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련 감사 실전풍수연구원의 배영식 원장 글입니다
안동지역 퇴계 유적지 대풍련 공동간산을 앞두고 산도를 그리면서
물형을 붙혔는데 물형론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미리 여기에 올려둡니다.
산도 사진은 공동간산 자료집에 수록 예정입니다.
物形(물형) 基礎(기초) 理論(이론)
한국실전풍수연구원 원장 배영식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2번출구 ☎010-5217-4353
1.物形 槪要(물형개요)
陶山書院(도산서원)을 看山(간산)하고 山圖(산도)를 作成(작성)할려고 보니 合當(합당)한 物形(물형)이 없어서 筆者(필자)가 조심스럽게 物形(물형)을 붙여본다.
그리고 물형은 山川(산천)을 물형에 비유해 이름을 정하는 원칙은 五星體(오성체)를 구분하고 案山(안산)의 모양을 중요시 보고, 다음으로 朝山(조산)이나 주변의 산천지형을 살펴서 作名(작명)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穴星(혈성)에 대한 표현일 뿐, 큰 의미는 없다. 어떤 사람은 龍(용)의 형상과 주변의 사격을 보고, 鳳凰(봉황)이라고 하였는데, 다른 사람은 鶴(학)이라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2.五星體(오성체)로 區分(구분)
物形(물형)은 우선 九星(구성)과 五行(오행)에 따라서
➊貪狼星(탐랑성)의 木星體(목성체)와 廉貞星(염정성)의 火星體(화성체)는 上帝奉朝形(상제봉조형) 玉女端坐形(옥녀단좌형)과 같은 人物形(인물형)을 짓고
➋巨文星(거문성) 祿存星(녹존성)의 土星體(토성체)에는 獸(수.짐승)와 같은 龍馬騰空形(용마등공형) 老鼠下田形(노서하전형)등으로 네발 달린 짐승물형으로 분류하며
➌文曲星(문곡성)과 같은 水星體(수성체)에는 龍蛇(용사)의 物形(물형)으로 黃龍負舟形(황룡부주형) 生蛇逐蛙形(생사축와형)으로 龍(용)의 기세가 크면 龍(용)으로 보고 작으면 蛇(뱀)으로 본다
➍武曲星(무곡성) 破軍星(파군성)인 金星體(금성체)아래에 結穴(결혈)하면 山의 형태를 禽(새금)의 物形(물형)과 비교하여 飛鳳抱卵形(비봉포란형)白鶴騰空形(백학등공형)으로 작명하고
여기에 용이 험준하면 鳳(봉)이 되고 건장하면 鶴(학)되며 통통하면 오리요, 尖圓(첨원)하면 燕子(연자)다.
3.五星(오성)의 類型(유형)
-貴人(귀인): 木星(목성)을 귀인이라 한다.
두 산이 나란히 서 있는 것을 雙薦貴人(쌍천귀인). 三立(삼립)하는 것을 三台(삼태)귀인이라 한다.
뒤로 屛帳(병장)이라 하여 병풍과 장막을 두르면 귀하게 된다. 나를 따르는 侍從山(시종산)이 없으면 고독한 귀인이라고도 한다.
-將軍(장군): 木星(목성)의 몸체를 이면서 중앙에 金峰(금봉)을 가진 것.
-仙人舞袖(선인무수): 主山(주산)이 木星(목성)이며, 앞에 琴案(금안:거문고형)과 함께 龍虎(용호)가 도포자락처럼 물결을 이루게 되며, 童子(동자), 遮日(차일). 甁(병) 등의 砂格(사격)이 있어야 한다.
-武士(무사): 金(금)머리에 火體(화체)와 바위로 되어 있는 것.
-仙人(선인): 木星帶火[:목성대화 木星(목성)머리에 火星(화성)체]를 선인이라 한다. 그 나부낌이 비슷하다.
-胡僧(호승): 木星帶水[목성대수: 木星(목성)머리에 水星(수성)체]를 호승이라 한다.
-金櫃(금궤): 高土帶金(고토대금)을 금궤라고 한다.
-玉屛(옥병): 단정한 흙산이 벽처럼 선 것을 말한다.
-天倉(천창): 土石山(토석산)이 정사각형인 것을 말한다.
-天馬(천마): 金峰(금봉)이 연달아 있고, 火山(화산)이 있는 것을 말한다.
-帳(,장 휘장): 水山(수산)이 연이어져 가는 것을 말한다.
-玉帶(옥대): 水星(수성)이 彎抱만彎抱포(彎抱, 굽어 안음)한 것을 옥대라고한다.
-旗山(기산): 木星(목성)과 火星(화성)이 연이어져 있는 것으로, 그 머리가 높이 솟구치면서 아래로 연 이어져 내려온다.
높고 낮은 봉 4. 5개가 옆으로 펼쳐진 것을 出陳旗(출진기)라 하고. 머리가 낮은 것을 降旗(항기), 山體(산체)가 破碎(파쇄)된 것을 敗旗(패기)라 한다.
-祥雲(상운): 혈장 아래로 목성이 연달아 일어나 그 형상이 빽빽한 것을 상운이라고 한다.
-庫(고): 금성을 창고라 한다.
-鍾(종). 釜(부): 金星(금성)이며, 三列(삼렬)로 선 것을 三台(삼태)라 한다.
-獅(사): 金(금)머리에, 방형의 土星(토성)이면서 火體(화체)의 火體(화체)의 꼬리(火 山)가 있으면 사자라 한다.
-호(虎): 金(금)머리에 방형의 土星(토성)을 호랑이라 한다.
4.기타
이와 같은 원칙을 두고 물형론이 발달해 왔는데 이외에도 龜甲類(구갑류) 魚類形(어류형) 花樹類形(화수류형)등으로 세분되며 고목나무에 매미가 붙어있는 秋蟬附樹形(추선부수형), 누런 수달이 물고기 잡으러 쫓아가는 黃獺趕魚形(황달간어형)등 유머스러운 물형도 있다.
그러나 옛 先師(선사)들의 訣錄(결록)을 가지고 간산을 해보면 물형의 오묘함을 알 수 있는데 즉, 將軍大坐形(장군대좌형)이나 梅花落地形(매화낙지형), 飛鳳形(비봉형)등의 물형을 찾아보면 주변의 局勢(국세)와 砂格(사격)이 그와 흡사함에 감탄하며 간산의 재미를 배로 즐길 수 있다.
물형의 기초이론.hwp
첫댓글 좋은 말씀입니다. 물형에 재미를 붙혀 산을 즐기다 보면 명당의 기묘한 조화를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혹자들은 물형의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는데, 이는 큰 우를 범하는 것이라 사려됩니다. 또한 물형을 논하는 것은
공부의 한 가지 방법이며,시작이라 봐야 할 것입니다. 궁극으로는 조화와 균형을 깨닫는데 있다고 보여집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형국을 제대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물형론적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지명가운데 물형론이 상당수 반영되었음을 봅니다.
잘 읽었읍니다
안동의 퇴계유적지를 보면서 물형에 대한 토의도 하였습니다.
물형은 작명가의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작용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거시적으로 형국을 보면서 거기에 맞는 물형을 생각해봄은 현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兀山 김정인 예, 상상의 폭을 넓히고, 거시적 시야로 자연을 보는 것이야 말로 풍수공부의 핵심이라 봐야 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형국의 재미를 통해 조화를 터득한들 뭣 합니까, 재혈할 수 없는 것을! 한 세월을 재혈하기 위해 보낸들 뭣 합니까, 자리에서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는 것을! 결국 인간의 한계는 넘을 수 없는 것일까요? 끝없는 세계를 누가 감히 안다고 할 수 있으리요! 그냥 아는 체 해보는 소립니다요. 개념치 마시옵소서........
자연의 오묘한 섭리는 매우 신비합니다
현장을 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인생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兀山 김정인 인생의 즐거움이 아니라 고독일 겁니다. 고독도 무르익으면 즐거움이 될 수도 있을까요?
평소에 많은 활약을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선생님!
어느 자리에 명당이 있는데 그 자리에 이름을 찾고 붙이려 하다보니 물형이 필요치 않았나 생각합니다
동물과 사물, 꽃에 제각기 이름이 있듯이 산과 물의 형태를 판단하는 물형은
명당에 이름을 부여한 것으로 보면 맞을 겁니다
사람마다 보는 각도와 관념에 따라 물형이 변하더라도
물형은 풍수에서 큰 의미를 품고 있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산과 물의 생김새인 물형을 가지고 혈의 위치를 찾고 판단하려한다면 매우 잘못된 것이겠지요
동감입니다.
컨설팅을 나가보면 대부분 형국의 이름을 지어 달라고 합니다.
주변의 산세와 맞추어 이름을 붙임은 좋다고 봅니다
전 성오선생님과 조금 견해를 달리하는데요....... 형국을 논하는 것은 흥미롭게 산을 보며 공부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 생각하고요, 그렇게 세월 투자를 하지 않으면 조화와 균형의 이치를 터득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모호하고 애매한 이야기라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만 한 가지의 공부 방법일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떻든 형국론은 저의 공부 방법이였기 때문에 형국론 이야기가 나오니 반가워서 그만 실수를.......
@이현당 형국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름을 붙히기가 어렵지요
사람의 이름은 사주를 보고 장래의 비젼을 생각하며 이름을 짓지만
물형의 이름은 형국을 보고 그에 맞는 이름을 짓게 되는데
비록 주관적이긴해도 제대로 지으면 그 의미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물형론의 전문가가 되어 입지에 걸맞는 물형이 작명되길 바랍니다.
@이현당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물형에 자유자제로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풍수의 원조 중국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3월 28,29일 상해를 방문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20분을 달렸는데도
산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드넓은 벌판이었습니다 3시간은 가야 산을 볼 수 있다고...
이런곳에도 반드시 명당은 존재하는데 이곳에 명당은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하나 생각해 보았는데
물형은 정말 곤란한 것 같습니다
산이 있어 산위에 맺은 혈은 비룡상천형 명당이 되고 산밑에 물 가까이에 맺으면 갈룡음수형 명당이 되니
의미상 문제가 없습니다
명당을 정확히 알면 명당에 어떤 이름과 표현을 남기던 의미만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성오 옳으신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서두에 제가 형국의 이름에 큰 의미를 두면 않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작명은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일 뿐이라고 봅니다. 명당은 있어도 작명할 수 없는 곳도 참 많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은 형국을 논함으로써 조화를 터득하는 것입니다. 조화를 터득하면 명당 근처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간에 형국론의 참뜻이 잘못 알려지고, 또 잘 못 운용되고 있음을 볼 때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어렵지만 천천히 하나하나 배울랍니다
2월28일 오후 2시 한양대에서 물형론에 대한 세미나가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오셔서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물형론은 결국 꼴값이라 보며, 어떤 모양이 갖고 있는 기의 변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꼴값이라는 표현이 특별합니다.
볼수록 어려워요^^
사물을 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아요^^
물형론은 어려운 것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중의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현장 컨설팅을 나가보면 물형을 붙혀달라는 요청도 상당수 있습니다.
물형을 붙힐 수 있는 곳이 명당지역이 많습니다.
실전풍수연구원의 배영식 원장의 생각에 동의 합니다. 결록을 읽다 보면 혈명이 없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산을 하다보면 혈이 없는 물형도 많씁니다. 물형을 알면 혈을 찾는데 도움은 되지만 물형이 된다고 반드시 혈이 있는 것은 않입니다. 혈은 혈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갖추면 혈이지 물형이 되었기 때문에 혈이 되는 것은 않입니다.
이현당님이 " 형국의 재미를 통해 조화를 터득한들 뭣 합니까, 재혈할 수 없는 것을!"라고 말씀 하셨는데
중국풍수와 중국장서로는 재혈법을 명확하게 공부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중국풍수의 한계 입니다.
우리 선사들의 소점을 분석 하면 우리풍수의 재혈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 선사의 소점처를 보고 분석하면 재혈법을 알게 됩니다. 알고 보면 재혈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않입니다.
성오님께서 "이곳에 명당은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하나 생각해 보았는데 물형은 정말 곤란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 하셨는데 이런 곳을 바다로 봅니다. 이런 대평원의 돈부에 혈이 있을 경우==大蝦弄水形, 大龜遊戱形 등의 혈명을 붙임니다. 그리고 뱀과 龍의 혈명도 붙입니다.