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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파종
실상사 파종
1. 소재지 서울 동국대학교 박물관
2. 형식과 규격 현존 높이 28~99cm, 입지름 96~99.5cm. 일반형동종
3. 연 대 통일신라 9세기 경
4. 세부구조
종정부(鐘頂部)
용뉴(龍紐) 및 용통(甬筒)은 제작에 실패한 종이라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없다.
종신부(鐘身部)
문양대(文樣帶) 상대는 없어지고, 유곽대 의 극소 부분이 남아 있는데, 이음구슬무늬(연주문:連珠文)를 두르고 안에는 보상화문(寶相華文)을 조각한 것을 알수 있다. 하대는 상하에 이음구슬무늬를 두르고 그 사이에 당초문을 돋을새김하였고, 당좌와 비천상 바로 아래 위치에는 성덕대왕신종처럼 당좌와 비슷한 둥근문양을 두었다.
종신(鐘身)에는 2구의 비천주악상이 횡적(橫笛)과 생(笙)을 연주하며 구름 위 연화좌에 앉아 있는데, 천의(天衣)와 영락(瓔珞)을 위로 날리고 있는 비천의 풍만한 모습은 상원사동종?성덕대왕신종과 같은 신라 비천상의 분위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당좌는 중앙에 무늬없는 8엽의 연꽃무늬를 두고 그 주위에 인동당초문(忍冬唐草文)이 있고 다시 이음구슬무늬가 차례로 표현되어 있다.
5. 종합이해
1967년 전북 남원의 실상사(實相寺)에서 발견된 파종(破鐘)으로, 주조(鑄造)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유곽?비천상?당좌 등이 현재 남아 있는데, 입지름으로 보아 상원사동종 보다 조금 큰 것으로 짐작된다. 신라 범종의 양식을 착실히 다르고 있는 우수한 기법이 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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