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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지난 2구간 반 토막에 이은 식장지맥 3구간
삼괴동 덕산마을-닭재(지맥)-x325m-망덕산(439m)-x379m-x411m-x443m-x426m-x574m-△580.6m-식장산(592m)-x302m-△228.5m-고속도로 4번 국도-줄골마을-갈고개-△313.8m-고봉산(335m)-x387m-절고개-성재산(△399.1m)다녀옴-x368m-계족산(424m)-△216.8m-x173m-x222m-장동고개(2차선도로)
도상거리 : 25.7km 지맥24 접근1.2 성재산 왕복0.5
소재지 : 대전광역시 충북 옥천군 군서면 군북면
도엽명 : 1/5만 대전
이 구간 전체적으로 대전시 둘레 길로 이어져있어 등산로가 좋다
식장산 정상을 내려오면 세천공원 일대 식당들이 있지만 1인분 파는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식수보충은 가능하다
고속도로와 4번 국도를 건너 오르는 마루금은 대다수의 종주자들이 생략하고 줄골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랐는지 족적이 별로 없고 초반 오름에는 칡넝쿨들이 심하다
줄골마을 민가들이 많고 시설이 큰 마을 복지회관에는 쉼터시설과 수도가 외부에 노출되어 식수 보충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큰 굴곡이 없는데다가 줄골마을 이후도 거의 굴곡 없는 좋은 등산로의 능선이고 두 어 곳의 임도에는 막걸리와 컵라면을 팔고 있다
닭재 접근은 대전복합터미널 대전역 앞에서 중부대학교 추부행 501번 버스가 자주 있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6년 8월 28일 (일) 맑음
홀로산행
참으로 오래 동안 그리고 매일 같이 언급되던 폭염의 뉴스가 지겨울 정도로 대단한 더위로 인해서 작년까지 하지 않던 반 토막산행으로 일관하던 것이 지난주까지 였는데 목요일 밤 비가 내리고 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한 바람이 불어대며 뭐라도 할 것 같은 날씨지만 사실 8월말에 30도 정도니 그동안 대단한 폭염에 시달린 탓 일거다
당초 대구로 내려가서 팔공산 오르고 유봉지맥을 종주하려고 했지만 그 쪽 비 소식에 식장지맥으로 선회 한다
03시45분에 기상해서 배낭을 꾸리고 까칠한 입 속이지만 라면 하나 끓여먹고 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대구로 내려가서 팔공산 올라 유봉지맥을 가려다가 비 소식에 식장지맥으로 선회한 건데 설마! 대전은 비가 내리지 않겠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서울역 05시15분 출발 KTX는 06시13분 정시에 대전역 도착이다
동광장으로 빠져 나오니 하늘은 시커멓고 빗방울이 뿌리니 이거 비 피하려다 비 만나는 경우네
하기야 요즈음 기상청은 일기예보를 하는게 아니라 일기 중계를 한다나
기다리고 있던 지인의 차량으로 삼괴동 덕산마을 앞에서 하차한 후 작별하고 06시45분 바로 눈에 익은 동쪽의 골자기로 향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 웃자란 풀들이 비에 젖어있어 바지자락을 적시면서 출발 8분후 닭재1.15km 이정목이 나타나면서 오름이 시작되는데 숲으로 들어서면서 등산로는 좋아 지는 것이 이른 시간부터 요란하게 들려오는 예초기 소리의 벌초객들 때문이겠다
잠시 후 계현산성 표석을 지나며 오름은 기온이 내려간 탓에 발걸음이 가볍다
07시10분 눈에 익은 정자와 돌탑의 닭재에 올라선 후 5분 지체하는 것은 프린트해온 지도가 보이지 않아서 찾느라 그런 것인데 아마도 꺼내만 놓고 배낭에 넣지 않고 온 모양이다
하기야 둘레길에 보만식계의 능선이니 뻔하고 스마트폰이 있으니 기록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상하게 허전하다
북쪽의 넓은 길을 따라 부드럽게 진행하면서 오늘의 지맥산행이고 잠시 오르니 식장산7.4km 덕산마을1.2km 만인산12.5km의 이정표다
대전광역시의 동남쪽 동구 삼괴동과 충북 옥천군 군서면 사양리 사이에 있는 고개의 닭재는 닭산에 있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닭산은 풍수상 산세가 닭의 모양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옛날부터 마을에 경사가 있으면 닭재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리고 흉사가 있으면 소나무가 울었다고 전하며 고개 북쪽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계현산성(鷄峴山城)이 있고「동여도」에 계현 으로 수록되어 있다
▽ 산행 후반부 서쪽 대전시가지 멀리 보이는 계룡산과 관암지맥 능선
▽ 덕산마을에서 닭재로 향하면서 돌아본 서쪽 마경산
▽ 계현산성 안내판과 표석
▽ 닭재
넓고 좋은 길을 따라 잠시 후 북쪽에서 서쪽으로 휘어 오르다보니 좌측 풀이 무성한 무덤이 보이고 곧 다시 우측으로 틀어 잠시 더 오르니
07시31분 석축에 계현산성 표석이 있고 의자시설의 x325m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지도도 갑자기 사라져버리니 이놈을 붙들고 작동하다보니 또 4분 지체하나 내 능력으로 이놈의 복구는 어렵고 다행히 새로 장만한 다른 기기가 있어 이놈의 지도로 진행하기는 하지만 제발 산행 끝날 때까지 배터리가 버텨주기를 바랄 뿐인데 혹시나 스마트폰으로 예매된 저녁에 서울로 가는 KTX의 열차시간과 좌석을 기록해두고 출발이다
북서쪽으로 석축을 따라서 잠시 내려서고 올라서면 좌측 덕산마을 능선 분기점이고 다시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면 19번 송전탑이며 잠시 올라서니
07시40분 좁은 공터를 이룬 약305m의 분기봉이다
좌측으로 고속도로와 17번 국도를 지나가는 차량들 소리가 요란하고 북서쪽으로 대전시가지의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2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서면 삼괴동1.2km← 만인산13.3km↓ ↑식장산6.6km 이정표의 꼬부랑재다
오름에는 계단도 보이지만 곧 고만한 오름이다
꼬부랑재에서 6분여 올라서니 큰 나무가 없이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는 북쪽 대전시가지 멀리 보이는 능선은 금병산 등의 관암지맥 능선이고 전면으로 역시 구름을 이고 있는 망덕봉에 그 좌측 뒤로 시설물의 식장산이 육중하다
밤새 내린 비에 아침에도 몇 방울씩 떨어지던 비로 인해서 산들은 모두 구름이 감고 있어 동쪽 논골마을 저 편의 말동산(342m) 그 너머 큰 산인 마성산(509.5m)도 형체만 보이고 뒤돌아 남쪽의 지난 구간 폭염에 빌빌거리며 넘어왔던 명지봉 그리고 남서쪽 마달교 저 편으로 떡갈봉 만인산 쪽도 구름에 가려있다
▽ 계현산성 석축의 x325m
▽ 꼬부랑재
▽ 오르면서 돌아보니 지난구간 국사봉과(上) 멀리 만인산 쪽은 구름에 가려있다
▽ 전면 좌측 망덕봉은 구름에 가려있고 우측으로 비켜난 △420.1m 다
▽ 고속도로 우측 송전탑 마경산 그 뒤 떡갈봉 교량 저 뒤 만인산은 구름에 가려있다
▽ 지난구간 국사봉과 우측 고속도로 우측 지봉산 만인산 쪽 구름에 가려있다
일대는 예전에 산불이 났던 흔적인데 불에 탄 나무들과 산불이후 자생한 싸리나무들이 무성해서 내린 비로 인해서 바지는 이미 흠뻑 젖어있다
오름은 이어지고 약340m의 좌측 대전천 능선 분기봉을 지나고 살짝 내려선 후 오름인데 울창한 수림아래 나무계단에 이어 제법 된비알의 오름에는 밧줄도 이어져 있으며 북쪽에서 북동쪽의 오름이다
08시10분 오름이 10분여 이어진 망덕봉 정상은 좁고 의자와 식장산5.6km를 알려준다
망덕봉은 옥천군의 군서면 사양리 뱀골(백양동) 뒤에 있는 산이며 조선시대 고문헌과 고지도에 등장하지 않다가「조선지지자료」(옥천)에 망덕산은 군서이소면 계양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최근 자료인「한국지명총람」에도 표기자의 변화 없이 망덕산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국사봉 줄기로 옛날에 망을 보던 산'이라는 설명이 실려 있다
북쪽으로 식장산을 바라보며 살짝 내려서면 우측은 벼랑을 이룬 곳을 지나 금방 오르고 급격하게 4분여 내려서니 15번 송전탑이고 부드러운 오름이 잠시 이어지니(2분) 약360m의 좌측 능선 분기점에는 산내초등학교3.0km← 식장산 정상5.1km↑이고 지맥은 북쪽에서 우측(북동쪽)으로 틀어 전면 우뚝 솟은 x379m를 바라보며 살짝 내려선 후 2분도 걸리지 않아 오름이니
08시26분 소나무 아래 잔돌들이 밟히는 x379m다
좌측(북서)으로 분기한 능선은 x337m를 거쳐서 윗월랑마을로 이어지겠다
계속 내려서나! 하지만 살짝 올라선 곳에서 부드럽게 내려서니 우측 진골마을 쪽으로 내려서는 것인지! 낡은 수례길 흔적이 보이고 산내초등학교2.5km← 식장산4.6km↑ ↓만인산5.3km 닭재2.9km표시의 곤룡재 며 발아래 곤룡터널이 지나가는 곳이다
곤룡재가 있는 산의 모양이 마치 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며 골링 이라고도 불리는데 마을 주민들은 한국전쟁 때 이곳에서 양민들을 대량 학살하여 죽은 사람의 뼈가 마치 산처럼 쌓이게 되어 뼈고개 즉 골령(骨嶺)을 이루었기 때문에 골링이는 곧 골령의 예언적 지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 망덕봉
▽ 약360m의 좌측 산내초교 분기점을 지나며 전면 비죽한 x379m를 바라보며 올라섰다
▽ 곤룡재를 지나고
오름이 2분여 이어지니 고만한 능선이다가 능선의 우측사면이 가파름으로 이어지는 x411m 오름이다
7~8분여 고만하게 올라서니 특별할 것 없는 x411m고 가끔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동) 장령지맥의 장령산에서 이어지는 마성산(509.5m)이 보이지만 중턱에 구름을 이고 있다
여전히 우측은 가파른 벼랑을 이루며 4분여 오르는데 막판에 목책의 밧줄을 따라 그렇게 오르니 성터 같은 석축에 둘레산길4구간 표시지만 x443m 정상이 아니다
우측아래 마랑골마을 쪽으로 아주 가파른 벼랑을 이룬 곳이 보이고 곧 평탄한 곳에 사양리산성(舍陽里山城) 표석의 x443m이며 사양리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둘레200m의 퇴뫼식 석축산성이다
내려서는 곳에는 목책의 밧줄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려니 전면 우측(북동)으로 보이는 능선의 봉우리들은 식장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x508m x511.1m를 거쳐서 노고성지로 이어지거나 국사봉(510m)을 거쳐서 환산(578.9m)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남쪽사면들은 상당히 가파르게 보인다
사양리산성의 x443m에서 7분후 풀이 무성한 폐 무덤터 같은 곳에서 몇 걸음 내려선 후 1분여 올라서니 특별할 것 없는 우측 x358.9m 능선분기점이며 잠시 내려서는 우측사면에는 희미한 옛길이 보이기도 한다
09시14분 정자 같은 쉼터시설을 지나서 잠시 더 올라서면 역시 특별할 것 없는 x426m다
좌측으로 고속도로 저 편으로 오도산(337m)과 그 너머 보이는 능선들은 안평지맥이겠고 북서쪽으로 보문산(457m)이다
▽ x411m
▽ 석축의 성곽흔적을 지나니 사양리산성 표석의 x443m
▽ 우측 x358.9m 능선분기점
▽ 쉼터를 지나 금방 오르면 평범한 x426m
▽ 서쪽 산내분기점 좌측으로 오도산과 좌측 뒤는 석태산이겠다
▽ 보문산을 당겨보았다
x426m에서 잠시 내려서면 랑월동으로 흐르는 임도를 만나니 의자와 ↑식장산3km 산내초등학교5km← 만인산16.7km↓의 이정표다
힘들거 없지만 의자가 있어 물도 마시며 10분 지체 후 09시30분 출발이다
푸석거리는 바위들의 능선을 오르면 송전탑이고 능선의 좌우는 상당히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다
오래전에 화재가 났던지 이후에 자란 싸리나무지대는 사방이 잘 보이며 식장산이 아주 가까우며 고만한 능선이다
09시41분 올라선 싸리나무의 봉우리에서 내려서려니 전면 좌측으로 지맥에서 살짝 비켜난 x424m가 살짝 보인다
잠시 후 x424m분기봉을 향한 오름인가! 했지만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등산로고 우측아래 장중저수지와 상중리 골자기 저 편으로 솟은 산은 마성산에서 이어진 용봉(436.5m)이다
내려서고 진행하는 능선은 좁고 우측은 졀벽을 이루며 산불지대다
09시50분 내려선 능선에는 의자가 두 개있고 바로 우측 앞의 x508m도 상당히 험하게 보인다
의자에서 3분후 산내주민센터3.4km←→옥천군 군서면 식장산정상2.1km의 갈림길에서부터 본격 오름인가 하지만 싸리지대는 고만하다
좌측으로 卍고산사(지름길)2.8km의 이정표가 보이면서 본격 오름이고 싸리나무를 지나면서 바지자락은 흠뻑 젖어 있지만 바로 며칠 전보다 훨씬 시원해진 날씨로 그저 가벼운 몸놀림이다
▽ 임도로 잠시 내려서서 휴식하고
▽ 전면 우측으로 흐르는 구절사 능선이고 우측 멀리 구름아래 장령지맥 끝자락 마성산 참나무쟁이 쪽
▽ 남동쪽 군서면 골자기 저편 용봉 마성산 장룡산이 구름을 이고 있다
▽ 식장산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고
▽ 동쪽 장중저수지와 용봉
▽ 산내주민센터3.4km←→옥천군 군서면 사거리를 지나면 산불지대 끝
10시08분 오름이 9분여 이어지니 의자가 두 개있고 식장산14 대전 중부소방서 구조표시고 머리 위로 식장산 주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구조표시에서 5분여 더 올라서니 식장산 정상에서 국사봉(510m) 능선을 거쳐서 환산(578.9m) 백골산(346m) 꾀꼬리봉(324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구죠표시와 구급함 그리고 구절사로 이어지는 여러 갈래 이정표가 서있는 이곳에서 좌측(서)으로 틀어 5분여 올라서면 폐 軍 시설이고 내려서면 孺人 海州 吳氏 무덤을 지난다
무덤에서 금방 철조망 안에 초소와 송신시설이 자리한 x574m 정상은 오르지 못하고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르니 3분후 x574m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날 등이다
식장산 정상을 바라보며 잠시 후 우측 세천공원3.9km 식장산0.9km 만인산19km를 알려준다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니 △580.6m 직전 조망이 확 터지는 곳이 있어 사방을 살펴보며 시간이 지체된다
10시41분 조망을 즐긴 곳에서 몇 걸음 올라서니「대전16」삼각점과 안내판 폐 軍시설에 만인산19.3km 행글라이더장1.0km 표시의 △580.6m에는 맨발 선배의 팻말도 걸려있다
송림아래로 잠시 내려선 안부에는 우측으로 세천공원4.1km의 갈림길의 이정표며 정상을 향한 오름에서 첫 등산객을 만난다
다시 조망터가 있어 사방을 살피며 사진을 찍느라 10시52분출발이다
▽ 좌측은 지맥이고 우측은 구절사 국사봉 능선이다
▽ x574m는 시설물이라 좌측사면으로 돌아간다
▽ 식장산 정상을 바라보며 진행하다가 서쪽 아득히 계룡산을 당겨보았다
▽ 국사봉에서 지나온 능선과 그 동쪽 너머 장룡산 능선
▽ △580.6m
▽ 남-남서쪽 중앙 비죽한 만인산, 좌측 지봉산 떡갈봉 앞 마경산 우측 석태산
▽ 구름에 가린 안평산 쪽을 바짝 줌인 해본다
시설물의 윙윙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정상을 향해 오르려니 시설물 때문인지! 정상으로 바로 오르지는 못하고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르자니 안전시설들을 따라 내려서다가 날 등으로 올라서니 정상에서 남서쪽 x304m나 가오동 쪽으로 흐르는 능선의 정상을 지난 곳이다
11시 바위에 국기와 의자가 있는 곳에는 식장산 표석이 있어 이곳이 정상을 대신하는 모양이다
잔뜩 찌푸린 하늘아래 바람이 불어대는 가운ㄷ 캔 맥주 하나를 마시며 휴식 후 11시10분 출발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회덕)에 "식장산은 현 남쪽 23리에 있다"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백제 때 신라로 통하는 군사적 요충지로 성을 쌓고 신라를 방어하기 위해 군량미를 저장하였다 하여 식장산이라 불렀다는 說과 옛날 이 산에서 스님이 기도를 하는데 어느 날 벽에서 쌀이 한 톨씩 나오자 쌀을 더 나오게 하려고 작대기로 그 구멍을 후볐더니 그마저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설 그리고 음식을 조금 담아 놓고 잠시 기다리면 음식이 몇 배로 불어나게 하는 식기가 묻혀 있어 식기산 또는 식장산 이라 했다는 전설 등이 전해지고「산경표」에는 식장산(食莊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마루금은 시설물의 정상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능선이지만 시설물로 들어갈 수 없기에 바로 보이는 세천공원 갈림길로 내려설까 하다가 확신을 기하기 위해서 이전에 지나왔던 안부의 세천공원 4.1km갈림길로 향한다
안부에서 좌측(북)으로 잠시 내려서니 좌측은 정상 우측은 x574m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의 갈림길이다(11시23분)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내려서면 좌측 위로 흐르는 능선이 정상에서 흐르는 지맥의 날 등이다
▽ 마루금에서 비켜난 정상을 대신하는 바위의 정상석
▽ 내려선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 지맥의 날 등을 좌측으로 두고 도로 따라 내려간다
11시38분 좌측의 능선이 도로와 만나는 우측사면에 무덤이 하나 보이는 지점이나 어차피 능선은 곧 도로를 만날 것이니 그냥 도로 따라 내려간다
3분후 역시 도로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곳이지만 조금 더 도로를 따라 내려서기로 하고 8분후 좌측 개심사1.7km의 임도 갈림길을 지나 잠시 더 내려서니 우측으로 화장실이 있는 공간에 차량들이 주차된 지점(51분) 도로를 좌측으로 버리고 x302m로 오르는 곳이다
도로를 버리고 절개지로 오르려니 우측으로 수레길이 보여서 마루금으로 이어지겠다 싶지만 그냥 치고 올라서니 송림아래 울툭불툭한 바위들이 보이더니 몇 걸음 내려서니 잘록이고 우측에서 이어지는 수례 길이 보이니 조금 전 화장실 옆에서 오르는 길이겠다
잠시 오르니 낡은 軍시설을 지나 오르니 도로를 버린지 7분만에 펑퍼짐한 x302m다
내려서려니 나무가 자라난 봉분의 무덤이 보이고 잠시 후 다시 둔덕을 오르려니 문패 없는 무덤이다
잠시 후 내려설 때 좌측 도로로 내려서는 능선을 조심 해야겠고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넓은 묘역을 보며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晋州 柳公 무덤과 그 아래 파묘 흔적을 보며 아무튼 좌측 가깝게 도로를 끼고 북쪽으로 내려서면 풀들이 무성한 곳은 파묘인지 모르겠다
진주 유공에서 5분후 내려선 마루금을 가르는 수례 길이 지나가는 곳의 좌측 바로 옆에는 도로고 주차된 차량들이 보이는데 그 서쪽으로 조금 더 내려선다면 고속도로 판암나들목 이겠다
▽ 화장실 좌측으로 올라서고 내려서면 우측 화장실 쪽에서 올랏는 길이 보인다
▽ x302m
▽ 晋州 柳公 무덤을 지나 내려서면 좌측으로 도로가 가까운 수례 길 안부다
잠시 올라서면 능선은 고만하며 x302m일대는 없던 족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대개의 종주자들이 조금 전 수례 길에서 올라서는 모양이다
12시22분 살짝 내려선 곳에서 오르려면 상수도보호구역 말뚝이 보이고 잠시 후 오름에는 문패 없는 무덤이고 역시 2분후 넓은 공터를 이룬 무덤이다
두 번째 무덤에서 2분도 걸리지 않아 평탄한 능선상에「대전474 1992재설」삼각점의 △228.5m며 그 앞에는 하늘이 터지는 풀이 무성한 곳에는 안내판의 준,희선배의 팻말이다
잠시 내려서면 도로와 만나서 도로를 잠시 따르다가 도로가 좌측으로 돌아갈 때 전면의 넓은 길을 따라 숲으로 올라서면 넓은 공터를 이루며 예전에 누군가 주말농장으로 이용했던 곳인데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세천저수지로 이어지고 지맥은 좌측으로 틀어 숲으로 들어서면 여전히 넓은 길이 이어지더니 다시 하늘이 터지면서 쌍무덤이다
숲으로 들어서면서 내려서는 능선에는 넓은 길은 사라지고 족적은 희미해지면서 쓰러진 낡은 시멘트 전신주도 보인다
잠시 내려선 우측사면에 문패 없는 무덤이 보이며 잠시 한차례 더 올라서니 송림아래 울툭불툭 바위들이 잠시 밟히더니 곧 내려서니 좌측으로 따라오던 도로를 만나고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가까워서 자동차소리가 요란하다
전면으로 4번 국도와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x164m 쪽의 능선으로 밭들도 보이지만 고속도로와 4번국도 통과를 위해서 좌측으로 비켜난 이 도로를 따라 내려서기로 하며 내려서니 이 일대가 식장산 정상부에서 보던 세천공원인 모양이다
▽ △228.5m
▽ 도로를 따르다가 오르면 풀이 무성한 주말농장지대 우측은 세천저수지 능선이다
▽ 쌍무덤을 지나고 내려서면 도로를 만나는데 전신주 우측이 마루금이다
우측 뫼전마을 쪽으로 갈비집 등 식당들이 보이지만 1인분 먹을 곳은 아닌 것 같고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가는데 일대 식당간판들이 보이지만 조금씩 떨어진 곳이다
4번도로 쪽으로 진행하려니 좌측에 식당이 있는데 메뉴에 게장이 있어 1인분 되느냐? 역시 아니란다
뭐 계획에 점심을 사 먹는다는 건 없지만 식당들이 보이니 반주 한 병에 먹고 갈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수도가 보이니 그냥 세수 한번 하고 갈길 진행하니
12시56분 식장산 삼거리 파란불의 신호등을 보며 횡단보도를 건너서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상태이니 보도를 따라서 우측 고속도로 쪽으로 잠시 오르니 우측 건너 지나오지 않은 x164m고 좌측의 마루금으로 오르는 곳의 우측 골자기안에는 폐 농가 같은 것이 보인다
폐 농가를 우측으로 보면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철조망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면서 오르려니 칡넝쿨들이 무성하고 이곳으로 지나간 종주자들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철조망 안의 좌측 골자기 쪽은 폐 과수원지대로 보이고 우측사면도 밭과 과수원을 이루고 있지만 일대는 넝쿨들이 무성해서 진행이 더디다
대개의 조우주자들이 편하게 좌측으로 비켜난 4번 국도에서 대청호로 넘어가는 2차선 도로로 진행하지 않았나 싶다
13시10분 그렇게 더디게 올라서니 하늘이 터지면서 恩律 宋公의 무덤인데 配 懷德 黃氏는 지금은 대전광역시지만 현재의 중구 동구 대덕구에 걸쳐진 예전 충남 회덕군을 본향으로 하는 자주 접하지 않는 본관이다
▽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식장산 삼거리에서 건너서 우측으로 가야 마루금
▽ 연두색 고속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오르면 마루금이다
▽ 넝쿨과 잡목지대로 오르니 우측사면 과수원에서 식장산을 돌아보고 좌측 가까운 국사봉
▽ 은율 송공에서 조금 더 올라서서 좌측 철조망을 넘어 서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무덤에서 다시 숲으로 들어서서 올라선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진행방향 북쪽은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이고 지맥은 좌측(서)으로 틀어 철조망을 넘어서 족적 없는 모호한 숲으로 잠시 내려서면 시야가 터지면서 연두색 펜스와 저 앞으로 줄골마을이 보이면서 시멘트 길을 잠시 내려서니 형제농원 안이다
살짝 우측 위의 고개의 좌측으로 수월암을 알리는 안내판과 도로 좌측 옆에는 돌장승이 안내판과 함께 서있다
남장승과 여장승의 이 장승은 예전에는 2.5m 간격을 두고 서있었으나 도로확장 공사를 하면서 도로 양쪽 10m 간격으로 마주보고 있다하며 이 장승의 외형은 전형적인 문관석 형이다
버스정류장도 있는 고개에는 진행방향 절고개6.0km 세천공원1.2km이니 처음부터 도로를 따라왔다면 편안하게 왔겠고 식장산까지 둘레산길 4구간이더니 이곳은 5구간 표시다
서쪽으로 마을의 길을 따라 수월암 쪽으로 잠시 올라서니 좌측으로 마을복지회관 건물과 넓은 공터의 한 쪽에 그늘막과 의자의 쉼터시설이 있어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고 캔 맥주 하나와 떡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13시25분~13시40분 출발이다
서쪽 마루금 쪽으로 오르려니 민가들이 막고 있고 동네 할머니들은 저쪽으로 가라 이쪽으로 가라 하니 어째! 마을을 빙빙 도는 형태가 되고 만다
출발 13분이나 되어서 올라선 곳이 마루금의 우측으로 살짝 비켜난 보현정사 다
▽ 줄골마을과 그 뒤 봉우리가 마루금의 봉우리다 도로로 내려서서 석장승을 보고
▽ 수월암 쪽으로 가다가 복지회관에서 휴식한다
▽ 마루금에서 비켜난 보현정사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마루금이다
보현정사에서 올라선 비켜난 능선으로 올라서니 벌초된 넓은 무덤들이고 좌측(남)으로 틀어 밤나무지대로 올라서니
14시01분 약215m의 줄골마을 뒷 봉우리의 마루금이고 상수원 보호구역 말뚝이 보이면서 잠시 후 서쪽으로 휘어가면 연두색 송전탑을 지나고 우측으로 철망이 보이면서 길은 뚜렷해진다
14시07분 넓은 길 사거리를 이룬 좌측(남) x238.0m능선 분기점의 갈고개에는 줄골0.63km 세천공원2.3km를 알려준다
용운동과 비룡동으로 이어가는 고개로서 대개 갈고개는 칡葛과 연관이 있는데 이곳도 葛峴이니 역시 같은 것이다
서낭당 흔적도 보이는 고개에서 서쪽으로 잠시 오르다가 북쪽으로 틀어 오르는 곳에는 제12호 기념물 갈현성 표석이 있고 그 위로 석축의 성곽들이 보이며 갈현성 안내판과 석축을 지나니 약263m의 공터를 이룬 곳이다
갈현성 성의 둘레는 약 350m의 테뫼형(산 정상을 둘러쌓은 성) 석축산성이며 높이가 약5m 정도는 되었던 것 같으나 현재는 2m 가량 남아 있으며 전면(前面)은 가공한 돌로 쌓았다
서쪽 성벽은 자연 지세를 이용하였고 부분적으로 석축에 의존해서 보강한 흔적이 있다
동쪽 성벽 부분의 평지에서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편 과 와편(을 수습할 수가 있어 이 성의 축조연대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봉우리에서 몇 걸음 내리고 올라서서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폐 軍시설과 대청호14-1 상수원보호구역이 보이며 내려선 임도 역시 비룡동과 용운동으로 이어지고 좌측 대전대학교1.4km 우측 줄골1.6km에 이정표와 표석이 서있다
살짝 오르고 금방 내려서면 다시 사거리를 이룬 갈림길 군부대2.7km↔줄골2.44km에 진행방향 능성1.38km을 지나며 오르려니 우측사면으로 무덤지대인지! 풀들이 무성한 하늘이 터지는 곳인데 금방 비라도 쏟아지려는 듯 시커멓다
▽ 드디어 약215m의 줄골마을 뒷 봉우리에 올라서서 철망을 잠시 따르니
▽ 갈고개
▽ 갈현성
▽ 갈현성에서 내려선 임도
우측 저 편으로 보이는 능선은 대청호 저 편의 꾀꼬리봉(324m) 백골산(346m) 능선으로 보이고 계단을 지나고 모처럼 꾸준한 오름이 이어진다
폐타이어 지대를 지나고 마지막 봉우리 직전 좌측으로 돌아가는 등산로지만 올라서보니 약270m의 우측능선 분기봉인데 별 것 없다
좌측으로 틀어 저 앞의 송전탑과 △313.8m를 바라보며 내려서니 돌아온 등산로를 만나고 나무계단을 지나고 오르려니 폐타이어들이고 우측으로 경부고속도로의 차량소리가 요란하다
14시35분 북서쪽으로 올라선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서려니 우측으로 연두색 송전탑이 보이면서 금방 내려선 안부에는 온통 칡넝쿨들이다
남서쪽 아파트들 저 편으로 보문산이 뚜렷하고 등 뒤로 돌아보니 식장산은 상당히 멀어져 보인다
오름의 능선 곳곳에 바위들이 보이더니 좌측 용수골약수터 갈림길의 이정표를 지나 오르려니 석축의 성곽형체들이 보인다
14시43분 올라선 체육시설과 낡은 삼각점 의자들의 △313.8m에는 동쪽만 빼고 시야가 터지는 곳이다
서쪽 넓은 대전시가지로 보이는 낮은 능선은 안평지맥의 마지막 능선들이고 그 뒤로 보이는 큰 능선은 관암지맥의 관암산 도덕봉 능선과 그 우측으로 삽재 이후의 갑하산 우산봉 역시 관암지맥이고 그 뒤로 더 큰 능선은 멀리서 봐도 당장 알아볼 수 있는 계룡산이고 그 좌측으로 역시 향적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이다
▽ 동쪽으로 마달령에서 꾀꼬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보며 계단의 오름이다
▽ △313.8m직전 칡넝쿨지대에서 보문산과 보문산 좌측 멀리 향적산을 본다
▽ 돌아본 식장산과 기암
▽ △313.8m
▽ 서쪽 대전시가지 멀리 안평지맥 능선과 관암산 금수봉 도덕봉 갑하산 우산봉 계룡산이 보인다
▽ 당겨본 계룡산 좌측 앞 관암산 백운산이 겹쳐 보이고 중앙 삽재 우측 갑하산
▽ 당겨본 좌측 갑하산 우측 우산봉 우측 앞쪽 흔적골산
남서쪽 7시방향 대전시가지의 보문산과 그 너머로 멀리 보이는 능선들은 명막산 등의 안평지맥과 보문산 바로 좌측 뒤 아주 멀리 보이는 큰 산도 안평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북서쪽으로 갑천 저 멀리 보이는 능선 역시 관암지맥의 금병산 능선이고 고개를 돌려 남쪽으로 식장산은 멀지만 시설물 때문에 두렷하다
북쪽의 진행할 고봉산은 보이지 않지만 북서쪽으로 가깝게 보이는 산은 역시 진행할 계족산이며 조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가 14시52분 출발이다
축성형태가 보이는 △313.8m는 이전부터 보이던 능선인데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11호로 역시 둘레는 약 300m의 테뫼식 산성이다
성벽의 대부분은 무너져 내려 원상을 파악하기 어렵고 성안을 출입할 수 있는 통로는 동문지와 서문지인데 동문지는 너비 5.1m 성벽의 두께 3.4m이고 남문지는 너비 3m 성벽의 두께 5.4m 정도이다
내려서는 곳 좌측으로 대전시가지에서 오르는 갈림길이 보이고 다시 정자와 체육시설 태극기가 보이면서 어둡던 하늘에서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내려서면 좌측으로 卍남간정사 갈림길의 이정표를 지나 살짝 오르니 역시 체육시설이다
정상에서 5분후 옥정사0.4km의 좌측 갈림길을 지나니 능선은 평탄하게 부드럽다
옥정사 갈림길에서 6분후 좌측 옥정사0.6km 세천공원3.0km 계족산성7.1km 상수원 보호구역 말뚝의 갈림길이다
▽ 보문산과 그 좌측 명막산 조중봉의 안평지맥과 그 뒤 비죽거리는 구봉산이고 그 좌측 뒤 천호봉 등의 금남정맥이다
▽ 좌측 우산봉 흔적골산에서 중앙 금병산으로 이어지는 관암지맥
▽ 계족산을 당겨본다
우측으로 살짝 틀어 금방 올라선 숲 아래 바위 무더기가 보이는 곳이 서쪽 꽃산(232m) 분기점이며 그 갈림길은 조금 전 이정표겠고 경부고속도로 대전터널 위의 위치다
내려서면서 방향이 다시 북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좌측 바탕골약수터 이정표의 갈림길을 지나니 금방 좌우 바탕골↔비룡동0.km 갈림길의 좌측으로 텃밭들이 보이며 오름이며 마지막 목책들을 지나 오르니 깃대가 있는 헬기장의 약280m다 전면으로 고봉산이 가깝게 우뚝 서있는 모습이다
바위를 밟으며 내려서노라니 우측(동) 나뭇가지 사이로 대청호와 꾀꼬리봉 너머로 환산(578.9m)이 구름을 이고 있는 모습이다
헬기장에서 4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선 안부 역시 사거리 갈림길이고 다시 오름에는 이정표와 곧 10번 송전탑이고 올라선 이정표의 둔덕에서 내려서니 바로 좌측 아레 가양비래공원이 있는 임도에는 차량들이 올라와 있고 화장실도 있는 길치 다
신증동국여지승람(회덕)에 질현은 현 동쪽 12리에 있다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하며 여지도서 충청도읍지 호서읍지 해동지도 조선지지자료 등에서는 질치(迭峙)로 기록되어 있다
일설에는 땅이 유난히 질퍽거려서 질티고개라 했다고 하는데 고개가 길다 하여 길치고개 · 길티고개 로도 불리고 있다
5분 지체 후 정말로 약간의 비가 계속 내려서 질척거리는 길치고개를 15시15분 출발이다
올라서려니 절고개2.7km ↕ 능성1.5km의 이정표고 곧 능선의 날 등을 가운데로 두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넓은 길이고 좌측 사면으로 발길을 옮기니 곧 제8호 기념물 질현성 표석을 지나니 뚜렷한 등산로는 좌측으로 계족산성을 알리니 우측으로 올라서니 길치고개에서 바로 오르는 곳에는 그물망이 쳐진 텃밭이 보이고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 집이 있다
▽ 좌측 꽃산 분기봉
▽ 약280m의 헬기장에서 전면 고봉산이다
▽ 길치
▽ 질현성 표석
희미한 족적의 날 등으로 올라서니 봉분 없는 東萊 鄭氏 묘역이고 바로 곧 문패 없는 무덤이더니 올라서니 조금 전 우측사면으로 돌아온 넓은 길을 만나서 올라서니
15시38분 정말 볼 품 없는 지도상의 고봉산 표시의 x335m인데 아무 것도 없고 전면에 더 높은 x387m가 올려다 보이니 아무래도 고봉산은 387m로 보아야 할 것 같다
따라서 온맵 지도의 표기가 잘못 된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닌 이곳보다 더 높은 387m에게 산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 아닐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측(동) x304m 능선이 대청호로 분기한 이곳에서 울툭불툭 작은 바위들을 밟으며 금방 내려서면 좌측아래 밭탕골약수터1.0km 이정표의 갈림길과 사면에는 무덤들이 자리하고 있고 예초기 소리 요란하고 다시 오름이고 북쪽이다
15시48분 이정표에서 석축이 보이면서 8분여 올라서니 3개의 돌탑이 세워지고 의자가 설치된 x387m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의자에 앉아서 캔맥주를 마시며 휴식하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동쪽아래 대청호가 가깝다
15시56분 출발
고봉산성은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1호로 둘레 약 250m에 석축으로 축조된 테뫼식 산성이다
동쪽의 암석부에는 너비 10m 길이 30m 정도를 석축으로 보축한 부분이 남아 있고 서쪽 돌출된 부분에 너비 3.5m 길이 4m 정도의 치성(雉城 : 성벽에 돌출시켜 쌓은 성벽)이 부설되어 있다
이 산성의 입지적 조건이 남쪽에 질티고개를 두고 질현성과 위치하고 있어 이 고개를 감시하기 위하여 축조한 산성으로 판단되며 질현성의 자성(子城) 구실을 했을 산성으로 판단되고 있다
▽ 고봉산 표시의 x335m
▽
▽ x387m 이곳이 실질적 고봉산이겠다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빠른 발걸음이 이어지다가 출발 8분후 내려선 곳에는 가양공원1.2km← 계족산성5.1km↑를 알려주면서 좌측사면 칡넝쿨들을 보며 금방 올라서니 나무가 없이 시야가 터지는 조망터를 이룬 곳에 의자와 안내판이 있는 약390m 봉우리다
여전히 동쪽 대청호 건너 환산이 구름을 이고 있고 북동쪽 멀리 보이는 산들은 몇 년 전 진행했던 금적지맥의 자락들이겠다
북동쪽 바로 아래 추동 골자기 뒤로 서있는 개머리산(357m)도 바라보고
비는 제법 내리는 가운데 바람까지 불면서 1분 정도 지체 후 이어지는 능선은 고만하다
16시11분 고만하다가 내려선 곳에서 2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약385m의 우측 상추마을 쪽 능선 분기봉에는 석축 위에 작은 돌탑이 있고 잠시 좌측(서)로 틀어가다가 금방 다시 북쪽으로 이어지는 고만한 참나무 능선이다
석축 돌탑의 분기봉에서 5분후 고만한 능선에는 작은 바위와 상수원 보호구역 말뚝이다
좌측아래 비래동 아파트들을 보며 상수원 말뚝에서 4분 후 좌측으로 갈림길과 구조표시다
갈림길의 구조표시에서 부드럽게 4분여 올라서니 울창한 수림아래 정자가 설치된 약360m의 좌측 x307m 분기봉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다가 정자에서 4분후 좌측 가양공원3.0km ↑절고개0.3km의 갈림길을 지나고 잠시 후 약360m의 북동쪽 개머리산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등산로와 이정표가 나타난다
올라서면 팔각정자가 있는 모양이지만 풀이 무성해서 내리는 비로 바지를 적시고 싶지 않아서 좌측사면의 길을 따른다
▽ 약390m 봉우리에서 대청호 건너 환산을 본다
▽ 북동쪽 멀리 문의면 쪽이겠다
▽ 개머리산
▽ 약385m의 우측 상추마을 쪽 분기봉
▽ 약360m의 좌측 x307m 분기봉
▽ 팔각정자 봉우리 직전 개머리산 능선 분기점
그렇게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잠시 돌아간 능선에서 금방 내려서면
16시36분 체육시설과 의자 쉼터의 임도 절고개로 내려선다
임도의 우측으로 진행하면 개머리산으로 이어지겠고 좌측으로 간다면 다시 이 후 진행할 마루금을 가르겠다
절고개는 대전광역시의 중앙부 동쪽 대덕구 비래동과 동구 추동 사이에 있는 고개이며 응봉산 중턱에 자리 잡은 비래암 이라는 절 때문에 절고개 라 불렀다고 하는데 비래암고개 · 용자암고개 라고도 부른다
나무계단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좌측으로 무덤들이 보이는 능선이 응봉산(319m)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이고 곧 칡넝쿨의 무덤지대에서 서쪽 대전시가지와 계룡산 등이 잘 보이는 곳이다
금방 올라서는 곳에는 등산로가 Y자로 보이고 그냥 올라서면 지맥과 성재산의 분기점의 헬기장이다
북동쪽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성재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그냥 배낭을 메고 다녀오기로 한다
평탄한 넓은 길이라 헬기장에서 4분이니 무인산불감시시설과 전망대「대전12」낡은 삼각점의 성재산이다
대청호 건너 환산 꾀꼬리봉들이 잘 보이는 곳이지만 뿌리는 비 때문에 시원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니 금방 돌아간다
16시57분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오고 남서쪽으로 틀어 오른 둔덕이 지도상의 x368m인데 바로 옆의 분기점의 헬기장에 x 표시였으면 좋겠다
평상이 있고 계족산을 바라보며 계단을 내려선다
▽ 임도의 절고개
▽ 지맥과 성재산 분기점의 헬기장
▽ 성재산
▽ 성재산에서 남동쪽 대청호 건너 백골산 꾀꼬리봉이 희미하다
▽ 환산
▽ 지도에 x368m로 표기된 곳
17시04분 평상에서 4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선 임도에는 체육시설과 정자 막걸리를 파는 간이매점이 보이지만 비는 내리고 그냥 올라간다
3분여 올라서니 의자가 있는 공터에서 능선은 서쪽으로 휘어가니 좌측사면에서 이어온 넓은 길을 만나서 잠시 더 진행하다가 계단의 오름이 시작되는 곳에는 봉황정0.6km 임도삼거리0.4km를 알려준다
3분여 올라서면 약350m의 남쪽 법동 분기점인데 오르기 전 좌측사면의 길이니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
남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살짝 내려선 후 송림아래 마지막 계족산 정상의 오름이며 7분여 오르니 의자가 있는 남쪽 지능선 분기점에는 卍용화사입구1.1
km가 보이며 돌계단을 따라 4분여 더 오르니
17시29분 헬기장에 한쪽에는 坡平 尹公의 봉분이 잘 보존되어 있고 정상성의 계족산 정상이며 죽림정사1.2km 용화사1.3km←→계족산성3.9km를 알리는데 계족산성은 이전 상재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x409m로 보인다
나무사이로 북쪽 신탄진일대 공장들과 금강이 보인다
세종실록지리지(회덕)에 계족산은 현 사람들이 진산으로 삼았다"고 기록되어 있고 산줄기가 닭발 모양으로 퍼져 나갔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이나 동국여지지 회덕읍지 등에서도 "계족산은 현 동쪽 3리에 있는데 현의 진산이며 세상에 전하기를 가물 때에 산이 울면 반드시 비가 온다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여지도서 충청도읍지 호서읍지에는 "계족산은 현 동쪽 3리에 있는데 진산의 대둔산으로부터 와서 현의 主脈이 되었다"고 하여 풍수상 회덕 읍치의 主山이었음도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계족산은 회덕현의 진산이자 주산으로 그 실제적 상징적 의미가 남달랐던 산이다
여지도서 충청도읍지 호서읍지의 「회덕현지도」「해동지도」「1872년 지방지도」등 회덕현 관련 고지도에서는 계족산을 모신다는 의미로 보통 북쪽으로 인식되는 지도의 위쪽에 현의 동쪽에 위치한 계족산을 배치시키기까지 하였다
▽ 내려선 임도
▽ 저 위 올라서면 좌측 법동능선 분기봉이다
▽ 계단을 오르니 무덤이 있는 계족산 정상이다
▽ 계족산 정상에서 북쪽 신탄진 쪽이다
휴식을 하며 마지막 캔 맥주를 마시고 17시38분 출발이다
아까부터 이정표에 보이던 봉황정은 정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모양이다
북쪽으로 잠시 내려서니 계단도 나타나고 의자도 보이면서 내려선 후 정상출발 10분후 올라선 흙이 드러난 약380m에서는 계족산 정상이 잘 보인다
다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지만 크게 가파름은 없는 좋은 산길이며 우측 잔디골 위로 계족산성이 보인다
17시58분 내려서는 상황에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가는 곳이 우측 잔디골 방면 능선 분기점이고 금방 북쪽으로 방향이 잡히면서 잠시 평탄하더니 잠시 후 의자가 두 개 있는 곳부터 급격하게 내려서는 곳에는 목책의 밧줄들이 설치되어 있다
18시06분 의자 두 개에서 4분정도 내려서니 체육시설과 정자 화장실까지 설치된 임도에 내려서니 오토바이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질주한다
봉황정1.2km 장동고개2.5km 계족산성4.5km이며 마루금 쪽은 장동고개 수자원공사를 알리는 여전히 북쪽이다
임도에서 4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둔덕은 좌측(서) 연축골 장녀골 방향의 능선 분기점이자 칡넝쿨 아래「대전430 1992재설」의 △216.5m다
여전히 북쪽의 계단을 내려서니 곧 좌측의 갈림길의 이정표가 있고 잠시 후 뚜렷한 등산로는 우측사면으로 흘러가니 직접 날 등을 따르다 내려서니 곧 우측사면에서 돌아온 길과 만나는 마루금을 가르는 넓은 임도다
이즈음 어차피 끝까지 진행할 수 없으니 20시초반 대전역 출발 KTX를 에매해둔 상태라 어디서 끊어야 하며 끊은 지점에서 하산하면 대전시가지로 가는 버스편이 어떨지 얼마나 소요될지 모르니 계산이 복잡하다
▽ 흙이 드러난 봉우리서 돌아본 계족산
▽ 갑천 저 멀리 보덕산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관암지맥
▽ 우측 골자기 너머 보이는 계족산성
▽ 다시 내려선 임도
▽ △216.5m
▽ x173m 적전 마루금을 가르는 수레 길
나름대로 계산하기를 본래 장동고개를 지나고 신탄진 휴게소 인근의 도심에서 마치려고 했지만 이왕 예매해둔 열차를 타기 위해서 안전하게 장동고개까지만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오르니 우측으로 철조망들이 보이고 특별할 것 없는 x173m를 지나자말자 금방 내려서면 역시 마루금을 가르는 임도가 지나가는 새뜸고개다(18시27분)
장동고개1.2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오름에는 우측으로 묘역들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오름이지만 뛰어갈 정도로 오늘의 시원한 날씨가 도와주고 새뜸고개에서 7분후인
18시34분 의자와 軍 시설들이 있는 x222m에는 장동고개0.4km 봉황정3.6km를 알려준다
살짝 우측으로 틀어 3분도 되지 않아 다시 좌측으로 틀어 뛰어 내린다
18시40분 신탄진4.7km 2차선 포장도로의 장동고개며 이곳에서 오늘의 산행을 접기로 한다
대덕구 와동에서 장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am로 장동고개라고 하고 또 옛날 이 고개를 이용하여 장을 다녔기 때문에 장고개 라고 전한다
고갯마루에는 남녀 장승 한 쌍과 돌탑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 2구간 계획대로 식장산을 넘어선 산행이었다면 3구간으로 넉넉하게 마쳤겠지만 36도를 기록하는 폭염에 반나절 산행으로 닭재에서 하산한 관계로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다
나머지 짧은 거리는 도심을 지나고 도심사이의 녹색지대를 지나다가 공장지대를 지나는 곳이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언젠가 대전에 볼일이 있다거나 남는 시간에 확인하기로 하고 일단은 식장지맥의 종주는 이곳에서 멈추기로 한다
▽ 새뜸고개
▽ x222m를 오르는 묘역에서 돌아본 잔디골 우측 내려온 계족산 능선
▽ x222m
▽ 장동고개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보이지만 하나의 노선버스가 자주 지나갈 것으로 보이지 않기에 마냥 기다리기 뭣하니 남서쪽의 도로를 따라 내려서지만 간간히 지나가는 차량들이 적극적인 히치를 시도하지 않으니 세워줄 일 없다
한참을 내려서는데 고개 너머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돌아가는 택시가 있어 서쪽 아래 회덕역 인근 도심의 버스정류장에 하차 후 인근 공원에서 윗도리만 갈아입고 대전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니 빙빙 돌아가는 여정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열차 출발시간 40분도 채 남겨두지 않고 대전역 도착이니 장동고개에서 멈추기를 적절했다고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소주 한 병의 반주로 간단한 식사 후 열차에 오르니 1시간이니 서울역 도착이니 대전을 기점으로 한 산행은 좋긴 하지만 이제 대전을 기점으로 한 지맥의 산행은 없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