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KBS TV 생방송 필자가 제작한 "고려인들의 비참상"을 본 동대문광장 포목부에서
한복보내기운동으로 한복1200벌이 모아 졌다
[MBC TV “아주 특별한 아침” 생방송 신동호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
[조선일보 기사]
2002 월드컵 달력 15,000부 한복, 고궁 달력 4,000부, 한복 1,200벌 등 5.5t을 비행기에 싣고 출발.
[공항화물보관소에 찾아온 선물 꾸러미] [행사직전에 키르키즈스탄 국영방송국외 방송사와 인터뷰]
2002년 고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기념 캘린더를 설명,한복을 행사전 미리 선물하여 입고 나온 고려인들
조국을 떠나 산지 140여년. 고려인 3세대들은 北韓만을 있는 줄 알고 있었으며,
'88 서울올림픽을 치룬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늦게나마 알게 되었다.
다큐촬영 중 1991년 우연한 기회에 한고려인집에 초대를 받아 안방에 걸려 있는 김일성 수령
사진이 있는 달력을 보고 섬뜩하였다.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달력을 전달하면 1년 내내 홍보가
될 것 같아 달력 250부를 전달하면서 점점 늘어나기 시작, 1998년에 6.5t 이 모여 졌다.
6.5t 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무게이고 약 18,000부 이상이다.
전직 대통령과 관료들이 몇 천억씩 부정축재 사건때문에 숫자가 무디어져 한국인들은 1억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달력 운반비 1,200여만 원을 만드느라 애 좀 먹었지만...
고국의 달력과 한복이 비행기에 실렸다는 소식을 접한 고려인들은 도착되는 날을
소풍가는 날처럼 잠을 설치며 기다리고 있었다. 부모님한테 말로만 듣던 한복을 보고 울음을 터뜨린다.
내 생전 이렇게 고운 한복을 입는 것은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고....
한 고려인은 "조선의 왕이사는 집(고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나. 음력이 크게 기재되어 있는
달력을 보고 우리의 명절을 정확하게 지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하신다.
내죽전에 고향땅을 밟을수가 있는지.....
이좋은 달력과 한복을 받고보니 나이가 먹는 것이 서럽다하며 아리랑을 부르면서 눈물을 글썽인다
할머님들의 마음을 읽어 본 나의 마음 속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첫댓글 영상을 보고있노라니 정말 부끄럽습니다.감사드리면서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