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곡차곡 자리 잡은 밭들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씨앗을 받아들일 채비가 된 듯..

경칩이 지났으니 곧 나오겠지요?
알이 좀 더 커보인다고 북방개구리 같다고 알려주시는 원임샘..

얘가 소리쟁이라니..너무 이쁩니다.
큰주홍부전나비 애벌레를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큰주홍부전나비는 소리쟁이를 먹는답니다.

작은새..두마리입니다.ㅎ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건 정현선생님의 진도아리랑입니다.
과연 풍류가 이런 것이로구나를 알게 해주신..

저를 담으신 핸폰 사진..벌써 전해받았지요.ㅎ

걸어도 걸어도 질리지않는 둘레길..

봄까치꽃..
새봄을 빛내는 그 푸른 빛깔을 누가 흉내낼 수 있을까요.

나무는 누군지 기억나지 않고
사람은 압니다.ㅎ
사철가를 오장육부에서부터 끌어내어 부르시는..
쑥대머리를 부르시던 그날 밤 모습에 반했습니다요.ㅎ

겨울눈이 유난히 붉고 큰 호랑버들
터져나오는 경이로운 순간입니다.

티없이 맑은 소녀의 미소..
함께 미소가 지어집니다.

비목나무가 겨울눈들을 잔뜩 부풀리고 있습니다.
때가 된거지요..
이렇게 꽃눈들이 풍성하니 수그루일까요?

비목나무는 자라면서 수피가 이렇게 갈라진다고 합니다.

뒤돌아보셔요..소리치면 돌아보시는 착한 샘들..ㅋ

엽흔 밑이 볼록 튀어나오고 고 바로 위에 얹힌 겨울눈..
얘가 누구였더라?
도와주셔요.
아..혹 개암?

개암나무 수꽃이 먼저 나와 암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태나무는 겨울에도 잎을 쉽게 떨구지 않는다는군요.

버드나무에 잔뜩 물오른 모습..보이시지요?
이곳을 지나가며 나눈 이야기들..
그럼 사람이 가장 물오른 때는 언제인가..
저는 40이 넘어서며라고 답했습니다.ㅎ
좀 더 지나서는 60이 넘어야 된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곰보배추..배암차즈기
밭둑에 있다 백종만 선생님 눈에 띄어진..
찾아보니 곰보배추는
건조와 대기오염,시멘트나 콘크리트의 도시화,산업화 환경에서 자라지 않는 생태환경 지표종이라고 합니다.
식용입니다.항산화물질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그저 풍경이 맘에 들어와서 담아봅니다.

환하고 큰 웃음만큼이나 마음품이 넓으신 영애 선생님..

영숙대표님과도 함께..매번 고생해주신 덕으로 많은 분들이 기쁨을 누립니다.

들고 계신 매화들은 찢어져 쓰러진 나뭇가지에서 얻은 것이랍니다.
오해 없으시길..ㅎ

매화..그 향을 어찌 표현하겠습니까..

골담초도 새순을 내밀어봅니다.

여기서부터는 최치원선생이 가꿨다는 상림입니다..
공원화된 모습이 아쉽습니다.

사람주나무 겨울눈
겨울눈 끝이 한쪽으로 치우쳐진다고 단계샘이 짚어주십니다.

윤곽을 찾으실 수 있나요?
함양 이은리 석불입니다.

사람주나무의 귀면목 형상입니다.

박종영샘이 발견하신 집..
어느 나방의 것이겠지요?

사실 이 모습을 만나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도 모두 이렇게 돌아가야겠지요.
저마다의 과정들을 거쳐서 말입니다.
그 과정 속에 함께하는 발걸음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첫댓글 빠짐없이 멋진 사진과 설명 덕분에 오래오래 추억속에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팔 안에 꼭 껴안고 다니시던 무거워 보인 카메라로
보석 같은 장면들을 하나하나 화면 가득 담으신 솜씨와 절재된 멘트에 반합니다.
시월나비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신 눈길에
나무와 풀들도 너무 행복했으리라 여깁니다.
정덕현 선생님, 훌륭합니다.
사진도 글도 👍👍👍십니다.
소리쟁이새순 붉은빛 첨봐요.
좋은사진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비샘
모두가 반하는 글과 사진속에
내사진도 예쁘게 들어 있네요
감사해요~~ㅎㅎ
나비 선생님의 한 컷 한 컷이 모두 작품입니다.^*^
감성이 살아 있는 설명도 감사드려요!
당신의 사진은 우리의 추억을 빛내주고..
당신의 글은 늘 감동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길을 다녔을텐데....
저는 간신히 함께 한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네요.
감동입니다~~~
게산으로 돌아와요!! !샘
그 감성,그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덕분에
이 공간을 두드리게 합니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