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Viktor Frank(빅터 프랭클)의 실존치료

Viktor Frank(빅터 프랭클)의  실존치료 ‒ 실존적 접근법은 다른 두 모형, 즉 전통적인 정신분석이나 급진적 행동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다. 정신분석학은 자유가 무의식적인 힘, 비합리적인 충동, 과거의 사상들에 의해 제한된다고 보았다. 행동주의 관점은 자유가 <A class=con_link target=_blank name=#1505205797></A>사회 문화적 조건에 의해 제한된다고 보았다. - 실존치료에서는 인간을 단순한 지성적 존재 이상으로 보기 때문에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자체보다는 내담자의 있는 그대로의 경험을 주된 내용으로 취급한다. - 실존치료는 내담자로 하여금 그의 내면세계를 지각하고 이해하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도록, 그리고 현재(여기-지금)에 항상 강조점을 두고 자기 자신을 신뢰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실존치료는 삶에서 가치와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 1. 역사적 배경 - 실존주의 철학과 현상학적 방법이 배경   1) 실존주의 철학    실존주의는 19세기 중엽의 사회상황-산업화와 과학기술의 발달-속에서 인간으로 하여금 상실한 실존을 되찾고 사람됨의 궁극적인 의미를 찾고자 하는 시도로 발달되어왔다. 실존주의적 접근에서는 인간의 참된 존재는 인지적 경험의 대상인 ‘본질’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매순간 경험되어지는 ‘실존’이라고 생각한다. 실존주의는 인간개체의 가장 즉각적인 경험, 즉 인간 자신의 실존 및 그 실존의 경험에 초점을 두고 있다.   2) 현상학적 방법   현상학적 방법이란 주관적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접근을 말한다. 이 방법의 주된 목적은 인간에 대하여 관념적으로 ‘정확한(true)'자료를 얻으려는데 보다는 ‘실존적으로 진실한’ 것을 파악하려는데 있다. 현상학적 방법을 통하여 실존치료자는 ‘저것’을 연구하지 않고 ‘이것’, 즉 의식 또는 의미창조적 행동으로서의 인간실존을 이해하려고 한다.   3) 중심인물 ①프랭클(Viktor Frankl, 1905~1997)   프로이드의 결정론을 반대하고 자신만의 이론을 세우고 자유, 책임능력, 의미, 가치, 추구 등의 기초개념을 포함하는 의미치료(logotherapy)를 개발하였다. 그는 인간에게서 인생의 목표와 개인적 책임감은 인생에 의미를 줄 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구해줄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인간존재의 의미추구 자체가 가장 궁극적이고 고귀한 목표임을 깨달았다. 우리 시대의 사회적 질병은 무의미, 즉 ‘실존적 공허’이며 일상적인 생활이나 일이 바쁘지 않을 때 자주 경험한다고 보았다.   ② 메이(Rollo May, 1909~1994)   유럽의 실존주의를 미국에 가져온 핵심인물이다. “실존”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우리 자신의 모습은 우리가 선택한다고 보았다. 심리상담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사람들을 돕는데 목적을 두어야 하고 문제 해결보다는 존재 문제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믿었다.   ③ 부젠틀과 야롬 2. 인간관   실존치료에서는 무엇이 인간을 인간다운 존재로 만드는가 하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이 상담의 근간이다. 실존운동은 인간존중, 인간행위의 새로운 측면 탐색, 인간이해의 다양한 방법들을 주장한다. 인간 본성에 대한 실존적 관점은 우리 존재의 의미는 한 번도 고정되었던 것이 없으며 미래에도 고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이해되어질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계획에 따라 스스로를 계속적으로 재창조한다. 인간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진화하는 과정에 있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계속적으로 우리의 존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종사한다는 의미다.   실존적 접근에 따르면, 인간의 기본조건에는 다음의 6가지가 있다. 1) 자기 인식 능력   인간으로서 우리는 자기 인식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반성할 수 있고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의 인식이 커갈수록, 우리의 자유에 대한 가능성들도 커진다.   ▪ 우리는 유한하여 무제한적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 “행하지 않음”도 하나의 선택이다.   ▪ 우리는 행위를 선택한다. 따라서 우리의 운명을 부분적으로 창조할 수 있다.   ▪ 선택이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인식이 커지면,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커지게 된다.   ▪ 우리는 기본적으로 단독이다. 그러나 대인관계도 할 수 있다.   내담자에게 자기인식을 증가시키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라는 말을 해주어야 한다. 인식을 더 많이 하게 될수록 과거로 되돌아가기는 더 어렵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 자유와  책임능력   실존주의의 특징적 주제는 사람들은 선택의 자유가 있어서 자신의 운명은 주로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갈 방식과 우리가 변화되는 모습은 선택의 결과다. 우리는 우리의 삶과 행함과 행하지 않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리고 실존적 죄책감은 선택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거나, 진실하게 살지 않았을 때 경험하는 죄책감이다.   심리상담의 중심과제는 내담자들이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결정하도록 하였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자율로 나아가도록 용기를 북돋운다.   3) 정체감과 대인관계의 추구   사람들은 독특성과 중심성 고수를 원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이나, 자연과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인간은 관계의 존재이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관계 맺기 위해 노력한다. - 존재에의 용기 : 내부로부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존재 내부의 깊은 핵심을 발견하고, 창조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상담/치료 초기에는 내담자들이 자신을 외면하고 살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어떤 식으로 자기중심에서 벗어난 생활을 했는지를 탐색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단독의 경험 : 단독의 경험이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조건의 하나라고 가정한다. 우리는 타인과 견고한 관계를 가지려고 하기 전에 자신과 그러한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귀 기울이는 것을 배워야 하고, 진정으로 다른 사람의 곁에 설 수 있기 전에 단독으로 설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단독이다. - 관계의 경험 :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에 의존한다. 홀로 설 수 있고 자신의 힘을 확신할 수 있을 때 결핍이 아닌 충만에 바탕을 둔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결핍되어 있다고 느끼면 어떤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고 기생하고 공생하는 관계 이외에는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상담/치료자는 내담자들이 치료적, 건전한, 성숙한 인간관계를 어떻게 창조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도록 한다. - 정체감 확립 : 내담자가 정체감과의 접촉을 상실해 온 방식, 특히 타인들이 자신을 대신해 자신의 생활을 설계하도록 내버려두었던 방식을 살피도록 하는 것도 상담자가 해야 할 일이다. 쉬운 해결책이나 답을 주지 않음으로써 실존주의 상담자들은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의 답을 발견해야 한다는 사실을 직면시킨다.   4) 의미의 추구   내담자들의 낡은 가치관과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무의미성으로 혼란스러워하고 근본적인 갈등을 경험하고 있을 때 실존치료는 내담자들이 생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전통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지침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은 결국은 내담자의 능력이라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 상담자의 역할이다.   실존주의적 치료자는 내담자를 환자나 정신질환자로 보지 않는다. 다만 제한된 실존자로 인식한다. 제한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단지 제한된 자기자각만 갖고 살아간다. 불완전하다는 느낌, 자신이 마땅히 했어야 할 것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바로 ‘실존적 죄의식’이다. 이 죄의식은 ‘신경증적’인 것도 아니고 치료되어야 할 증상도 아니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어떻게 학습해 가는가를 알기 위해 탐색해야 할 대상이며, 삶의 의미와 방향에 도전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이다. 생활의 의미는 열심히 창조하고, 사랑하고, 일하고, 건설할 때 생기는 부산물이다. 5) 실존적 불안   불안은 생존하고 자기 존재를 유지하고 표현하기 위한 욕구로부터 생겨나므로 인간생활의 필수 조건이며, 성장 능력으로 간주한다. - 정상적 불안 : 당면한 사상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다.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그것은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 부합된다. 둘째, 정상적 불안은 억압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결국은 죽게 된다는 사실에 타협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그것과 화해할 수 있다. 셋째, 어떤 자극이 불안을 일으키는 딜레마에 직면하고 확인하도록 돕는 경우처럼, 그런 불안은 창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 신경증적 불안 :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 예를 들면 어떤 부모는 아이가 차에 치일까봐 너무 불안해서 절대 아이를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할 수도 있다. 둘째, 우리 대부분이 핵전쟁의 두려움을 억압하듯이, 신경증적 불안 또한 억압된다. 셋째, 신경증적 불안은 건설적이지 못하고 파괴적이다. 또한 창조성을 자극하기보다는 개인을 마비시키는 경향이 있다.     심리상담/치료자들은 실존적 불안을 인식하고, 내담자들이 이것을 건설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찾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담자가 삶을 그대로 직면하고, 행동을 하고, 스스로 결정을 하는 용기를 발전시키도록 독려하는 과제를 갖는다.   모든 불안을 없애는 것이 치료의 기능은 아니다. 전혀 불안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신건강은 가능하면 신경증적 불안 없이, 그러나 삶의 불가피한 실존적 불안은 참아 내는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6) 죽음과 비존재에 대한 인식   죽음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며 삶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기본조건으로 본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특성 중의 하나는 미래의 죽음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죽음의 인식은 삶에 대한 열정이나 창조성의 근원이다. 죽음과 삶은 상호 의존적이며, 물리적 죽음이 우리를 파괴할지라도 죽음에 대한 관념은 우리를 구할 수 있다(Yalom, 1980).   실존치료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이 가치를 두는 것들을 실천하고 있는가를 탐색하며, 항상 우리와 함께 하는 비존재의 위협에 대한 병적 집착을 하지 않도록 인식하게 하고 죽음에 대한 건전한 인식을 발달시킬 수 있게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삶도 두려워한다. 삶을 충분히 긍정하고 충분히 현재에서 사는 사람은 삶의 종결에 집착하지 않는다.   3. 실존주의 상담의 목표 1) 심리상담/치료목표   실존치료는 첫째, 인간은 항상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즉 책임능력이 있어 자유로부터 도피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 둘째, 내담자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 고착된 행동패턴과 편협하고 집착해 온 경향에서 벗어나도록 독려한다. 셋째, 내담자들이 불안을 피하지 않고 존재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진실에 근거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내담자가 가진 잠재된 생명력을 키우는 과정이다(메이, 1981). 다섯째, 인식을 증가시키는 것이 바로 실존치료의 핵심목표이다(부젠틀, 1990).   2) 심리상담/치료자의 역할   내담자가 주관적 세계를 이해하여 새로운 이해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관심을 쏟는다. 내담자의 과거가 아닌 현재의 생활에 관심을 갖는다(May & Yalom, 1995). 내담자의 노력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며, 내담자들이 ‘집착’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법은 이차적인 문제이고 내담자를 효과적으로 독려하고 내담자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관계의 설정이 일차적인 문제이다. ‘제한된 실존(restricted existence)'의 방식은 내담자가 선택하여 만들어진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 직면하도록 돕는다. 심리상담/치료자들은 내담자들이 점차로 자기 직면을 할 수 있게 되도록 거울의 역할을 한다. 3) 내담자의 경험   실존주의적 치료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격려 받는다. 내담자가 어떻게 ‘현재(지금)’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도록 한다. 내담자는 자신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어떻게 다르게 살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내담자는 치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내담자가 안일함을 떠나 자신을 탐색하기 시작했을 때 불안을 경험하는 것은 당연하다. 내담자는 자신을 개방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이런 경험은 두렵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며 모든 것들이 혼합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와 같은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자각하게 되며 심리적으로 자신을 속박해왔던 결정론의 족쇄를 풀기 시작한다.   실존주의적 치료에서 내담자가 또 다른 경험은 즉각적인 문제 처리보다는 궁극적인 관심에 직면하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의 주요 주제는 불안, 자유, 책임, 고립, 소외, 죽음 등과 그것들이 삶에 주는 의미, 그리고 의미를 향한 끊임없는 추구라고 할 수 있다. 4. 상담 절차 인간 실존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관점에 기초하는데,  세 가지 단계로 개념화할 수 있다. 초기단계 : 내담자가 세계에 가지고 있는 가정을 확인하고 명료화하도록 유도한다. 중간단계 : 내담자가 자신의 가치체계에 대한 원천과 근거를 더 철저하게 검토하도록 격려한다. 마지막 단계 : 내담자가 그들 자신들에 관해 배운 것을 행동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중시한다. 5. 실존주의 상담기법 - 기법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자기 이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진솔한 관계의 설정을 통해 내담자의 세계를 이해한다. - 내담자는 자기 인식을 확대하고, 미래 삶의 방향을 결정할 능력이 있다는 관점으로 치료. (과거 조건형성의 희생자가 될 필요가 없고 미래를 재설계할 수 있음을 인정하기를 바라며, 운명의 쇠사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방향 지을 수 있는 책임도 받아들이도록 한다) - 개인의 책임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나쁜 신념으로부터 술이나 약물 등을 통해 자유로부터 도피하려고 했다는 사실과 자신을 묶어두는 수동성에 직면시킨다. (“가족들이 나를 잘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무가치하다고 느낀다”. “나는 그런 놈이기 때문에 나 자신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자신의 생활, 행동, 행동의 실패에 대해 전적으로 내담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킨다. - 정상적 불안은 불확실성과 자유에 수반되는 삶의 운명적 부분임을 내담자는 배우게 된다. - 내담자가 자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다.(“죽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나의 상징으로 보고 내담자에게 그의 삶의 방법이나 목적의 문제를 직면하게 할 것이다.) - 내담자가 스스로 결정하고 자기중심을 갖고 산다는 것 자체가 외로움을 낳으므로 때로는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할 때 의존적 관계 대신에 힘을 가지고 타인과의 교류가 가능하고 비로소 분리와 고립의 느낌을 극복할 수 있다. 6. 평가 1) 실존치료의 공헌 - 실존적 접근은 사람을 관심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하였다. 실존적 접근은 인간 실존의 핵심(자기 인식과 여기에 수반되는 자유)을 강조하였다. 죽음이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죽음은 무섭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것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리상담/치료 중에 발생하는 의미 없는 문제보다 내담자 전체 삶에 일치하는 문제들을 탐색하는 것이 실존치료 목적의 핵심이다. - 보편적인 인간 관심을 이해하는 참조틀을 제공. - 실존적 접근의 최대 공헌 중의 하나는 심리상담/치료에서의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강조한 것이다. -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점이란 자기 인식을 가지고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재설계할 수 있는 인간을 능력을 인정하였다는 점에 큰 가치를 둔다. 2) 실존치료의 한계와 비판   실존주의적 접근의 한계는 심리치료의 원리와 실제에서 체계적 전술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방법론에서 엄격함을 결여하고 있고, 신비적인 언어와 개념들을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이 비판받고 있다. 실존주의적 치료자들은 모호하고 일반적인 용어(자기실현, 대화적 대면, 진실성, 세상 속에서 존재하기 등)로 기술함에 따라, 명확성이 결여되어 혼돈을 주고 치료의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연구하기 어렵게 한다고 비판받는다. 기본적인 실존주의적 접근의 한계가 바로 용어의 대부분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실제 치료에 적용시키기가 어렵다는 것  이다. 이는 실존주의적 접근이 치료의 목적보다는 철학으로 출발하였다는 데 기인한다.   실존주의적 치료는 또한 사회적, 심리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기능하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낮은 수준의 사람이나 위기에 있는 사람, 가난한 사람에게는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