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기가 펄럭이는 자리에 앉아 황제인척
명을 내립니다,
"짐은 어진 사람이라 그대들에게 나비가 되어 이꽃 저꽃으로 날아다니라는 부당한 명을 내리지 않노라,
짐이 명하노니 모든 사람들은 나비가 되어 이꽃 저꽃으로 날아다니려 하지말고,
이꽃, 저꽃처럼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말고 그저 누가 보든 말든 그대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갈지어다~~"
사랑은
상대가 내뜻대로 될때까지 꾸준히 따라다니며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독립된 인격체임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삶을 고개를 끄덕이고 바라봐주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고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결심하고 결심해서 나를 고치려해도 잘 고쳐지지않습니다,
하물며 결심도 하지않고,
고칠 마음도 없는 상대방을 내 뜻대로 고치려 드는것이 어리석음이지요,
어리석음을 놓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꾸어가는 일,
길옆에 이름없이 피어나는 들꽃들도 잘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들꽃만큼은 살아가야지요,,,
동남아 10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베트남, 부르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은 하나로 뭉쳐 동남아연합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듯 싶습니다,
동네시장 뒷길로 들어서 봅니다,
집에서 무슨 잔치를 하는듯?
결혼식?
집들이?
장례식?
연말 망년회?
몰라요, 몰라,,,
내가 아는것이 많은듯 싶지만,
모르는것에 비하면 아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0,000은 큰 숫자처럼 보이지만, 10,000/무한대 = 0 에 가깝지요,
세상일은 우리들이 아는 것보다도 모르는 세계가 훨씬 큽니다,
그 무한한 세계를 바라볼때, 우리는 대자연앞에서 고개를 숙일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여기도 지금은 겨울,,
과일이 드문 계절입니다,
파파야도 보기 어려운 계절,
파란 파파야들이 달려 있습니다,
할일없는 우리는
방에서 고구마쪄먹고 할일없이 하나마나한 수다 수다,,,
삶은 사실 아주 단순합니다,
내 의도와는 아무 상관없이 홀몸으로 태어나서,
한 세상을 지구별에서 편안하게 살다가 때가되면 떠나면 그뿐입니다,
그냥 편안하게 살면 되는것을
편안할 방법을 찾고,
더 편안하게 살려고 발버둥을 치며 내내 편안하지 못한 세상을 살다가
때가 온줄도 모르고 편안할 궁리만하며 정신없이 죽어 가는것이 어리석음이지요,
편안해질 궁리를 놓으면,
삶은 그냥 편안하고 할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편안함을 누리면 될 뿐입니다,
길가에서 놀다가 내가 걸어가면 열심히 도망다니는 닭들,,
왕비의 정원으로 갑니다,
호숫가의정원이 뒷쪽에 보입니다,
그 앞의 wat Poor에서 장례식을 하네요,
사원의 화장터앞에 앉아 화장을 시작하기전의 의식을 하는 중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화장을 시키는 화장장입니다,
뒷쪽으로 굴뚝이 보입니다,
스님들이 의식을 진행하고 화장을 할동안
사람들은 모여앉아 지켜 보며 스님의 법문을 듣습니다,
가까운 누군가가 죽어 화장을 할때면,
우리는
"이렇게 갈거면서 무슨 욕심을 그리 부리고 살았나 몰라~~"
"이렇게 갈거면서 그 많은 돈 아까워서 어찌 갈려는지 몰라~~~"
"이렇게 갈거면서 왜 그렇게 미워하고 살았는지 몰라~~~"
우리는 모릅니다,
왜 그렇게 욕심을 냈는지,
왜 써보지도 못할 돈을 벌기위해 그 많던 시간들을 돈버는데에만 투자했는지,
아무 부질없는 미움들을 왜 그렇게 끼고 살았는지,,,,
오늘은
그 모름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훗날의 후회로부터 자신을 돌이키기위해 주어진 기적같은 시간입니다,
이 기적처럼 주어진 오늘을 행복함으로 채우지 못한다면,
전생도,
이생도,
후생도 불행일 뿐입니다,
훗날이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진정한 행복을 위해 살아갈 시간입니다,
우린 왕비의 정원에 앉아 그냥 편안하게 쉽니다,
우리들 걸으라고 정원사들이 정성껏 가꾼 길을 걷습니다,
걷는김에 조금 멀리 떨어진 Makro까지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걷다가 만난 카페,
카페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어가며,,,
반두시장앞을 지나 걸어 갑니다,
걷는 사람을 볼수없는태국,,,
2시간가까이 걸어도 걷다가 만나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 인도가 이렇게 생길수밖에요,,,
우리는 오래 걸어서 Makro에 도착했습니다,
매장으로 걸어서 들어가는 길 자체가 없는데요,
아마도 이 매장이 생긴 이래로
이렇게 무더기로 많은(ㅋㅋ)사람들이 걸어서 입장하기는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택시를 타고 올려고 했는데,
요술처럼 정안군님과 찬애님이 뽕~~하고 나타나서 집까지 태워 주시네요,,,
오늘의 마무리는
집근처의 식당에서 구운 닭갈비에 맥주 한잔~~~
년말이면 시작되는 치앙라이 꽃축제,
올해는 강변의 수변공원에서는 하지않고 토요시장에서만 한답니다,
우리는 토요야시장으로 왔습니다,
야시장내의 꽃축제장,
뒤에 보이는 꽃의 요정,
앞에 보이는 꽃의 요정,,,ㅋㅋ
숨은 요정찾기,
요정이 몇인지 찾으시요,,,
꽃터널앞인데,
터널을 가리다,,,ㅋㅋ
가지각색의 많은 꽃들이 어우러진 곳,,
그중에 맨앞에 보이는 큰꽃이 가장 이쁘네요,,
가장 이쁜 꽃이 사라진 꽃밭,,,
꽃의 요정,,
누군가의 마음속에나 먼지만 털어내면 나타나는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이
꽃의 요정입니다,
눈에 띄는 가장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는 모습,,,ㅋㅋ
저 꽃으로 말할것 같으면~~~#$#@
누구네 가족이든
가족사진~~
이쁜 튤립들도 모이고,
여러가지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단을 만듭니다,
모든 꽃아 다 같지는 않습니다,
같은 꽃이 모이기도하고,
서로 다른 꽃들이 모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다른 꽃이 모여 아름다운 화단을 만들어 내듯이,
삶은 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가는 아름다움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마음으로부터오는
축복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큰꽃이 화려한 조명을 받기도 하지만,
큰꽃의 아름다움이 수많은 작은 꽃들의 받침위에 서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자, 쉼터에서 커피 한잔씩들 하시고,,,ㅋㅋ
악사들과도 한컷,,,
화려하고 소박함이 서로 대립하는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여 아름다움의 가치를 높여가는것이 예술입니다,
삶은 그렇게 서로 다름이 모여 조화를 만들어가는 예술의 전당이지요,,
여기는 무슨 꽃?
빈 자리를 찾아 헤메다 기권~~~
식사 포기~~
오늘은 눈만 즐거운 날,,,
치앙라이 사람들이 다 몰려나온듯한 혼잡함속에서
앗! 100밧(3,400원)짜리 원피스,,
"내가 입어 볼거야~~
에궁 내겐 작네~~"
까꿍이 입어 봅니다,
"내겐 맞네요,,,"
이리하여 유리구두는 신데렐라의 발에만 맞었던 것이니,,,ㅋㅋ
"그럼 난 이걸 살거야~~"
다리도 아프고,
사람들은 많고 쉼터는 없고,
가게 뒷쪽에 이런곳에 앉아도 충분히 즐거운 날,,,
시장 근처의 위앙인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돌아 왔습니다,
행복은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에 있는것이 아니고,
아직 오지않은 미래에 있는것도 아닙니다,
행복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있습니다,
기적처럼 주어진
바로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지내지 못한다면,
과거와 미래가 행복할수가 없지만,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면,
과거도 미래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오늘을 만들어 가시길~~~
첫댓글 또 댓글 1등 ㅋㅋㅋ
1등 전문이시군요, ㅋㅋ
댓글 2등,
그래도 만족 !!
그냥 좋습니다.
만족하는 삶이 행복이지요
선등님
만남의 인연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새해는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그곳의 여정도 평안하시길~
님도 새해에는
복 많이 지으세요
선등님이 마눌이랑 그 곳에서 즐기고 계실 때 나는 하루 백 여명 밥상을 차렸어요.
차리고 치우고 맞고 보내며 선등님이 가르쳐준대로 막 즐겁게
할매에게는 내 뜨거운 물주머니 안기고 임산부 또띠아 주면서
많은 사람의 밥상을 차릴수록 좋은 일이지요,
즐거운 밥상 되시길~~
안녕하세요?
저는 혜숙님을 잘 모릅니다만
혹시 제가 가도
맛있는 밥 한끼 해주시나요?
치앙라이 가고싶내요.
선등님과 친구분들
궁금합니다.
@산울 가시면 당연히 밥 해 드립니다,
레스토랑이니까요, ㅋㅋ
@산울 저는 2월 2일날 인도로 갑니다,
그 전에 오신다면 환영합니다,
당연히 저는 밥 여러끼라도 해 드리지요
@선등 감사합니다.
제 글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현재 장기해외여행겸
휴양차 캄보디아 프놈펜에
거주하며 여행하고 있구요.
년초에 우돈타니에서 한달정도
여행하며 지냈죠.
최근에 우연히 온라인상에서
선등님 글을 보고 알게 되었고
매우 의미있게 삶을
영위하시는 것 같아
매우 궁금하고 언젠가
뵙기를 희망하고 있죠.
혹시 태국여행 스케즐 잡히면
치앙라이로 가보겠습니다.
@산울 당연히 다 읽어 봤지요,
1월중에 시간 되시면 해외여행 (ㅋㅋ)오시지요,
지금 이시간 너무행복합니다,,
늘 지금 이 시간처럼 행복하세요
선생님, 여행 즐겁게 다니시는걸 보니 저두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지팡이를 짚으셨던데 혹시 어디 편찮으신건 아니신지요..
건강 꼭 챙기십시오~~
카페에서 소식 전해 듣겠습니다~♥
동남아에 개들이 많아 개 퇴치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타구봉, ㅋㅋ,
서율이도 늘 행복하렴
@선등 아~~~그럼 다행이구요~~ㅎㅎㅎ
선생님 글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져요~♥
까꿍의 환하게 웃는 모습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두분이 러블리 하시기를~~
쪼매~~샘은 나지만,,,ㅎㅎ
워따~~~
누님도 꽃보다 이뻐부러라우~~~
새해에는 복 많이 짓고 늘 행복하시길~~~
2018년 무술년
해돋이 가는중 입니다
모든님들이
올 한해는 더멋진모습으로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떠오르는 해보다 더 밝은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그 밝은 행복의 빛으로 발걸음마다 복을 짓는 한해가 되시길~~
올 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님도 늘 행복하시고, 복 많이 짓는 한해가 되시길~~
흐미~~~
부러우몬 진다고 그라드만.... 암만
송구영신 허세요^^
부러워 하기보다
남들이 더 부러워하게 살아 버리는 좋은 한해가 되시길~~~
@선등 솔로 혼자서 천방지축 개발버둥치고 다녀보아도
선등님의 한걸음 발자욱에 못 미치니 부러워할 수
밖에요^^
내일은 훼를 떠나 하이퐁으로 향합니다^^
@개복치1 베트남으로 아주 잘 다니시는군요,
아우~~~부러워~~~ㅋ
좋은글 다시한번
보고 또보고 --
-위로를 받네요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님도 늘 행복하세요
먼저,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배낭여행기 1편때부터 선등님을 뵈었네요.
선등님이 계시는 그린 리조트에 혹시 한달이 아닌 15일짜리 렌트는 없는지요?
있다면 가서 15일 지내고 싶습니다.
항상 안전한 여행하세요.
감사합니다.
절충은 해봐야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한달이내라도 달방은 한달이 최소단위입니다,
보름을 머물더라도 아마 한달 방값을 주고 머물러야 할것입니다,
참고로
하루 단위로는 호텔비로 하루 700밧(24,000원정도)을 받습니다.
주옥 같은글 또 읽고 감동받고 위로받고 마음 편안해젔읍니다.
이렇게 댓글 까지 정독해보기는 근 십년내 처음~~~ㅎㅎ. 바로 그곳으로 뛰어가고 싶군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마음껏 여유와 행복을 누리십시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십시요.
잘 읽어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도 복 많이 짓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복 많이 지으세요~~^^
편해질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도 좋은글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언제나 무탈하시기를~~~
그럼 꾸벅~~~^^
노력안하고 가만히 놔두면 본래가 편안하답니다, ㅎㅎ
편안한 한해,
복 많이 짓는 한해가 되시길~~
선등님, 까꿍님(저의 까꿍은 아니시지만 ㅎㅎ),다인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기원할께요~~ 연말부터 읽기 시작한 배낭여행기들을 어제 다 읽었습니다 ㅎㅎ 좋은 곳은 중간중간 메모해 놓았구요 ㅋ 방문하신 곳들의 사진도 함께 있어 읽는동안 제가 여행다니는 기분이였어요. 생생한 현장정보와 삶에 도움되는 좋은 글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오늘도 행복하시구요!!
내용이 적지 않을텐데, 며칠사이에 다 읽으셨군요,,
열심히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지으시고,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길~~
@선등 현주씨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건강 하세요
올 봄에 선등님댁에서 꼭 봐여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챵라이네요
혼자보다는 여럿이 있으니 더 즐거운 모습입니다
계속 더 좋은모습으로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명진거사님께서도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