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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를 위한 등산 상식 ]
[ 산에서의 예절 ]
1. 산길에서는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도록 한다.
이때 산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 샘터나 취사장은 깨끗이 사용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하산한다.
3.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담배불등 화기를 조심한다.
4. 공공시설물은 소중히 다루고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사찰경내에서는 숙연하게 행동하고 문화재는 아껴야 한다.
6. 산장이나 막영지에서 음주나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7. 산 정상이나 계곡에서 고함이나 함성을 지르지 않는다.
[ 등산의 방식 ]
등산은 매우 포괄적인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산을 오르는 행위를 등산이라고 규정할 때, 산이 주는 다양성으로 인해 그 안에서 펼쳐지는 행위는 매우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그 다양성의 인자로 산, 사람, 계절을 꼽을 수 있다. 산의 높이나 험난한 정도에 따라 등산의 방식이 달라지고, 산에 오르는 사람의 능력이나 태도, 선택에 따라 등산의 형태가 달라진다. 계절과 기후도 산을 다양한 환경으로 바꿔 주며,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처하는 등산의 방식도 달라진다. 이렇게 수많은 다양성의 요인들이 조합되어 나타나는 등산의 방식은 등산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고 정리하는 모든 과정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등산을 계획하기에 앞서, 이러한 다양한 등산의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등산에 맞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기간에 따른 분류
@ 당일 등산
산에서 야영이나 숙박을 하지 않고 하루 중에 등산을 마치는 것을 말하는 등산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등산의 형태이다. 등산시간이 짧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대상지를 선택하고, 준비해야 하는 장비도 적어, 짐도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다.
@ 무박 등산
회원을 모집,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등산을 하는 무박산행은 저렴한 비용으로 먼 거리의 산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통 밤10시에 출발하여 잠은 버스에서 자고, 새벽에 등산을 시작한다.
@ 1박2일 등산
당일 등산으로는 시간이 부족한 비교적 먼 거리나 등산코스가 다소 긴 경우에 산에서 1박을 하는 등산을 한다.
야영을 할 경우, 야영장비와 취사장비가 추가되므로 짐이 많아지고, 야영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야영을 하지 않고, 출발지점 주변의 산장이나 민박같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등산코스 중간에 위치한 산장을 이용할 수 있다.
@ 기타 등산
단기등산, 장기 등산, 원정 등산 등
2. 인원에 따른 분류
@ 단독 등산
단독등산은 보다 많은 등산의 기쁨을 맛볼 수 있으나, 풍부한 경험과 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좋은 체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특히, 혼자 조난을 당했을 경우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발이 골절되어 걷지 못하는 경우, 구조요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매우 위험하다. 때문에 단독등반은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하며, 산행 초보의 경우에는 일정수준의 산행 경험이 생길 때 까지는 단독 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파티 등산
파티(Party) 등산은 몇 명의 소규모 그룹이 하는 등산으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친구, 산악회, 모임 등의 구성원이 모였으므로 서로 호흡도 잘 맞아 등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아무리 작은 모임이라도 리더가 필요하게 되고, 구성원의 능력에 따라 역할을 분담해 주어야 한다.
@ 단체 등산
20여명이 넘게 산행을 하는 것으로, 대규모로 이동하면, 구성원의 능력 차이에서 비롯되는 사고유발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리더와 서브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고, 대열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고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올바른 리더와 서브리더의 역할을 하려면 "고도의 산행 노하우"가 필요하다.
3. 운행방식에 따른 분류
@ 횡단 등산
출발지에서 능선이나 계곡을 따라 올라 주능선이나 산정에 올랐다가 출발지와 다른 지점(주로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등산방식으로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기 때문에 교통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사전에 교통수단과 소요시간, 요금, 배차간격, 막차시간 등 체크해야 한다.
@ 원점회귀 등산
횡단 등산과는 달리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등산방식이다. 능선이나 계곡을 따라 주능선이나 산정을 올랐다가 다시 올랐던 코스나 다른 코스로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최근 자가용을 교통편으로 많이 이용하면서 일반적인 등산방식이 되었다.
@종주 등산
이것은 봉우리와 능선을 연결하는 능선코스를 따라 등산하는 방식인데, 예로 노고단에서 천황봉까지의 지리산 종주, 십이선녀탕에서 화채봉까지 이어지는 설악산 서북주능선 종주 등이 대표적인 종주등산코스이다. 종주등산은 장쾌한 능선등산의 즐거움을 얻는 등산이다.
@ 기타 등산
캠프 등산, 극지법 등산, 알파인 스타일
4. 계절에 따른 분류
@ 하계 등산
원래 하계등산은 여름철의 등산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 겨울철의 동계등산을 제외한 등산을 하계등산이라고 한다. 하계등산과 동계등산의 구분은 기온 0도를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기온이 온화한 하계등산은 보온을 위한 장비나, 눈과 얼음지대를 등반하는 장비들이 필요없어 동계등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적고 편한 등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산의 기후변화는 기복이 심하여 하계등반이라고 소홀히 대비할 경우, 오히려 동계등반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 동계 등산
동계등산은 필연적으로 눈과 얼음을 접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곳에서 생활하고 등반하는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게 된다. 영하의 기온은 등반조건을 더욱 열악하게 하며, 장비는 그 만큼 많아지게 된다. 위험요소가 하계등반에 비해 더욱 많은 만큼 좋은 등반기술과 체력 그리고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다.
5. 대상지에 따른 분류
@ 워킹 등산
워킹(Walking) 등산이란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용어이다. 암벽등반이나 빙벽등반과 같은 전문등산과 구별하여 보행으로만 산을 오르는 것을 그냥 흔히 "워킹"이라고 하는 것이다. 좀 더 정확한 명칭은 "힐 워킹(hill Walking)"이라고 해야 한다. 힐(Hill)은 언덕, 구릉이란 뜻도 있지만 작은 산이란 뜻도 있다.
@ 암릉 등반
가파른 바위가 많이 노출된 날카로운 능선을 오르는 것을 암릉등반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릿지(Ridge)등반이라고 한다. 릿지는 원래 능선이라는 말이므로 정확한 용어사용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굳어져 있다. 릿지등반은 능선을 걷기도 하고, 짧은 암벽구간이나 암봉을 올랐다가 로프를 사용한 하강을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암벽등반을 시작하기 전단계로 많이 즐기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짧고 다소 쉬운 암벽구간이라도 정확하고 올바른 암벽등반기술, 장비, 그리고 경험없이 시도할 경우 더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런 것이 부족한 사람들이 암릉등반 중에 많은 사고를 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암릉등반코스로 북한산의 만경대릿지, 원효릿지, 설악산의 용아장성, 천화대등이 있다.
@ 트레킹(Trekking)
등산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산을 대상으로 주로 행해진다. 원래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끌고 새로운 정착지로 이동하는데서 비롯된 용어로 오염이 안된 곳 찾아가 즐기며 천천히 도보로 여행하는 것이다.
@ 스포츠 클라이밍 (Sports Climbing)
인공암벽등반을 포함하는 의미의 스포츠 클라이밍은 암벽등반의 요소중 난이도를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방식으로 주로 짧지만(20여m내외),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지닌 코스에서 행해지는 것을 말한다. 난이도 이외의 위험적인 요소가 없기 때문에 등산의 기본정신인 "알피니즘"이라기보다는 스포츠적인 요소가 더 많다. 인공암벽은 원래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판넬에 돌가루를 뭉쳐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 홀드를 부착하여 만들었으며, 세계 월드컵 경기나, 우리나라의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등 여러 대회가 인공암벽에서 치뤄지고 있다.
@ 기타 : 암벽 등반, 빙벽등반, 고산등반, 백 패킹(backpacking,트레킹+등산)
[산행시 주의해야할 질병/사고]
1. 저 체온증
- 정의 : 몸에서 내는 열보다 손실되는 열이 많을 때 체온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체온이 5℃이하로 내려갔을 때를 말함. (30℃이하로 떨어지면 극히 위험)
- 발생상황 :
①찬물에 장시간 빠져있을 경우
②추운 주위환경에 대해 부적절한 대비를 했을 경우
③몹시 피로해 있을 경우
④젖은 옷을 입고 있을 경우
⑤고도가 높은 곳에 있거나, 장시간 냉기에 노출된 경우
⑥냉기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는 신체능력은 술이나 약에 의해 약화된다.
⑦당뇨병같은 어떤 의학적 상태도 저 체온 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동 상
인체의 세포조직이 ‘어는 현상’으로 우리가 주로 입는 동상은 국부동상 중 건한성의 의한 동창(凍瘡)이 대부분이다.
동 창: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발, 손, 코에 발생빈도가 높으며, 시렵고 몹시 가려운 것이 초기증세->손상을 입은 부위에 감각이 없어지며 결국에는 뻣뻣해지고 만다.
①국부가 차워지는 느낌이 들고 이어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②증상이 더욱 진전되면 감각이 마비되어 통증도 느껴지지 않고 피부가 하얗게 된다.
③1. 2.항의 혈행장애 상태가 계속되면 환부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절단해야 하는 정도에 이르기도 하므로 통증이 느껴질 때 즉시 치료해야 한다.
3. 눈의 부상
안구를 다쳤을 시 가볍게 붕대 한다. 눈의 주위를 다쳤을 시 압박하여 붕대하며 함부로 연고를 사용하지 말 것.
4. 코피
코를 세게 쥐고 환자의 머리를 숙이고 의자에 앉도록 한다. 구지혈이 되었다 하여 코를 풀지 말 것.
5. 교상
뱀에 물리는 것으로 5분 이내에 상처부위를 칼등을 이용하여 찢고 오염된 피를 빼고 상처부위와 심장사이의 상처 윗부분을 지혈대를 이용하여 묶어 심장으로 독이 흐르지 못하게 한 후 후송한다. 독이 몸이 퍼지지 않도록 지혈을 하거나 상처를 칼로 째고 독을 입으로 빨아서 뱉는 것이 실제로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한다. 겁에 질린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여 혈청주사를 맞게 한다.
6. 쇼크
각종 원인으로 혈액순환이 이상 악화되어 몸 전체의 작용이 극히 나빠진 상태
①얼굴이 창백해지고, 떨리며, 식은 땀이 흐르고, 목이 탄다. 이러한 쇼크 현상은 어떤 부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부상이 심하면 쇼크도 그만큼 크다.
②환자가 정신을 잃었을 때에는 모로 눕힌다. 머리에 부상이 없고 호흡의 곤란을 느끼지 않으면 발을 높혀 준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지만, 너무 더우면 좋지 않다.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한다. 특히 설탕, 꿀이 첨가된 커피나 홍차가 효과가 있다.
③부상을 입었는데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패인 곳이나 나무 뿌리 옆 또 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여 편히 눕힌다. 가능한 한 머리를 낮게 하여 피가 잘 통하도록 한다. 몸이 식지 않게 하고 24시간 이상 쉬도록 한다.
7. 삔 상처
①붕대를 감고 삔손, 발을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②삐고 난 후 24시간은 찬물찜질을 하고 그 뒤에 더운물 찜질을 한다.
③삔 손, 발을 써야 할 경우에는 부목을 댄다.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8. 타박상
①머리 - 부상시의 의식불명 및 오심구토 두통과 저린 감각을 수반함
- 눈과 눈언저리 코, 귀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24시간 절대안정이 필요함 -
반듯이 의사의 진찰을 받을 것
②가슴 - 폐의 손상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음
-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음
③복부 - 장관계가 터지면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음
이때는 절대로 물을 주어서는 않 됨
- 장관노출 시 무릎을 굽혀서 후송하여야 함
- 외상은 없을지라도 충분한 주의를 기울려야 함
9. 뇌진탕
의식이 없고 선홍빛 또는 붉은빛 액체가 코와 입에서 나오고, 경련이 일어나며, 동공이 확대되면 이 것은 뇌진탕이 거나 머리의 부상으로 보는 것이 옳다. 이러한 증세는 두통과 구토 현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10. 일사병
피부가 마르고 얼굴빛이 붉어지며 맥박이 빨리뛰고 소리가 커진다. 응급처치의 방법은 환자를 서늘한 그늘에서 머리를 약간 높게 한 다음 안정시키고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찬물 찜질을 해주고 체온이 38℃로 내릴 때까지 행한다.
11. 열사병
‘열피로’ 라는 것으로 증상이나 응급처치가 일사병과는 다르다. 식은땀이 흐르거나 얼굴빛은 창백하며, 맥박은 빠르지만 약하다. 이런 경우에는 0.1%의 소금물을 반 컵씩 15분마다 마시게 한다. 그리고 일사병과는 달리 머리를 약간 낮게 해서 그늘에 눕힌다. 안정시킬 때의 머리의 높이가 각 각 다르다는 점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12. 눈사태
눈사태에 묻힌 조난자는 1~ 2시간 후에는 거의가 사망되므로 구조는 신속히 이루어 져야하며 사망자의 80%가 질식사라는 통계가 있다. 눈사태에서 신속히 조난자를 구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필요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갑작스러운 사태로 인한 쇼크가 우려되며, 동상,골절 등의 부상이 있을 수 있다.
13. 쥐가 내렸을 때
행동을 중지한 후 숨을 크게 들이 마신다.
①발바닥의 엄지발가락 쪽에 있는 혈관과 발바닥의 중심부위를 지압하며 계속 마사지한다.
②장딴지와 허벅지를 무리 없이 주물러서 풀어주고 장딴지에 지압을 하고
앉은 자세로 경련이 났던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발가락 밑 부위를 움켜쥐고,
몸쪽 방향으로 끌어당기듯 이 잡아당긴다.
이때 엄지발가락을 특별히 강하게 잡아당기고 동시에 반대쪽 손으로
굽 어진 무릎을 아래쪽으로 민다.
이럴 경우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③몸을 따뜻하게 하고 염분을 공급한다.
대퇴부인 경우에는 무릎을 꿇고 앉는 정좌자세가 효과가 좋다.
[경련이 풀렸다고 해서 곧바로 걸음을 걷게 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등산 일반론]
1. 걷기
등산은 장시간을 걷는 것이다. 그것도 평지가 아니라 기복이 심한 길을 걷는다.
평소에는 등산 할 때만큼 긴 거리를 걷는 일이 거의 없다.
페이스 배분을 생각하고, 옳은 방법으로 걷지 않으면 빨리 지쳐 버리게 된다.
평지와 똑같은 속도로 걸으면 금방 피로해 진다.
@평지 보다 천천히 걷는 속도로 보폭을 작게 걷는 것이 산길 걷기의 기본이다.
황새걸음으로 보폭을 크게 해서 올라가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단숨에 올라갈 수 있을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몇 보 전진하고 쉬고,
또 몇 보 전진하고 쉬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리듬이 깨지고,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서 금방 지쳐 버린다. 등산을 할 때는 가능한 한 여분의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편하게 걷는 비결이다.
@지그제그 걷는다.
오르막이나 내리막길 에서는 지그제그로 걷는 것이 피로가 덜하다.
초보자는 대개 한걸음이라도 덜 걸으려고 직선으로 걷는다.
오르막길 에서 직선으로 걷는 것은 힘이 더 들어가게 된다.
내리막길에서 직선으로 걸으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부상이나 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자기에게 적당한 페이스를 유지한다.
처음 산을 올라가기 시작할 때는 누구나 체력이나 기력이 충분하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페이스를 너무 높이는 실수를 하기 쉽다. 잘못하면 피곤해서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조난으로 연결될 위험도 있다. 처음 걷기 시작할 때 오버 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한다.
페이스 조절은 처음 걷기 시작하고 20∼30분이 지나면 첫 번째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워밍업이다.
휴식하면서 그 날의 컨디션이나 피로의 정도를 체크해서 자신의 페이스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처음 30분은 힘들다.
초보자에게 힘든 것은 처음 30분에서 1시간 동안이다. 처음부터 경사가 가파른 산이면 더욱 힘들다. 처음 걷기 시작하고 30-40분이 경과하면서 부터 신경의 전달과 혈액순환의 속도, 체온, 신진대사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신의 신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게되어 근육에는 힘이 빠지고 관절에 많은 충격이 가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처음 30분은 워밍업 시간으로 속도를 조절하여 걷는 게 중요하다.
@초보자 중에는 뒤처질까봐 불안해서 처음부터 오버페이스 하는 경우가 많다.
초보자가 있는 그룹산행일 경우 처음 30분간은 워밍업 시간으로 리더가 앞에서 속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에서 대개 1㎞를 20∼25분 정도로 걷는 것이 가장 자연적이다.
@내리막의 경우 자칫 스피드를 내기 쉬운데, 그것은 피해야 한다.
다리와 허리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된다. 오르막과 내리막도 일정한 리듬으로 걷는 것이 피로감을 적게 한다.
@너무 자주 쉬게 되면 리듬이 깨져서 좋지 않다.
긴 시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참고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며 계속 걸어가는 편이 피로를 덜 느끼게 한다.
2. 물과 행동식의 보급
[행동식]
등산은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반드시 행동식을 준비하여 에너지를 보충하여야 한다.
행동식은 산행 중에 걸으면서 또는 쉬면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행동식은 조리할 필요가 없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또 영양가가 높은 고 칼로리 식품으로 준비한다.
배낭에서 꺼내기 쉬운 곳이나 또는 바지 호주머니 등에 넣어 두고, 배가 고파지면 걸으면서도 먹을 수 있도록 넣어 둔다. 공복은 피로의 원인이 된다.
휴식할 때나 또는 걸으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섭취하면서 걷는 것이 피로를 적게 하는 방법 이다.
[수분섭취]
과거에는 "물을 마시면 지친다."라고 알려졌었지만, 그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 이다.
수분 부족은 피로를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심장에 부담을 주고 탈수 현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체온 조절 기능을 잃게 되기도 한다. 물은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된다. 준비한 물의 정도를 감안해서 마신다. 목이 바싹 마른 상태로 맘껏 마시면 반대로 염분의 결핍으로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가 쉽다. 수분 섭취는 꼭 물로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이, 귤 등 과일로 수분을 섭취하면 갈증도 다소 해소되고 칼로리도 보충되어 좋다. 또한 시판되고 있는 스포츠 음료도 좋다.
흡수도 빠르고, 땀을 흘려 잃은 미네랄이나 비타민, 염분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섭취]
실제 등산시 소모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이다.
격렬한 운동시 가장 쉽게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식품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운동이 격렬할수록 탄수화물 소비가 심해지는데 이때 혈당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탄수화물이 몸에서 소비될 때는 당분형태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혈당치가 떨어지면 무력감이 나타나며 근육경련을 촉발하기도 한다.
행동식의 일부를 당분이 있는 식품으로 준비하거나 사탕을 준비한다.
당분의 섭취는 피로를 회복시키고, 근육경련이나 쥐가 나는 것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3.산행수칙 10포인트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1~2시간 전에 마쳐라.
2. 하루의 산행은 8시간 정도로 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하라.
3.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하라.
4. 산에서 무게는 적이다. 가급적 30kg 이상은 지지마라.
5.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마라.
6. 등산화만은 발에 잘 맞고 좋은 것을 신어라.
7. 산행 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어라.
8. 산에서 아는 길도 지도를 봐라.
9.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라.
10. 장비는 항상 손질을 잘 해두고 산행기록은 반드시 써라.
[산의 선정 및 등산계획]
<산을 선정하는 포인트>
1. 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 검토한다.
2.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산.
3. 자기의 경험과 기술에 비추어 무리가 없는 산.
4. 일정에 알맞고 교통이 편리한 산.
5. 등산로가 위험하지 않은 산.
<등산계획 짜기>
1. 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 검토를 한다.
2. 신문, TV, 인터넷 등을 통하여 기상예보를 알아본다.
3. 인원이 정해지면 리더를 정하고 각자 임무를 분담한다.
4. 세부적인 계획을 짜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한다.
5. 필요한 비용을 산출하여 예산을 세운다.
6. 예비회의를 통하여 계획, 준비의 진행을 검토한다.
<산에서 걷기와 휴식>
걷기와 휴식의 포인트
1.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안전하게 걷는다.
2. 발걸음을 너무 넓게 띄지 말고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걷는다.
3. 산행 중 휴식은 처음 몇 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30분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이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씩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휴식 시에는 퍼질러 않거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고
등산화 끈을 고쳐 맨다든지 배낭의 불편한 점을 고치도록 한다.
5. 산행 중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여 현재위치를 확인해 나가도록 한다.
바위능선이나 험한 산길 걷기
1. 발디딜 곳을 잘 살펴 천천히 걷는다.
2. 바위를 오르는 것도 걷는 것의 연장이기 때문에 발디딤을 확실히 딛고
항상 두발 한손 또는 두손 한발 식으로 3지점 확보를 한다.
3. 올라가기 보다는 내려가는 것이 더 어렵다. 내려 갈 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디딤을 잘 살펴 안전하게 디뎌야 한다.
4. 썩은 나뭇가지나 풀섶,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5. 위험한 곳에서는 보조자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의 준비 및 인식부족으로 인한 위험요소]
1. 산에 대한 인식 부족
먼저 산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광활하고 넓은
지리산이라 할지라도 좋은 조건하에서는 누구라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지리산은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가는 큰 잘못이다. 악천후
상태의 지리산, 적설기의 지리산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극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산을 알고 자기를 알면 산에서의
인위적인 사고는 거의 없을 것이다.
2. 산에 대한 연구 부족
등산계획을 세울 때 그 산에 대한 위치, 지형, 등산로, 막영장소, 교통편,
그리고 당시의 기상상태 등 자료를 수집하여 충분히 연구검토하고 그에
따른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잘 세워진 등산계획은 이미 등산의 절반은 마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3. 등산의 경험과 기술부족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알지 못하고 무리한 계획을 세운다든지 무모하게
산행을 감행하는 것은 바로 사고의 원인이 된다.
산은 밑에서부터 한발 한발 올라야 한다. 낮은 산에서 높은 산으로, 가까운
산에서 먼 산으로, 차츰 경험을 쌓고 기술을 익힘으로 해서 노련한 등산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등산을 인생살이에 비유하는지도 모른다.
4. 장비 및 식량 등의 준비 부족
산에서는 천만금보다 성냥 한 개비가 소중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계획을 세울
때부터 한 가지라도 소홀함이 없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5. 신체상의 결함
평소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등산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산행중이라도 건강상태가 나쁠 때는
산행을 중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다.
[기본적 등산용품]
▶ 등산복, 활동성을 배가시켜주는 기능성 소재로 등산복은 기능성과 함께 패션을 겸비하고 있어 평소에도 착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땀 흡수와 체온보호, 활동성이 뛰어난 등산복을 착용.
시즌유행을 따르는 일반의류와 달리 기능성 소재를 채택한 의류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요소.
물에 잘 젖지 않으면서도 젖은 뒤 쉽게 마르고 구김이 없으며, 마찰과 구김에 강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의의 경우
넓어진 표면적을 이용 신체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고기능성원단(쿨에어링)을 선택하는 것.
우수한 신축성으로 활동성이 좋아 등산, 레포츠, 아웃도어 등의 사용.
▶하의의 경우
사방스판 스트레치원단이 마치 제2의 피부처럼 움직임에 최고의 활동성을 제공
원단이 견고하고 외부 마찰에 매우 강하며 땀 흡수가 원할해 항상 쾌적
신축성이 뛰어나 복원력이 강하게 오래 지속된다.
발수 처리로 투습 흡수성이 뛰어나고, 가공처리로 높은 통풍성과 오물 방지성이 우수
습기가 차지 않아 항상 최상의 만족감을 유지시켜 준다.
▶ 등산화, 평소 자신의 신발사이즈보다 5mm 여유있게
등산화는 고어텍스 소재의 방수기능 신발이 좋다.
가벼운 산행의 경우는 발목 높이가 낮은 신발. 발목이 약하거나 중급이상의 산행에는 발목을 감싸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발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착용감이 좋고, 가벼운 등산화가 좋지만 무조건 가볍기만 한 등산화는 충격흡수력이 떨어져 피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 구입시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은 오랜 산행의 경우 발이 부을 수 있으므로 평소 자신이 신던 신발보다 5mm정도 여유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등산화의 사이즈 표시만을 믿고 구매하기보다 직접 양쪽 발에 모두 신어보고 편안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저녁때 직접 신어본 후 결정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 배낭, 산행 목적에 따라 적절한 크기로 선택
배낭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디자인이나 색상이 아니라 산행목적이다. 가벼운 산행의 경우 25L~30L, 1박 이상의 경우는 40L이상이 좋다.
배낭은 자기체형에 맞도록 등에 착 달라붙어야 하고, 엉덩이와 다리를 잇는 중심선에 무게가 실려야 하므로 등산화와 마찬가지로 직접 등에 메어보고 편안한 것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배낭구입 시에는 배낭의 원단이 튼튼한지, 손쉽게 소품을 탈착 할 수 있는 걸이가 마련되어 있는지,
사용된 지퍼가 하중을 받는 부위에 있는지, 있다면 그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의 여부,
바닥과 배낭 전체적의 재질이 튼튼한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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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좋은 내용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