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정하고 분양받은 텃밭갈기에 도전합니다.
단원농장은 분양면적 6평이고 산자락의 병원예정부지에 조성되어 10센티 밑에는 돌바닥입니다.
밭 양쪽의 돌무더기는 일전에 삽쇠로 모두 캐낸 것입니다.
안산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이것을 보고 놀라워 합니다.
하얀가루는 화목난로에서 겨울동안 태워 얻은 재입니다.
텃밭 옆 농자재상에 거름을 물어보니 여섯평 밭에 거름 4포대를 넣으라고 합니다.
이거 거름에다 심으란 거 아닙니까?
한포대만 넣고 뒤섞으니 작년에 뿌렸을 거름 덩어리 들도 보입니다.
종자나눔으로 받은 글루코시 과일무 30립 중 20개 정도를 포트에 발아시켜 밭 한켠에 심었습니다.
야들이 잘 자라 줘얄텐데.....
이곳은 4호선 신길온천역 앞의 신길농장입니다.
20평의 밭에 재와 축분퇴비 2푸대를 뿌렸습니다.
택지로 조성한 곳인데 분양이 안되었나봅니다.
삽쇠로 파보니 콘크리트 덩어리와 벽돌 등이 나옵니다.
작년에 경작자가 뭍어놓았을 폐비닐도 함께 ....
돌이 있는 밭에서는 삽쇠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돌이 있는 곳에는 삽쇠를 상태가 좋은 곳은 쟁쇠를 번갈아 사용하며 세줄 작업하니
밭의 3분의 1 정도를 갈았습니다.
두둑까지 만들고나니 6시반이 되어갑니다.
5시에 시작했으니 한시간 반정도 걸린 셈입니다.
두둑이 만들어 진 것을 보고 스스로 대견해서 나의 일꾼 들을 도열해놓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농기구 삽쇠로 밭갈기
농기구 쟁쇠로 밭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