는 산장을 잃은 경우,
팀전체가 피로했을 경우 등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아래서는 신속한 판단으로
더 이상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비박을 해야 한다.
(1) 비박은 일찍 하라.
가능하다면 비박은 판단력을 상실하기 전에 일찍 해야 한다.
비박을 할 경우 초심자는 정신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온이 하강하고 공복이며 피로할 때 잠을 자면 안된다.
저체온증으로 인하여 사망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서로 격려하여 잠을 깨우도록 해야 한다.
(2) 비박시의 열관리
비박시엔 노출에 의한 체온의 감소를 막아야 하며 젖은 옷은 갈아입고
휴대한 모든 옷을 껴입어야 한다.
취침 중에는 열생산이 없기 때문에 체온저하에 대한 문제를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대비해야 한다.
즉 주위의 장비, 나뭇잎등 모든 것들을 최대한 바람막이와 보온에 활용하여야 한다.
공복일 때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몸을 덥히기 위해 뜨거운 차를 끓여 마신다.
고사목이나 잔나무가지등으로 피운 조그만 모닥불도 보온에 큰 역할을 한다.
뜨거운 차,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특히 당분)은 가온작용을 해 주는 음식으로
계속 섭취하면 비박의 상황에서 중요한 체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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